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 청량 숲길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칠갑산 /충남 청양군
○ 산행일자 : 2016년 07월 02일(토) / 약간 흐림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와 함께
○ 산행코스 : 천장호 출렁다리~천장로~칠갑산~사찰로~장곡사~휴양로~칠갑산자연휴양림
○ 산행기점 : 천장호주차장(충남 청양군 정산면)
○ 산행시간 : 5시간 08분(GPS 12.6km)
□ 산행일지
07:00 부산 서면역 12번 출구에서 산악회 버스 탑승 출발
11:07 천장호 주차장에서 하차
부산에서 4시간 넘게 걸려 도착했다. 버스가 동래와 덕천동을 경유한데다 도로에서 차가 조금 밀린 탓이다.
11:12 산행시작
주차장에서부터 이정표가 출렁다리로 가는 길을 안내한다. 상가와 각종 조명물이 늘어서서 관광지 분위기를 자아낸다.
11:22 천장호 출렁다리
청양의 명물이자 칠갑산의 명물이다. 2009년에 만들어졌고 총길이 207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라 한다.
11:25~27 출렁다리 건너편(GPS고도 102m)
이정표(←칠갑산 정상 3.6km, →소원바위 360m)
산행로는 좌측에 있는 계단길이다. 절벽 비탈을 올라서는 계단은 가파르고 길어서 한번쯤은 쉬어가며 올라야 한다.
11:35 계단 끝 산길
국가지점번호(다바 4725 2423 //↑정상 3.7km, ↓시작 0.2km)
국가지점번호판 아래에 정상과 시작점의 거리 안내판이 붙어있다. 정상까지 가는 길에 200m간격으로 자주 서 있다.
11:37 삼거리
이정표(↑정상 3.2km, ←천장리 0.5km, ↓천장호 출렁다리)
좌측에서 올라오는 길은 명산지도와 네이버지도에 표시된 길이다. 출렁다리가 없었을 때 주로 이용된 길일 것이다.
11:57 무명봉(GPS고도 296m)
언덕봉을 넘으면서 계속 고도를 높여왔던 길이 처음으로 내리막이 되는 봉우리다. 국가지점번호(다바 4680 2441)를
지나고 2, 3분 쯤에 만나는 데, 둥그런 공터에 쉼터의자가 있다. 안부로 내려서는 길은 제법 길다.
12:00 안부
이정표(↑정상 2.2km, ↓천장호 출렁다리 1.4km)
12:09~12 이정표(↑정상 1.4km, ↓천장호 출렁다리 2.2km)
12:20~55 능선분기지점 /중식
칠갑산을 향해 서쪽으로 이어가는 능선에서 북쪽으로 능선 하나가 갈라지는 지점이다. 아래 공터에서 점심을 먹었다.
13:06 496.4m봉(×496.4)
직전 번호판(다바 4545 2445 //↑정상 1.0km, ↓시작 2.9km)
13:15 도림로 갈림길
이정표(←도림길 2.4km, ↓천장호 출렁다리 3.6km), 번호판(다바 4494 2408 //↑정상 0.2km, ↓시작 3.7km)
13:17~32 칠갑산(△559.8)
정상석(七甲山 해발 561m), 이정표(←휴양림 6.5km/장곡리 5.0km/장곡주차장 4.3km/장곡사 3.0km/지천리 3.9km,
→칠갑주차장 4.0km/칠갑광장 3.0km, ↓도림리 2.5km /천장호 출렁다리 3.7km)
널찍한 헬기장으로 된 정상은 첩첩한 산줄기가 바라보이는 조망이 일품이다. 쉬었다가 좌측 휴양림 가는 길로 내려선다.
13:36 삼형제봉(지천로) 갈림길
이정표(↑장곡사 2.6km/휴양림 6.1km, ←장곡리 4.7km/삼형제봉 1.0km, ↓정상 0.25km), 번호판(다바 4468 2397)
13:48 468.1m봉(×468.1)
국가지점번호판(다바 4394 2418 //↑시작 1.9km, ↓정상 1.1km)
13:52~56 장곡산장 갈림길
이정표(→장곡사 1.7km, ↑장곡산장 2.0km, ↓정상 1.3km)
능선이 갈라지는 지점이다. 장곡산장 방향 직진길은 산행지도에는 없는 길이다. 우측 장곡사 가는 길로 내려선다.
