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의 눈바람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남군자산 / 충북 괴산
○ 산행일자 : 2019년 03월 23일(토) /산행 중 눈바람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와 함께
○ 산행코스 : 하관평마을~삼형제바위~남군자산~군자치~갈모봉~선유동교차로
○ 산행기점 : 하관평마을(충북 괴산군 청천면)
○ 산행시간 : 4시간 35분(8.7km)
□ 산행일지
07:00 부산 서면전철역 12번 출구에서 탑승 출발(산악회버스)
10:43 하관평 버스정류장 주변에서 하차
진행방향은 정류장 우측 관평1길이다. 길목에 충청 도양반길 푯말이 서 있다. 몇 걸음
들어서면 조금 넓은 터가 있는 사거리가 있다. 이곳에서 산행을 준비했다.
10:51 산행시작
정자 앞을 지나면서 산행을 시작했다. 중간에 갈라지는 골목이 있으나 계속 직진이다.
10:55 급수탱크가 있는 갈림길
우측 급수탱크가 있는 포장길로 진행한다. 포장길은 곧 비포장임도로 바뀌어 이어진다.
11:01 산길 초입
넓은 길 주변에 묘소가 많다. 길은 우측 계곡을 건너서 계곡을 따라 고도를 높여간다.
11:26 지능선 /우측으로 진행
11:33 우측 갈림길이 있는 안부
우측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다. 이어 좌측 보람원에서 오는 길도 있으나 차단되어 있다.
11:44~50 삼형제바위
바위 하나가 집채 같이 거대하다. 바윗길을 이어갈 수 있을 듯 했으나 길로 진행했다.
11:58 칠일봉
괴산 청천면과 칠성면의 경계능선이다. 이 능선은 좌측으로 이어져 남군자산에 이른다.
12:08~39 능선안부 /중식
12:46~50 남군자산(×830.5)
정상석(남군자산 해발 872m) 직전 이정표(↗정상 50m, ←보람원 80분, ↓삼형제바위 10분)
칠보산과 대야산, 희양산 등 주변산군이 조망된다. 이정표로 돌아와 보람원을 향한다.
13:05~07 손등바위
13:14 갈림길 /우측 능선길로 진행
13:17 거암이 있는 봉우리(×740.6)
13:26 갈림길 /직진
이정표(↑보람원 30분, ←보람원 20분, 남군자산 60분)
13:33 분기봉
우측은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면계능선이다. 갈모봉으로 향하는 능선길은 좌측이다.
13:39 촛대바위
13:53 559.0m봉(×559.0)
내려선 안부에서 다시 올라선 봉우리다. 좌측은 하산길, 우측으로 능선을 이어간다.
14:01 군자치
넓게 패인 임도가 능선을 넘는다. 우측으로 올라 능선을 이어가는데 눈이 내린다.
14:15 572.2m봉(×572.2)
능선길은 우측으로 굽어지면서 오르막이 되는데 거센 눈바람에 풍경은 흑백이다.
14:19~28 TV안테나
잠시 머물렀다가 회원들 뒤를 쫓았다. 눈바람은 앞을 가리고 족적은 그새 지워졌다.
14:39 갈모봉(×582.4)
둥글둥글한 바위 몇 개가 있는 봉우리다. 조망이 트여있으나 부연 회색 천지고,
어딘가 정상 표식이 있을 듯했지만 눈에 덮여 볼 수 없었다. 이어지는 길에서도
넓고 긴 암반과 멋진 바위들을 만나지만 눈바람에 살펴볼 겨를이 없었다.
15:02~10 석주가 있는 묘지(광제원 주사 묘)
직진하는 능선길도 있는데, 이곳에서 좌측길로 내려섰다. 이 길도 능선길이다.
15:19 유인 함평 이씨묘
15:24 포장길(선유동 계곡길) /좌측으로 진행
15:26 선유동입구 교차로 /산행종료
15:35 산악회버스 이동, 문경 가은읍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18:27 부산 덕천동에서 하차, 귀가
□ 산행후기
괴산 남군자산은 이름난 산은 아니다.
괴산군청 사이트에 들어가 봐도
26개 산을 소개하고 있으나 이 산은 빠져있다.
그렇지만 산꾼은 알고 있다.
속리산과 월악산권, 그러니까 괴산, 문경, 제천은
어느 산을 가더라도 모두가 명산인 것을.
초입에서 바라본 이 산은 나지막한 육산이다.
하지만 그건 겉으로 드러난 모습일 뿐,
과연 삼형제바위에 오르자 탄성이 절로 난다.
널찍한 암반 위에 집채만한 거대한 바위들이
작은 공기돌 모양 옹기종기 얹혀있다.
