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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마~바

보해산 /경남 거창

 

보해산 암릉 산행

 

산행개요

 

 ○ 산 행 지  : 보해산 /경남 거창

 ○ 산행일자 : 20250301() /흐린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과 함께

 ○ 산행코스 : 용산리~암릉지대~보해산~병풍암릉~정봉마을

 ○ 산행기점 : 용산리 풍류정(거창 가북면 용산리)

 ○ 산행거리 : 5.9km(5시간 03)

 

산행일지

 

 08:00  서면역 12번 출구에서 산악회버스 탑승

 11:02  용산리 풍류정 진입로 앞에서 하차

 

 11:08  산행시작

 11:12  숲길 시작 /이정표(보해산 2.1km)

 11:25  진양 강씨묘 /능선

 

 11:58  암릉 시작

 12:39~13:01  능선 안부 /중식

 13:07~17  직벽 바위

 

 13:46  양암 갈림길(능선 분기지점)

             이정표(보해산 0.3km, 양암 1.3km)

 

 14:08~13  보해산(911.5)

             정상석(보해산 해발 911m), 이정표(금귀봉 4.0km,

             →회남재 5.5km, 양암 1.6km)

 

 14:24  전망바위 /병풍암릉 시작지점

 14:38  119푯말(보해산 4, 정봉재 2.0km, 보해산 1.0km)

 

 14:46~53  857.0m(×857.0)

             표찰(양각지맥 857.0m ·)

 14:55  119푯말(보해산 3, 정봉재 1.5km, 보해산 1.5km)

 15:07~11  834.1m(×834.1)

             표찰(양각지맥 834.1m ·)

 

 15:16  일구암(바위 아래 기도처)

 15:17  119푯말(보해산 2, 정봉재 1.0km, 보해산 2.0km)

 15:19  고대마을 갈림길 /직진

             이정표(금귀봉 2.4km, 고대마을 1.7km, 보해산

             1.6km)

 

 15:22~31  정봉마을 갈림길 /정봉 방향으로 진행

             이정표(정봉 1.6km, 금귀봉 2.1km, 보해산

             1.9km)

 15:52~56  지계곡 물길 건널목

 16:00~09  정봉마을 위쪽 2차선 도로

             이정표(보해산)

 16:11  버스 대기장소(하산지점 위 도로폭 넓은 곳) /산행종료

 

산행후기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서 길을 덮고 있었다.

 숲길에서야 능선마루를 그대로 따라가면 되지만

 곧추선 바위벽 앞에서는 길을 찾느라 헤맸다.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기를 몇 차례,

 오래된 리본이 간간이 걸려 있는 족적이 희미한 암릉길을

 밧줄을 잡고 오르고 네 발로 기어올랐다.

 

 보해산 정상에는 등산로 안내도가 있어서,

 보해산과 금귀봉을 오르는 들머리를 중심으로 하여

 10개 코스와 2개 종주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그럼에도 오늘 오른 용산마을이 기점이 되는 코스는

 안내도에 길은 그려져 있으되 12개 코스에서는 빠져있다.

 아마 바윗길이 까칠해서 권장하지 않는 듯하다.

 

 그러나 용산 등로를 뺀다면 이 산의 매력은 반감될 것이다.

 정상을 지나 만나는 병풍암릉이 관상(觀賞)하는 암릉이라면

 용산에서 오르는 바윗길은 몸으로 체험하는 암릉이다.

 

 보해산은 이번이 세 번째, 금귀봉도 한 번 가봤다.

 거기마을에서도 올라봤지만 수더분한 숲길뿐이었고

 우뚝한 금귀봉도 올라보면 무던한 육산에 지나지 않는다.

 

 흐린 날이라 조망이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언제 다시 이 산을 찾아올지는 모르지만

 선택권이 있다면 그때도 오늘 이 코스다.

 

산행개요도
거창 보해산 산행트랙 .gpx
0.05MB
산행지도에 매칭한 트랙
고도표
연휴차량에 밀려 예정보다 30분쯤 늦었다.
하차지점은 용산마을, 풍류정 간판이 있는 곳이다.
곧게 난 포장길을 따라가면...
포장길은 곧 숲길로 이어지고...
들머리에 이정표가 서 있다.
몇 걸음 평탄한 숲길은...
바로 오르막길로 바뀐다.
보해산 지능선에 올라섰다.
줄이어 능선길을 오르는데...
커다란 바위 앞에서 행렬이 지체된다.
본격적인 암릉이 시작된 것이다.
바위를 올라서서 몇 걸음...
다시 바윗길이 반복되는 능선이다.
직벽 같은 바위봉은 어떻게 오를까...
앞선 회원들이 우측으로 오르고 있다.
우측 비탈로 돌아서...
직벽을 비껴 오르는데...
밧줄도 있어 어렵지 않았다.
올라선 좁은 안부에서 점심을 먹고...
거친 돌길을 올라섰더니...
다시 직벽 앞에서 회원들이 모여있다.
몇몇은 바로 올랐지만 까다로운 곳...
낙엽에 묻힌 길을 찾아 옆으로 돌았다.
한 사람, 한 사람씩 올라야 하는 길이다.
오늘은 흐린 날씨 조망은 별로...
마루금에 올라서자...
이정표가 서 있다.
이제 보해한 정상이 보인다.
회원들을 내려다 보면서 혼자 바윗길로...
정상 주변은 부드러운 육산 형태다.
정상에는 산불감시시설과...
삼각점과 정상석...
그리고 이정표와 등산로 안내도가 있다.
코스가 엄청 많다. 10개 코스, 2개 종주코스...
금귀봉 가는 길로 내려섰다.
10분 쯤 능선길을 이어가자...
오우, 병풍암릉이 한눈에 들어온다.
회원들의 발길이 지체되는데...
걸음마다 절경이 나타난다.
지나온 병풍 암릉을 돌아보면서...
857m봉에 올라섰다.
857m봉을 내려서서...
오늘 코스 마지막 봉우리로 올랐다.
전에 없었던 계단을 밟고...
834.1m봉에 올라섰다.
우리는 저 앞 금귀봉 직전에서 멈출 것이다.
내려서는 계단은 급전직하...
계단이 끝나고도 한참 떨어진다.
고대마을 갈림길을 지나자...
능선길은 완만해지고...
곧 정봉 갈림길을 만난다.
우리가 가는 길은 정봉 방향...
나지막한 언덕봉을 넘어가는 능선길이다.
20분 남짓하면 지계곡을 건너고...
다시 5분쯤 더 걸어가면...
정봉마을 위쪽 도로로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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