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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산/근교산·카~하

통도사 암자길 /경남 양산

비 오는 날 트래킹

 

산행개요

 

 ○ 산 행 지  : 통도사 암자길 /경남 양산

 ○ 산행일자 : 20200808() / 호우주의보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와 함께

 ○ 산행코스 : 지산마을~비로암~통도사~통도사앞 주차장

 ○ 산행기점 : 지산마을 버스종점(양산 하북면 지산리)

 ○ 산행시간 : 3시간 10(9.1km)

 

산행일지

 

 08:00  서면전철역 12번 출구에서 탑승 출발(28인승 버스)

             동래와 덕천을 경유하면서 16명이 탑승했고, 지산마을에서는

             양산 사는 회원 2명이 합류했다.

 09:21  지산마을 버스정류장

 

 09:36  트래킹 시작

             영축상회 앞 포장길로 들어서면서 트래킹을 시작했다. 익숙한

             길인데 오늘은 산길초입을 그냥 지나치고 포장길 끝 철문 앞에서

             좌측 길로 들어섰다. 철망을 따라가다가 철망문을 통과했다.

 09:44  철망문

             좌측으로 진행했다. 이 주변 산길은 무수하다. 방향만 잡고 갈 뿐.

 

 09:54  축서암 사거리

             이정표(비로암 1.6km, 영축산 정상 4.0km, 지산마을 0.7km, 축서암 0.3km)

             1차 목표지점은 비로암이다. 산자락을 따라 도는 임도를 따랐다.

 10:12  갈림길

             넓은 길이 갈라지는 곳이다. 윗길을 두고 아랫길로 진행했다.

 10:13  사거리

             이정표(비로암 0.9km, 영축산 1.7km, 반야암 0.6km, 축서암 0.8km)

 10:34~41  비로암 위쪽 물길

 

 10:42~50  비로암(입구) /휴식 및 간식

 10:56  비로암 삼거리

             이정표(통도사 산문 5.1km, 백운암 1.2km, 비로암 0.3km)

             목표는 통도사, 이제부터 계속 포장길과 경내 도로를 따라 걷는다.

 11:58~12:21  통도사(경내 관람)

 12:27  무풍한송로 안내판

 

 12:46  통도사 앞 넓은 주차장 /트래킹 종료

             버스 이동, 통도사연수원 주변 음식점에서 단체식사

 15:06  부산 덕천동에서 하차, 귀가

 

산행후기

 

 올해 장마는 길게도 간다.

 한 주일 내내 전국적으로 호우가 내렸고,

 여기저기서 피해가 속출했다.

 

 많은 이들이 산행을 취소했고,

 10여명만 남아서 추이를 보고 있었다.

 차마 어쩌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이럴 때는 산악회도 난감해진다.

 비 오는데 산에 가자고 할 수도 없는데,

 그래도 가고 싶어 하는 회원들도 있다.

 

 주말 날씨는 목요 저녁이 되어야 가늠할 수 있다.

 금요일 새벽 산행대장은 다른 코스를 공지했다.

 암릉 산행을 트래킹 코스로 바꾼 것이다.

 

 모두들 비가 쏟아지는 중에 집을 나섰으리라.

 부산은 호우경보인데, 그나마 양산은 호우주의보다.

 18명이 우중산행, 아니 우중트래킹에 참여했다.

 

 산허리길을 돌다가 비로암에 내려섰다.

 비로암부터는 계속 포장길이거나 도로길이라

 운치는 있으되 조금 지루한 감도 있다.

 

 그럼에도 모두가 즐겁고 유쾌하다.

 하긴 오늘 아니면 언제 이 길을 걸어볼까

 비가 오기에, 함께 걷기에 좋은 길이다.

 

트래킹 개요도
지산마을~통도사 트래킹 트랙.gpx
0.09MB
결과적으로 감림산 코스가 좋았을 것이다. 호우주의보에 너무 쫄았다.
어제도 오늘도 비는 계속 내렸다.
지산마을은 많이도 왔던 곳...
하지만 오늘은 들머리를 그냥 지나친다.
산행이 아니라 트래킹인 것이다. 철문 옆 길로 들어서자...
울타리가 처져있다. 이거 나갈 수 없는 거 아니야...
저 앞에 나가는 문이 있다.
철문을 나오자 산길, 갈래길이 많은 곳이다.
눈에 익은 갈림길에 이르렀다.
수도 없이 지나쳤던 곳, 오늘은 비로암 방향...
암자로 이어지는 넓은 길이다.
불어난 물길을 건너고...
산허리를 도는 길을 따라 걷는다.
비로암으로 내려서기 전에...
쏟아지는 물길을 둘러봤다.
비로암 앞에서 잠시 쉬었다가...
우중 트래킹을 이었다.
이제부터 계속 포장길이지만...
키 큰 나무숲이 늘어서 있어....
그윽한 운치가 감돈다.
이건 적송길이라 해야 하나...
큰길 도로로 나왔다.
이건 통도사 경내 도로...
차가 수시로 지나간다.
보행자길로 돌아서...
통도사 쪽으로...
아름다운 다리를 건너서...
일주문을 들어섰다.
주변 산은 많이 다녔지만...
통도사는 처음 들어와 본다.
이곳 저곳 둘러보고...
일주문을 나왔다.
계속 도로를 걸어야 하는가 했더니...
찻길 옆에 보행자길이 있다. 무풍한송로...
바람에 춤 추는 소나무가 늘어선 길이란다.
같이 춤을 춰야지, 너무 뻣뻣하잖아.
무풍한송로가 끝나면 통도사 입구...
우중 트래킹도 함께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