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산 조망산행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보해산 /경남 거창
○ 산행일자 : 2016년 12월 03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와 함께
○ 산행코스 : 강시교~전씨묘~지릉솔숲길~암릉~보해산~857.0봉~834.1봉~정봉갈림길~지릉청숲길~정봉도로
○ 산행기점 : 강시교 옆 1099번 도로(경남 거창군 가북면 용산리)
○ 산행시간 : 4시간 24분(GPS 6.3km)
□ 산행일지
08:00 부산 서면역 12번 출구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10:33 1099번 도로변 강시교 옆에서 하차
부산일보에 표시된 강시교는 우측 가천천을 건너는 콘크리트 포장길이다. 길가에 풍류정 입간판이 서 있다.
10:38 산행시작
풍류정 입간판에 따라 포장길로 들어서면서 산행을 시작했다. 곧 우측 풍류정을 지나치고 포장길로 계속 진행한다.
10:43 들머리
포장길이 끝나는 곳에 이정표(보해산 2.1km)가 서 있고 길은 숲길로 이어진다. 길은 이내 비탈을 치고 오르고...
10:52 죽산 전씨묘
가조벌판이 보이는 묘지에 올라섰다. 이제부터는 지능선인데 능선길 답지 않게 계속 가파른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11:12 암릉시작
바위벽을 좌측으로 돌아 오르는데 행렬이 지체된다. 제법 까다로운 암릉이 시작되는 것인데 조심만 하면 무난하다.
11:35~39 전망바위
길은 우측으로 내려서지만 바위 끝에 다가서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발밑은 절벽, 되돌아 우측 아래로 진행했다.
11:43~51 전망바위
직진하는 산행로를 두고 좌측으로 올라서 보았다. 산 병풍 아래 가조벌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되돌아 길을 이었다.
12:14~21 중턱 암봉
남덕유산에서 대덕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수도산, 가야산까지 조망된다. 내려서는 갈림길에 이정표가 서 있다.
이정표(↑보해산 0.3km, ↘양암 1.3km)
12:25 짧은 칼등바위
12:28~13:01 전망바위 /중식
13:06~22 보해산(△911.5)
정상석(보해산 해발 911m 거창군), 이정표(←금귀봉 4.0km, ↗회남재 5.5km, ↓양암 1.6km)
정상은 나뭇가지가 조망을 가리고 있다. 바로 옆 등산로 안내도에는 11개의 코스가 소개하고 있는데 금귀봉까지
갔다가 내려서면 3시간은 걸릴 것 같다. 우리는 금귀봉을 향해 가다가 정봉 갈림길에서 내려설 것이다.
13:25 119푯말(보해산 5)
13:31~34 전망바위
금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헌걸찬 암봉들에 이어 금귀봉이 우뚝하게 솟아있고, 그 금귀봉
바로 위에 지리산 천왕봉이 떠 있다. 내려서는 길 곳곳에도 전망 좋은 바위가 있다.
13:46 119푯말(보해산 4)
13:55 칼등 암릉
칼등 같은 바윗길이 몇 걸음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암릉이 다시 시작된다. 왼쪽은 깎아지른 절벽의 암릉길이다.
14:00 857.0m봉(×857.0)
14:02 119푯말(보해산 3)
14:12~17 834.1m봉(×834.1)
나뭇가지에 표찰(양각지맥 △837m)이 걸려 있다. 오늘 코스의 마지막 조망처, 내려서는 길은 급한 나무계단이다.
14:23 119푯말(보해산 2)
14:26 고대마을 갈림길 /직진
이정표(↑금귀봉 2.4km, →고대마을 1.7km, ↓보해산 1.6km)
14:30 정봉마을 갈림길
이정표(↑금귀봉 2.1km, ↖정봉 1.6km, ↓보해산 1.9km)
좌측 정봉 방향으로 올라선다. 길은 곧 완만하게 내려서는데 푸른 청송이 늘어서고 솔가리가 푹신하게 깔렸다.
14:40~45 언덕봉 /후미대기
14:56 지계곡 건넘
14:59 임도
15:02 정봉마을 직전 2차선 도로 /산행종료
15:39 산악회 버스 탑승, 부산으로 출발
18:39 부산 덕천동에서 하차, 귀가
□ 산행후기
보해산과 금귀봉은 진작부터 찾아보고 싶었던 산이다.
주변의 우두산과 장군봉, 비계산과 오도산, 미녀봉, 숙성산 등은 죄다 올라보았으나,
바로 이 보해산과 금귀봉만은 유독 기회가 없었음이다.
벌써부터 산행대상 목록에 담아 놓고 있었지만 혼자산행은 부담스러웠다.
대중교통이 불편한 곳이라 자가운전으로 오가야할 것인데 그게 싫었음이다.
그런 터에 산악회가 간다고 하니 이게 바로 불감청이언정 고소원이다.
그런데 “보해산과 금귀봉”으로 되어있던 코스가 “보해산만”으로 바뀌었다.
짧은 산행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입맛에 맞춘 것이다.
요즘 들어 산악회는 차 타는 시간보다 산 타는 시간이 훨씬 짧다.
