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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산/근교산·카~하

화악산~철마산 /경북 청도

청도 화악산, 그리고 철마산

 

산행개요

 

 ○ 산 행 지  : 화악산&철마산 /경북 청도

 ○ 산행일자 : 20210130() /약간 흐린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 회원들과 함께

 ○ 산행코스 : 밤티재~화악산~독짐이재~철마산~음지리

 ○ 산행기점 : 밤티재(경북 청도군 각남리)

 ○ 산행시간 : 5시간 53(9.6km)

 

산행일지

 

 08:55  밤티재에서 하차

             오늘 산행은 8명이 한다. 상동역에서 기차에 내려

             밀양 사는 회원이 알선한 봉고차를 타고 왔다.

             들머리에 산행리본이 많이 달려있다. 전봇대에

             걸린 도로표지판(785 한재로 789) 옆이.

 

 09:01  산행시작

             뚜렷하게 이어지는 길은 가파르다. 화악산 직전

             까지 계속 된비알을 치고 올라야 한다.

 10:03  평지마을 갈림길

             이정표(화악산 정상 0.3km, 한재<평지마을>

             3.7km, 밤티재 1.3km)

 10:04~10  돌모듬이 있는 전망바위

 

 10:14~19  화악산(932.1)

             정상석(華岳山 海拔 931.5 淸道山岳會)

             이정표(윗화악산 2.1km/아래 화악산 3.4km,

             ↓밤티재 1.6km/한재<평지마을> 4km)

             바로 옆에 다른 정상석이 새로 세워졌다. 밀양에서

             세운 것이다. 하긴 화악산에서 철마산까지 능선은

             경북과 경남을 가르는 도계능선이다.

 

 10:29  불당골 갈림길

             이정표(윗화악산 1.5km/아래 화악산 2.8km,

             ←불당골 한재<중리> 2.7km, ↓정0.6km)

 10:39  운주암 갈림길

             이정표(아래화악산 2.3km, 운주암 0.5km,

             ↓화악산 정상 1.2km)

 10:43  비슬지맥 갈림길(묵은 헬기장)

             국가지점번호판(마마 0848 3244)

             화악산에서 합류된 비슬지맥길이 갈라지는 곳이다.

             우측 길목에 산행리본이 많이 걸렸다. 곧 짧고 전망

             좋은 암릉이 나타난다.

 

 11:03~30  윗 화악산 /간식

             정상석(<> 화악산 해발 837m)

             이정표(아래 화악산 1.3km/한재<중리마을>

             2.6km,밀양평밭 퇴로마을, 화악산정상

             2.1km)

 11:41  안부 사거리

             이정표(아래 화악산 0.5km, 한재 1.7km,

             →평밭 2.8km, 화악산 3.0km)

 

 11:54~58  아래 화악산(×756.6)

             정상석(아래 화악산 755m),

             직전 갈림길 이정표(철마산 2km/한재<평지마을

             > 2.2km,말치고개, 옥교산<6.3km>, 화악산

             정상 3.4km)

             전망데크가 있다. 철마산을 향해 내려서는 길은

             매우 가파르다.

 12:21~27  평지마을 갈림길

             이정표(철마산 1.3km, 한재<평지마을>

             1.5km, 아래 화악산 0.7km)

 12:42  독짐이고개

             이정표(철마산 0.6km, 한재<음지리> 2km,

             ↓화악산 정상 4.8km/아래화악산 1.4km)

 

 13:13~17  철마산(×633.9)

             정상석(鐵馬山 海拔 634m)

             이정표(한재<음지리> 2.3km/초현리 2.7km,

             ↓화악산 정상 5.4km/한재<음지리> 2.6km)

 13:25  624.4m(624.4)

             정상석(鐵馬山 頂上 海拔 630m)과 작은 삼각점

 13:31~34  바위더미 암릉

             건너 오르기가 조금 까다로운 곳이 있다. 앞서 오른

             회원들을 보내고 어려워하는 이와 함께 우측으로

             우회했다.

 

 13:37  도계능선 갈림길

             이정표(한재<음지리> 1.8km, 초현리 2.2km,

             ↓철마산 0.5km)

             우측 초현리 방향은 옥산마을로 가는 능선길이다.

             우리는 한재쪽으로 조금 더 가다가 우측 지능선을

             타고 초현마을회관 앞으로 내려서기로 했다.

 

 13:45  음지리 갈림길

             이정표는 없으나. 좌측으로 내려서는 뚜렷한 길이

             있다. 능선길로 직진했다.

 13:53~55  이끼 낀 바위암릉

             산행리본(산도깨비)이 걸려있으나 별로 족적이

             없는 바위더미다. 좌측비탈로 우회했다.

 14:04~10  바위암릉이 끝난 능선

             능선으로 복귀해서 바위를 타고 온 회원들과 합류,

              5명이 함께 길을 이었다. 길은 거칠고 희미했다.

