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랑진역 원점 산행
□ 산행개요
○ 산 행 지 : 구천산~만어산 /경남 밀양
○ 산행일자 : 2017년 02월 25일(토) / 맑음
○ 산 행 자 : 늘바람
○ 산행코스 : 삼랑진역~안태호 동릉~구천산~감물고개~만어산~영축지맥~청용산~미전고개~삼랑진역
○ 산행기점 : 삼랑진역(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 산행시간 : 10시간 58분(GPS 28.5km)
□ 산행일지
07:19 구포역에서 무궁화호 탑승(2,600원)
07:40 삼랑진역에서 하차
07:49 산행시작
들머리는 우측 대각선 방향의 산자락이다. 큰 도로를 따라가다가 지름샛길로 진행하기도 했다.
08:05 검세마을 버스정류장
버스정류장을 지나고 운동시설이 몇 개 있는 곳 우측 과수밭 사이의 포장길로 들어섰다.
08:09 들머리
외따로 있는 개량주택 한 채가 나타나고 그 왼편에 산길이 보인다. 제법 반듯한 길이다.
08:11~16 진주 강씨 묘
들머리를 제대로 찾았으니 지도를 다시 확인해 봤다. 이어지는 길은 가파르고 다소 희미한 데도 있다.
08:31 능선
능선에 올라서자 제법 반듯한 길이 나 있다. 이제부터는 마루금으로 이어지는 외길 능선길이다.
08:50~56 묵은 묘지와 작은 돌모듬
09:00~02 257.6m봉(△257.6)
삼각점과 푯말(밀양 312, 고도 258m)이 있다. 1만봉 이상을 오르고 있다는 서울 산꾼들의 리본도 보인다.
09:12 능선 갈림길
능선길과 T자로 교차한다. 진행방향은 물론 좌측, 잔가지가 잡아채던 이제까지의 산길과 달리 반반하다.
09:20 쉼터 탁자와 우측 요양병원으로 하산하는 갈림길
09:26 안부 갈림길(우측 하산길)
09:38 안태호 상단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합류
10:02~20 458.8m봉(×458.8)
최남준님의 표찰(△458.8m 준,희)이 걸려있다. 좌전방으로 구천산이 보인다. 잠시 앉아서 간식을 했다.
10:27~37 안부갈림길
뚜렷한 우측길을 따라갔더니 능선을 벗어난다. 되돌아 살펴보니 능선으로 다소 희미한 길이 나 있다.
11:03 바위능선 시작
커다란 바위들이 나타나면서 바윗길은 구천산 정상까지 이어진다. 우회길도 있으나 가능한 바윗길로 진행했다.
11:20~30 구천산(×640.1)
암봉 위 소나무에 표찰(구천산 640.1m 준,희)과 함께 많은 산행리본이 걸려있다. 조망은 사방으로 트이지만 다소
흐려 아쉽다. 구천산에서 몇 걸음 내려서면 능선이 갈라지는데 좌측길로 빠지기 쉽다. 우측길로 내려서야 한다.
11:37 595.6m봉(×565.6)
우측에서 오는 영축지맥과 합류하는 지점. 표찰(△595.6m 준,희)이 걸려있다. 지맥길을 따라 좌측으로 진행한다.
12:00 감물고개
2차선 도로 삼거리다. 내려서는 곳에 감물고개임을 알리는 표찰이 있다. 직진하는 도로의 좌측 산길로 올랐다.
12:06 선우사 진입로 갈림길 /직진
12:28 608m봉(×608.0) 갈림길
많은 리본이 걸려있지 않다면 좌측 608m봉 정상으로 가기 쉬운 곳이다. 리본이 걸린 직진길로 내려서야 한다.
12:39 묵은 임도
12:38~45 점골고개
포장길을 건너 올라서는 지점에 영축지맥 점골고개임을 알리는 표찰이 있다. 간식을 한 후 길을 이었다.
13:15 119푯말(밀양 만어-10)
13:20~41 만어산(△669.5)
아담한 정상석(萬魚山 海拔 670.4m)과 청송이 어우러진 정상은 무척 아름답다. 점심을 먹고 길을 이었다.
13:47~48 포장길 좌측 능선산길
포장길이 굽어지기 직전 좌측 능선길로 내려섰다. 곧 119푯말(만어-9)를 보고 내려선 포장길을 건너 산길을 잇는다.
13:53~56 만어현
포장길이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곳이다. 임도 표석(99 임도시설 용전지구)이 있는 갈림길 사이 산길로 올라야 한다.
