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봉의 면모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장군봉~바리봉 /경남 거창
○ 산행일자 : 2013년 06월 08일(토) / 약간 흐림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병산마을~장군바위~전망암봉~중턱암봉~돌탑봉~장군봉~888봉~바리봉~주차장갈림길~용당소회관
○ 산행기점 : 거창 가조면 병산리 병산마을
○ 산행시간 : 5시간 24분(8.8km)
□ 산행일지
08:00 부산 서면전철역 9, 10번 출구 사이 한국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남해고속국도로 진입, 88고속국도 가조IC에서 내렸는데, 직전에 거창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했다.
오늘 들머리 주변에 마땅한 화장실이 없기 때문이다.
10:35 병산마을 협동창고 병산새마을회관 앞에서 하차
가조IC에서 내린 후 1099도로를 따라가다가 병산마을정류장이 있는 도로로 진입하여 사거리에서 하차
했다. 차에서 내린 후 일단 좌측에 보이는 숲그늘로 이동, 산행을 준비하기로 한다.
10:40 정자 앞 그늘(사병리 변씨 고가 앞)에 집결
10:45 산행시작
큰 길을 따라 몇 걸음하면 갈림길을 만난다. 진행방향은 우측길, 길목에 천인선원 팻말이 서 있다.
10:52 이정표(↑장군봉 3.1km)
우측에 있는 큰 건물은 고려삼베공장인 듯, 곧 천인선원 진입로를 지나쳐서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10:58~59 이정표(↗장군봉)
우측 산길로 오르는 곳에 이정표가 서 있다. 본격적인 들머리. 올라서면 금방 지능선에 이른다.
11:01 지능선길
당연히 좌측 오름길로 진행한다. 소나무가 늘어선 길에 솔가리가 쌓여 푹신하다. 정갈한 길이다.
11:15~17 급경사 암릉 앞
좌측 우회길로 진행한다. 좁지만 뚜렷한 길이다. 길은 능선을 크게 우회하면서 오르막으로 이어지는데
비탈길을 올라설 때마다 보해산과 금귀봉이 한눈에 바라보인다.
11:38~39 묘지터(2기)
11:44 입석(길 우측)
11:54 장군바위(길 우측)
11:58 714m봉 직전
국제신문 등 산행지도에는 724m봉으로 되어있으나 1/25,000지도에는 714m봉(×714)으로 되어있다.
능선길은 714m봉의 꼭대기를 바로 앞에 두고 우측으로 내려선다.
11:59~12:05 전망바위
여러 개의 바위가 모여진 암봉이다. 우측 아래에 장군바위가 보인다. 기단석 위에 우뚝하게 서 있는
장군바위는 과연 가조벌판을 바라보고 있는 형상이다.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확인한 후 좌측
으로 내려선다.
12:06 추모비
12:22 중턱 암봉 앞
우뚝 솟은 암봉을 앞두고 좌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다. 하지만 보기보단 위험하지 않아서 바위벽을
타고 오른다.
12:26 중턱 암봉 위
지나온 전망바위와 장군바위가 조망되고 그 뒤로 금귀봉과 보해산이 바라보인다.
12:41~13:20 능선 중턱 /점심식사
마땅한 자리가 없어서 삼삼오오 몇 군데로 나누어서 점심을 먹었다. 이후 능선길도 바윗길 사이로
계속 오르내리는데 왠만한 바위는 오르지 않고 그냥 지나친다.
13:36 중턱 암봉
13:39 중턱 암봉
13:42 이정표(↑장군봉 0.5km, →병산마을 3.5km)
13:57~14:02 돌탑봉
14:10~18 장군봉(×950)
스테인리스 조형물(장군봉 953m)이 있다. 하산길의 암릉 너머로 오도산과 미녀봉이 보인다.
14:20~22 의상봉 갈림길
이정표(↑의상봉 2.7km, →주차장 2.5km, ↓장군봉 0.12km), 119푯말(현위치 능선 1)
함께 서 있는 등산로 안내도에는 비계산, 우두산, 의상봉, 장군봉의 각 코스마다 거리와 소요시간이
표시되어있다. 우측 길로 내려선다.
