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곡산 암릉 산행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용골산~토곡산 /경남 양산
○ 산행일자 : 2020년 10월 03일(토) / 맑음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 회원들과
○ 산행코스 : 수청마을~용골산~석이바위~토곡산~원동초교
○ 산행기점 : 수청버스정류장(경남 양산시 원동면 서룡리)
○ 산행시간 : 6시간 06분(8.9km)
□ 산행일지
10:08 구포역에서 무궁화호 탑승 출발
회원들은 부산역, 화명역에서도 같은 열차를 타고 와서
하차 즉시 집결토록 했다. 물금역 도착은 10:25이었는데,
화명역에서 5분간 정차하는 바람에 늦어졌다.
10:32 물금역 도착
역에서 나오자 바로 137번 버스가 지나갔고, 다음 버스는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다. 일부는 자차로, 나머지는
택시 몇 대를 나누어 탔다. 수청마을 버스정류장까지
10분 남짓한 거리에 요금은 8,700원이 나왔다.
10:58 수청마을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들머리에는 색 바랜 등산안내도가 있다. 뒤에 도착하는
회원들을 기다렸다가 산행을 시작했다.
11:05 산행시작
11:15 송전철탑
철탑을 지나자 곧 바윗길이 시작된다. 가파른 오르막에
여름 같이 무덥다. 후미들을 보면서 천천히 진행했다.
11:23~28 키 큰 나무숲길 /휴식
11:35~38 전망바위
11:53~12:07 능선안부 /휴식
12:17~25 전망바위
12:28~33 직벽바위
오래된 밧줄이 삭아 떨어졌다. 그냥 오르기엔 위험해서
회원들에게 우측 우회길로 안내, 돌아서 올라섰다.
12:47~12:20 안부 /중식
13:31 용골산(×591.9)
이정표(↑토곡산 정상 2.6km. ↓서룡리 1.7km)
오래된 이정표 기둥에 용골산 글씨가 희미하게 바랬다.
토곡산 정상이 제법 멀리 보인다.
13:45~55 571.7m봉(×571.7) /휴식
14:14 폐헬기장
14:29~43 안부 /휴식
무더운 날씨다. 후미들을 기다렸다가 한참을 쉬어갔다.
14:57 석이바위 암릉 시작
바위들이 포개지고 더미지어 줄을 이루고 있는 형상...
15:13 석이바위 상단
15:24 능선 갈림길
이정표(↑토곡산 정상 0.4km/복천정사 1.4km,
←원동초등학교 2.9km, ↓서룡리 4.1km)
15:35~36 토곡산(△855.3)
정상석(토곡산 해발 855m), 이정표(↓원동역 3.5km
/서룡리 4.3km, ↑함포마을 3.6km)
오늘의 하산지점은 원동역, 왔던 길을 되돌았다.
15:42 복천암 갈림길
이정표(↑원동역 3.1km, ←복천암 1.3km, ↓토곡산 정상 0.2km)
이 주변은 능선길과 바로 옆의 편한 길이 나란히 간다.
용골산에서 왔던 길은 능선길이다. 편한 길을 따랐다.
15:57~16:13 삼거리 /후미대기
이정표(↖원동초등학교 2.2km, ↗석이봉 0.9km, ↓토곡산 1.1km)
16:16 폐헬기장
16:18 이정표(↑원동초등학교 1.8km, ↓토곡산 1.5km)
16:24 전망바위 /석이봉 조망
16:37~46 이정표(↑원동초등학교 0.9km, ↓토곡산 2.4km)
계속되는 급한 길에 일행이 넘어졌다. 잠시 쉬었다.
17:00 경작지
이정표(↑원동초등학교 0.3km, ↓토곡산 3.9km)
17:03 날머리(포장길)
이정표(←원동초등학교 0.2km, ↓토곡산 3.2km)
17:10 오거리휴게소(점포) /산행종료
원동초교 앞에 있는 점포다. 부산행 기차는 좌석이 없었다.
간단한 먹거리로 뒤풀이를 대신하면서 버스를 기다렸다.
18:05 137번 버스 탑승
청수마을에 주차해 둔 회원의 차를 얻어 타고 사상에서
하차, 이어 영도에서 술자리를 갖고 밤늦게 귀가 했다.
□ 산행후기
객차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흠칫했다.
긴 좌석 열 끝까지 복도 쪽은 텅 비었고
양쪽 창가에만 줄줄이 앉아 있다.
모두들 마스크로 가린 채 숙연한 모습이라
무슨 비밀조직의 단원들 같이 보였다.
코로나가 바꾼 세상을 새삼 느꼈음이다.
이러하니 산꾼은 산이 더 절실해 진다.
숨을 죽이면서 살아야 하는 이즈음
마음 놓고 숨 쉴 데가 산밖에 더 있나.
버스 타고 가는 단체산행은 할 수 없으니,
친근한 회원들 몇몇만 어울려 가는데,
낯선 이들이 우리와 함께하기를 원했다.
코로나가 아니라면 모두가 환영했을 것이다.
일부 회원들은 은근하게 거리를 두었고
눈치가 보였는지 그들은 멀찌감치 앞서갔다.
용골산을 넘어서 가는 이 코스는
토곡산에서 가장 암릉이 헌걸찬 능선이다.
올라서는 바위마다 모두가 전망대다.
청명한 하늘 아래 굽이굽이 흐르는 낙동강
탁 트인 조망은 끝도 없이 펼쳐져서
움추렸던 몸과 마음이 시원하게 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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