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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산/근교산·가~나

가지산 중봉 /경남 밀양


가지산 입석대 능선


산행개요


 ○ 산 행 지  : 가지산 중봉 /경남 밀양

 ○ 산행일자 : 20170701() / 흐린 날씨, 가랑비 몇 방울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와 함께

 ○ 산행코스 : 가지산휴게소~입석대 암릉~812.9~낙동정맥~석남령~중봉~진달래능선~용수골주차장

 ○ 산행기점 : 폐쇄된 가지산관광휴게소(경남 울주군 상북면, 석남터널 직전 도로)

 ○ 산행시간 : 5시간 18(GPS 8.2km)


산행일지


 09:00  부산 서면역 12번 출구에서 탑승 출발(산악회버스)

 10:44  가지산관광휴게소 앞에서 하차

          휴게소가 폐쇄되어 화장실이 없는지라 오는 중에 석남사 앞 버스종점에 들러 상가 화장실을 사용했다.

          들머리는 산기슭을 향해 좌측, 나무의자가 있는 곳에 있다.


 10:56  산행시작

          이 길은 13년 전에 올라가 본적이 있다. 그때 희미했던 길이 지금은 뚜렷함이 지나쳐 깊이 파여 있다.

 11:04~07  암릉

          짧은 된비알을 올라선 암릉이다. 내려다보는 조망은 시원하고 이어갈 암릉과 암봉은 짜릿하게 보인다.

 11:11~13  첫 번째 암봉

          우뚝 솟은 암봉이지만 우측으로 돌아 오르면 무난하다. 배내고개로 이어지는 도로가 한눈에 보인다.

 11:18~21  입석대(선 바위)

          거대한 비석 같은 바위가 두 쪽으로 서 있다. 이 바위로 해서 이 능선이 입석대 능선으로 불린다.

 11:25~30  두 번째 암봉

          바위 뒤편에 좁은 틈새를 통과하자 중간쯤까지 오를 수가 있었다. 틈새 외는 오를 수 없는 암봉이다.

 11:46~52  마지막 암봉

          바위 끝에 서면 지나온 암릉과 암봉이 한눈에 보인다. 이곳을 지나면 암릉은 끝, 숲길이 이어진다.

 12:01~24  능선 안부 /중식


 12:26~36  812.9m(×812.9)

          돌무기가 있고 윗돌에 입석봉 813m”이라 씌어 있다. 직진방향 쇠점골로 내려가는 길도 뚜렷하다.

          좌측은 능동산 방향, 우측은 가지산 방향의 이 능선길은 낙동정맥길이다.

 12:51  밀양쪽 석남터널 갈림길

          이정표(가지산 3.1km/ 낙동정맥, 호박소)

 12:53  울산쪽 석남터널 갈림길

          이정표(가지산 3.0km, 석남터널 0.4km, 능동산 3.3km)


 12:57  석남령(석남고개)

          이정표 1(가지산 2.7km, 석남사주차장 2.0km, 밀양 방향, 능동산 3.6km/석남터널 0.7km)

          이정표 2(가지산 2.5km, 석남터널<밀양> 1.1km, 석남터널<울산> 0.8km /능동산 3.6km)

 13:04  석남사 갈림길

          이정표(가지산 2.4km, 석남사주차장 1.7km, 능동산 3.9km /석남터널 1.0km)

 13:17~25  능선안부 /휴식

 13:26~28  철쭉군락지

          널찍한 터에 철쭉군락지 안내판과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가지산 1.5km, 석남터널 1.8km)

          좌측에 휴게소(매점)가 있다. 본격적인 오르막에 나무계단이 길게 설치되어 있다.

 13:39  능선갈림길

          이정표(가지산 1.1km, 석남터널 2.7km)

          좌측 뒤로 내려서는 능선길이 뚜렷하다. 반대방향에서 오는 정맥꾼들이 흔히 알바하는 길이다.

 13:52~14:01  돌바닥 능선길 /휴식


 14:08~17  가지산 중봉(×1,167.4)

          직전 갈림길 이정표(가지산 정상 방면, 밀양, 석남사주차장 방면)

          암봉 옆 나무에 작은 목판(중봉 1167m)이 걸려있다. 정면으로 보이는 가지산 정상과 능선이

          헌걸차다. 시원한 바람을 즐긴 후 직전 갈림길로 내려와 밀양 방면 능선길로 들어섰다.

 14:42~47  갈림길

          직진 길이 능선길 같은데 우측 아랫길로 진행하라는 산행대장의 표식이 깔려있다. 그렇다면

          용수골로 내려 가는가했는데, 비탈길은 곧 능선으로 붙어간다.

 14:58  891.7m(×891.7)

 15:14~24  바윗길

          커다란 너덜이 모여 있는 듯한 바위구간이라서 길이 분명하지 않다. 후미를 기다렸다가 함께 내려섰다.

          바윗길이 끝나면 급한 내리막인데 미끄럽다. 금방 내려설 길이지만 후미들과 함께 하느라 지체된다.

