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짧은 산행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청산도(보적산) /전남 완도
○ 산행일자 : 2017년 04월 01일(토) / 약간 흐림
○ 산 행 자 : 부산XXX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읍리 큰재~보적산~범바위~말탄바위~권덕리~도로길~도청항
○ 산행기점 : 청산도 읍내 큰재(전남 완도군 청산면 읍리)
○ 산행시간 : 2시간 29분(GPS 9.7km, 도로길 5.3km 포함)
□ 산행일지
06:10 부산 동래전철역 주변에서 탑승 출발(산악회버스)
09:58 완도 연안여객선 터미널에서 하차
주말에 청산도로 출발하는 배는 06:00, 06:30, 07:30, 08:30, 09:00, 10:10, 11:10, 11:40 등 매시간마다 있다.
11:10 청산도행 퀸청산호 승선 출발(7,000원)
산악회에서 예약한 배는 11:10 출발이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청산도까지 가는 데는 50분이 걸린다.
12:00 청산도 도청항에서 하선
보적산 산행기점인 큰재로 가기 위해서는 하선장 바로 좌측에 대기하고 있는 청산도 버스를 타야 한다.
12:04 청산여객버스 탑승
버스료는 하차지점별로 다른 듯, 큰재까지 1,400원이다. 버스기사는 청산도가 우리나라에서 34번째 큰 섬이라 한다.
12:13 읍리 큰재에서 하차
이정표(↑보적산 1.9km /범바위 3.0km /말탄바위 3.7km /권덕리마을 4.3km)
고갯마루 도로 우측 작은 공터에 이정표가 서 있다. 보적산 들머리다. 건너편에도 이정표가 서 있는 산길이 보이는데,
대선산과 대봉산으로 가는 길일 것이다. 혼잡한 틈에 끼고 싶지 않아서 다른 이들이 출발하기를 기다렸다.
12:19 산행시작
몇 걸음 올라서자 바로 능선이다. 푹신한 산길이 이어지고 길 양쪽에는 녹색 이파리나무들이 빽빽하게 늘어섰다.
12:31 227.7m봉(×227.7)
12:36 구장마을 분기점
이정표(↑보적산 0.8km, →구장리 보적산장 1.6km, ←청계리 장기미 2.7km)
227.7m봉을 완만하게 내려선 안부다. 산행로는 차츰 경사를 높이면서 보적산을 향해 올라선다.
12:50~51 전망바위
12:53~56 보적산(×334.7)
제법 고도감을 느낄 수 있는 봉우리다. 정상석(보적산 해발 330m)이 두 개 서 있다. 내려서는 길은 좌측에 있다.
13:04 포장길
이정표(←청계리 1.8km, ↓권덕주차장 0.38km)
청계리에서 올라오는 넓은 포장길이다. 권덕주차장으로 내려서는 길은 포장길을 내려서기 직전에 있다.
13:06 전망대 주차장
이정표(↗전망대 입구 300km /범바위 입구 300m)
널찍한 주차장에 청산도 순환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넓은 길은 우측으로 이어지만 직진하여 능선길로 올랐다.
13:11 작은 범바위(×239.3)
1/25,000지도에 虎岩으로 되어있으나, 현지에서는 작은 범바위라 부른다. 우측으로 돌아 범바위를 향해 내려섰다.
13:13 범바위 전망대
13:14~26 범바위
바위들을 쌓아 올린 듯한 암봉인데, 어디에 범의 형상이 있는지 모르겠다. 간식을 하고 암봉 우측길로 내려섰다.
13:34 안부사거리
이정표(↑말탄 바위 150m, →권덕리 700m, ←장기미해변<명품길> 1.5km, ↓범바위 400m)
13:38 말탄 바위(×116.3)
13:43 포장길
13:48 권덕리마을
이정표(→청산도청항 7.9km/대선산 5.5km/읍리큰재 4.3km, ↓말탄바위 0.6km/범바위 1.3km/보적산 2.4km/고성산 4.8km)
이제부터 도로길을 걸어야 한다. 이정표는 도청항까지 7.9km라 하지만 실제 거리는 5.3km에 불과했다.
14:00 사각지붕 쉼터(도로 고갯마루 좌측)
14:10 구장버스정류장(구장리마을)
14:19 청상도 슬로길 3 푯말(청룡공원 310m 지점)
도로를 따라가면 곧 큰재에서 내려오는 도로와 교차한다. 몇 걸음 하다가 서편제 촬영지로 가는 좌측으로 진행했다.
14:31 서편재 촬영장소
14:33 도로(당리마을 표석)
큰재로 가기위해 버스를 타고 지나갔던 도로다. 좌측 도청항으로 이어지는 도로 좌측에는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다.
14:43 도청항(해경출장소)
14:48 청산도 여객선 터미널 /산행종료
산악회에서는 15:40까지 이곳에 집결하라고 했는데, 1시간 일찍 도착했다. 청산도 축제행사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16:10 완도행 청산아일랜드호 승선 출발(6,300원)
17:07 완도항에서 하선
산악회버스를 타고 이동, 남해 소재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고 부산으로 출발했다.
21:47 부산 동래전철역 앞에서 하차, 귀가
□ 산행후기
오늘 산행할 사람 있습니까? 손들어 보세요.
어어. 제법 되네.
청산도는 트래킹이 아주 멋진데, 내가 끝내주는 곳으로 안내할 낀데...
