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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카~하

황정산 /충북 단양

 

황정산 암릉길

 

산행개요

 

 ○ 산 행 지  : 황정산 /충북 단양

 ○ 산행일자 : 20240601() /맑음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과 함께

 ○ 산행코스 : 윗점~수리봉~황정산~낙엽송숲 하산길

 ○ 산행기점 : 윗점(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 산행거리 : 6시간 00분(6.3km)

 

산행일지

 

 06:30  서면역 12번 출구에서 산악회버스 탑승

 10:26  윗점 들머리에서 하차

             황정산 등산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등산로

             <수리봉> 입구, 올산리, 방곡조예원)

 

 10:33  산행시작

 11:01~09  슬랩지대

 11:32  갈림길

             이정표(수리봉 정상 180m, 수학봉 1.3km, 윗점

             1.2km)

 

 11:36~40  수리봉(×1,019.0)

             정상석(수리봉 해발 1,019m), 이정표(신선봉 430m,

             ↓윗점 1.34km)

 

 11:46~48  전망바위(추모석판)

 11:53~12:01  용아릉 개구멍바위 축소판 바위

 12:10~14  신선봉 직전 전망바위

 

 12:15~43  신선봉(×989.9) /중식

             넓은 터 작은 돌모듬에 표찰(신선봉 992m)이 얹혀 있다.

 

 12:45  방곡 갈림길

             이정표(내려가는 길, 수리봉 0.93km)

 

 12:59  석화봉 갈림길

             이정표(황정산 1.9km, 석화봉 0.6km, 수리봉

             1.2km)

 13:09  능선 안부(라바 7413 7123)

             이정표(황정산 1.5km, 수리봉 1.6km)

 13:22~27  864.4m(×864.4) /후미 대기

 13:43~54  남봉 오름길 중간 /후미 대기

 

 13:59~14:05  남봉(GPS 945m)

             이정표(황정산, 빗재, 수리봉)

             후미 1명은 이곳에서 안내회원과 함께 빗재로 하산했다.

 14:17~21  기차바위

 

 14:26~27  황정산(957.1)

             정상석(황정산 정상 해발 959m)

 

 14:29~15:02  너럭바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는 회원이 발생했다. 응급조치를

             한다고 했지만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한참을 쉬었다.

 15:16~20  직벽 하강길

 

 15:45  낙엽송숲 갈림길 /하산길목

             이정표(낙엽송숲 가는 길, 황정리 하산길 3.13km,

             ↓황정산 520m)

             후미 5명과 함께 좌측길로 내려섰다. 산행지도에는 있는

             길이지만 전자지도에는 없는 길이다. 길이 조금 묵었다.

 

 15:58~16:08  언덕봉 하나를 넘어 내려온 지점 /휴식

             갈수록 희미해진 길은 계곡 주변부터는 불분명해졌다.

 

 16:33  2차선 도로(도락산로) /산행종료

             선암생태유람길 이정표와 무궁화동산 표석이 있는 곳이다.

             이정표(방곡삼거리, 사인암 4.97km)

             산악회 버스를 불러 대흥사로 내려온 회원들과 합류했다.

 

산행후기

 

 암릉타기의 기본은 네 발입니다.

 이 기본자세에서 한 발씩 옮기면 세 발이 되겠죠.

 이게 전문용어(?)로 삼지법이라 합니다.

 

 세 발 달린 솥(정족)이 쉽게 넘어지지 않는 것 같이

 네 발이나 세 발로 지탱하면 안정감이 생기고

 체중이 고르게 분산되어서 아주 수월합니다.

 

 그런데 이때 엉덩이는 들고 있어야 하는데,

 겁을 내는 이들을 보면 엉덩이를 낮게 깝니다.

 앉은뱅이 걸음을 하는 거지요.

 

 이런 자세는 두 손을 짚고 있어도 형식적이 됩니다.

 두 팔에는 체중이 전혀 분산되지 않고

 오로지 허벅지에만 하중이 가해져 부하가 걸립니다.

 

 결코 체력이 약해서 탈이 난 게 아닙니다.

 이런 앉은뱅이 걸음, 쪼그려 앉아 걷는 걸음으로는

 어느 누구도 멀리 갈 수 없는 것입니다.

 

 내가 누누이 잔소리를 하고 시범도 보였지만

 바위 공포심이 있는 이들은 이게 잘 안되나 봅니다.

 하지만 어려운 게 아니므로 금방 익숙해질 겁니다.

 

 그나저나 현타가 왔다니, 이걸 어쩌나.

 헤이즐님, 프램님, 올라님...

 우리 위문이라도 가야 하지 않겠소. ..

 

산행개요도
단양 황정산 산행트랙 .gpx
0.13MB
명산지도에 매칭한 트랙
고도표
15년만에 찾은 윗점...
들머리가 확연했다.
몇 걸음 숲길로 들어서자...
전에 없던 계단이 나온다.
다시 숲길이 이어지고...
돌길이 나오지만...
본격적인 암릉은 아직이다.
드디어 만나는 대슬랩...
우측으로 길이 나 있지만...
걸어 오를 수 있는 슬랩이다.
잠시 노닐다가...
수리봉을 향해 올랐다.
올라선 수리봉...
해발고도 1,019m, 제법 높다.
수리봉에서 숲길로 내려서면...
금방 시야가 트인다.
한눈에 가득 들어오는 신선봉...
앞선 회원들이 오르고 있다.
길은 가파른 계단으로 떨어져서...
미니용아로 불리는 암릉으로 이어진다.
이건 용아장성 개구멍바위의 축소판....
숙달된 산꾼이 시범을 보였지만...
겁 먹은 이들은 쩔쩔 맨다.
굵은 와이어줄을 부여잡고...
다들 무사하게 통과했다.
이런, 벌써 힘들어하면 안되는데...
가야할 길의 반의 반은 왔나...
신선봉으로 오르는 바윗길은 가파르다.
그래도 와이어가 있어 도움을 준다.
수리봉을 돌아보고...
신선봉 넓은 터에 점심자리를 폈다.
정상석을 대신한 작은 푯말...
점심을 먹고 신선봉을 내려섰다.
우측이 남봉과 황정산, 좌측은 도락산이다.
철계단을 내려서자...
완만한 숲길이 이어졌다.
예전엔 이곳에서 석화봉 능선으로 갔지만...
이번은 황정산 정상이 1차 목적지다.
남봉을 앞두고 길이 가팔라지는데...
후미가 계속 뒤처져 힘들어 했다.
올라선 남봉, 이곳에서 2명은 빗재로 하산하고...
황정산 정상을 향했다.
정상 직전 기차바위, 앞선 회원들이 보인다.
걸음을 빨리해서...
앞선 회원들을 따라 잡았다.
하지만 이들도 선두에 뒤처진 후미다.
선두를 쫓아가야 하는데...
아뿔싸, 한 사람 다리에 쥐가 났다.
저 앞 영인봉 또한 바윗길이 많은데 갈 수 있을까...
한참을 쉬었지만 불안한 다리...
조심 조심 걸음을 옮겨 가는데...
길은 왜 이렇게 까다로운가...
이미 선두와 거리는 멀리 벌어졌지만...
이런 길에 걸음을 재촉할 수 없으니...
가까운 하산길로 내려가야 할 것이다.
영인봉을 앞에 두고...
바위 하나 있는 언덕봉 이곳에서...
좌측 하산길로 내려섰다.
이 길은 전자지도에는 없는 길이다.
조금 묵은 길인데...
내려올수록 길이 희미해졌다.
하산길목에서 50분...
도로길로 나와서 버스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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