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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사~아

월봉산 /경남 함양

폭염무색 월봉산

 

산행개요

 

 ○ 산 행 지  : 월봉산 /경남 함양

 ○ 산행일자 : 20230826()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와 함께

 ○ 산행코스 : 남령~칼날봉~월봉산~난데이계곡~대로마을

 ○ 산행기점 : 남령(함양군 서상면/거창군 북상면)

 ○ 산행시간 : 5시간 33(9.5km)

 

산행일지

 

 07:00  서면역 12번 출구에서 산악회버스 탑승

 10:04  남령 고갯마루 직전 갓길에서 하차

 

 10:12  산행시작

             들머리 이정표(월봉산 정상 3.6km)

 10:25  밧줄이 걸린 바윗길

 10:41  밧줄이 걸린 바윗길 두 번째

 10:47  전망바위

             이정표(월봉산 정상 3.0km, 남령 0.6km)

 

 10:58  칼날봉 앞

             길은 칼날봉을 위에 두고 좌측으로 우회한다. 우회길은

             제법 아래로 떨어졌다가 가파르게 올라선다.

 11:10~16  갈림길(능선으로 올라선 지점)

             이정표(칼날봉 100m, 월봉산 정상 2.5km, 남령

             1.1km)

             후미의 도착을 기다렸다가 칼날봉으로 향했다.

 

 11:24~31  칼날봉(수리덤)

 11:36~38  갈림길(10:10 경유지)

 11:45~53  바위덤

 12:06~08  전망바위

 

 12:16~47  능선길 주변 /중식

 12:50  이정표(월봉산 정상 1.5km, 남령 2.1km)

 12:59  언덕봉(×1,100.7)

 13:11~14  날등바위덤

 13:21  이정표(월봉산 정상 0.8km, 남령 2.8km)

 13:42  이정표(월봉산 정상 0.5km, 남령 3.1km)

 13:49~51  전망바위 /지나온 능선 조망처

 

 13:57~14:08  월봉산(1,281.7)

             정상석(월봉산 1,279m 함양군)

             이정표(수망령 3.0km, 남령 3.6km)

 

 14:13  폐헬기장

             이정표(대로마을 5.4km, 수망령<노상마을>,

             ↓월봉산 정상 0.3km)

 

 14:38  절터 /난데이계곡

 14:45  물길 건넘

             직전 이정표(대로마을 4km, 싸리알, 월봉산정상

             1.8km)

 15:00~03  큰 물길 건넘

             직전 이정표(대로마을, 월봉산 정상)

 

 15:20~23  폭포골 갈림길

             앞선 회원들은 따박골폭포를 향해 우측길을 따라 능선을

             넘어갔다. 하지만 지친 후미는 그냥 내려가기를 원했다.

             후미들과 함께 직진 길로 진행했다. 곧 포장길이 나온다.

 

 15:27  폭포골에서 내려오는 갈림길

             이정표(대로마을, 따박골폭포 0.9km, 월봉산정상

             <큰재>)

 15:29  갈림길

             이정표(대로마을 1.2km, 월봉산 정상 3.8km)

 

 15:45  대로마을(2차선 도로) /산행종료

             이정표(노상마을, 대로마을, 월봉산 등산로

             1.2km)

             도로가 계곡에서 땀을 씻고 폭포골로 간 회원들을 기다

             렸는데, 16:20이 넘어서야 모두 다 내려왔다.

 

산행후기

 

 들머리로 들어서자 기온 차가 확연했다.

 한 발짝 들어섰을 뿐인데 이렇게 달라지는 것은

 땡볕과 숲그늘 차이만은 아니었다.

 

 들머리인 남령은 해발고도가 890m나 되고,

 월봉산으로 가는 능선은 1,000m 높이를 넘나들며 이어진다.

 고산준령과 아랫동네는 공기의 층이 다른 것이다.

 

 봐라, 칼바위봉에 올라 봐도, 그늘 없는 바위에서도

 땡볕의 열기와 찌는듯한 더위는 없지 않은가.