14:12~13 장곡사 갈림길
이정표(↑장곡주차장 1.8km, ↗휴양림 4.0km, ↓정상 2.5km), 국가지점번호판(다바 4299 2463)
오늘 산행종점인 휴양림은 계속 능선길로 가다가 내려서면 된다. 그게 너무 밋밋할까 해서 걸음에 자신 있는 이들만
장곡사(장곡주차장 방향)에 내려갔다가 올라오기로 했는데, 모두가 따라온다. 휴양림으로 가는 길에 비해 내림길이고
널찍하기도 해서 이 길이 수월하게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14:21~45 장곡사
장곡사에서 다시 올라서는 길을 한참 찾았다. 네이버 지도를 기반으로 하는 산길샘 앱에는 윗 대웅전 부근에서 오르는
길이 나타나 있으나 뚜렷한 길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아래쪽 계곡에서 희미한 길을 찾아 가파르게 치고 올랐는데,
위 대웅전 뒤편에서 올랐으면 보다 수월했을 것이다.
15:07~16 휴양로(능선길)
휴양로 푯말(휴양로 04~21, ↑입구 3.65km, ↓쉼터 0.3km)
장곡사 갈림길(14:12 경유)에서 이어오는 능선길에 올라섰다. 뒤처진 이들이 있어 한참을 쉬었다가 능선길을 이어간다.
정상에서 장곡사까지의 널찍한 길에 비해 좁은 숲길인데, 휴양로 푯말은 150m간격으로 자주 서 있다.
15:27 344.3m봉(×344.3)
푯말(휴양로 04~17, ↑입구 3.05km, ↓쉼터 0.9km)
15:35~40 돌탑봉(GPS고도 342m)
이정표(↑광대리 휴양림 2.6km, ↓정상 3.9km)
15:50~52 중턱봉(GPS고도 380m)
이정표(↑휴양림 2.0km, ↙장곡주차장 1.7km, ↓정상 4.5km), 푯말(휴양로 04~11, ↑입구 2.0km, ↓쉼터 1.95km)
15:55 396.1m봉(△396.1)
삼각점 및 안내판(청양 303, 높이 396m)
16:02~03 안부(휴양림 하산길목)
이정표(→휴양림 주차장 900m /물놀이장 700m, ↑탄정리 /노루코스 2.4km, ↓정상 6.5km)
16:14 자연휴양림(물막이 댐)
이정표(↑주차장 300m, →산책로, ↓등산로 /노루코스 3.1km)
16:20 휴양림 입구 /산행종료, 휴양림 내에서 알탕
16:55 후미 도착, 버스 이동
17:13~18:10 청양군 운곡면 주변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21:54 부산 덕천동에서 하차, 귀가
□ 산행후기
주일 내내 비가 내렸다. 본격적인 장마철로 접어든 것이다.
오늘도 남부지방에는 비가 내리고 있으나, 이곳 하늘은 말짱하다.
장맛비를 피해 부산에서 먼 청양 칠갑산으로 온 것이다.
칠갑산은 도립공원이자 100대 명산에 들어있는 산이다.
한 때 크게 유행했던 칠갑산 노래와 청양의 명물인 천장호 출렁다리로 더욱 유명해졌으니,
들머리인 천장호 주변은 아름답게 꾸며져 관광지가 되어있다.
출렁다리를 건너서 좌측 계단으로 오르면서 산행을 시작했다.
호숫가 비탈을 오르는 가파른 계단은 길기도 길어서 중간에 한 번 쉬어가며 올라야했는데,
이어지는 널찍한 능선길은 키 큰 나무가 빽빽하게 늘어서서 숲그늘을 이룬다.
사실 칠갑산은 한 번 와 봐야겠다고 하면서도, 절실하진 않았다.
칠갑산을 검색해보면 어김없이 출렁다리가 맨 먼저 나타나서 온통 칠갑(?)을 하는 것이어서,
이러한 관광지 산은 산길도 둘레길 같이 밋밋하리라 예단하였음이다.
그러나 천장호에서 휴양림까지의 이 코스는 그런 선입감을 단박에 날려준다.
바위 하나 볼 수 없는 육산에는 울창한 나무숲이 뿜어내는 청량한 기운이 감돌고,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능선길은 거리도 만만찮아 종주산행을 하는 것 같다.
