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월산 왕의 길
□ 산행개요
○ 산 행 지 : 함월산 /경북 경주
○ 산행일자 : 2019년 07월 06일(토) / 맑음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와 함께
○ 산행코스 : 기림교~기림사 좌릉~불령~수렛재~함월산~지계곡~용연폭포~기림사
○ 산행기점 : 기림사(경북 경주시 양북면)
○ 산행시간 : 4시간 36분(GPS 10.8km)
□ 산행일지
08:00 서면전철역 12번 출구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동래 및 덕천 경유
09:56 기림사 매표소 앞에서 하차 /산행시작
산악회는 기림사로 들어서서 왕의 길로 이어가는 국제신문 코스로 진행하는데,
혼자 기림사 좌측 능선을 타고 넘어서 합류하기로 했다. 뒤돌아 기림교를 건너
집 쪽으로 나 있는 이면도로를 따라가다가 산길을 찾아 올랐다.
10:01 김해 김씨 쌍묘
묘지 뒤쪽으로 오르는데 길이 희미하다. 묘지 앞에서 좌측으로 돌아 오르는
길을 찾아야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능선길이란 올라서면 다 만나게 되는 것,
잠시 후 좌측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길과 합류했다.
10:21~26 묵은 묘지 /휴식
10:33 361.7m봉(△361.7)
산행로 우측으로 몇 걸음 떨어져있는 봉우리다. 직진하여 내려가는 길도 있다.
되돌아 좌측 능선길을 이었는데. 내려섰다 오르는 길에 우측 우회길도 보인다.
10:39 능선 분기봉(산행지도상 395지점)
좌측에도 길이 있다. 진행방향은 우측, 능선은 뚜렷하게 폭이 좁아지기도 한다.
10:59 폐 묘지 흔적
11:00~03 능선 분기봉
좌우 길이 갈라진다. 진행방향은 좌측, 언덕봉을 하나 더 넘어 내려서게 된다.
11:09 불령봉표
이정표(←모차골 3.0km/수렛재 1.6km, →용연폭포 0.9km)
불령봉표 안내판과 국립공원안내도, 이정표가 있다. 산악회 코스와 합류한 것
인데, 회원들은 앞서 갔을 것이다. 모차골 방향으로 바쁜 걸음으로 쫓았다.
11:15 119푯말(경주 26-06 해발 277m /↑모차골, ↓용연폭포)
이어가는 길은 국립공원 탐방로다. 곧 앞서 걷고 있는 후미들과 합류했다.
11:18 이정표(↑모차골 2.4km/수렛재 1.0km, →용연폭포 1.5km)
11:21 119푯말(경주 26-05 해발 288m /↑모차골, ↓용연폭포)
11:27~30 바위돌 쉼터
이정표(↑모차골 1.9km/수렛재 0.5km, ↓용연폭포 2.0km)
11:33 119푯말(경주 26-04 해발 351m /↑모차골, ↓용연폭포)
11:41~43 수렛재
이정표(↑모차골 1.4km, ↓용연폭포 2.5km)
추령에서 이어오는 능선과 합류하는 지점이다. 그러나 추령 쪽 길목에는
차단줄이 처져있다. 함월산을 향해 우측 능선길로 올랐다.
11:50 묘지터
12:05~07 549.8m봉(×549.8)
고사목이 서 있고, 몇 걸음 앞 좌측 아래에 이 산 유일한 기암이 있다.
12:22~58 함월산(×584.0) /중식
넓은 공터에 목판(함월산 584m)하나가 서 있다. 함께 점심을 먹었다.
계획된 코스는 우측 뒤 능선길로 내려가다가 좌측 계곡으로 내려서는
것이다. 하지만 산행대장은 직진하는 능선길로 내려서는데...
13:08 안부
안부에서 몇 걸음 올라선 지점에서 앞선 회원들이 돌아 내려온다.
역시 착오가 있었던 듯, 우측 계곡으로 내려서기로 했다.
13:17~22 지계곡 상류
계곡으로 내려서는 급비탈에 지체되었다. 이어 물길을 따라 갔다.
13:38 등산로 합류
우측에서 오는 길과 합류했다.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 1049 코스다.
13:50 임도
13:52 탐방로 합류
이정표(↑용연폭포 0.2km, →모차골 3.7km/ 수렛재 2.3km)
13:54 이정표(↑용연폭포, ↓모차골 3.9km/ 수렛재 2.5km)
13:56~14:16 우측 아래 물길 /계곡욕
14:20 용연폭포
14:27 공원지킴터
14:29 갈림길
이정표(←기림사주차장 0.9km, ↓모차골 5.1km)
14:42 기림사 주차장 /산행종료
14:55 산악회 버스 이동
15:00~55 골굴사 /선무도 공연 관람
선무도 공연은 15:00부터 30분간 매일 하는데, 공연장은 절 입구에서
10여분 올라야 한다. 전보다 공연 질이 낮아졌고 상업멘트가 많았다.