 이런 능선길에 바람까지 살랑 불어서 폭염이 무색했다.

 

 숲길을 걸으면 바윗길이 나오고 바위를 내려서면 숲길이다.

 숲길과 바위가 반복되는 능선길에 하늘도 맑아서

 바위에 올라설 때마다 조망은 사방으로 트였다.

 

 느린 걸음 후미들도 선두들과 자주 만날 수 있었는데

 올라 보고 앉아보고 머물다 간 바위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후미들은 정상을 앞둔 오르막 숲길에서 처졌다.

 

 월봉산은 10년 전에 찾아보고 이번이 두 번째다.

 이곳까지 멀리 와서 바로 옆에 있는

 남덕유산, 기백산, 황석산 등을 외면하기 쉽지 않음이다.

 

 오늘 하산 코스는 난데이계곡과 따박골폭포였다.

 그랬는데 하산길이 너무 길어서 후미는 폭포를 마다했으니,

 곧장 내려와서 마을 앞 계곡물에 몸을 담갔다.

 

산행개요도
함양 월봉산 산행트랙 .gpx
0.09MB
산행지도에 매칭한 트랙

고도표
남령을 100여m 앞둔 갓길에서 하차했다.
고갯마루에는 길이 너무 좁기 때문이다.
단체사진 한 장 찍고...
들머리를 들어섰다. 월악산 정상까지 3.6km...
길은 비탈로 시작되어..
계단을 올라서면 능선길이 된다
이 능선길은 진양기맥길...
첫 번째 만나는 바윗길을 올라서...
남덕유에서 이어오는 진양기맥을 돌아봤다.
몇 걸음 숲길을 이어가자...
다시 바윗길을 만나고...
바위에서 내려서면 다시 숲길이다.
칼바위봉에 다가서자...
길은 좌측으로 뚝 떨어져서...
가파른 계단길로 우회한다.
된비알을 치고 능선에 올라섰다.
칼날봉은 역방향 100m 지점...
숲길을 오르면...
바로 나타나는 바위더미...
곧장 타고 가기가 어려워...
좌측 바위벽길을 통과...
꼭대기로 다가 올랐다.
칼날봉은 수리덤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월봉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망대다.
오늘은 날이 좋아 저 멀리 지리산까지...
월봉산 정상을 바라보면서...
되돌아 바윗길을 내려섰다.
능선길은 여전히 숲길과...
바윗길이 반복된다.
바위를 만나면 쉬었다 가고..
숲길이 나오면 바위를 기대한다.
돌아본 칼날봉, 어느새 이만큼 왔다.
길섶에 앉아서 점심을 먹고...
나무숲 그늘길을 이었다.
어김없이 나타나는 바윗길...
도대체가 지루하지 않는 길디다.
점심 먹고 제법 걸은 것 같은데...
바위마다 머물다 가다보니...
월봉산 정상은 아직도 멀리 있다.
그렇긴해도 힘겹지 않은 건...
고산준령에는 무더위가 없음이라...
아래 세상과는 공기층이 다른 것이다.
앞에 보이는 바위덤, 그 뒤가 정상일 것이다.
지나온 능선길을 돌아보면서...
산죽을 헤치고...
바위덤을 지나서...
월봉산 정상에 올라섰다.
이제부터 오르막은 없다.
헬기장에 이르면 본격적인 하산길...
그런데 대로마을 하산길이 엄청 길다.
사실 이 길은 많이 다니지 않는 길이다.
풀숲이 길을 덮고 있음이 그 증좌인데...
산행대장은 가보지 않은 길에 끌렸을 것이다.
작은 절터에 내려서면...
물길이 나온다. 난데이계곡이라나...
길은 물길을 따라 내려서는데...
역시나 하산길은 길고 길다.
산행대장이 방향을 표시했다. 우측 따박골쪽이지만...
지친 후미들은 곧장 가는 하산길을 원했다.
폭포보다는 빨리 쉬고 싶었음이라,
하산길로 1시간 30분, 마침내 길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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