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의 또 하나 멋진 코스
□ 산행개요
○ 산 행 지 : 공덕산&천주봉 /경북 문경
○ 산행일자 : 2017년 04월 15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와 함께
○ 산행코스 : 천주사~천주봉~서낭당재~공덕산~대승재~대승봉~묘봉~안장바위~윤필암~대승사삼거리
○ 산행기점 : 천주사 주차장(경북 문경시 동로면 간송리)
○ 산행시간 : 4시간 54분(GPS 7.6km)
□ 산행일지
07:00 부산 서면역 12번 출구에서 탑승 출발(산악회버스)
10:36 천주사 주차장에서 하차
도로에서 천주사로 들어오는 길은 1km남짓한데, 폭이 좁고 경사가 심해서 큰 버스가 진입하는데 상당히 어려웠다.
걸어 올라오는 것이 무난했을 것이다. 덕분에 고도 250m인 도로에서 고도 450m 천주사까지 발품은 벌었지만...
10:46 산행시작
주차장에 서 있는 이정표(↖천주사 100m, ↗전망대 320m)를 확인하고 천주사로 오르는 포장길로 진행했다.
10:50 들머리
들머리에 화장실과 천주산 등산안내도가 있다. 올라서면 가파른 오르막, 급한 비탈을 지그재그 길을 따라 올랐다.
11:07 바윗길
바윗길이 나타나면 잠시 후 로프구간이 나온다. 로프를 잡고 올라서면 곧 돌탑들이 서 있는 너덜길을 만난다.
11:08 암봉 아래
직벽 같은 암봉 앞에서 길은 왼쪽으로 비껴서 올라선다. 올라서자 곧추선 슬랩이 나타나는데 밧줄이 걸려있다.
반반해도 미끄럽지는 않다. 그래도 너무 가팔라서 로프는 비스듬히 좌측으로 중간쯤 올랐다가 우측으로 꺾여서
지그재그로 오르도록 되어있다.
11:36 암봉 위 벼랑
급한 슬랩을 올라선 지점에서 우측으로 몇 걸음 하니 발밑에 바로 천주사가 보이는 낭떠러지다. 바위오름길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곧 조망이 트이면서 주변 능선이 조망되고 철난간대를 지나면 천주봉 정상에 닿는다.
11:43~12:20 천주봉(×841.6)
1/25,000지도에는 정상석(天柱山 836m)과는 달리 천주봉으로 되어있다. 산불감시초소와 전망데크가 있다.
조망이 확 트이는 암봉이다. 데크에서 점심을 먹고 우측 바윗길로 내려섰다.
12:28 갈림길
바위덤을 돌아가는 곳에 우측으로 갈림길이 있다. 마을 쪽으로 내려가는 하산길이다. 좌측길로 능선을 이었다.
12:30 로프가 걸린 내리막
내리막길이 엄청 가팔라 지체된다. 잡을 데가 없는 흙길도 있어서 밧줄이 걸려있지 않다면 상당히 까다롭겠다.
12:53 662.5m봉(×662.5)
13:01 서낭당재(안부) /우측 갈림길
13:14 중턱안부
좌측으로 내려서는 뚜렷한 갈림길이 있다. 이어지는 능선길은 점차 가팔라지면서 계속 고도를 높여간다.
13:45~47 능선 분기봉
이정표(←공덕산<정상> 연화봉 100m, ↑대승재 650m, ↓천주봉 1800m)
능선이 갈라지는 봉우리다. 널찍한 터에 쉼터의자가 있다. 좌측 공덕산 정상을 다녀와서 대승재로 직진할 곳이다.
13:48~55 공덕산(△914.6)
정상석(功德山 913m), 이정표(↑반야봉 625m)
나무숲에 둘러싸여 조망은 없다. 직진하여 능선을 이어가면 대승사로 내려설 수 있다. 왔던 길로 되돌아간다.
13:56~14:05 능선 분기봉(13:45 경유지)
이정표 대승재로 진행한다. 곧 헬기장을 지나면 내리막으로 이어지는데 나무계단과 각목계단이 차례로 나온다.