14:29 네갈래길
이정표(↑주차장<바리봉> 2.4km, ←주차장 2.3km, →당동 2.5km, ↓장군봉 0.3km
이정표에 표시된 주차장은 고견사주차장을 말함이다. 직진하여 바리봉으로 향한다.
14:35 888.5m봉(△888.5)
삼각점과 푯말(합쳔-403호)이 있다. 봉우리를 내려서면 우뚝하게 솟구쳐있는 바리봉이 보인다.
14:38 119푯말(장군 5)
14:41 119푯말(장군 4)
14:53~15:02 바리봉(×794)
가파른 바윗길을 올라서니 거칠 것 없는 조망이 펼쳐진다. 하산길은 좌측, 급한 바윗길을 내려선다.
15:07 119푯말(장군 3)
곧 밧줄 2개가 걸린 미끄러운 암릉길, 조심스레 내려서면 몇 걸음하면 뾰죽한 바위더미가 나타난다.
15:17 뾰죽 바위덤
좌측으로 우회길이 있으나 오를만하다. 직진하여 널찍한 사면암반으로 내려서고 산행로와 합류한다.
15:26 119푯말(장군 2)
15:29~33 안부
이정표(←주차장 0.7km, ↓장군봉 2.0km)
좌측은 고견사 주차장으로 가는 길, 우측길로 진행한다. 산허리를 돌아가면서 내려서는 길이다.
15:36 계곡상류
15:51 윗 팬션촌 진입로
15:56 납골묘(길 우측)
16:09 용당소마을경로당 /산행종료
산악회버스가 대기하고 있는데, 앞서 걸었던 회원들은 모두 고견사주차장으로 내려섰다고 한다.
16:19 버스 이동
16:25~43 고견사주차장 /회원들과 합류, 주변 계곡에서 계곡욕
16:51~17:51 가조면 소재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20:14 부산 백양터널을 지나 하차
□ 산행후기
거창 장군봉은 우두산의 서쪽에 위치하여 있다.
별유산이라고도 불리는 우두산과는 3km 정도의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서
장군봉은 우두산에 속해진 지봉(枝峰)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게다가 우두산은 그야말로 별유천지같이 기암괴석이 즐비한 인기명산이다 보니
통상 산행은 우두산이 중심이 되고 장군봉은 하산길에 경유하는 봉우리 중 하나로 취급되곤 하는데,
우리 산악회도 예전에 우두산에 올라서 장군봉을 거쳐 내려선 적이 있다.
솔직히 장군봉에 대해 남아있는 기억은 전혀 없다.
산행기록을 찾아보고서야 그때 지나쳤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니
우두산에서 하산하면서 장군봉은 정상만 일견하고 바쁘게 내려섰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은 온전히 장군봉을 중심으로 하는 산행이다.
거창 가조면의 넓은 벌판을 둘러싸고 있는 장군봉의 능선을
그 서쪽 끝 산자락에서부터 올라서 동쪽의 능선을 타고 내려오는 것이다.
산자락에 들어서니 솔가리가 수북하게 깔려있는 솔숲이다.
깨끗한 산길이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자 큼직한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쉼 없이 오르내리는 능선에는 우뚝 솟은 암봉들이 줄지어 있다.
가조벌판을 우측 아래에 두고 걷는 능선길이라 고도감이 그만인데,
암봉에 설 때마다 보해산과 금귀봉, 오도산과 미녀봉 등 주변산군들이 확연하게 드러나고,
장군봉에 가까워지면서 우두산에서 이어오는 능선이 헌걸차게 다가온다.
과연 장군봉은 그 이름에 걸맞게 웅장하면서도 당당하다.
그와 함께 그 능선은 약간 짧은 듯하지만 실제로 걸어보면 전혀 부족함이 없으니
이제 장군봉의 잔상은 오래도록 남아있을 것이다.
