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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산/영남알프스 종주

간월산~신불산~영축산

 

 

영남알프스 하얀능선

 

산행개요

 

 ○ 산 행 지  : 간월산신불산영축산

 ○ 산행일자 : 20240224() /약간 흐림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와 함께

 ○ 산행코스 : 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지산마을

 ○ 산행기점 : 배내고개(울산 울주군 상북면)

 ○ 산행거리 : 6시간 32(13.1km)

 

산행일지

 

 07:00  서면역 12번 출구에서 산악회버스 탑승

 08:33  배내고개에서 하차

 

 08:43  산행시작

             직후 이정표(배내봉 1.4km/오두산 2.5km/간월산 4)

 08:47  오두산 갈림길

             이정표(배내봉 1.4km, 오두산 2.4km, 배내고개

             0.2km)

 09:16  오두산 능선 합류

             이정표(간월산 3km/배내봉 0.4km, 배내고개 1km)

 

 09:25~32  배내봉

             정상석(영남알프스 배내봉 해발 966m)

             이정표(간월산 2.6km/간월재 3.4km, 배내고개

             1.4km)

 

 09:51  이정표(간월산 1.5km/간월재 2.3km, 배내봉

             1.1km)

 10:12~15  전망바위(×912.2)

             정상석(추앙봉 해발 933m)

 10:22  선짐이질등

 

 10:58~11:02  간월산(×1069.2)

             정상석(영남알프스 간월산 해발 1,069m)

             이정표(간월재 0.8km, 배내고개 4km /배내봉

             2.6km)

 

 11:14  간월공룡능선 갈림길

             이정표(간월재 0.5km, 간월산 0.3km/배내봉

             2.9km)

 

 11:19~41  간월재 /중식

             이정표(신불산 1.6km, 등억온천단치, 배내봉

             3.4km/간월산 0.8km)

 

 12:14  전망데크

 12:24  신불산 서봉(1158.7)

             이정표(신불산 0.5km, 간월재 1.1km/간월산

             1.9km)

 

 12:34~41  신불산(1159.3)

             정상석(영남알프스 신불산 해발 1,159m)

             이정표(영축산, 간월재)

 

 12:52  신불재

             이정표(영축산 2.2km, 신불산자연휴양림, 가천

             저수지, 신불산 0.7km/간월재 2.3km)

 

 13:25  차단된 갈림길

             이정표(영축산 0.7km, 신불재 1.5km /신불산

              2.2km)

 13:34  자연휴양림 갈림길

             직전 이정표(영축ㄷ산 0.3km, 신불재 1.9km

             /신불산 2.6km)

 

 13:44~50  영축산(×1081.1)

             정상석(영남알프스 영축산 해발 1,081m)

             이정표(지산마을 3.0km,오룡산 6km/시살등 4.0km

             함박등 1.6km, 신불산 2.9km/간월산 5.2km)

 

 13:58  능선갈림길

             이정표(지내마을 3.7km 지산마을 3km, 방기마을,

             ↓영축산 정상 0.3km)

 14:05  샘터 /119푯말(영축산 1-13 해발 815m)

 

 14:14~20  취서산장 터 /간식

             이정표(지산마을 2.4km/지내마을<임도> 4.7km,

             ←지내마을 3.1km, 영축산 0.9km)

 15:02  축서암 사거리

             이정표(축서암 0.3km/지산마을 0.7km, 영축산정상)

 15:15  지산마을(버스정류장) /산행종료

 

산행후기

 

 배내고개에서 몇 걸음 오르자 길이 하얗게 바뀌었다.

 어제까지 내린 비가 이곳에선 눈이 되었음이다.

 산과 동네의 기온 차이는 이렇게 크다.

 

 산은 100m 오를 때마다 기온이 0.5~1.0도가 떨어진다.

 보통 흐린 날에는 0.5, 맑은 날에는 1도 정도 낮아지는데

 이러한 자연현상을 기온감률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실제 기온과 달리 느끼는 체감온도가 있다.