14:15~20 대승재(옛고개)
이정표(↑대승봉 490m, ↓공덕산<연화봉> 650m //대승재 해발 741m)
산행지도에는 대승사로 내려가는 좌측길이 표시되어 있으나 울타리로 차단되어 있다. 이어지는 능선길은 완만하다.
14:32 대승봉
이정표(↖쌍연봉 150m, ↑창구 ․ 가좌, ↓대승재 490m //대승봉 해발 820.1m)
창구, 가좌 방향으로 넓은 길이 나 있지만 잘 다니지 않는 듯, 많은 산행리본이 붙어있는 좌측길로 진행한다.
14:35 쌍연봉
이정표(↑윤필 ․ 묘적암, ←사불암 ․ 대승사 1640m, ↓대승봉 150m //쌍연봉 해발 828m)
좌측 대승사로 내려가는 길이 뚜렷하다. 묘봉으로 가는 길은 이정표의 윤필 ․ 묘적암 방향, 직진하는 능선길이다.
14:43~46 전망바위
14:50~54 묘봉(×812.5)
하산지점이 내려다보이는 바위봉이다. 정상석은 없고 묘봉이라 표시한 표찰이 걸려있다. 내려서는 길은 가파르다.
15:03~06 바위봉
15:08~11 부부바위
두 개의 바위가 붙여서 ㅂ자 형태를 이루고 있는 바위다. 웬만하면 올라설 수 있어 차례로 올라가 사진을 찍었다.
15:23 안장바위
바위더미가 암릉을 이루고 있는 중에 있다. 이 부근 암릉은 화려하다. 오르내리는 바위더미에는 로프가 걸려있다.
15:30 갈림길
직진하는 능선길이 있으나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뚜렷하다. 능선길을 두고 좌측길로 내려섰다.
15:34 포장길(묘적암 진입로)
내려선 포장길은 묘적암 진입로다. 즉 좌측 위에 묘적암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측으로 포장길을 따라 내려섰다.
15:37 윤필암 입구
15:40 삼거리(대승사 갈림길) /산행종료
16:18 산악회 버스 이동, 문경시 점촌동 소재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20:25 부산 덕천동에서 하차, 귀가
□ 산행후기
천주봉과 공덕산은 운달산 동쪽에 있는 산군이다.
당초 산악회에서는 운달산 서쪽 지봉인 성주봉을 오르고자 했으나,
성주봉의 입산이 통제되고 있다 해서 이쪽으로 바꾸었다.
예전에 이 부근 황장산을 오르다가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저지를 받았다.
그래서 황장산을 대신해서 성주봉을 올랐던 적이 있는데
오늘은 그때의 대체산행지로 가려다 이쪽으로 대체하게 되었으니 묘하다.
어쨌거나 나로서는 불감청이언정 고소원이다.
문경에 있는 산은 웬만하면 명산이고, 천주봉과 공덕산은 처음 찾는 산이다.
가보지 못한 산은 새로운 만남이라 설레임도 더한다.
천주사에서 바로 치고 올라서는 천주봉은 성주봉과 흡사하다.
슬랩이 거대한 것도 그렇고 가파르지만 미끄럽지 않는 바윗길도 그렇다.
두 산 모두 우뚝하게 솟아있는 암팡진 산세도 유사하다.
천주봉을 가파르게 내려서자 언제 그랬나 싶게 길은 유순해진다.
공덕산은 무던한 육산으로서 그 이름과 같이 산세가 덕스럽다.
진달래가 하늘거리는 숲길은 완만하게 오르내리면서 묘봉으로 이어진다.
묘봉에서 내려서는 능선에서 다시 한 번 바윗길이 나타난다.
이건 천주봉과는 달리 둥글둥글한 기암들이 더미를 이루고 있는 암릉이다.
암릉이 끝나자 길은 바로 계곡으로 떨어져서 포장길로 내려선다.
