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산(비로암릉) /경남 밀양

운문산 비로암릉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운문산 비로암릉 /경남 밀양

 ○ 산행일자 : 2018년 02월 10일(토) / 흐림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와 함께

 ○ 산행코스 : 석골사~합수지점~비로암릉~923.8봉~딱밭재~범봉~범봉남릉~석골사

 ○ 산행기점 : 석골교(경남 밀양 산내면)

 ○ 산행시간 : 6시간 09분(GPS 11.3km)

□ 산행일지

 08:00  부산 서면전철역 12번 출구에서 탑승 출발(산악회 버스)

 09:26  석골교 직전 주차장에서 하차

 09:31  산행시작

 09:49~52  석골사 입구(차단길목)

 09:56  억산 갈림길

          이정표(↑운문산 4.3km/상운암 3.6km, ←억산 3.3km)

 10:07  팔풍재 갈림길

          이정표(↗운문산 3.8km/상운암 3.0km, ↖억산 2.8km/팔풍재 2.3km)

 10:13  범봉 암릉길 초입

          큰 바위 아래에 119푯말(밀양 아1)이 서 있다. 상운암으로 가는 길은 우측이다. 산행대장은

          바위 왼쪽길로 오른다. 범봉으로 오르는 암릉길이다.

 10:15~19  전망바위

          119푯말(밀양 아1)이 위에 있는 바위다. 뒤에 오는 이들을 기다렸다가 능선길을 따라갔다.

 10:21  갈림길

          이정표(↑범봉 1.8km, ←팔풍재 2.0km, ↓석골사 1.3km)

          직진하면 범봉으로 오르는 암릉, 오늘 하산할 길이다. 이정표에 없는 우측길로 내려선다.

 10:24  상운암 가는 길과 합류

          이정표(↗운문산 3.0km/상운암 2.4km, ↓범봉 1.2km, ↘석골사 1.2km)

 10:28  딱밭재 갈림길

          이정표(↑운문산 2.9km/상운암 2.3km, ↖딱밭재 1.5km, ↓석골사 1.4km)

 10:33~35  비로암릉길 초입

          첫 번째 물길을 건너고 두 번째로 만나는 계곡이다. 바위에 붉은 글씨와 노란 표시가 쓰여

          있는데, 오래되어 마모되었다. 바위 왼쪽에 나 있는 길이 비로암릉으로 들어서는 길인데

          초입은 너덜이다. 정면으로 오늘 올라갈 암봉이 우뚝하게 보인다.

 10:37  암릉 시작

          가는 밧줄이 걸려있는 바윗길이 시작된다. 초반부터 네발로 올라야 하는 암릉이다. 이 암릉은

          좌측에 딱밭재, 우측에 상운암계곡을 두고 923.8m봉으로 올라가는 능선이다.

 10:43  밧줄이 걸린 사면 암벽

 10:55~58  중턱 암봉

          가느다란 밧줄이 나무뿌리에 걸려 있었는데, 산행대장이 준비한 밧줄을 받아 큰 나무 둥치에

          새로 걸었다. 내려설 때도 가파른 사면암벽길이다. 걸려있는 밧줄을 잡고 내려섰다.

 11:03~25  마지막 암릉

          중턱 암봉을 내려서서 다시 밧줄을 잡고 올라선 암릉이다. 한사람씩 오르내려야 하는 암릉이라

          많이 지체된다. 후미 도착을 기다렸다가 길을 이었다. 암릉은 끝났으나 가파른 능선길이다.

 11:39~45  전망바위

 12:05~42  능선안부 /중식

 12:47~49  923.8m봉(×923.8)

          이정표(←억산 1.9km /딱밭재 0.5km, →운문산 1.3km), 119표지판(운문산 08지점)

          이정표와 표지판 외 우리가 올라온 길목에 폐쇄등산로 팻말이 있다. 좌측길로 진행했다.

 12:59  딱밭재

          이정표와 위치안내판(↑운문산 1.8km, →석골사 2.8km, ←운문사 4.5km, ↓팔풍재 1.8km/억산 2.1km)

 13:24~37  범봉(×962.0)

          정상석(범봉 해발 962m), 이정표(→운문산 2.6km, ←억산 1.6km, ↓석골사 3.2km)

          산행을 조금 더 연장할까하다가 범봉에서 내려서기로 했다. 모처럼 여유가 많은 산행이다.