 바람이 불면 신체에서 온기를 빼앗아 가는 것이니,

 초속 1m당 약 1.6도 정도의 체온이 떨어지게 됨이다.

 

 배내봉에서 간월산, 신불산과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이 능선은

 해발고도 1,000m를 넘나드는 고산준령이다.

 오늘 날씨와 바람으로는 평지보다 최소 15도는 낮을 것이다.

 

 배내봉에 올라서자 사방천지가 백색 일색이었다.

 길가의 나무는 하얀 눈송이의 무게를 못 이겨서 축 처졌고

 외딴 나무는 세찬 바람에 투명한 크리스탈을 입고 있었다.

 

 눈꽃은 그 높이와 위치에 따라 형상이 달라졌다.

 나무에 맺힌 눈은 높이를 더할수록 두툼해졌고

 바람을 맞는 위치에 따라 다른 모양으로 피어나 있었다.

 

 약간은 긴 코스이지만 힘겨워하는 이가 없었다.

 능선길 내내 황홀한 눈꽃에 절로 발길이 늦어졌으니

 선두와 후미의 거리도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산행개요도
간월신불영축산 산행트랙 .gpx
0.13MB

 

고도표
오늘은 영남알프스 8봉 찍기 마무리...
배내고개에서 출발한다.
아하! 길이 하얗게 바뀌어간다.
엊그제 내린 비가 여기선 눈이 되었다.
능선 합류지점에 올라섰다.
오두산에서 이어오는 능선과 합류한 것이다.
저 앞에 배내봉과 정상석이 보인다.
하얀 터널길을 지나서...
배내봉에 이르렀다.
하얗게 눈에 덮인 백색능선...
나무가지가 처져서 앞을 막는데...
눈송이 무게를 이기지 못함이다.
길섶 나무에는 투명한 크리스탈이...
앞에 보이는 게 간월산이다.
가는 길이 너무나 황홀해서...
자주 발을 멈추게 된다.
이제 간월산이 가까워졌다.
내리막을 내려서서...
선짐이질등을 지나면...
길은 가파르게 이어진다.
시야가 트이면 하얀 산천이...
가는 길엔 오묘한 눈꽃이 피어서...
된비알도 전혀 힘겹지 않았다.
간월산에 올라섰다.
조금 더 머무르고 싶지만...
길은 이어가야 하기에...
간월재를 향해 내려섰다.
후게소에 들어가 점심을 먹고...
다시 산행채비를 했다.
신불산을 넘어 영축산 가는 길이 남았다.
올라가는 계단에는 눈얼음이...
간월산과 간월재를 돌아보면서...
하얀 눈길을 걸어 오르는데...
오를수록 눈송이가 크고 두텁다.
이 길 또한 가파르지만...
주변 풍경을 둘러보면서...
쉬엄쉬엄 걸었더니 힘겹지 않았다.
전망데크에 올라서면...
이제부턴 가파른 길은 없다.
길은 완만하게 높이를 더해 가고...
하얀 눈송이도 부피를 더해 간다.
신불산 정상에 당도했다.
여러 곳에 갈림길이 있지만...
곧장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신불재다.
신불재 데크를 건너 계단길로 올랐다.
신불재를 돌아보면서...
언덕봉을 넘어서자...
헌걸찬 능선이 나타난다.
정면이 영축산 정상, 우측 끝은 죽밧등...
억새 평원의 눈꽃도 아름답고...
길섶의 암봉도 그림 같다.
앞에 영축산이 빤하게 보이지만...
넓은 평원을 지나는, 제법 거리가 있는 길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눈꽃나무...
날씨가 맑았으면 더욱 좋았겠다.
두툼해진 눈송이, 약간의 고도차인데도 이렇다.
영축산 정상에 올라섰다.
지나온 능선길을 돌아보고...
지산마을을 향해 하산한다.
가파른 길을 잠시 내려서면...
갈림길을 만난다. 이곳에서 우측 지산마을로...
이 또한 가파른 내림길...
휴게소에서 동동주 한잔씩 나누고...
계속되는 내리막을 타고...
지산마을로 내려섰다.
하산 집결지는 버스정류장, 익숙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