거인의 나라에 온 건가, 내가 소인이 되었는가.
만족이 지나쳤을까, 불평소리(?)가 들린다.
아니, 이렇게 좋은 날씬데, 산행대장은 왜
비나 눈이 오고 추워질 수도 있다고 했나.
두터운 옷을 입었다 벗으려니 번거롭고
힘겨운 걸음에 배낭도 무거워진다.
하지만 산행은 만일을 대비해야 하는 것.
보라, 눈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더니
거센 눈바람에 금방 천지가 흑백으로 바뀐다.
느닷없는 함박눈, 함박웃음으로 맞았다.
▽산행개요도
▽명산지도에 매칭한 트랙
▽고도표
▽구글로 본 경로
▽오늘 초입은 하관평 정류장 우측 관평1길...
▽남군자산을 오르기 위해 이 길로 들어섰다.
▽사거리에서 산행을 준비하고...
▽정자가 있는 좌측길로 진행했다.
▽갈림길에서는 급수탱크가 있는 길로...
▽산자락으로 다가선다.
▽널찍한 임도가 이어지는데...
▽그 끝에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있다.
▽물 마른 작은 계곡을 건너서...
▽조금 둘러가는 듯 하다가...
▽계곡에 붙어서 오르는 길이다.
▽바윗길을 치고 지능선에 올랐더니...
▽길은 몇 걸음 내려서다가...
▽완만한 능선길이 된다.
▽둥글둥글한 바위들이 나타났다.
▽삼형제바위라는 곳이다.
▽이건 코끼리를 닮았네...
▽하나 같이 집채만한 바위들...
▽거암들이 공기돌 같이 얹혀 있으니...
▽거인 나라에 온 것인가, 우리가 소인이 되었는가....
▽삼형제바위에서 한걸음 오르면 칠일봉이다.
▽남군자산은 좌측 방향...
▽오름길을 오르는데...
▽조망이 트인다. 이쪽은 대야산 주변...
▽저쪽 우뚝한 한 건 칠보산이렷다.
▽길섶 양지에서 점심을 먹고...
▽지그재그 오르막을 이었다.
▽이정표가 있다. 우측 정상까지 50m라 하지만...
▽바로 지척이다. 앞선 회원들이 다녀오고 있다.
▽정상석을 확인하고...
▽주변 산군을 조망한다.
▽장성봉 뒤 하얀 암봉은 희양산...
▽그 왼쪽으로 칠보산까지...
▽정상을 내려와서는 보람원 방향 능선길로 진행한다.
▽어이구, 이런 곳도 있네...
▽바윗길을 내려서면 낙엽길...
▽다시 바윗길을 넘어서...
▽내리막을 타고 내려서는데...
▽이건 뭔가? 손등바위라 하는 기암이다.
▽뿐인가, 멋진 전망바위도 곳곳에 있다.
▽멋진 조망과 수려한 산세...
▽약간 까다로운 곳도 있으나...
▽이내 부드러운 길이 이어져서...
▽오르막이 있어도 힘겹지 않다.
▽바위더미에 올라서자...
▽거대한 바위가 나타난다. 740.6m봉이다.
▽내려서면 부드러운 낙엽길...
▽이건 촛대바위라 해야 하나...
▽어라? 눈가루가 날리기 시작한다.
▽능선길은 계속 아래로 떨어져서...
▽군자치에서 다시 올라서는데...
▽눈바람이 거세게 휘몰아친다.
▽뜻밖의 눈이라 반가웠지만...
▽몰아치는 눈바람이 장난 아니다.
▽둥글둥글한 바위들이 얹혀있는 곳, 분명 갈모봉인데....
▽표식은 눈에 덮였는지 볼 수 없었다.
▽이렇게 많은 눈은 겨울에도 없었던 것...
▽3월의 눈바람은 과히 환상적이다.
▽반반한 암릉이 길게 이어지고...
▽곳곳에 기암괴석이 있지만 살펴볼 겨를이 없다.
▽바위에도 나무에도 흰눈이 수북하게 내렸다.
▽석주가 있는 묘지에서 하산길을 잡았다.
▽좌측 길로 내려서서...
▽끝머리 설경을 하나 담고...
▽도로길로 나왔다.
'근교산 그너머 > 그너머·가~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룡산~선자산 /경남 거제시 (0) | 2019.12.02 |
---|---|
금오산 /경북 구미&칠곡 (0) | 2019.09.25 |
금당도 /전남 완도 (0) | 2019.01.28 |
갈기산 /충북 영동 (0) | 2018.09.03 |
구룡계곡 /전북 남원 (0) | 2018.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