 15:40~42  나무계단

 15:47~16:13  용수골 하단 물길(주차장 직전) /계곡욕


 16:14  용수골 주차장 /산행종료

          주차장에서 자리를 마련하고 산악회에서 준비한 수육과 해산물로 하산주와 저녁식사를 대신했다.

 17:34  부산으로 출발(산악회버스)

 19:08  부산 덕천동에서 하차, 귀가


□ 산행후기


 이 코스는 2004년 여름에 혼자 걸어본 길이다.

 국제신문에서 처음 소개한 코스라 초입에서 길이 다소 희미했고,

 중봉에서 내려설 때에는 무수한 잔가지에 할퀴었던 기억이 난다.


 그랬던 초입 길은 지금은 뚜렷함이 지나쳐 깊게 패여 있다.

 그간에 수많은 발길이 밟고 지나간 흔적일 것인데,

 들머리에서 7, 8분이면 바로 멋진 암릉에 올라설 수 있음이다.


 입석대 능선으로 불리는 이 암릉은 기암과 암봉으로 이어진다.

 험하거나 위험한 데는 전혀 없고 밧줄에 매달려 올라야 하는 곳도 없다.

 절벽으로 솟아있는 암봉도 다가서면 걸어 오르는 길이 있다.

 

 한걸음 오를 때마다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그 다음에 이어지는 암봉은 완한 능선 위에 거리를 두고 서 있다.

 숨 가쁘게 치닫는 암릉이 아니라 느긋하게 올라서는 암릉이다.


 암릉구간이 조금 짧은 것이 흠이라 할 수 있을 것인데

 단체산행코스로는 오히려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초보자도 부담 없이 모두가 함께 어울려 즐기기 딱 좋은 것이다.


 중봉에서 내려서는 진달래능선길도 많이 변했다.

 희미하고 좁았던 길이 지금은 뚜렷하고 길 폭도 알맞게 넓어졌으니,

 잡아채는 나뭇가지도 없고 길바닥은 푹신하고 부드럽다.


 가지산 정상 주변이나 지리산 주능선길이 그러하듯

 아마 이 좋은 길도 몇 년 후면 딱딱하고 거친 돌길이 될지 모른다.

 오는 발길 막을 수 없고 가는 세월 잡지 못함이라.


    

▽산행개요도

가지산 입석대암릉~중봉~진달래능선 산행트랙.gtm


▽산행지도에 매칭한 트랙


▽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폐쇄된 휴게소에서 하차...


▽들머리를 찾았다. 휴게소 맞은 편 좌측 쉼터의자가 있는 곳이다.


▽예전엔 희미했던 길인데...


▽산꾼들의 발길에 아주 뚜렷해졌다.


▽비탈을 올라서면 금방 암릉이 나오는데....


▽언양 방면 조망이 시원하게 트인다.


▽이쪽은 이어가야할 암릉...


▽곧추선 암봉이 사못 위압적이지만...


▽우측으로 걸어 오를 수 있다.


▽첫 번째 암봉에 올라서서 지나 온 바윗길을 돌아 본다.


▽바윗길은 순탄하게...


▽입석대로 이어진다.


▽자연이 세워놓은 기암...


▽인간이 할 수 없는 조물주의 작품이다.


▽입석대를 돌아보면서...


▽두 번째 암봉에 올라섰다.


▽이 암릉은 가파르게 치닫는 그런 암릉은 아니다.


▽한 걸음 올라설 때마다 조망이 트이고...


▽앞에는 다른 바위봉이 나타난다.


▽지나온 길을 다시 돌아보고...


▽마지막 암봉을 향해 올랐다.


▽올라선 마지막 암봉, 지나온 바윗길이 한눈에 보인다.


▽암릉은 끝나고 이제부터는 숲길이다.


▽중간에서 점심을 먹고...


▽812.9m봉에 올랐다.


▽가지산을 향해 걷는 길은 낙동정맥...


▽좌 밀양, 우 울산의 경계능선이다.


▽울산쪽 석남터널 갈림길을 지나고...


▽석남고개에 내려섰다.


▽석남고개에서 가지산까지는 2.7km...


▽내려섰던 능선길은 완만하게 올라선다. 


▽그러다가 철쭉군락지에 이르면...


▽계단길이 시작되면서 가파르게 치닫는다.


▽중간에서 잠시 쉬었다가...


▽중봉에 올라섰다.


▽바로 앞에 가지산을 두고...


▽좌측 능선을 타고 내려설 것이다.


▽시원한 바람에 한참을 쉬었다가...


▽직전 갈림길로 내려서서...


▽밀양쪽 능선을 타고 내려섰다.


▽부드럽게 내려서는 능선에...


▽그늘지고 푹신한 숲길이 일품이다.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고...


▽891.7m봉을 내려섰다.


▽이 능선의 끝자락은 급한 내리막...


▽가파르게 떨어지는 길이 미끄럽기도 하다.


▽그렇지만 계단으로 내려서자...


▽용수골 하단까지 무난한 길이다.


▽용수골주차장에 서 있는 등산로 안내도. 중봉에서 내려선 길이 표시되어 있다.

가지산 입석대암릉~중봉~진달래능선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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