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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산/근교산·카~하

하옥계곡 /경북 포항

하옥계곡 물길 트래킹

 

산행개요

 

 ○ 산 행 지  : 하옥계곡 /경북 포항

 ○ 산행일자 : 20200704() / 맑음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와 함께

 ○ 산행코스 : 항리~임도~죽장로~잠수교~하옥계곡~옥계유원지

 ○ 산행기점 : 항리(청송군 주왕산면)

 ○ 산행시간 : 4시간 33(10.2km)

 

산행일지

 

 08:00  서면전철역 12번 출구에서 탑승 출발(산악회 버스)

             동래와 덕천을 경유하고 경주휴게소와 옥계유원지에서 정차했다.

 11:08  항리 들머리 주변에서 하차

             들머리는 항리1교와 2교 사이의 곡각지점이다. 볼록거울이 있는

             맞은편 임도가 들머리다. 이정표가 있으나 글은 지워졌다.

 

 11:16  트래킹 시작

             임도로 들어서면서 트래킹을 시작했다. 산기슭을 이어가는 길이다.

 11:26  이정표(항리 얼음골 4.1km/옥계 4.0km/도등기 1.6km)

             이정표의 방향표시가 애매하다. 무시하고 계속 임도를 따라갔다.

 11:33  이정표(도등기 1.20km, 진흥사 0.26km)

 11:39  해월봉 갈림길

             이정표(한국10대오지마을, 구리봉, 진흥사//얼음골등산로)

             우측은 해월봉 방향, 능선을 타고 지난 적 있다. 임도길로 직진...

 11:43  오지 농가 갈림길

             내려선 곳에서 좌측 큰길로 농가를 지나면 곧 포장길이 나온다.

 

 12:15~20  죽장로(담넘어펜션)

             우측 가까운 곳에 하옥버스종점이 있는 죽장로(69번 지방도).

             바로 계곡으로 내려서려고 아름다운풍경 펜션 쪽으로 진행했는데,

             펜션에서 막았다. 사유지라나, 죽장로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했다.

 12:26  잠수교

 

 12:28~13:14  두 번째 다리 주변 계곡가 /중식

             산행대장 등 일부 회원들이 준비해 온 비빔국수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나서 바로 물길로 들어갔다. 물에 발을 담그고 걷는

             물길 트래킹을 시작한 것이다. 수량도 알맞고 수온도 적당했다.

             걷다가 웅덩이에서 몇 번 물놀이도 하면서 여유를 즐겼다.

 

 15:22~26  조양교(조교) 아래

             두 시간 넘게 물길을 걸었다. 계곡 위를 높게 지나는 다리 아래서

             우측 돌계단을 올라서니 청솔펜션 족구장이다. 도로로 나왔다.

 15:28  신교

             다리를 건너자 우측에 산길이 보인다. 동대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15:34~36  옥녀교

             다리 직전 우측 길로 내려섰다. 길은 계곡가를 내려서는데 많은

             피서객들이 타고 온 차량들로 번잡하다.

 15:47  옥계유원지 관리소

 

 15:49  버스정류장 주변 주차장 /트래킹 종료

 16:21  산악회버스 이동

 17:03~18:00  포항 송라면 주변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19:58  부산 덕천동에서 하차, 귀가

 

산행후기

 

 “야아~, 이게 뭐야, 이거 적응이 안 되네.”

 첨벙 첨벙 물길로 들어가서 걷는데

 이런 건 처음일까, 신입회원들이 낯 설어한다.

 

 오늘 새로 온 신입회원들 뿐만 아니다.

 일부 회원들도 신발 안에 물이 스밀세라

 마른 갓길을 찾아가며 조심조심 걷는다.

 

 하지만 계곡 물길을 따라 걷는 길에는

 발을 담그지 않고 갈 수 없는 곳도 있다.

 결국에는 모두가 물속으로 들어왔다.

 

 한 번 적시고 나자 빠지는 게 당연해진다.

 깊은 웅덩이가 있으면 온몸을 담그고

 절경이 나오면 물속에 빠져서 포즈도 취한다.

 

 하옥계곡은 여름산행의 들, 날머리 계곡이다.

 내연산이나 그 옆의 동대산, 바데산을 오르내리면서

 덕골, 마실골, 경방골, 물침이골의 길목으로 삼았다.

 

 오늘은 산은 오르지 않고 평이한 물길로만 걷는다.

 물살은 세지 않고 수온도 적당했다. 미끄럽지도 않았다.

 그래도 물길을 헤쳐가다 보면 은근히 힘이 든다.

 

 뒤에서 걸어오는 초보회원 둘이 염려스러웠다.

 바로 옆 도로가 있으니 그 길로 걸어도 된다고 했더니,

 대답은 노 쌩큐”, 그새 재미를 붙였음이다.

 

 

하옥계곡 트래킹 개요도
포항 하옥계곡 물길 트래킹 트랙.gpx
0.10MB
산행지도에 매칭한 트랙
들머리는 주왕산면 항리...
하옥계곡을 북쪽에서 접근하는 길...
산비탈로 이어지는 임도다.
아하! 예전에 지났던 해월봉 코스다.
오지 농가로 내려섰다.
진행방향은 좌측길...
외딴 농가를 지나자...
임도는 포장길로 바뀐다.
저 아래 보이는 계곡...
죽장로에 내려섰다. 69번 지방도로다.
뒤에 오는 회원들을 기다렸다가...
아름다운풍경 펜션 쪽으로 진행했다.
바로 계곡으로 내려가려 했던 것인데...
되돌아 올라왔다. 펜션 주인이 가로막았기 때문....
인심은 아름다운 풍경 같지 않았음이다. ㅎ..
오~. 오토캠핑장인가...
캠핑족이 많은 잠수교를 건너서...
계곡가에 자리를 잡고...
산악회가 준비한 점심을 먹었다. 꼬막, 멍게가 들어간 비빔국수...
자, 이제부터 물길 트래킹이다.
첨벙 첨벙 발을 담그고 걷는데...
일부 회원들은 갓길을 걷는다.
어이구, 시원해라, 바로 이 맛이야...
결국에는 초보회원도 발을 담갔다.
발을 적시며 걷다가...
웅덩이에 온몸을 담갔다.
이제는 물놀이도 즐기고...
멋진 포즈도 잡아본다.
수온도 적당하고 바닥도 미끄럽지 않다.
이 초보들, 이젠 아예 대놓고 즐기네...
약간 까다로운 곳에선 도움을 주고받고...
인적 드문 깊은 계곡을 따라...
줄지어 걷는 모습이 아름답다.
걷다가 힘들면 잠시 쉬기도 하면서...
한껏 여유를 즐긴다.
물길 트래킹이 이렇게 좋을 줄이야...
안해 본 사람은 이 맛을 몰라...
저 앞에 보이는 조교(조양교)...
계곡길은 이제 그만...
우측 계단길로 올라서...
도로로 나왔다.
신교를 건너자...
동대산 들머리가 있다. 몇 번 내려왔던 곳일 거다.
침수정을 내려다 보고...
옥녀교 직전 우측길로 진행했다.
계곡으로 내려선 포장길은...
옥계유원지로 내려섰다가...
건너편 도로로 올라선다. 오늘 길은 여기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