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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산/근교산·사~아

신불산(신불릿지, 삼봉능선) /울산 울주군


비바람  운무 속에

 

산행개요


 ○ 산 행 지  : 신불산(신불릿지&삼봉능선) /울산 울주 삼남면

 ○ 산행일자 : 20180929() / 산행 내내 가랑비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와 함께

 ○ 산행코스 : 건암사~신불릿지~신불공룡~신불산~신불재~삼봉능선~출발지

 ○ 산행기점 : 건암사 입구(울산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 산행시간 : 5시간 19(GPS 6.5km)


산행일지


 08:00  부산 서면전철역 12번 출구에서 탑승 출발(산악회버스)

          버스는 동래와 덕천동을 거치면서 회원들을 태웠고, 들머리에 화장실이 없어서

          통도사 하이패스 전용 출구 직전 주유소에 정차, 화장실을 이용했다.

 09:32  건암사 입구 공터에서 하차

          이곳 진입로 3km 구간은 길이 좁아 대형버스 통행이 어렵다. 해서 25인승 버스

          2대로 입구까지 진입했다. 들어올 때 불승사 푯말을 보고 왔는데, 정작 당도하니

          불승사 흔적이 없다. 건업사로 이름을 바꿨을까. 들머리에 등산안내도가 있다.


 09:43  산행시작

          산중턱에는 비구름이 자욱하다. 가랑비가 내리는 중에 우중산행을 시작했다.

 09:45  건암사(등로 우측)

          이정표(신불산 /자수정동굴나라<험로>, 가천저수지)


 09:50  삼봉능선 갈림길

          이정표(억새평원 /신불재 2.9km, 불승사 200m), 119푯말(신불산 234)

          좌측길목에 입산통제 푯말이 있다. 위험하다는 내용인데 우리가 하산할 길이다.

 10:02~02  계곡 물길

          건너기 전 이정표(신불공룡능선, 건너편 이정표(신불재 2.4km, 불승사 700m)

 10:09  이정표(신불재 2.2km, 불승사 900m)

 10:10  가천저수지 갈림길

          이정표(간월재, 가천저수지, 불승사)

 10:13  119푯말(신불산 235)


 10:20  신불릿지 가는 길 초입

          이정표(신불재 2.0km, 불승사 1.1km)

          중요한 길목이다. 신불릿지로 가려면 이정표 뒤편 우측 너덜길로 올라서야 한다.

 10:48  신불릿지가 시작되는 지점

          바위벽에 금속 표찰(현위치 좌표 신불리지)이 붙어있다. 바위꾼들이 붙여 놓은 듯,

          이 구간은 높은 직벽은 있으나 산꾼들이 통상적으로 릿지(ridge)라 하는 넓고 반반한

          바위는 없다. 주로 바위 틈새를 올라가는 좁고 가파른 길이다.

 11:31~12:05  넓은 바위터 /중식

          반반하진 않아도 자리를 할 수 있는 바위다. 점심을 먹고 나도 비는 그치지 않는다.


 12:19  공룡능선 산행로

          안전줄이 넘어서 산행로에 올라섰다. 신불산 공룡능선 산행로에 들어선 것이다.

 12:23  공룡능선 우회갈림길

          좌측길로 우회하라는 푯말이 서 있다. 직진하는 바윗길, 공룡능선으로 올라섰다.

          자욱한 비구름 속에 비는 여전히 내린다. 하지만 이 공룡능선은 미끄럽지 않다.

 12:27  119푯말(신불산 226)

 12:36  1,080.7m(×1,080.7)

 12:45  산행자제 권고 푯말(우천, 안개 시 위험)


 12:49  우회로 합류지점

          이정표(신불산 정상, 자수정 동굴, 홍류폭포)

 12:53~56  신불재 갈림길

          이정표(신불산 정상, 신불재, 자수정동굴, 홍류폭포)

 12:59  정상 아래 삼거리

          이정표(간월재, 영축산, 홍류폭포)


 13:02~02  신불산(1,159.3)

          정상석(영남알프스 신불산 해발 1,159m), 이정표(간월재 1.6km, 신불재/홍류폭포)

          정상 주변도 운무가 자욱해서 바로 앞도 보이지 않는다. 되돌아 신불재로 내려섰다.

 13:13  신불재

          이정표(영축산 2.2km, 가천저수지, 신불산 0.7km/간월재 2.3km)

          일부는 이곳에서 좌측길로 하산하고, 삼봉능선으로 가는 이들은 직진 능선길로 올랐다.


 13:17  삼봉능선길 초입

          삼봉능선은 신불재에서 올라선 언덕봉에서 좌측으로 갈라지는 능선이다. 데크가 끝나는

          곳에서 좌측을 보면 풀숲에 희미하게 길이 나 있다.

 13:18~29  헬기장 /후미대기

 13:31  두 번째 헬기장


 13:43  남근봉

          첫 번째 만나는 거대한 바위더미다. 올라서 보려다 비가 굵어져서 왼쪽으로 우회했다.

 14:06~09  호랑이봉

          두 번째 바위봉, 올라서는 것은 무난한데, 우측으로 내려가는 바윗길이 조금 까다롭다.

 14:58  갈림길(09:50 경유지)


 15:02  건암사 입구 공터(출발지) /산행종료

 15:18  버스 이동

 15:40~16:40  양산시 하북면 소재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17:37  부산 덕천동에서 하차, 귀가

  

산행후기

 

 신불릿지? 그런 게 있었던가.

 산행대장은 영남알프스 구석구석을 헤매고 다닌

 안 가본 곳이 없는 영남알프스 매니아다.