13:58~14:05 언덕봉 쉼터바위 /휴식
14:07~09 능선 분기봉
119푯말(밀양 만어-8)이 있다. 푯말 우측은 영남알프스 신환주 능선길, 좌측이 영축지맥길이다. 지맥길로 내려섰다.
14:26 547.0m봉
1/25,000 지도에는 아무런 표시가 없는 무명봉인데, 최남준님의 표찰(영축지맥 547m 준,희)이 걸려있다.
14:58 솔태고개(포장임도)
포장 임도에 내려서서 따라가다가 임도가 우측으로 굽어지는 곳에서 올라서는데 길목에 솔태고개라는 표찰이 있다.
15:15 활공장
15:41~58 청용산(×362.8)
많은 리본이 걸려있을 뿐, 주변을 둘러봐도 청용산이라는 표식이 없다. 오랜만에 만난 공터라 앉아서 간식을 했다.
16:06 무명봉
최남준님 표찰(영축지맥 청용산 354m 준,희)가 걸려있지만 지도상 청룡산은 아니다. 높이도 청룡산보다 조금 낮다.
16:15 323.2m봉(△323.2)
삼각점과 푯말(밀양 303, 고도 323)이 있고 표찰(영축지맥 324.2m 준,희)도 있다. 직진하는 길을 따라 내려섰는데,
이곳에서 지맥을 벗어나게 되었다. 선답자 트랙과 비교해보니 지맥길은 봉우리 30m쯤 앞 좌측에 있었다.
16:26 2차선 도로(삼랑진로 58번 도로)
도로를 건너자 넓은 임도가 능선을 따라 산마루로 이어진다. 왠일인가 했더니 활공장이 나온다.
16:31~43 활공장 / 음달산(×187.7)
직진 숲길로 내려서는데 앞이 트이면서 아래는 낙동강이다. 비로소 지맥을 벗어났음을 알아채고 되돌아섰다.
16:46 2차선 도로(16:26 경유지)
도로를 따라 우측(동쪽)으로 진행했다. 어디서부터 벗어났는지 다시 올라가 찾아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다.
16:57~17:00 새나루고개
‘밀양 국민보도연맹 사건 희생지’라는 입간판이 서 있는 좌측 산길로 올라서면서 영축지맥을 이었다.
17:17 헬기장
17:35 326.9m봉(×326.9)
표찰(영축지맥 327.0m 준,희)은 직전 봉우리에 걸려있는데, 이어진 연봉형태이고 높이도 비슷하다.
17:50~54 포장임도
뚜렷하지 않은 능선에 희미한 길을 따라 내려서고 보니 방향이 조금 어긋났다. 좌측 아래가 미진고개다.
17:58 미전고개(영축지맥길 중단)
지맥은 다시 산등성이를 넘어가지만 시간이 너무 늦다. 지맥길을 중단하고 삼랑진역을 향해 도로를 따라 걸었다.
18:47 삼랑진역 /산행종료
19:15 구포행 무궁화호 탑승, 귀가
□ 산행후기
스스로 생각해도 내 자신 취향이 상당히 까다롭다.
한 번 가 본 코스는 다시 걷기 싫고
10km내외로 짧게 하는 산악회의 산행은 너무 싱겁다.
내달리듯 하는 준족들 산악회도 내키지 않는다.
장거리는 좋지만 충분히 둘러보면서 걸을 수 있는 여유가 없다.
그러다보니 마음에 차는 산악회와 코스가 드물다.
예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혼자 많이 다녔다.
그때보다 농촌버스가 많이 줄어든 것 같은데,
시골에도 집집마다 자가용이 있어서 타는 사람이 별로 없음이겠다.
그렇다고 해서 자가운전 산행도 즐겨하지 않는다.
오고가면서 운전대를 잡아야 한다면
산행 후의 나른한 편안함을 맛볼 수 없기 때문이다.
철도역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는 코스를 검색해 봤다.
군북역 부근의 백이산, 구미역과 가까운 금오산 등 몇 군데가 있다.
삼랑진역을 원점으로 하는 이 코스는 박시님 블러그에서 찾았다.
삼랑진역은 경부선 열차가 자주 있어서,
산행이 늦어진다 하더라도 귀가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소 긴 거리이지만 그렇기에 더욱 천천히 걸었다.
너무 여유를 부렸을까. 산등성이 하나를 남겨두고 날이 어두워졌다.
하지만 무릅쓰고 마저 넘어가야 할 이유가 없으니,
삼랑진역으로 돌아가는 긴 도로길이 전혀 불편치 않다.
