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산 복숭나무골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운문산(복숭나무골) /밀양, 청도
○ 산행일자 : 2017년 10월 28일(토) / 약간 흐린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와 함께
○ 산행코스 : 석골사~얼음굴 능선~운문산~독수리바위~복숭나무골~심심이골~아랫재~중양교
○ 산행기점 : 석골사(경남 밀양시 산내면)
○ 산행시간 : 7시간 36분(GPS 14.8km)
□ 산행일지
08:00 부산 서면전철역 12번 출구에서 탑승 출발(산악회버스)
09:33 원서 버스정류장 앞에서 하차
원서리 석골교까지 버스가 들어갈 수 있으나, 수확철 차량 교행에 의한 민폐를 우려했다.
09:38 산행시작
굴다리를 지나 마을로 들어섰다. 석골교를 건너서 석골사로 향하는데 V자 암벽이 보인다.
09:56 수리봉 갈림길
이정표(↑운문산 5.1km/억산 2.97km, ←북암산 4.1km/문바위 3.1km/수리봉 1.6km)
09:59~10:04 석골폭포 입구
화장실을 다녀오는 회원들을 기다렸다. 석골사를 지나고 원서천을 따라 오르는 길로 진행했다.
10:09 억산 갈림길
이정표(↑운문산 4.3km/상운암 3.6km, ←억산 3.3km)
10:19 팔풍재 갈림길
이정표(↗운문산 3.8km/상운암 3.0km, ↖억산 2.8km/팔풍재 2.3km)
10:29 범봉 암릉 갈림길 /119푯말(밀양 아1)
왼쪽은 범봉으로 오르는 암릉이다. 정구지바위까지는 상운암을 향해야 한다. 우측 길로 진행한다.
10:33~35 범봉 갈림길
이정표(↗운문산 3.0km/상운암 2.4km, ↖범봉 1.2km, ↓석골사 1.2km)
10:39 딱밭재 갈림길
이정표(↑운문산 2.9km/상운암 2.3km, ↖딱밭재 1.5km, ↓석골사 1.4km)
10:48 선녀폭포 갈림길
바위에 상운암과 운문산은 우측이라는 글씨가 있다. 우측길을 두고 좌측길로 진행하여 계곡에 내려섰다.
10:52~53 선녀폭포
계곡으로 내려선 것은 선녀폭포를 보기 위해서다. 폭포 앞에서 우측 비탈길로 올라서 산행로와 합류했다.
10:57~58 정구지바위
이정표(↑운문산 2.5km/상운암 1.7km, ↓석골사 1.7km), 119푯말(밀양 아-2)
우측길로 올라섰다. 뚜렷한 길인데도 이정표에는 표시가 없다. 너무 가파른 길이기 때문일까.
11:12 바위너덜 시작
커다란 바위들이 너덜을 이루고 있는 길이다. 거친 돌길에 익숙치 못한 회원들이 있어서 많이 지체된다.
11:21~24 얼음굴
허준의 전설이 있는 바위굴이다. 반지하 방과 같은 모습인데 제법 널찍하고 바닥도 편평한 편이다.
12:01~03 직벽 아래 공터
12:13 밧줄이 걸린 바위오름길
12:25~26 전망바위
12:27~57 안부 공터 /중식
13:04 갈림길
좌측은 능선을 비껴가는 비탈길, 곧바로 바위능선으로 오르자 V자 암벽 꼭대기에 자연스럽게 올라선다.
13:06~10 V자 암벽
13:35~37 함화산 정상석(함화산 1,107.8m)
13:42~45 운문산(×1,195.1)
정상석(호거산 운문산 해발 1,188m), 이정표(↑억산 4.1km/석골사 4.5km, →가지산 5.4km/상양 4.4km)
아랫재로 내려가기로 한 일부 회원들을 두고 억산 방향 능선길로 내려섰다. 북릉으로 가기 위해서다.
13:49 운문산 북릉으로 가는 길목
정상에서 160m쯤 내려선 곳에서 우측으로 올라서야 한다. 직전에 갈림길 하나가 더 있어 조금 헷갈린다.
14:01 아랫재 갈림길
급한 내리막길이 잠시 완만해지는 곳이다. 우측은 아랫재로 내려가는 길이라 한다. 좌측길로 진행한다.