 

 이 부근 릿지라는 이름이 붙은 곳은

 아리랑릿지, 쓰리랑릿지, 에베로릿지가 있다.

 신불릿지는 아마 근간에 명명되었으리라.

 

 그런데 이걸 어쩌랴. 하필 오늘 비가 온다.

 릿지산행에 비소식은 과히 치명적이라 할 것인데

 단체산행이라 그 진퇴가 자유롭지 못하다.

 

 가랑비라서 곧 그치리라 기대하면서

 신불재로 가는 길을 오르다가 릿지로 접근했다.

 헌데 이 신불릿지는 바윗꾼들만의 길이다.

 

 하나같이 까마득한 직벽이라 우회할 수밖에 없는데,

 옆으로 돌아 오르는 비탈은 가파르고 미끄럽다.

 바위틈새 좁은 길에는 나뭇가지가 자꾸 걸린다.

 

 자욱한 운무는 더욱 짙어지고 빗방울까지 굵어졌다.

 그래도 신불공룡능선에 올라서니 한결 낫다.

 걸림도 없고 미끄럽지 않아 거센 바람도 시원하다.

 

 그렇긴 하지만 나는 알지 못한다.

 운무에 가려진 신불릿지, 그 진면목이 어떠한 지,

 비바람 운무 속에 좋은 코스는 없다.


  

▽산행고도표

신불산(릿지~공룡능선~신불재~삼봉능선) 산행트랙.gpx


▽산행지도에 매칭한 트랙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건암사 앞, 좁은 도로를 25인승 버스로 진입했다.


▽들머리엔 신불산 등산안내도가...


▽곧 건암사를 지나고...


▽숲길로 들어섰다.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고...


▽갈림길이 나온다. 좌측에 입산통제 푯말이 서 있지만 우리가 내려올 길...


▽직진하는 길을 이었다.


▽계곡 물길을 건너서...


▽계곡을 좌측 아래에 두고 가는데...


▽길은 제법 가파르다.


▽너덜길을 이어가다가...


▽신불재 2.0km를 남겨두고 우측 위로...


▽신불재로 가는 길은 안전줄이 처져 있으나...


▽이 길은 지정된 산행로가 아니다.


▽비탈을 비스듬히 가로 질러...


▽능선을 향하여 올라가자...


▽바위벽에 표찰이 붙어있다. "현위치 신불리지"라는 내용이다.


▽릿지는 직벽이라 틈새길로...


▽바위를 올라서기도 한다.


▽비가 오지 않는다면 저쪽 바위는 탈 수 있을 것인데...


▽좌측으로 보이는 삼봉능선, 위가 남근봉, 아래가 호랑이봉이다.


▽릿지는 모두 직벽, 전문 바위꾼들만의 길이다.


▽우리는 장비 없이 오를 수 있는 이런 데만... 


▽멋진 조망은 운무에 가려 있고...


▽우린 그저 직벽을 옆에 두고...


▽우회길을 찾아 오를 뿐이다.


▽통상 릿지라 하는 반반한 암릉은 없는 것이다.


▽운무는 더욱 짙어만 하고...


▽점심을 먹고 나자 빗방울도 굵어졌다.


▽가파른 길을 치고 오르고...


▽바윗길을 타고 올라서자...


▽넘어야 하는 울타리가 있다.


▽신불산 공룡능선으로 올라선 것이다.


▽칼날 같은 바위를 타고 넘어...


▽내려선 길목에 우회길이 있다. 비 올 때는 우회하라는 것인데...


▽이쯤이야, 바윗길을 이어 올랐다. 


▽바위는 비에 흥건히 젖어 있었으나...


▽신불 공룡은 미끄럽지는 않다.


▽다만 거센 바람이 조금 거슬릴 뿐...


▽이런 산행도 한번쯤 해 볼만하지 않은가...


▽갈림길에 내려섰다. 이정표가 서 있고...


▽그 옆에 안내판이.., 공룡을 내려선 것이다.


▽바로 저 앞이 정상이건만...


▽오리무중이 아니라 10m 앞도 보이지 않는다.


▽정상을 확인하고...


▽신불재 방향으로 돌아섰다.


▽거세게 몰아치는 비바람 속에...


▽신불재에 내려섰다.


▽이어 직진하여 언덕을 오른다.


▽울타리가 끝나는 곳, 이 언덕에서 삼봉능선이 갈라진다.


▽왼쪽 희미한 풀숲길로 들어서면...


▽널찍한 헬기장이 나온다. 후미들을 기다렸다가...


▽삼봉능선으로 내려섰다.


▽잇단 헬기장과...


▽널찍한 공터를 지나면...


▽풀숲을 헤쳐가야하는 길이다.


▽곧 길은 가파르게 떨어지더니...


▽거대한 바위가 나타나는데...


▽남근봉이다. 올라보는 건 우중이라 삼가했다.


▽왼쪽 틈새길로 내려서서...


▽바위 아래로 우회했는데...


▽아래에서 쳐다보니 더욱 거대한 모습이다.


▽이어지는 바윗길은 제법 까칠하고...


▽능선길은 계속 급하게 떨어진다.


▽다시 거대한 바위가 나타났다.


▽삼봉능선 중간 쯤에 우뚝한 바위더미...


▽누군가 호랑이봉이라 이름을 붙였다.


▽내려서는 길이 조금 까다롭지만...


▽이제부터 바윗길은 없다.


▽푹신한 육산길이 산자락까지 내려선다.

신불산(릿지~공룡능선~신불재~삼봉능선) 산행트랙.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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