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전남 영암

 

 

월출산 눈길산행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월출산 /전남 영암

 ○ 산행일자 : 2023년 12월 16(토) /눈바람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와 함께

 ○ 산행코스 : 대동제~용주사지~구정봉~미왕재~도갑사

 ○ 산행기점 : 녹암마을 삼거리(영암읍 회문리)

 ○ 산행시간 : 5시간 05분(9.9km)

 

□ 산행일지

 

 06:30  서면역 12번 출구에서 산악회버스 탑승

 10:24  녹암마을 삼거리(대동제 입구)에서 하차

             이정표(↑하늘 아래 첫 부처길 입구 500m)

 

 10:27  산행시작

 10:33~36  대동제(정자) /단체사진 촬영

 10:37  탐방로 게이트

             안내문(도갑사 8.2km, 구정봉 4.0km, 용암사지 3.4km)

 10:45  대곡제(입구)

             이정표(↖용암사지 2.9km, ↓대동제 0.7km)

 

 11:12~15  첫 번째 벤치쉼터

             이정표(↑용암사지 1.7km, ↓탐방로 입구 1.1km)

 11:36  축담공터

             직전 이정표(↑용암사지 0.8km, ↓탐방로 입구 2.0km)

 11:48  오르막 계단 시작

             이정표(↖용암사지 0.4km, ↓탐방로 입구 2.4km)

 

 12:06~36  용암사지 /중식

             이정표(↑마애여래좌상 0.1km/삼층석탑 0.2km/구정봉

             0.6km/도갑사 4.8km, ↓탐방로 입구 2.8km)

 

 12:40  마애여래좌상 /구정봉 방향으로 진행

             이정표(↗구정봉 0.5km/도갑사 4.7km, ↑삼층석탑

             0.1km, ↓용암사지 0.1km/대동제 2.9km)

 12:45  삼거리

             이정표(↗구정봉 0.4km, ←삼층석탑 0.2km, ↓마애

             여래좌상 0.05km/용암사지 0.2km/대동제 3.0km)

 12:48  암릉지대 시작

 

 13:03~12  구정봉(삼거리)

             이정표(↖구정봉, →도갑사 4.3km, ↓마애여래좌상

             0.5km /삼층석탑 0.6km /대동제 3.4km)

             얼어있는 바위에 거센바람이 불어 구정봉으로 올라가는

             것은 포기했다. 도갑사 가는 길 좌측 샛길로 내려섰다.

 

 13:19~26  베틀굴

             이정표(←천황봉 1.5km, ↓구정봉 0.1km)

 13:29~31  구정봉 삼거리(13:03 경유지)

             되돌아 올라온 삼거리에서 도갑사 방향으로 진행했다.

 

 13:34  향로봉 삼거리

             이정표(↗도갑사 4.2km, ←천황봉 1.6km, ↓구정봉

             0.1km/마애여래좌상 0.6km)

             탐방로는 향로봉을 앞에 두고 우측으로 우회한다.

 13:59  비탈고개

             이정표(↑억새밭 0.8km/도갑사 3.5km, ↓구정봉

             0.8km /천황봉 2.3km)

 

 14:21~23  미왕재(억새밭)

             이정표(→도갑사 2.7km, ↓천황봉 3.1km /경포대

             4.2km)

 

 14:49  이정표(←도갑사 2.1km, ↓억새밭 0.6km)

 15:20  이정표(←도갑사 0.6km, ↓억새밭 2.1km)

 15:24  도선국사비각

             이정표(↓천황봉 5.3km/구정봉 3.8km/억새밭 2.3km)

 

 15:27  도갑사

 15:32  도갑사 주차장 /산행종료

 

□ 산행후기

 

 월출산은 바위산의 진수를 보여주는 산이다.

 온 산에 널려 있는 바위들은 제각기 형태로 기기묘묘하고

 이러한 기암들이 모여서 압도적인 암릉을 이룬다.

 

 여러 번 찾아본 월출산이지만 겨울에 온 적은 없었다.

 바위들은 하나같이 둥글둥글하고 매끈해서

 눈이 오고 얼음이 끼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산행대장은 월출산을 골라잡았다.

 이 코스는 계곡길로 올라서 계곡으로 하산하는 것으로서

 월출산에 흔하디흔한 암릉구간이 별로 없음이었다.

 

 대동제에서 큰골을 거슬러 오르는 이 탐방로는

 금년 9월에 새로 개방된 “하늘 아래 첫 부처길”이라 한다.

 솔직히 별로 매력 없는, 동네 뒷산 계곡과 다름없는 길이다.

 

 대곡제에서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용두사지를 앞두고 희부연 안개 속에 온 데가 눈으로 덮였다.

 자칫 싱거울 뻔한 오늘 산행이 구원받은 느낌이었다.

 

 구정봉을 앞두고 월출산 특유의 황홀한 암릉이 나타났다.

 감탄을 거듭하면서 구정봉 앞에 올라섰는데,

 역시나 얼음으로 코팅된 바윗길이라 돌아서고 말았다.

 

 미왕재를 거쳐서 도갑사로 가는 길도 바위 없는 숲길이다.

 하얀 눈길에 크고 작은 나무마다 화사한 눈꽃이 피어나서,

 이런 날 이런 길도 괜찮지 않느냐 물어 말한다.

 

산행개요도

월출산(대동제~구정봉~도갑사) 산행트랙 .gpx

0.10MB

국립공원지도에 매칭한 트랙

고도표

대동제를 앞두고 버스에서 내렸다.

이런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곳이다.

소형차량 주차장을 지나자...

탐방로 안내판이 서 있다.

대동제에 올라서서...

단체사진 한 장 찍고...

탐방로 게이트를 들어섰다.

계속 포장길인가 했더니...

위쪽에 또 하나 저수지가 있다.

이 저수지는 대곡제...

비로소 숲길이 시작되는데...

곧 큰골 계곡을 따라 오르게 된다.

전날 비로 수량이 많아 이름값을 하네...

고도가 높아지자 하얀 눈이...

긴 계곡길을 지루하지 않게 한다.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

그와 함께 눈발은 더욱 짙어졌다.

용암사지에 올라서 점심을 먹고...

구정봉을 향해 올랐다.

몇 걸음 올라서면 거대한 암벽...

마애여래좌상이 부각된 암벽이다.

바로 옆에 삼층석탑이 있으나 바로 구정봉으로...

급한 계단을 밟고 올라서니...

암릉구간이 나타난다.

둥글둥글한 바위들과 어우러진 청송...

그림같이 아름다운 겨울산....

자욱한 운무가 살짝 아쉽다.

하얀 눈꽃길을 걸어서...

구정봉에 다가섰다.

바로 앞이 정상이지만 얼음 덮인 바윗길...

정상은 포기하고 주변 설경에 만족했다.

샛길로 내려서서...

정상 아래 바위굴에 다가섰다.

베틀굴로 이름 붙은 굴인데...

안쪽에서 돌아보아야 더 아름답다는 굴이다.

되돌아 미왕재로 향해 가는데...

길섶의 설경이 참으로 황홀하다.

향로봉 삼거리에 이르렀다.

탐방로는 우측으로 비껴 가서...

능선을 우측 비탈길로 이어진다.

이정표의 억새밭은 미왕재...

화사한 눈꽃을 만끽하면서...

미왕재에 당도했다.

도갑사 하산길은 2.7km....

제법 길게 이어지는 계곡길이다.

물목도 건너고...

다리도 건너면서...

도갑사로 하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