14:14~21 독수리바위
운문산 북릉의 관문 같은 바위다. 바위 뒤쪽은 직벽이다. 따라서 길은 바위 앞에서 능선을 우회한다.
14:29 운문산 북릉 갈림길
좌측은 북릉을 이어가는 길이다. 우리는 우측길로 내려서서 복숭나무골을 따라 내려서기로 했다.
14:39 비박굴(복숭나무골)
급한 내리막에다 거친 돌이 자갈 같이 깔려있는 길이다. 익숙치 못한 회원들이 있어서 한없이 지체된다.
15:25~29 너덜 평지 /휴식
15:38~42 지계곡 /후미 대기
너덜 사이 작은 물길이 흐르는 계곡이다. 물길을 건너서 언덕을 넘어서면 심심이골 본류가 나온다.
15:44 심심이골(본류)
코스는 심심이골을 거슬러 아랫재로 오르는 것이다. 물길 건너편에 길이 보여 올라섰더니 방향이 틀린다.
심심이골에서는 물길을 건너지 말고 우측에서 산행로를 찾아야 한다.
15:51~55 이정표(↑아랫재 1.54km, ↓삼거리 2.16km)
15:59 목교
다리 건너편 이정표(↑아랫재 1.18km, ↓삼거리 2.52km), 잇따른 이정표(↑아랫재 1.06km, ↓삼거리 2.64km)
16:06 이정표(↑아랫재 0.82km, ↓삼거리 2.88km)
16:10 물길 건널목
심심이골 우측으로 이어지던 길이 물길을 건넌다. 물길을 건너자 완만하던 길이 조금 가팔라진다.
16:13 이정표(↑아랫재 0.44km, ↓삼거리 3.26km)
16:18~21 샘터와 간이의자가 있는 쉼터
이정표(↑아랫재 0.18km, ↓삼거리 3.52km)
16:25~26 아랫재
이정표 1(→억산 3.8km, ↓배넘어재 5.3km/사리암주차장 4.9km), 이정표 2(↑상양마을, ↓삼거리 3.7km)
이정표 3(↑상양마을 2.9km, →운문산 1.5km, ←가지산 3.9km, ↓운문사)
16:49 표찰 /↓운문산 3.38km, ↑남명초등학교 1.82km)
16:56 마을 포장길
이정표(↓가지산 5.7km /운문산 3.3km /아랫재 1.8km)
17:04 삼거리 /좌측 볼록거울이 있는 길로 진행
17:08 상양복지회관
이정표(→남양초교 1.1km, ↓가지산 6.7km /운문산 4.3km/ 아랫재 2.8km)
17:12 중양마을회관
17:14 중양교 /산행종료
17:27 산악회 버스 이동
17:38~18:52 밀양 산내면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19:53 부산 덕천동에서 하차, 귀가
□ 산행후기
오늘 걷는 운문산 코스는 일반적인 등산로가 아니다.
국립공원이라면 탐방로를 벗어난 비법정 탐방로인 셈인데,
공원과는 달리 제재가 없는 것이 근교산의 장점이다.
산행대장을 맡은 이는 영남알프스 매니아다.
40년 가까이 영알 산군의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녔다고 한다.
독수리바위를 찾은 것만 해도 열두 번이 된다나 뭐라나.
이정표가 없는 길은 정구지바위에서 시작된다.
얼음굴이 있는 능선을 타고 오르는 것인데,
이정표는 없어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라 뚜렷하다.
나 역시 오래전 초보 때 혼자 올라 본 적이 있다.
그때는 몰랐지만 아마 이 길이 운문산 등로 중 제일 빡셀 것 같다.
그래서 권장하지 않는 길이고 때문에 이정표가 없는 듯하다.
정작 많이 다니지 않는 길은 복숭나무골이다.
독수리바위 앞에서 우측길로 운문산 북릉을 우회하여 가다가
우측 계곡으로 내려서는 희미한 비탈길이다.
이 길을 놓쳐서 11명이 계속 북릉을 타고 운문사까지 갔다.
산행대장을 앞서 간 죄고, 산을 가볍게 본 죄다.
그 긴 거리를 편치 않은 마음으로 고생 꽤나 했을 것이다.
산행대장을 따라 내려선 복숭나무골도 고약하다.
거친 잔돌무더기가 낙엽 아래 숨어서 밟을 때마다 허물어진다.