 13:49  지능선 갈림길

          이정표(↖석골사 2.7km, ↓범봉 0.47km)

          직진하는 지능선길은 대비골로 내려가는 길인 듯, 석골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14:04  786.4m봉(×786.4)

          이 봉우리를 내려서면서부터 암릉이 시작된다. 곳곳에서 쉬어가는 것이라 시간은 의미가 없다.

 14:05~07  직벽 암릉

          암릉은 역시 오를 때 묘미가 있다. 내려서는 길에서는 멋진 암릉과 전망바위를 놓치기 쉽다.

 14:13  중턱 암벽봉우리

 15:08  암릉길 초입(10:13 경유지)

 15:40  석골교 주차장 /산행종료

    

□ 산행후기

 산행대장은 오늘 오를 길을 비로암릉이라 한다.

 지도에 나타나 있는 이름은 아니고

 지형상으로 딱밭골과 상운암계곡 사이 지능선이다.

 들머리에서 보이는 비로암릉은 참으로 암팡지다.

 네발로 기어오르자 바로 밧줄구간이 반복되는데,

 까칠한 만큼 짜릿하고 힘든 만큼 수려한 암릉이다.

 이런 곳에 오면서 디카를 집에 두고서 왔다.

 나도 이제 치매가 시작되는 것일까.

 회원들이 찍은 사진을 수집해서 블로그에 담는다.

 암릉이 끝나고 주능선으로 오르는 길에서

 빛바랜 국제신문 리본을 보았다.

 집에 와서 뒤져 보니 혼자 걸어봤던 길이었다.

 2004.12.11. 밧줄이 필요하다는 신문에 따라

 십 몇 만원이나 하는 자일을 구입해서

 하산하는 길에 딱 한 번 써 봤던 그 코스였다.

 그럼에도 그 길을 오르면서 전혀 기억하지 못했고,

 얼마 전에 올라본 범봉 남릉을 내려설 때도

 그때의 느낌과는 사뭇 달라 낯설기까지 했으니...    

 그래, 그렇구나. 같은 산길을 가더라도

 특히 암릉은 오를 때의 길과 내려갈 때의 길은

 서로 다른 길이 되는 것이로구나.

 

▽산행개요도

운문산 비로능선 산행트랙.gpx

▽부산일보지도에 매칭한 트랙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 <371> 운문산 코스, 2004.12.11.에 혼자 걸었던 길이다.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석골교를 건너면서 산행을 시작했다.

▽석골사 앞에서 대열을 정비...

▽상운암계곡을 따라 올랐다.

▽비로암릉 들머리에 선 산행대장, 노랗고 빨간 글씨가 쓰여진 바위가 이정표다.

▽몇 걸음 들어서면 바로 암릉이 나타나고...

▽네 발로 기어오르면...

▽밧줄이 걸린 바윗길이 나온다.

▽바위벽이 급한 사면을 이루는 곳인데...

▽줄지어 한 사람씩 올라선다.

▽올라서자 저 위에 중턱암봉이...

▽가파르게 치솟은 바윗길이다.

▽돌아보니 새삼 아찔...

▽꼭대기에 걸린 밧줄이 부실해서...

▽산행대장이 준비한 밧줄로 갈아 걸었다.

▽꼭대기에 올라서자...

▽건너편에 또 하나의 밧줄구간이 있다.

▽건너편에 오르기 전에 일단 내려서야 하는데...

▽건너와서 돌아보니 참으로 아름답다.

▽이어 오른 중턱 전망바위, 저 위가 923.8m봉이다.

▽923.8m봉에 올라서...

▽딱밭재로 내려섰다가...

▽범봉에 올라섰다. 해는 아직 머리 위에 있으니 더 갈까 말까, 그냥 하산하기로 했다.

▽바로 내려서는 길도 빼어난 암릉...

▽범봉 남릉이라 불리는 암릉이다.

▽시간이 넉넉하니 이곳 저곳...

▽이런 산행도 해 볼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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