숲만 보고 걷다가 정상에 올라서자 저 멀리 나지막한 산줄기가 첩첩이 물결친다.
칠갑산이 이름난 것은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서 일까. 첩첩산중에 있는 산이기 때문일까.
559.8m에 불과하지만 칠갑산은 결코 낮은 산이 아님을 칠갑산에 올라보니 알겠다.
천장로로 올라선 정상에서 사찰로를 따라 장곡사에 내려서고,
장곡사에서 다시 능선으로 치고 올라 휴양로를 이어 걸어 내려왔으니,
콩밭 매는 아낙네처럼 온몸은 땀에 흠뻑 젖었다.
▽산행개요도
▽명산지도에 매칭한 산행트랙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부산에서 4시간, 참 멀리도 왔다.
▽천장호 주변은 이름난 관광지...
▽길도 숲도 깨끗이 단장한 모습이다.
▽아기자기한 조형물들...
▽콩밭 매는 아낙네도 빠지지 않았다.
▽천장호 출렁다리 나타나고...
▽길은 곧장 다리로 이어진다.
▽천장호 출렁다리는 청양의 명물...
▽207m로 국내최장 출렁다리라 한다.
▽다리를 건너면 산행로는 좌측...
▽비탈을 오르는 계단으로 이어진다.
▽계단길은 가파르다. 출렁다리를 돌아다 보고...
▽숲길로 들어선다. 이름하여 천장로...
▽길은 언덕봉을 몇 개 넘어가면서...
▽시나브로 고도를 높여간다.
▽20분쯤 오르면 처음으로 내리막을 만나고...
▽내려선 안부에서 다시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제법 길게 이어지는 오름길...
▽30분을 계속 올라서...
▽496.4m봉을 넘어서자...
▽저 앞에 칠갑산 정상이 보인다.
▽이제 정상은 0.4km...
▽계단길을 올라서고...
▽송전철탑을 지나면...
▽칠갑산 정상이다. 널찍한 헬기장...
▽560m에 불과하지만 주변에는 이보다 더 높은 산이 없다.
▽정상 위에 안내도. 9개의 코스가 있는데...
▽천장로로 올라 온 우리는 사찰로와 휴양로를 걸어 갈 예정이다.
▽정상을 내려서자...
▽삼형제봉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다.
▽어느 정도 내려서자...
▽길은 내려섬을 멈추고 완만하게 오르내린다.
▽어제 비에 씻긴 것일까. 숲길은 청량하기 그지 없고...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있어서...
▽길을 잘못 들 염려도 없다.
▽다시 이정표를 만났다.
▽우측이 휴양림 가는 길이지만...
▽장곡주차장 방향으로 진행했다.
▽장곡사를 다녀오고자 한 것이다.
▽장곡사를 둘러보고...
▽능선을 향해오르는 길을 찾았으나, 뚜렷한 길이 보이지 않는다.
▽네이버 지도에는 나와 있는 산행로, 우측 아래로 내려 온 것이라 좌측길로 오르고자 했는데...
▽이리저리 길을 찾다가...
▽희미한 비탈길을 치고 올랐다.
▽잠시 후에 묵은 임도가 나오고...
▽묵은 임도는 능선으로 올라선다.
▽앱에 나타난 경로, 우측 아래로 내려서서 왼쪽 위로 올라섰다. ▽좌측 지도 확대 화면, 지도에 표시된 길과 다소 차이가 있다.
▽이제부터 걷는 길은 칠갑산 휴양로...
▽임도와 같은 능선길은...
▽어느새 좁아졌다. 푹신하고 그늘 진...
▽그래서 걷기 좋은 숲길이다.
▽돌탑봉에 올라섰다.
▽휴양림까지 2.6km, 갈 길은 아직 멀다.
▽하지만 힘겹거나 지루하지는 않다.
▽돌탑봉에서 15분, 삼각점 봉우리(396.1m)를 넘어가면...
▽이제 오르막은 끝, 길은 줄곧 내리막이 되어...
▽안부에 내려선다.
▽휴양림주차장까지 0.9km...
▽하산길은 편안하다. 내려서면 금방 계곡이 되고...
▽물막이댐에 이르면...
▽자연휴양림에 들어선다.
▽이곳 휴양림은 야외풀장과 오토캠프장...
▽숙박시설도 함께 갖추고 있다.
▽산갤샘 앱으로 본 산행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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