오늘 코스는 슬랩과 암봉, 육산과 바위덤을 고루 갖춘 능선길이었다.
그럼에도 2% 부족한 듯 살짝 아쉬움이 남는데,
다양하고 멋진 산행길에 비해 그 거리가 조금 짧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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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도에 매칭한 트랙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천주사까지 버스를 올렸다. 바로 위에 보이는 천주봉...
▽들머리는 좌측...
▽천주사 진입로를 따라 오르면...
▽화장실과 산행안내도가 있다. 들머리다.
▽산길로 올라서면...
▽가파른 된비알이 한참 이어진다.
▽첫 번째 로프구간을 올라서자...
▽곧 돌탑들을 만나고...
▽다가선 암봉은 바로 오를 수가 없다.
▽왼쪽으로 비껴 오르는데...
▽올라다 보니 거의 직벽...
▽슬랩구간이 나왔다.
▽이 역시 가파르다. 왼쪽으로 비스듬히 올랐다가...
▽오른쪽으로 돌아서 대각선으로 오른다.
▽반질반질하지만 미끄럽지는 않아서...
▽여유도 부려볼 수 있는 슬랩이다.
▽우측 끝머리로 올라서서...
▽발 아래를 보니 아찔하다. 바로 발 밑에 천주사가...
▽암릉은 좌측으로 이어져서...
▽어느새 폭이 좁아지는데...
▽그런 만큼 조망에 가림이 없다. 백두대간의 황장산이 보인다.
▽정상석은 천주산, 지도에는 천주봉으로 되어있다.
▽정상 옆에는 산불감시초소와 전망데크가...
▽좌측 끝 희미하게 보이는 건 소백산이 아닐까...
▽데크에서 점심을 먹고 바윗길을 내려섰다.
▽돌아본 천주봉...
▽바윗길을 내려서자...
▽까다로운 비탈이 기다린다.
▽여긴 밧줄이 없으면 엄청 힘들겠다.
▽급한 길을 내려섰다. 저 앞에 보이는 공덕산...
▽언덕봉을 하나 넘어...
▽내려서면 서낭당재...
▽내려섰다면 다시 올라야 하는 것이 능선길이다.
▽잠시 완만하게 이어지던 능선길은...
▽공덕산을 앞에 두고 급하게 치닫는다.
▽올라선 봉우리는 능선이 갈라지는 분기봉, 공덕산 정상은 좌측에 있다.
▽공덕산은 그 이름 처럼 덕스럽다. 무던한 육산...
▽나무 사이로 보이는 천주봉, 저 우뚝한 삼각봉을 우리가 오르내렸던 것...
▽공덕산에서 능선은 한껏 고도를 낮춘다.
▽대승재(옛고개)에 내려서면...
▽걷기 편한 능선길...
▽다시 오르막을 올라서자...
▽저 앞에 언덕같은 봉우리가 있다.
▽올라선 언덕봉은 대승봉으로 이름이 붙어있고...
▽150m 떨어진 저 봉우리가 쌍연봉이다.
▽쌍연봉에서는 윤필, 묘적암 방향으로...
▽그래야 묘봉을 거쳐 내려갈 수가 있다.
▽전망바위에서 잠시 쉬었다가...
▽묘봉에 올라섰다.
▽정상석은 없고 표찰 하나만 달랑....
▽묘봉에서는 하산지점과 내려갈 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이곳도 내려서는 길은 가파르다.
▽큰 바위들이 모여있는 봉우리를 지나자...
▽올망졸망 바윗길이 이어지는데...
▽눈길을 끄는 바위가 있다.
▽부부바위라 이름 붙은 바위다.
▽길을 이어 잠시 내려가면...
▽더미를 이루고 있는 바위들이 나타난다.
▽이건 안장바위, 더미암릉 길목에 있다.
▽이 부근 암릉은 참으로 아름답다.
▽약간 짧은 것이 아쉬울 뿐...
▽이제 산행은 막바지다. 바윗길을 돌아서...
▽좌측 비탈길로 내려서자...
▽금방 포장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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