▽산행개요도
▽이성우님 지도에 트랙을 매칭한 그림
▽국제신문 산행지도
▽구글로 본 산행경로
▽산행고도표
▽들머리 상세도
▽병산마을 협동창고가 있는 사거리에서 하차...
▽숲으로 덮힌 정자(산천재)를 지나서...
▽곧 만나는 갈림길에서 우측길로 진행한다. 길목에 천인선원 푯말이 있다.
▽저 앞에 보이는 장군봉의 헌걸찬 능선...좌측봉 아래 한옥이 천인선원이다.
▽고려삼베건물 앞에 이정표가 서 있는데...
▽장군봉까지 3.1km로 되어있다. 하지만 실거리는 4.2km쯤 된다.
▽천인선원을 지나치고...
▽임도를 따라 가면...
▽우측 숲언덕에 이정표가 서 있다.
▽산길로 올라섰다. 솔가리가 깔린 길은 물에 씻은 듯 정갈한데...
▽길은 점차 경사를 더해간다.
▽곧추선 암벽 앞에서 좌측으로...
▽비탈길을 돌아 오른다.
▽되돌아 본 조망. 우측 바위산은 보해산, 좌측 뾰죽한 건 금귀봉...
▽묘지터를 지나면...
▽큼직한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입석. 반듯한 사각형태의 입석은 등로 우측 바위 위에 있다.
▽다시 숲길을 오르다가...
▽장군바위를 찾았는데, 사실 이때는 긴가민가했다.
▽714m봉 직전에서 우측으로...
▽전망바위에 올라섰다. 아래 비탈에 보이는 장군바위...
▽이곳에서 보는 장군바위는 확실하다. 기단 위에 서서 가조벌을 굽어보는 모습이다.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보고...
▽한 걸음 내려서니 추모비가 서 있다.
▽바위가 많은 능선길...
▽여긴 산불흔적이 남아있다.
▽우뚝하게 솟은 암봉...
▽우회길이 있지만 충분히 오를 수 있다.
▽암봉에 올라서서 지난 길을 돌아본다. 장군바위와 전망바위, 그 뒷편 좌측 금귀봉과 우측 보해산...
▽길은 계속 오르내린다.
▽또 하나의 암봉...
▽올랐다 내려서니 저 앞에도 암봉들이 줄지어 있다.
▽갈림길을 지나고...
▽암릉길을 오른다.
▽좌측으로 보이는 우두산 능선, 우측 뾰죽봉은 의상봉이다.
▽내려서면 다시 오름길...
▽바윗길을 치고 오르니...
▽돌무더기가 있는 봉우리다.
▽지나온 능선, 중턱 암봉이 많아 지날 때는 구분할 수 없었는데, 돌아보니 3개의 봉우리를 넘어왔다.
▽이제 장군봉은 건너편에 있다.
▽장군봉은 그 이름에 걸맞은 규모를 갖췄다.
▽정상을 확인하고...
▽갈림길로 내려섰다.
▽직진하면 의상봉으로 가는 능선길, 우측 주차장 방향으로 진행한다.
▽이정표 사거리를 지나고...
▽삼각점 봉우리를 넘어서니...
▽바리봉이 보인다.
▽솔숲길과...
▽바위길을 넘어...
▽바리봉에 다가섰다.
▽바리봉은 급한 바윗길이지만 위험하진 않고...
▽꼭대기는 제법 널찍하다.
▽내려서는 길도 가파르다.
▽밧줄을 잡고 내려서니...
▽작은 바위봉이 나타난다. 이건 미니 바리봉?
▽바리봉을 뒤돌아보고...
▽하산길을 가늠해 본다. 하산길은 뒤에 있는 635m봉 직전 안부에서 우측이다.
▽635m봉 직전 안부.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주차장으로 가는 것이 통상적인 듯, 하지만 우리는 그 반대편으로 내려선다.
▽역시 많이 다니는 곳은 아닌 듯 길은 풀숲에 덮혔다.
▽잠시 후 반반한 임도...
▽팬션촌을 지나치면...
▽마을을 만나고...
▽곧 큰길로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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