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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산/근교산·카~하

토함산 /경주국립공원

토함산 신록 숲길

 

산행개요

 

 ○ 산 행 지  : 토함산 /경북 경주

 ○ 산행일자 : 20230408()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

 ○ 산행코스 : 보불로삼거리~북서릉~토함산~호미지맥~추령

 ○ 산행기점 : 보불로삼거리(경주시 천군동)

 ○ 산행시간 : 5시간 54(10.2km)

 

산행일지

 

 07:30  서면 전철역 12번 출구에서 산악회 버스 탑승

 09:30  보불로 삼거리에서 하차

             전에 없던 공원이 생겼다. 화장실도 있는 노변 공원이다.

 

 09:44  산행시작

             탐방로는 공원 우측, 탐방로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석굴암주차장 8.4km /토함산정상 7.0km)

             몇 걸음 후의 국립공원 푯말(경주 21-20 해발 150m)

 

 09:57  주능선

             이정표(토함산정상 6.5km, 보불로삼거리 0.5km)

 09:59  국립공원 푯말(경주 21-19 해발 257m)

             국립공원 푯말은 대략 500m 간격으로 서 있다. 이후에

             나오는 푯말의 기록은 특별한 곳이 아니면 생략한다.

 10:09  이정표(토함산정상 6.0km, 보불로삼거리 1.0km)

 10:19~22  이정표(토함산 5.5km, 보불로삼거리 1.5km)

 

 10:30~32  데크쉼터

             직전 국립공원 푯말(경주 21-17 해발 313m)

 10:39  이정표(토함산정상 5.0km, 보불로삼거리 2.0km)

 10:54~11:02  넓은 묘지터

             직후 이정표(토함산 4.5km, 보불로삼거리 2.5km)

 

 11:11  능선 갈림길

             이정표(토함산정상 4.0km, 보불로삼거리 3.0km)

             지도상 좌측은 만호봉으로 가는 능선, 토함산을 향했다.

 11:18~28  창녕 조씨묘

 

 11:31~12:34  임도와 교차하는 지점 /중식

             이정표(토함산정상 3.6km, 보불로삼거리 3.4km)

 12:45~48  457.4m(×457.4)

             직후 국립공원 푯말(경주 21-12 해발 426m)

 

 12:55  삼거리(시부거리 갈림길)

             이정표(석굴암주차장 3.8km/토함산정상 2.4km,

             ←시부거리 1.8km, 보불로삼거리 4.6km)

 13:05  이정표(토함산 2.0km, 시부거리 2.2km,

             ↓보불로삼거리 5.0km)

 13:24  이정표(토함산 1.5km, 시부거리 2.7km,

             ↓보불로삼거리 5.5km)

 

 13:39~46  데크쉼터

             이정표(석굴암주차장 2.4km/토함산정상 1.0km,

             ↓시부거리 3.2km)

 13:56  탑골 갈림길

             이정표(석굴암주차장 1.9km/토함산정상 0.5km,

             →탑골 2.3km, 보불로삼거리 6.5km)

 

 14:11~19  토함산(745.8)

             정상석(국립공원 경주 토함산 해발 745m)

             이정표(불국사 3.6km/석굴암주차장 1.4km, 보불로

             삼거리 7.0km/시부거리 4.2km/탑골 2.8km)

 

 14:23  추령 갈림길

             이정표(추령 2.8km, 석굴암주차장 1.1km,

             ↓토함산 0.3km)

             추령으로 향한다. 토함산부터 이 길은 호미지맥이다.

 14:29  이정표(추령 2.6km, 토함산 0.5km)

 

 14:34~36  전망바위

             국립공원 푯말(경주 22-05 해발 599m)

 14:39  이정표(추령 2.1km, 토함산 1.0km)

 14:53~58  언덕봉

             이정표(추령 1.6km, 토함산 1.5km)

 15:01  언덕봉

             이정표(추령 1.4km, 토함산 1.7km /22-03)

 

 15:09  이정표(추령 1.1km, 토함산 2.0km)

 15:20~24  이정표(추령 0.6km, 토함산 2.5km)

 15:32  통신시설

             직전 국립공원 푯말(경주 22-01 해발 374m)

 15:38  추령(백년찻집) /산행종료

             이정표(석굴사주차장 3.8km/토함산 3.1km)

 

산행후기

 

 보불로에서 토함산을 가는 이 길은 20101월에 걸어봤다.