강시교에서 오르는 이 코스는 가파르게 올라서는 바윗길이 특징이다.
그렇긴 해도 바위가 반질하지 않아 잡고 디딜 턱이 있고 직벽 같은 바위에는 로프가 걸려있다.
두 발로 걸어 오르다 네 발로 기어오르고 로프를 잡고 오르기도 한다.
한 바위 올라설 때마다 시야가 트이는데 때 마침 하늘도 맑다.
건너편에는 우두산과 장군봉이, 가조벌판 뒤로는 오도산과 비계산이 우뚝하니 서 있고,
중턱봉에 올라서자 덕유산, 대덕산, 수도산, 가야산의 마루금이 파노라마로 나타난다.
언제부턴가 우리나라도 공기가 탁해져서 맑은 날씨라도 멀리 있는 하늘은 흐릿하다.
그렇지만 오늘 이곳 첩첩산중의 하늘은 드물게 청명하고 즐비한 명산들은 멀리 있지 않다.
오랜만의 조망에 벅찬 감동을 느끼면서 보해산을 내려서서 절벽 끝에 다가섰다.
그런데, 저게 뭐야, 아아. 지리산 천왕봉이 금귀봉 위에 떠 있다.
등산은 오르는 맛이고 산행은 조망하는 맛이라 하지 않던가.
오늘 코스가 금귀봉을 앞두고 하산해야 하지만 이제 불만은 없다.
▽산행개요도
▽부산일보 지도에 매칭한 산행트랙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우측이 들머리.
▽가천천을 따라가는 도로로 진행하다가 풍류정 간판을 보고 하차했다.
▽바로 이곳이 보해산을 강시교에서 오르는 코스의 기점이다.
▽포장길을 계속 따라가면...
▽포장길이 끝나는 곳에 들머리가 있다.
▽들머리 이정표. 보해산까지 2.1km...
▽길은 자연스럽게 숲길로 이어지더니...
▽곧 치고 올라야 하는 비탈길이다.
▽지능선에 올라섰다.
▽좌측으로 보이는 가조벌판, 하늘이 맑아 오늘 조망이 기대된다.
▽저 앞에 보이는 보해산 정상부...
▽길은 언덕봉을 넘어가면서...
▽계속 고도를 높여간다.
▽들머리에서 30분, 암릉이 나타났다.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하는 데도 있고...
▽제법 까칠한 바윗길이다.
▽첫 번째 전망바위, 바위끝에 다가섰다가...
▽되돌아 우측으로 돌아올랐다.
▽지나온 전망바위를 돌아보면서...
▽다시 한 바위 오름길을 이어 오른다.
▽제법 고도가 높아졌다. 우두산의 뾰죽한 의상봉이 돋보이고...
▽가조벌판에는 엷은 비단같은 연무가 살폿이 덮여있다.
▽바윗길은 계속 이어진다.
▽네 발로 기어오르고...
▽밧줄을 잡고 올라선다.
▽중턱 암봉에 올라섰다. 좌측 끝 오도산과 그 앞 미녀봉...
▽이쪽은 우두산, 좌 중앙에 가야산이 머리를 내밀고 있다.
▽가야산을 당겨보고...
▽위 좌측으로 단지봉과 수도산, 대덕산, 향적봉, 무룡산, 남덕유산....
▽중턱 암봉을 내려서서...
▽오르는 길에 짧은 칼등바위가 있다.
▽한 걸음 올라서면 또 다른 암봉들이...
▽올라선 바위에서 점심을 먹고...
▽보해산 정상과 대면했다.
▽정상 옆에 있는 안내도. 모두 11개 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정상에서 진행방향은 금귀봉...
▽곧 금귀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금귀봉 뒤는 지리산 천왕봉...
▽내려선 길을 되돌아보고...
▽낙엽숲길을 몇 걸음 걸어가니...
▽다시 장관이 나타난다.
▽내려선 길을 다시 또 돌아보면서...
▽낙엽길을 걸어서 암릉에 다가간다.
▽왼편은 깎아지른 절벽...
▽짜릿한 암릉길이다.
▽이건 칼등 암릉이라 해야 하나...
▽모서리 바윗길을 밟고 걸어...
▽834.1m봉에 올라섰다.
▽이 봉우리는 오늘 코스의 마지막 조망처...
▽옆에 있던 일행이 한우산(중앙 좌측 제일 뒤)을 알려준다.
▽가파른 암릉을 계단으로 내려서고...
▽청송이 늘어선 능선길을 이어가다가...
▽이정표를 보고 정봉으로 향했다.
▽지나온 보해산 암릉을 돌아보면서...
▽솔가리 숲길을 따라 내려서니...
▽정봉마을 직전 도로로 나오게 된다.
'근교산 그너머 > 그너머·마~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주지산 /충북 영동 (0) | 2017.02.20 |
---|---|
보해산~금귀봉 /경남 거창 (0) | 2016.12.19 |
보암산&감암산 /경남 산청, 합천 (0) | 2016.11.14 |
백운산&백운계곡 /경남 산청 (0) | 2016.08.15 |
복두산&북두산 /경북 의성 (0) | 2016.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