▽산행개요도(클릭 확대)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삼랑진역에서 들머리를 찾아 간 경로
▽삼랑진역에서 15분, 저 앞 산자락 외딴집이 들머리다. 도로가에 있는 건 검세버스정류장...
▽외딴집에 다가섰다. 좌측에 산길이 나 있다.
▽한걸음 올라서면 진주 강씨묘가 있고...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약간 희미하지만 그런대로...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서...
▽능선에 올라섰다.
▽좌전방으로 보이는 구천산...
▽삼각점을 만났다. 257.6m봉이다.
▽흰색 리본 2개, 1만봉 이상 올랐다는 서울 산꾼들이다.
▽능선은 뚜렷하지만 잔가지가 잡아채는 길인데...
▽곧 반반한 능선길로 갈아 타게 된다.
▽우측으로 안태호가 보이고...
▽다시 한 봉우리에 올라서자, 최남준님의 표찰이 458.8m봉임을 알려준다.
▽어느덧 구천산이 가까워졌다.
▽수더분한 숲길 오르막이 이어지더니...
▽커다란 바위들이 나타난다.
▽우회길이 있지만 다가서면 바위틈새에 오름길이 보인다.
▽이건 무슨 나무인가...
▽바위는 줄지어 나타나서...
▽구천산 정상까지 이어진다.
▽금오산과 명필봉, 벼락덤이로 이어지는 771봉...
▽이쪽은 만어산과 547.0m봉으로 이어지는 영축지맥...
▽우측 능선길로 내려서 언덕에 올라서자 595.6m봉 표찰이 있다.
▽이제부터 걷는 길은 영축지맥, 언덕봉을 하나 넘고...
▽또 하나를 타고 넘으면...
▽감물고개로 내려선다.
▽선우사 팻말 앞에서 다시 산길로...
▽608.0m봉을 넘어서...
▽포장임도에 내려섰는데...
▽여기가 점골고개라는 표찰이 걸려있다.
▽이제 만어산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기억에 남아있는 쌍나무를 지나서...
▽만어산 정상에 올라섰다.
▽지나온 구천산과 능선, 구천산 왼쪽 뒤는 금오산이다.
▽흐린 조망을 아쉬워하면서...
▽포장임도를 따라 내려가다가...
▽능선길을 타고...
▽만어현에 내려섰다. 지맥은 정면 언덕으로 이어진다.
▽119푯말(밀양 만어-8)이 서 있다. 이곳은 능선길이 갈라지는 곳...
▽우측으로 갈라지는 능선은 영남알프스 신환주 코스...
▽좌측 능선이 영축지맥이다.
▽다시 만난 표찰, 지도에는 표시 없는 봉우리지만, 위치확인에 도움이 된다.
▽묘지군을 지나서...
▽야트막한 봉우리를 앞두고...
▽포장임도로 내려선다.
▽몇 걸음하다가 솔태고개라는 표찰을 보고 올라섰다.
▽지나온 만어산을 바라보고...
▽돌아서니 바로 표찰이 걸려있다.
▽또 한 봉우리가 나타났다.
▽행글라이더 활공장인 듯, 아무도 없다.
▽활공장 답게 시야가 확 트인다. 저기 보이는 건 종남산과 덕대산? 잘 모르겠다.
▽리본이 많이 걸려있다. 청용산임이 분명한데, 별도 표식이 없다.
▽이어지는 봉우리를 보면서 내렸다가 올라섰는데...
▽이곳에 청용산 표찰이 걸려있다. 하지만 직전 봉우리가 지도상의 청용산이다.
▽어느덧 길은 잔가지가 무성해서 자꾸만 잡아챈다.
▽문제의 삼각점봉(323.2m봉). 이곳 직전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을 찾았어야 했는데...
▽직진하여 내려서면서 지맥을 이탈하게 된다.
▽도로를 건너 올라서자 또 활공장이 있다.
▽덕분에 구경은 잘 했지만...
▽활공장에서 내려서자 앞이 훤하게...아차차! 잘못 왔다.
▽도로를 걸어서 새나루고개를 찾았다.
▽산길로 올라서 다시 영축지맥길로...
▽오래되지 않은 국제신문 리본이 보인다. 어떤 코스를 잡은 것일까...
▽326.9m봉을 확인하고...
▽포장임도로 내려서서...
▽미전고개에 이르렀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 더 이상 지맥을 이어갈 수가 없다.
▽도로길을 걸어서...
▽삼랑진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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