16:27~17:22 경주 양남면 해변 주상절리 주변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19:08 부산 덕천동에서 하차, 귀가
□ 산행후기
산악회의 오늘 코스는 너무 가볍다.
왕의 길이라 이름 된 둘레길을 걷다가
함월산 정상까지 1.3km만 올라서면 된다.
기림사로 들어가는 버스에서 혼자 내렸다.
편한 둘레길로 걸어가는 회원들과 떨어져서
그 좌측 능선을 타고 넘어가기 위해서다.
산행에 왔으면 몸은 좀 풀어야지 않겠나.
그래서 올라선 좌측 능선길은 2.5km 정도,
끝에서 내려서면 회원들과 만난다.
혼자 걸은 능선길은 참으로 청량했다.
응달진 둘레길에 없는 밝은 바람이 있음이다.
왕은 결코 맛볼 수 없었던 산꾼의 길이다.
함월산을 내려설 때 길이 조금 어긋났다.
해서 계획에 없던 계곡으로 내려섰고,
상류부터 마른 물길을 따라 걸어 내려갔다.
길 없는 거친 계곡이라 원성(?)이 자자했다.
"편안한 왕의 길이라 해서 왔더마는
뭐시 이렇노. 왕의 길 맞나?"
아니, 아니야. 이게 진정한 왕의 길이야.
편하지만 삐끗하면 나락으로 떨어지고 마는,
그게 바로 왕의 길, 왕의 숙명 아닌가.
▽산행개요도
▽산행지도에 매칭한 트랙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경로
▽기림사 매표소 앞에서 하차...
▽왔던 길로 돌아섰다. 기림사로 들어가는 회원들과는 달리...
▽기림사 좌측능선을 타고 가고 싶었다.
▽풀숲길을 헤치고...
▽묘지를 찾았다. 김해 김씨 쌍묘다.
▽묘지 뒤로 올랐더니 길이 희미하다.
▽곧 반듯한 산행로를 만나고...
▽뚜렷한 능선을 이어갔다.
▽오래된 묘지에서 잠시 쉬었다가...
▽올라선 언덕 오른편에 봉우리가 있다.
▽삼각점이 있는 361.7m봉이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많은 리본들이...
▽능선은 폭이 아주 좁아지기도 하는데...
▽능선 우측으로 우회길이 보인다.
▽하지만 오로지 능선길로...
▽보라, 우측에서 불어오는 청량한 바람...
▽능선에는 우회길에 없는 바람이 불고...
▽오늘 처음으로 조망도 열린다. 오른편에 보이는 조망...
▽넘어온 언덕봉도 잠깐 보였지만...
▽조망이 드문 우거진 숲길이다.
▽이윽고 함월산이 보이는 언덕에 올라서서...
▽불령봉표에 내려섰다.
▽수렛재까지 1.6km, 왕의 길로 이름된 탐방로다.
▽편한 길로 진행한 회원들은 앞서 가고 있을 것이다.
▽비탈로 이어지는 탐방로를 따라...
▽처음으로 보는 푯말을 지나자...
▽앞서 가는 회원들이 보인다.
▽작은 물길을 건너서...
▽중간그룹과 합류했다.
▽수렛재를 500m 앞둔 지점이다.
▽길은 조금 더 비탈을 돌더니...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이게 왕의 길이 맞나...
▽능선으로 올라선 것인데...
▽이곳이 바로 수렛재, 추령에서 오는 능선길은 차단줄이...
▽그러고 보니 함월산도 탐방로에서 벗어나 있다.
▽그렇지만 금지된 길도 아니다.
▽국립공원 내 탐방로가 아닌 등산로라고나 할까...
▽고사목이 서 있다. 549.8m봉이다.
▽바로 옆에 기암이 하나 있으나...
▽마냥 숲길로만 이어지는 길이다.
▽오죽하면 이런 데서 포즈를...
▽함월산은 나무숲으로 덮인 무던한 언덕 같은 산...
▽정상에는 그나마 공터가 있다.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1시 방향 능선으로 내려섰는데...
▽앞선 회원들이 걸음을 멈춘다. 길을 잘못 들었다고?
▽우측 계곡을 따라 가기로 했다.
▽비탈진 계곡으로 내려서서...
▽마른 물길을 따라 내려갔다.
▽곧 걸을만한 길이 나오더니...
▽국제신문 리본이 보인다. 계획한 코스와 합쳐진 것...
▽잠시 후 더욱 편안한 임도...
▽이어 탐방로를 만나게 된다.
▽용연폭포를 지나면...
▽오늘 산행은 막바지...
▽20분이면 기림사 주차장이다.
▽산행을 마치고 골굴사를 들렸다.
▽선무도 공연을 보기 위해서다.
▽예전보다 공연의 수준은 떨어졌는데...
▽전에 없던 상업성 멘트가 거슬렀다.
▽하지만 이곳은 이채로운 풍치...
▽한 번쯤은 와 볼만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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