 

 14:15  초현리(초현마을회관) 갈림길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서 260.4m봉으로 이어

             지는 지능선을 타고 가야 하는데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 낙엽이 수북해서 능선만 보고 간 것이다.

             곧 알아차렸지만 계속 능선을 따라 내려섰다.

 14:33  능선좌측 하산길목

             앞에 동네가 보이지만 능선길은 희미했다. 보다

             흔적이 있는 좌측길로 내려섰다.

 14:49  농가 임도

 14:54  902번 도로 /산행종료

             참미나리 식육식당을 지나 내려선 도로다. 앞서

             내려선 회원이 기다리는 미나리집을 찾아갔다.

 

산행후기

 

 내가 화악산을 처음 찾아보았을 때다.

 혼자 국제신문 근교산 지도 한 장 달랑 들고

 들머리를 못 찾아 두 시간을 헤맸었다.

 

 무조건 능선으로 치고 올라 길을 찾았고

 화악산 정상에서 한재로 하산했는데,

 이게 뭐냐, 많은 사람들과 차량들에 어리둥절했다.

 

 한재미나리가 그렇게 유명한지 그날 알았다.

 길가 주차차량들에 막혀 버스가 오지도 못했으니,

 택시를 불러 타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

 

 철마다 북적대는 마을이 올해는 한산하다.

 하긴 코로나 여파가 미치지 않는 곳이 어디 있을까.

 동네에도 산길에서도 한 두 사람 만났을 뿐이다.

 

 몇몇이 어울러가는 산행이라 조금 길게 탔다.

 철마산을 넘어 도계능선 갈림길을 지나치자

 조금 묵은 듯한 길은 점점 더 거칠고 희미해져갔다.

 

 수북한 낙엽에 초현마을로 가는 길을 놓치고

 전부가 길인 듯 아닌 듯한 길을 더듬어 걸었다.

 산행리본이 간간이 달렸으니 길은 길이다.

 

 그래, 화악산에 처음 왔을 때도 바로 이랬지.

 남몰래 그때의 감회에 젖어보는데

 힘겨워하는 동행이 있어 조금 미안타.

 

산행개요도
청도 화악산~철마산 산행트랙 .gpx
0.09MB
부산일보 지도에 매칭한 트랙
산행고도표
밤티재 들머리에서 한 장...
외길 등로로 올랐다.
이 길은 화악산 정상에 가장 가깝지만...
아주 가파른 길이다.
평지마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면...
이제 된비알은 끝...
건너편 청도 남산을 둘러보고...
완만한 능선길로...
화악산 정상과 조우했다.
새로 생긴 정상석이 있다. 밀양에서 세운 것이다.
하긴 지금부터 철마산까지 능선길은...
밀양과 청도의 경계, 경북과 경남의 도계능선이다.
한재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지나고...
평이한 능선길을 이어 가는데...
흐린 조망이 아쉽다. 운문산과 천황봉은 보일 것인데...
국가지점번호판(마마 0848 3244)이 서 있는 곳...
그 맞은 편 길목은 비슬지맥을 이어가는 길이다.
바위벼랑이 나타나고...
철마산까지 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바윗길을 내려서면...
걷기 좋은 능선길...
칼날 같은 바윗길도 있으나...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윗화악산에 올라섰다.
이곳은 밀양쪽에서도 많이 올라오는 듯...
간식을 하고 아래화악산을 향해 내려섰다.
내려온 길을 돌아보면서...
안부사거리에 내려서고...
다시 오름길을 이어...
능선 갈림길에 올라섰다.
바로 위에 서 있는 정상석...
화악산 능선이 조망되고...
철마산까지 능선이 바라보인다.
내려서는 길은 엄청 가팔랐다.
가파른 길로 내려선 묘터...
이곳에서 한재로 많이 내려가지만...
우리는 철마산으로 향했다.
언덕산을 넘어서...
안부에 내려섰는데...
독짐이고개로 이름 붙은 곳이다.
이게 마지막 오름길일까...
길은 벼랑 옆을 붙어가다가...
능선 중앙으로 이어져서...
철마산으로 올라선다.
정상석이 멋지다. 단아하면서도 기품이 있다.
철마산부터는 길이 조금 흐트려진 느낌...
또 하나 정상석을 지나면...
내림길에 커다란 바위들이...
바위더미를 타고 가는 이들을 두고...
우회길로 내려섰다.
초현리와 음지리로 갈라지는 길에서...
음지리 가는 길로 진행했다.
다시 만나는 바위더미길, 이도 거칠게 보여서..
다시 우회길로 돌아서...
능선으로 복귀했다.
이어지는 능선길도 거칠었다.
수북한 낙엽에, 이거 길 맞나?
맨발샘 리본이 길은 맞다고 하는데...
보다 흔적 있는 길로 하산...
마른 가지를 제쳐가면서...
마을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