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슬바위에 끌려서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수인산 /전남 장흥
○ 산행일자 : 2023년 06월 17일(토)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
○ 산행코스 : 수미사~벼슬바위~수인산성~수인산~동문
○ 산행기점 : 자미 버스정류장(장흥군 부산면 구룡리)
○ 산행시간 : 5시간 41분(9.1km)
□ 산행일지
07:00 서면 전철역 12번 출구에서 산악회 버스 탑승
10:36 자미마을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10:42 산행시작
10:49~52 수미사
11:05 벼슬바위로 이어지 암릉
거대한 바위를 우측으로 돌아 올라선 암릉이다. 암릉은
뾰죽한 두 개의 벼슬바위를 바라보면서 오르는 길이다.
11:19~24 벼슬바위
11:29~39 벼슬암릉 상단 바위
11:42 254.2m봉(×254.2)
이정표(←수인산<노적봉> 5.0km/수리봉 0.8km,
→봉두마을 1.2km/옥녀봉 0.9km, ↓수미사 0.6km)
뒤처지는 후미가 있었다. 걷다쉬다를 반복했다.
12:19~42 전망바위(수리봉 직전) /중식
12:44 수리봉 암벽 앞 /좌측길로 우회
이정표(↖수인산 4.2km, ↗기역산 4.0km/부산면 빈재
2.6km, ↓용두마을 2.0km/자미마을 1.4km)
13:19 수덕마을 갈림길
이정표(↖수인산성<노적봉> 3.4km/병풍바위 2.4km,
↑유치 수덕마을/주차장 1.1km, ↓수리봉 0.8km)
이후 후미는 걸음이 더욱 늦어졌는데, 그럴 줄 알았으면
이곳에서 수덕마을로 하산함이 옳았을 것이다.
13:41 438.1m봉(×438.1)
이정표(↗탕근바위 2.0km, ↖성불리 1.3km, ↓부산면
내안리) 성불리는 우리 산악회의 하산지점과는 반대방향,
탕근바위 방향으로 진행하여 능선길을 이었다.
14:07~15 전망바위(성터 직전) /휴식
14:17 성터(×431.1)
14:55 병풍바위 갈림길
이정표(↗노적봉 봉수지 0.8km/동문 1.7km, ↑노적봉
1.2km/느티나무숲, ↓수리봉 3.0km/빈재 5.6km)
앞선 회원들은 직진, 병풍바위로 향했지만 기진맥진한
후미와 함께 우측 편한 길로 내려섰다.
15:01 임도 갈림길
이정표(↑수인산 정상 0.4km, →수인산주차장 2.5km,
↖병풍바위 0.5km)
병풍바위에서 오는 회원들과 합류했다. 이정표는 주차장
가는 길이 우측이라 하지만 몇 걸음 앞 공터 쪽에 있다.
15:03~11 북문 앞 공터
이정표(↑정상 0.36km/노적봉 봉수지/별장터, ←홈골
절터 1.00km, ↓병풍바위 0.50km
이정표 외에 등산안내도와 관광안내도가 있는 공터다.
후미들을 우측 주차장 가는 길로 보내고 혼자 정상을
향해 오르는데, 정상에 올랐던 회원들이 되돌아 내려
오고 있었다. 둘러 내려오는 길도 있는데, 왜?...
15:25~26 수인산(△562.7)
정상석(수인산 561m), 이정표(↖수인산 동문 1.5km/
주차장 2.1km, ↓수리봉 4.2km/병풍바위 1.2km)
아무도 없는 정상에서 동문 방향 좌측길로 내려섰다.
15:30 산성 갈림길
이정표(←병풍바위 1.4km, →주차장 1.9km/동문
1.3km, ↓노적봉 봉수지 0.2km)
병풍바위 쪽으로 진행하는 회원들을 따라잡았다.
15:33~39 홈골 갈림길
이정표(↖수인산성 북문 0.33km, ↗홈골절터 1.60km,
↓수인산 정상 0.48km)
15:43~44 북문 앞 공터(15:03 경유지)
16:13 동문(수인산성 안내판)
16:23 수인산 주차장 /산행종료
□ 산행후기
지난번 해남 두륜산으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차창 밖으로 돋보이는 산이 하나 있었으니
그게 바로 수인산을 찾아오게 된 연유다.
차 타고 가면서 본, 잠깐 스쳐 지나친 아쉬움에
가 보지 못한 산에 대한 호기심까지 더해져서
불현듯 회원들의 여망으로 생성되었음이다.
산행대장은 이러한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우리가 고속도로에서 보았던 그곳,
벼슬바위로 오르는 길부터 코스를 잡은 것이다.
수미사에서 한걸음만 오르면 암릉이다.
암릉은 뾰죽뾰죽한 벼슬바위로 이어지는데
길은 바위마다 옆으로 비껴서 간다.
"그냥 지나칠 수 있나, 우째해서 온 산인데."
오를 수 있는 데는 죄다 올라 보면서
멀리서 보았던 바위의 실체를 만끽했다.
하지만 그뿐, 더 이상 멋진 암릉은 볼 수 없었다.
옆으로 우회한 수리봉은 차치하더라도,
헌걸차게 보였던 능선은 무성한 나무숲에 가려있었다.
그럼에도 능선길은 만만치가 않았다.
진폭이 작은 오르내림이긴 해도 쉼 없이 반복되는 길이라
후미는 기진맥진했고 일부 회원들도 중도 하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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