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기산 갈기능선
□ 산행개요
○ 산 행 지 : 갈기산 /충북 영동
○ 산행일자 : 2018년 09월 01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와 함께
○ 산행코스 : 바깥모리~헬기장~갈기산~갈기능선~차갑고개~성인봉~월영봉~소골~출발지
○ 산행기점 : 바깥모리 주차장(충북 영동군 양산면 가선리 2-2)
○ 산행시간 : 5시간 40분(GPS 7.3km)
□ 산행일지
08:00 부산 서면전철역 12번 출구에서 탑승 출발(산악회버스)
11:33 바깥모리 주차장에서 하차
갈기산 들머리는 여러 곳이라 이곳 주차장을 바깥모리로 구분하는 산행지도도 볼 수 있었다.
간이화장실도 있다. 이곳 등산안내도는 소골만 표시되고 월영봉에서 내려오는 코스는 없다.
11:43 산행시작
주차장에서 바로 숲길로 들어선다. 깨끗한 숲길이다. 강변에 솟은 산이라 길은 가파르다.
12:05~08 헬기장
12:13 갈기산 1지점
푯말(국가지점번호 라마 1085 9173 갈기산 1지점)
15분쯤 더 오르면 어느덧 능선 좌측은 급한 비탈이다. 저 아래 굽어지는 금강이 조망된다.
12:32~13:07 정자 /중식
13:14~18 전망바위
갈기산 최고의 전망대다. 바위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 발아래는 금강이 아름답게 굽이진다.
13:29~37 갈기산(×598.3)
정상석(갈기산 해발 585m), 아래 이정표(↑갈기산 정상, ↗등산로, ↓헬기장), 푯말(등산로 폐쇄)
정상은 집채만 한 바위다. 올라선 정상에서 바로 이어지는 바윗길은 위험하다고 정상 아래의
이정표와 푯말은 우회하라고 한다. 허나 웬만하면 모두 갈 수 있다. 오르내리는 재미가 있다.
13:43~44 갈기산 2지점
이정표(↑말갈기능선, ↘등산로, ←주유소, ↓갈기산 정상), 국가지점번호판(라마 1151 9104)
정상에서 오는 우회길이 합류하는 곳이다. 이곳에도 푯말(등산로폐쇄)이 서 있다.
13:56 말갈기능선
숲길에서 나오자 시야가 트이면서 갈기 같은 바윗길이 이어진다. 끝 구간에 나무계단이 있다.
14:10~11 560.4m봉(×560.4)
이정표(→월영봉 2.70km, ↑위험구간, ↓갈기산 0.64km), 번호판(라마 1151 9063 /5지점)
위험구간으로 표시된 좌측은 관광농원으로 내려가는 길인 듯, 우측 월영봉 쪽으로 내려선다.
14:18~26 그늘 공터 /휴식
잠시 쉬었다가 길을 이었다. 다시 좁은 바윗길이 나오는데 짧은 말갈기능선이다.
14:31 능선분기봉(GPS고도 553m)
좌측에도 길이 있는 듯하다. 이정표(↗차갑고개, 성인봉)를 보고 우측길로 내려섰다.
14:36~45 차갑고개
이정표(↑월영봉 2.10km, →주차장 2.7km, ↓갈기산 1.30km), 직전 번호판(라마 1133 9032 /4지점)
잠시 쉬었다가 직진하는 능선길로 올랐다. 직후 도착한 후미는 우측 소골로 내려섰다.
14:59~15:01 성인봉(GPS고도 545m)
은근하게 이어지는 오름길로 올라선 봉우리다. 정상석(聖人峰 624m)의 높이는 잘못이다.
15:17~19 자사봉(×457.2)
15:25~31 능선 안부 /휴식)
15:43~53 능선 우회길목
월영봉을 앞두고 길은 능선 우측으로 우회한다. 발이 아픈 회원이 있어 다시 쉬었다.
15:56 능선분기 갈림길
하산하는 능선길과 월영봉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좌측 월영봉을 다녀오기로 했다.
16:02~12 월영봉(△527.4)
삼각점이 있을 뿐 정상석도 없고 조망도 없다. 허나 우측에 금강이 내려다보이는 멋진
전망대가 있다. 직진 길도 보인다. 뒤돌아 갈림길을 지나서 가파른 능선길을 내려섰다.
16:27 넓은 묘지터
16:30 묘지
16:35~17:17 소골 물길 /계곡욕
17:23 출발지 주차장 /산행종료
17:33 버스 이동
17:57~19:09 영동읍 소재 음식점(홍능갈비)에서 저녁식사
21:44 부산 덕천동에서 하차, 귀가
□ 산행후기
기록적인 폭염과 잠 못 드는 열대야에 이어
게릴라성 호우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주는 제대로 산행할 수 있을까.
산꾼은 날씨에 연연하지 않는다.
계곡에 급류가 흐른다면 능선을 타고 내려서면 되고,
비가 많이 오면 인근에 있는 둘레길을 걸으면 된다.
