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 우중산행
□ 산행개요
○ 산 행 지 : 강천산 /전북 순창
○ 산행일자 : 2016년 06월 04일(토) / 산행 내내 비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와 함께
○ 산행코스 : 외야등~천지봉~깃대봉~왕자봉~형제봉삼거리~북문~연대봉~북바위~비룡계곡~강천사~주차장
○ 산행기점 : 외야등삼거리(전북 순창군 구림면 자양리)
○ 산행시간 : 4시간 13분(GPS 15.1km)
□ 산행일지
07:00 부산 서면역 12번 출구에서 탑승(산악회버스)
10:32 외야등 삼거리에서 하차
순창에서 담양으로 가는 792번 국도에서 청계저수지 진입로가 갈라지는 삼거리다. 전라북도 산림박물관 25km
안내판과 간이화장실이 있다. 일기예보와는 달리 제법 비가 내린다.
10:43 산행시작
산행대장은 계획을 변경, 이곳에서 바로 천지봉으로 오를 사람들은 오르고, 나머지는 청계저수지까지 버스로 가서
오르기로 했다. 천지봉으로 가는 이는 5명이다. 청계저수지 진입도로에서 왼편으로 나 있는 포장임도로 진행했다.
10:48~49 임도 끝
임도가 끝나면서 뚜렷한 길이 없다. 능선은 좌측 위에 있다. 초입에 입산금지 팻말이 있는 쪽에서 길을 찾아야
했는데, 걷기 좋은 임도를 따르다보니 능선을 벗어난 것이다. 좌측으로 묵은 경작지를 가로질러 능선길을 찾았다.
10:52 능선길
퍼져있는 산자락이다 보니 족적이 여러 갈래 나뉘어 길이 희미하다. 우거진 풀숲을 헤치면서 오르는데, 나무가
넘어져 길을 막고 있는 곳이 많다. 그때마다 덤불을 헤치고 우회하면서 희미한 길을 찾아 올라야 했다.
11:12~14 능선중턱
11:18~20 천지봉
작은 돌무더기 위에 정상 표찰이 있다. 표찰(천지봉 515.0m) 하지만 1/25,000지도에는 높이표시도 없는 봉우리다.
11:26 526m봉(×526.0)
11:32 능선분기봉
11:35~42 깃대봉 삼거리
이정표(↑왕자봉 1,600m, ←관리사무소 1,230m, ↓천자봉× 폐쇄 //현위치 : 깃대봉 삼거리)
11:53~55 깃대봉(△571.5)
공터에 정상푯말(깃대봉, ↑왕자봉)이 서 있으나, 삼각점은 푯말이 있는 곳에서 30m쯤 지난 곳에 있다.
12:01 호남정맥 갈림길 /푯말(←강천 제2호수 1800m)
우측에서 오는 정맥길과 합쳐지는 곳이다. 좌측으로 진행한다. 깃대봉 삼거리에서부터 널찍해진 길은 더욱 넓어진다.
12:04~5 왕자봉 삼거리
이정표(↖왕자봉<강천산> 200m, ↗형제봉 삼거리 780m, ↓깃대봉 삼거리 1,390m //현위치 : 왕자봉 삼거리)
왕자봉에 갔다가 돌아와서 형제봉 삼거리방향으로 진행해야 할 곳이다. 제법 굵어지는 비는 그칠 기미가 전혀 없다.
12:08~12:19 왕자봉(×583.7)
정상석(왕자봉 해발 583m)
청계저수지에서 오른 산악회 본대는 길을 잘못 들어서 어딘지 모르는 봉우리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고 한다. 우리도
비를 맞으면서 선채로 점심을 대충 먹었다. 직진하는 내림길은 현수교로 가는 길이다. 왔던 길로 되돌아간다.
12:21 왕자봉 삼거리(12:04 경유지)
12:26 형제봉 직전 갈림길
팻말(현위치 : 형제봉 /↑강천 제2호수 1.7km, ↓깃대봉 1.7km)
팻말은 형제봉이라 하지만 봉우리(×566.3)을 앞두고 있는 곳이다. 널찍한 산행로는 봉우리 우측으로 우회한다.