 그래서 말인데 이 길은 단체산행에는 적합하지 않다.

 국립공원답지 않게 한적한 숲길이라 혼자 걷기 알맞다.

 

 단체로 가는 산은 산세가 수려해야 제격이 된다.

 빼어난 경관에 멋진 암릉도 있어야 하고 조망도 터져야 한다.

 절로 나오는 탄성에 공감이 생겨나고 함께 흥겨워진다.

 

 그럼에도 40여 년 경력의 산행대장은 이 코스를 잡았다.

 새봄에 돋아나는 신록을 만끽하고자 함이다.

 완만한 구릉같은 능선에 키 큰 나무숲이 우거진 길이다.

 

 10km 남짓한 길이지만 능선길이 아주 부드럽다.

 마냥 걷기만 한다면 4시간 정도면 충분할 것인데,

 산행대장은 완보로 진행하면서 앞서가려는 이들을 제어했다.

 

 양지바른 무덤가에서 앉아 쉬고 데크쉼터에서도 쉬어갔다.

 그러다 보니 봄나물을 캐는 이들이 하나둘 늘어났는데

 두릅과 고사리도 있고 쑥과 내가 모르는 어떤 것들도 있다.

 

 재미있는 건 한 사람이 한 종의 나물만 채취하고 있음이다.

 두릅을 캐는 이는 두릅만, 고사리를 뜯는 이는 고사리만,

 누가 정해주지도 않았고 서로 약속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

 

 또 어떤 이들은 풀숲에 숨어있는 봄꽃을 찾아다녔지만,

 나는 태생이 부산 촌놈이라서 꽃도 나무도 나물도 모른다.

 그저 파릇한 숲속 반짝이는 신록이 참 아름답게 보인다.

 

산행개요도
경주 토함산(보불공원~추령) 산행트랙 .gpx
0.10MB
국립공원지도에 매칭한 트랙
산행지도에 매칭한 트랙
고도표
보불로삼거리에 공원이 생겼다.
들머리는 공원 우측...
우리가 걸을 길은 보불로에서 추령까지의 코스다.
비탈길을 거슬러...
능선에 올랐다.
햇빛에 반짝이는 신록...
키 큰 나뭇잎도 파릇하다.
오늘은 새봄 숲길을 즐기는 길...
쉼터를 만나면 쉬었다 간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연초록 숲길...
회원들의 발길도 여유롭다.
오르막을 만났다.
한걸음 올라섰지만...
그래봤자 해발고도 341m다.
잠시 쉬었다 가자...
봄나물을 캐기도 하면서...
걷다 멈추기를 반복했다.
뭣하나? 고사리를 캔단다.
임도와 교차하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아직 토함산은 멀지만...
걸음은 더없이 여유롭다.
깊숙한 숲속길을 이어 걸어서...
시부거리 갈림길을 지났다.
중간에 오름길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나지막한 능선(483m)...
능선길은 여전히 완만하다.
저 앞에 정상이 보인다.
해발 703m, 언제 이만큼 올라 왔을까...
시나브로 고도를 높이는 길이다.
정상에 올라섰다. 산불감시탑이 있고...
바로 옆에 정상석이 서 있다.
토함산은 경주에서 단석산 다음으로 높은 산...
발아랜 구릉 같은 능선들이...
저너머 동해바다가 보인다.
정상에서 잠시 내려서면...
추령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다.
추령으로 가는 길은 호미지맥...
대체적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중간에 작은 전망바위가 딱 하나...
마냥 내려서는 숲길이다.
고도가 낮아지자 다시 신록이 돋보인다.
하지만 이 길도 능선길이라...
중간에 작은 언덕봉이 몇 개 있다.
그러면서 고도는 계속 낮아져서...
연두빛깔 나뭇잎이 생기를 더해간다.
파릇파릇 나부끼는 숲길을 걸어...
담벼락 옆길로 나왔다.
백년찻집이 있는 추령...
반대편에는 함월산으로 가는 등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