하지만 회원들은 우중산행을 꺼려한다.
하긴 비가 오면 모든 게 부자연스럽다.
왁자지껄 웃고 즐기는 단체산행에도 어울리지 않는다.
부산에는 아침부터 제법 굵은 비가 줄창 내렸고,
경남지방은 오락가락 언제 소나기가 쏟아질 줄 모른다.
거창으로 가려했던 버스를 영동으로 돌렸다.
부산에 멀어질수록 빗방울은 가늘어졌고
영동으로 들어서자 하늘은 말짱했고 비 온 흔적도 없다.
우리나라가 좁다하지만 그렇지도 않은 것이다.
영동 갈기산은 금강 건너 천태산과 마주하고 있는 산이다.
굽이도는 금강을 내려다보면서 오르는 청정한 숲길,
짜릿한 절벽과 말갈기능선은 천태산에는 없는 것들이다.
산세는 작아서 한 바퀴 돌아도 7.3km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오랜만에 빡신 산행을 했다고들 하는데,
금년 여름 무더위에 산을 제대로 못타본 탓이다.
▽산행개요도
▽명산지도에 매칭한 산행트랙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경로
▽부산, 경남에는 비가 내려 차가 조금 밀렸다.
▽현위치 주차장, 우리가 내려올 길, 월영봉에서 하산하는 능선길은 표시가 없다.
▽주차장에서 등로는 바로 이어지고...
▽역시 강변에 솟은 산이라 가파르다.
▽한걸음 올라서자 길은 잠시 숨을 고른 후...
▽숨가쁘게 치솟는다.
▽헬기장에 올라섰다. 우측 중턱에 정자가 있을 것이다.
▽이어지는 된비알...
▽참으로 멋진 산길이다. 다시 완만해서 다리를 풀게 하고...
▽빡신 오르막이 이어진다.
▽왼편으로 조망이 트이더니...
▽정자쉼터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점심식사...
▽앞에 보이는 갈기산 정상...
▽길은 숲사이 바윗길이 되어...
▽전망바위로 올라선다.
▽이곳에서 회원들이 찍은 사진 중 최고의 걸작...
▽강건너에는 이름 난 천태산이 한눈에...
▽전망바위에서 10분 남짓...
▽정상 바위 아래에 섰다.
▽이정표와 푯말은 정상을 다녀와서 우회하라고 하는데...
▽정상 바위는 가볍게 올라설 수 있고...
▽탁 트인 조망은 멀리까지 열려있다.
▽우회하라고 했지만 놓치기 아까운 길...
▽익숙한 산꾼에게는 이 정도쯤이야...
▽밧줄을 잡지 않아도 내려설 수 있다.
▽우회길과 합류하고...
▽사면길을 돌아가면...
▽몇 걸음 바윗길이 나오고...
▽다시 숲길인가 했으나...
▽시야가 트이기 시작한다.
▽선두는 저 앞 봉우리로 올라가고 있는데...
▽길은 한차례 더 나무숲을 통과하여...
▽본격적인 바윗길이 시작된다.
▽말갈기능선에 든 것이다.
▽말의 갈기 같다고 해서 말갈기능선...
▽숲에 가렸지만 좌우는 아찔한 바위벼랑이다.
▽말갈기 끝은 나무계단이...
▽돌아본 갈기능선, 좌측이 정상이다.
▽그 우측으로 보이는 조망, 우측 끝이 각호산과 민주지산, 그 좌측은 황악산일 것이다.
▽갈기능선에서 올라서면 560.4m봉이다.
▽우측으로 내려서서...
▽몇 걸음 걸어가면...
▽다시 갈기능선이 나온다.
▽올라선 분기봉에서 우측으로...
▽차갑고개에 내려섰다. 후미 4명은 이곳에서 우측 소골로...
▽나머지는 능선을 이어 올랐다.
▽성인봉 정상석을 확인하고...
▽지나온 갈기능선을 바라보면서 하산...
▽다시 급한 오르막을 친다.
▽하지만 오르막이 짧아 금방 올라섰는데...
▽자사봉이란 표식이 앙증스럽다.
▽올랐으면 당연히 내려가야지...
▽이제 남은 봉우리는 월영봉 하나...
▽월영봉 앞에서 길은 우측으로 돌아서...
▽올라가는 길에 갈기산과 갈기능선이...
▽그 우측으로 걸어온 능선, 성인봉이 우뚝하다.
▽월영봉은 삼각점 하나 뿐, 조망도 없다.
▽그러나 정상 우측에 멋진 전망대가 숨어있다.
▽하산길은 쏟아질듯 떨어진다.
▽넓은 묘지터가 나오면서 길은 완만해지고...
▽작은 묘지를 지나면...
▽길은 좌측으로 돌아 계곡으로...
▽소골 하류와 만난다.
▽맑게 흐르는 물에 땀을 씻고...
▽5분을 걸어나오자 주차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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