이 산악회가 사전에 공지했던 청산도 코스는
A코스가 보적산 산행이고, B코스는 영화촬영지 등으로 이어지는 슬로길이었다.
그래놓고 가는 버스 안에서는 모두 B코스로 가자고 노골적으로 유도한다.
굳이 산행을 하겠다면 개별적으로 버스를 타고 들머리까지 가야하고,
하산 후에는 도로길이 기니까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타든지 콜택시를 부르든지 해서
오후 3시 40분까지는 터미널에 도착해야 한단다. 4시 10분 배를 타야 하므로.
가보지 못한 청산도를 간다기에 잘 모르는 산악회에 얹혀 온 게 잘못이다.
예전에 소속 산악회와 함께 바로 옆 보길도에 갔을 때는
산악회버스도 배에 싣고 가서는 들머리와 날머리까지 운행했던 것인데...
완도항에 도착해서 1시간을 더 기다렸다가 청산도 가는 배를 탔다.
청산도에서 버스를 타고 보적산 들머리에 내려섰을 때는 12시가 훨씬 넘었는데,
들머리에 서 있는 이정표는 하산지점인 권덕리까지 4.3km라 한다.
보적산 코스는 순한 산길이어서 1시간 반 만에 권덕리마을에 내려섰다.
이때가 1시 50분, 마을 어귀 이정표는 도청항까지 7.9km라 한다.
오가는 차도 없지만 걸어가도 집결시간 내에는 충분히 도착할 수 있겠다 싶었다.
도로길을 걷다가 여유가 있어 서편제 영화촬영지도 둘러보기도 했다.
그랬는데, 어라? 1시간도 안되어 저 앞에 도청항이 보인다.
7.9km라 했던 도로길의 실제거리가 5.3km에 불과하였음이다.
도로길을 합쳐 고작 2시간 반짜리 산행을 마치고 다시 1시간을 기다렸다.
마침 청산도에는 슬로 축제를 하고 있는데, 느림의 미학, 삶의 쉼표가 슬로건이다.
글쎄, 기다림을 거듭하고 있는 나는 지금 삶의 쉼표를 얻고 있는 것일까.
▽산행개요도(클릭 확대)
▽명산지도에 매칭한 산행트랙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부산에서 완도까지, 멀다. 거의 한반도 남단 끝에서 끝까지다.
▽완도항에서 청산도 가는 배 시간표...
▽11시 10분 배를 타고...
▽물길로 50분, 12시에 청산도에 닿았다.
▽하선해서 바로 버스를 타고 큰재에서 내렸다.
▽보적산 1.9km, 범바위 3.0km, 말탄바위 3.7km, 권덕리마을 4.3km...
▽몇 걸음이면 능선에 올라서고....
▽길은 산책길과 같이 편안하다.
▽저 앞에 보이는 보적산...
▽안부에 내려서자 좌우 갈림길이 있다.
▽남국 숲의 운치가 잠시 보이더니...
▽길은 곧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정상에 다가섰다.
▽보적산 정상. 사방이 확 트여 있으나 조망이 흐리다.
▽내려서는 길은 좌측, 저 앞에 범바위(중앙)가 보인다. 그 우측은 말탄바위...
▽낮은 봉우리 위는 작은 범바위, 범바위 중간에 있는 건 전망대다.
▽내려선 포장길을 따라가니...
▽널찍한 주차장이 나온다.
▽범바위로 가는 길은 우측이지만...
▽직진하여 능선길로 올랐다.
▽지나온 보적산을 돌아보면서...
▽작은 범바위에 다가섰다.
▽차단줄이 처져있고, 길은 바위 우측으로 나 있다.
▽길은 범바위로 내려선다.
▽전망대에서 본 범바위...
▽어디에 범의 형상이 있다는 걸까...
▽차라리 저 바위섬이 웅크리고 있는 범 같다.
▽범바위에서도 길은 바위벽을 돌아간다.
▽곧 넓은 길과 합류하고...
▽널찍한 길은 말탄바위로 이어진다.
▽안부에 내려서자...
▽양쪽으로 길이 나 있다. 우측은 권덕리로 바로 내려가는 길, 좌측은 해변길로 이어지는 길이다.
▽범바위를 돌아보면서...
▽말탄바위로 올라섰다.
▽길은 우측 벼랑으로 몇 걸음 이어지다가...
▽우측으로 돌아 내려선다.
▽나지막한 언덕봉 앞에 서면...
▽오른편으로 포장길이 나 있다.
▽보적산(좌측)과 범바위(우측)...
▽곧 권덕리마을이 나타난다.
▽이정표는 청산 도청항 7.9km라 한다.
▽그렇다면 2시간 가까이 포장길을 걸어야 하나 했는데, 실제는 5.3km에 불과했다.
▽고갯마루에 쉼터가 있다.
▽작은 범바위, 전망대, 범바위, 말탄바위...
▽내려서는 도로길에서는 보적산 정상이...
▽도로를 걷다보니, 왼편에 행렬이 오고간다. 산책코스를 걷는 탐방객들이다.
▽도로보다 이게 더 낫겠다싶어 산책코스로 진행했다.
▽주변은 화사하게 꾸며져 있고...
▽서편제 영화촬영지라는 표석도 서 있다.
▽내려서자 도로와 만나고...
▽도로가에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다.
▽유채꽃은 이제 막 피어난 듯...
▽데크길은 도청항까지 이어진다.
▽일찍 도착한 도청항에는 축제가 한창이다.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라는데...
▽유명가수 안치환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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