12:29~31 형제봉 삼거리
이정표(→송낙바위 3,280m, ↑구장군폭포 1,850m, ↓왕자봉 990m //현위치 : 형제봉 삼거리)
직진하여 올라서면 강천 제2호수를 거쳐 구장군폭포로 가게 된다. 우측 길로 진행한다. 강천 제2호수를 에두르는
산줄기를 타고 가는 이 길은 호남정맥길이다. 하지만 능선을 거의 우회하면서 이어지는 길이라 완만하다.
13:06~14 북문
이정표(↑동문 1.6km /분통리<가마골> 4.5km, →보국사터 0.8km, ↓서문 1.8km)
산악회 본대는 지금에야 왕자봉에 이르렀다고 한다. 성루에서 잠시 비를 피하면서 쉬었다가 동문방향으로 진행했다.
13:22 성벽길
산행로로 진행하다가 송낙바위를 앞두고 언덕을 오르는 샛길로 성벽에 올라섰다. 우측으로 이어지는 성벽을 따랐다.
13:25~26 연대봉
정상석(금성산성 산성산 연대봉 603m)
13:29 운대봉(△586.4)
삼각점(순창 446 1981 재설)
13:38~39 북바위
성벽길에 우뚝하게 솟아있는 바위봉이다. 바로 내려설 수는 없다. 북바위 30m쯤 앞으로 되돌아와 계단을 내려선다.
13:42 갈림길
이정표(↑동문 0.6km, ←구장군폭포 1.73km, ↓북문 1.8km // 운대봉)
북바위 직벽 아래다. 이곳 이정표와 팻말에는 북바위와 운대봉을 같이 취급하고 있다. 구장군폭포 방향으로 내려선다.
13:49 연대삼거리(위)
이정표(↖강천사 2,330m, →동문 530m, ↓북바위 400m // 현위치 : 연대삼거리<위>)
13:55 연대삼거리(아래)
이정표(↑강천사 1,800m, ←송낙바위 1,010m, ↓북바위 930m // 현위치 : 연대삼거리<아래>)
13:59 비룡폭포 갈림길
팻말(→비룡폭포 50m), 안내도(↑구장군폭포 0.75km, ↓동문 1.1km)
14:01~05 비룡폭포
물줄기가 가늘어서 폭포보다 이끼 낀 계곡 주변이 더 운치가 있다. 왔던 길을 되돌아 계곡길을 내려섰다.
14:11 선녀계곡 입구(갈림길)
14:15~19 사방댐 삼거리
이정표(↑관리사무소 2,730m, ←송낙바위 1,230m/형제봉 삼거리 1,700m, ↓선녀계곡 100m // 사방댐 삼거리)
산악회 본대 중 형제봉 삼거리에서 하산한 회원들을 만났다. 절반은 우리가 걸어온 길로 오고 있다고 한다.
14:22~24 구장군폭포
14:32 현수교 입구
14:36 강천사
14:51 금강교
이정표(←깃대봉 삼거리 1,000m, ↓구장군폭포 2,250m)
14:53 병풍폭포
14:56 매표소 /산행종료
주변 계곡에서 땀을 씻은 후 음식점에서 동동주를 마시면서 후미를 기다렸다.
16:41 후미 도착, 버스 이동
16:58~18:04 순창 금과면 소재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20:54 부산 덕천동에서 하차, 귀가
□ 산행후기
일기예보와는 달리 아침부터 비가 내리자 산행대장은 코스를 변경한다.
청계저수지까지 버스로 조금 더 들어가서 편한 길로 가겠다고 하면서,
당초 계획된 천지봉을 향해 오를 사람은 그대로 진행하라고 한다.
천지봉으로 가는 길에 우산을 받쳐 든 이들도 따라나선다.
험한 길이라고 짐짓 엄포를 놓았더니 모두들 돌아서고 선수(?) 4명만이 합류한다.
임도를 따라가다 산길을 찾았는데, 역시 희미하고 거칠다.
풀숲에 숨은 길을 찾아가며 오르는데 가시나무가 허벅지를 찌른다.
넘어진 나무가 길을 막아 그때마다 넝쿨을 헤쳐 돌아서 다시 희미한 길을 찾아야 했다.
그래도 낮은 산줄기라 20분쯤 걸려 중턱에 올라서자 길은 뚜렷해진다.
강천산은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에 들어있는 군립공원이다.
깃대봉 삼거리에서부터 군립공원 안에 들어선 것이지만, 우리 외는 아무도 없다.