반듯한 산행로만 걸어봤던 이들은 엄청 어려워했다.
그럼에도 탈 없이 하산했고 알바조도 무사 귀환했다.
결코 녹록치 않은 산행을 한 셈인데 모두가 환한 얼굴이다.
오늘 본 화려한 단풍 때문일까, 힘든 산행을 이겨낸 뿌듯함일까.
▽산행개요도
밀양 운문산(독수리바위~복숭나무골~심심이골~아랫재)산행트랙.gpx
▽산행지도에 매칭한 트랙(적당한 지도가 없어 국제신문지도와 부산일보지도를 합쳤다)
▽명산지도에 매칭한 트랙
▽산행고도표
▽산행경로. 우측 위가 들머리, 좌측 위가 날머리다.
▽석골교를 건너는데 우측 위로 V자 암벽이 보인다. 오늘 거쳐 오를 곳...
▽아래쪽은 아직 단풍색은 없고...
▽석골폭포는 가느다란 물줄기뿐...
▽오늘은 얼음굴능선으로 오를 참이다.
▽마른 물길을 건너서...
▽오르막을 치고 오른다.
▽수리봉이 보이는 전망바위에 올라서서...
▽범봉 암릉으로 가는 길목을 지났다.
▽제법 고도가 높아지자...
▽단풍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다시 계곡을 건너서...
▽비탈진 산행로를 따라가다가...
▽선녀폭포를 찾아봤다. 가느다란 물줄기가 S자로 흘러내린다.
▽산행로로 복귀하여...
▽정구지바위 앞에 섰다.
▽얼음굴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정구지바위 우측...
▽가파르게 올라서는 길이다.
▽작은 너덜길에 이어서...
▽거친 바위너덜이 나타난다.
▽바위틈새를 이리저리 돌아서...
▽얼음굴을 찾았다.
▽얼음굴은 작은 지하셋방보다 넓다.
▽길은 계속 가파르다.
▽고도를 높이자 익은 단풍이...
▽이건 황금빛으로 물든 단풍이다,
▽발길을 멈추고 한 컷...
▽황홀한 단풍길을 지나자....
▽다시 가파른 된비알이다.
▽암벽앞에서 좌측으로...
▽돌아오르는 길에 핏빛 단풍도 보인다.
▽급한 바윗길이 나타났다.
▽네 발로 기어올라...
▽전망바위에 섰다. 하지만 어느 틈에 안개가...
▽중턱 안부에서 점심을 먹고...
▽오르막 능선길을 이어 올랐다.
▽바위능선을 따라 올랐더니...
▽까마득한 벼랑 위에 서게 된다.
▽소위 V자 협곡바위라는데...
▽ V자 아래로 내려서서...
▽능선길을 이어 오른다.
▽전망바위를 거쳐서...
▽함화산 정상석을 지나고...
▽운문산 정상으로 향했다.
▽정상에 이르렀다.
▽일부는 상양 방향 아랫재로...
▽나머지는 억산 방향으로 진행했다.
▽몇 걸음 내려서다가 우측 언덕으로...
▽운문산 북릉으로 가는 길이다.
▽가파른 내리막 중에 잠시 완만한 길...
▽짧은 암릉을 넘어서자...
▽길은 다시 가파르게 떨어진다.
▽저 앞에 보이는 독수리바위...
▽두 번째지만 처음으로 포즈를...
▽건너편에서 산행대장이 찍어 주고 있기 때문이다.
▽독수리바위 끝은 직벽...
▽그래서 길은 능선을 살짝 우회하는데...
▽능선으로 복귀하는 길을 두고 비탈길로 내려섰다.
▽복숭나무골로 내려가는 것인데...
▽낙엽 덮인 거친 돌길이라...
▽걸을 때마다 중심이 흔들린다.
▽더딘 걸음에 시간이 많이 지체됐다.
▽작은 지계곡을 건너 언덕을 넘어서면...
▽큰 계곡이 나타나는데 이게 심심이골 본류다.
▽여태 없던 이정표가 서 있고...
▽계곡을 건너는 다리도 만난다.
▽샘물 쉼터에 이르면...
▽5분 내에 아랫재에 올라선다.
▽아랫재는 주요한 길목...
▽30분쯤 내려서면...
▽상양마을로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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