청계저수지에서 오른 회원들은 길을 잘못 들어서 1시간 정도 차이가 난다.
배낭에 들어있는 우의는 폭우를 만나거나 봄, 가을 찬비가 내릴 때만 사용한다.
우의를 입으면 비는 막을 수 있으되, 그 차단막 안은 한증막이 되어 땀을 줄줄 흐르게 한다.
고어텍스도 산책할 때나 효과가 있지, 땀이 많은 산행에는 별무신통이었다.
왕자봉에서 선 채로 점심을 먹고 우중산행을 이어간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하는 시쳇말로 애써 여유를 가져보려 하지만
시야도 흐릿하고 앉아 쉴 수도 없으니 걸음이 빨라지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절벽으로 깎여 있는 계곡과는 딴판으로 강천산의 능선은 완만하기만 하다.
게다가 공원길은 봉우리가 나타나면 으레 옆으로 비켜나 평탄함을 이어가는 것이니,
비에 쫓겨 바삐 걷는 우중산행길로는 그나마 제대로다.
▽산행개요도
▽명산지도에 매칭한 산행트랙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외야등 삼거리에서 하차...
▽임도로 들어섰다.
▽경작지를 가로질러...
▽임도는 산자락에서 끝나는데, 산길로 이어지지 않는다.
▽좌측 능선으로 올라 산길을 찾았으나...
▽묵은 길이라서 조금 거칠다.
▽중턱에 오르면 길은 뚜렷해지고...
▽한걸음 치고 올라서니...
▽천지봉이다.
▽천지봉에서 능선은 우측으로 약간 굽어지고...
▽왼편으로 조망이 트이면서 추월산이...
▽풀숲을 헤쳐야 하는 곳이 많은데...
9
▽그래도 526.0m봉에는 산행리본이 몇 개 달려있고...
▽다음 분기봉에서 길은 좌측으로 굽어진다.
▽깃대봉삼거리에 이르렀다. 군립공원 권역에 들어선 것...
▽이제부터 널찍한 공원길이다.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막을 오르자...
▽깃대봉 표찰이 서 있다.
▽삼각점이 없어 의아했는데...
▽30m쯤 앞 길가에 박혀 있다.
▽길은 평이하게 이어져서...
▽호남정맥길과 합류한다.
▽왕자봉삼거리. 왕자봉에 갔다가 돌아와야 할 곳이다.
▽왕자봉은 삼거리에서 200m...
▽비가 와서 우리 외는 아무도 없다.
▽왕자봉에서 되돌아 다시 정맥길을 이어간다.
▽형제봉을 앞두고 능선길에 금지 팻말이...
▽안내팻말은 우측길로 가라 한다.
▽형제봉을 우회하는 길이다.
▽안부에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다. 구장군폭포 방향은 단축 코스...
▽우측 송낙바위 방향으로 진행했다.
▽강천산 능선을 계속 이어가는 길인데...
▽공원길답게 우회하는 길이 많다.
▽능선으로 복귀하는 가 했으나...
▽길은 다시 사면으로 이어진다.
▽하긴, 우중산행에는 이런 길이 편하다.
▽북문에 이르렀다. 형제봉삼거리에서 25분만이다.
▽추월산을 바라보며 잠시 쉬었다가...
9
▽동문을 향해 진행한다.
▽사면길을 가다가...
▽송낙바위 직전에서 성벽에 올라섰다.
▽발 아래 강천산 계곡이...
▽연대봉에는 산성산 정상석이 새로 서 있다.
▽성벽을 따라서...
▽나지막한 언덕을 올라서니...
▽삼각점이 있다. 지도상 △586.4봉, 운대봉이다.
▽우뚝하게 보이는 건 북바위...
▽북바위에 올라서니...
▽또 하나의 우뚝한 바위가 보인다. 시루봉이다.
▽하지만 성벽길은 이제 그만...
▽계곡을 향해 내려섰다.
▽계곡으로 내려서서...
▽비룡폭포를 둘러봤다.
▽바위벽을 덮은 녹색 이끼...
▽비룡골에서 나오자...
▽구장군폭포가 나타난다.
▽평탄하게 이어지는 산책길...
▽강천사를 지나고...
▽병풍폭포를 보고나면...
▽상가는 바로 코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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