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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마~바

민주지산 /충북 영동

 

민주지산  겨울 능선


산행개요


 ○ 산 행 지  : 민주지산(각호산~삼도봉) /충북 영동

 ○ 산행일자 : 20170218() / 맑음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와 함께

 ○ 산행코스 : 도마령~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삼마골재~미나미골~물한계곡 주차장

 ○ 산행기점 : 도마령(충북 영동군 상촌면과 용화면을 넘나드는 도로 고갯마루)

 ○ 산행시간 : 6시간 40(GPS 15.4km)


산행일지


 07:00  부산 서면역 12번 출구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10:29  도마령 주차장에서 하차

          들머리는 고갯마루에도 있고 고갯마루에서 용화면 방면 바로 아래 50m지점에 있는 주차장에도 있다. 고갯마루

          2차선 도로는 좁아서 주차장에 진입했다. 버스 몇 대가 들어설 공간이 있는 주차장에는 간이 화장실도 있다.


 10:42  산행시작

          주차장에는 우리 외에 다른 버스에서 내린 산객들로 혼잡하다. 나무계단을 올라서자 바로 정자전망대가 있다.

 10:46  산불감시초소(842.7)

          초소에 표찰(각호지맥 843.1m 준희)이 붙어있다. 도마령 고도가 높은 덕에 벌써 한 봉우리 올라선 것이다.

 11:05~09  중턱 안부 /아이젠 착용

 11:32  전망바위


 11:39~44  각호산(×1202.0)

          정상석(각호산 해발 1176m / 도마령 1.5km, 민주지산 3.4km)

          정상은 밧줄을 잡고 올라서야 하는 암봉이다. 민주지산과 석기봉, 삼도봉 등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11:51  능선길 갈림길

          이정표(현재위치 : 각호산, 민주지산<대피소> 3.4km, 황룡사 2.5km, 도마령 1.6km)

 12:07  십자로 갈림길

          이정표(민주지산 2.9km, 황룡사 2.0km, 각호산 0.5km), 푯말(자연휴양림 2.4km)


 12:28  1176.8m(×1176.8)

          산행개요도상 1185m로 표시된 봉우리인데, 국립지리원의 1/25000 지도에는 1176.8m로 나와 있다.

 12:37~13:06  능선안부 /중식

          세찬 바람이 부는 좁은 능선길이라 앉을 자리가 드물었다. 바람을 피해 좌측 비탈에 앉아 점심을 먹었다.

 13:11  갈림길

          이정표(민주지산, 물한계곡 주차장), 국가지점번호판(라마 3163 8359 민주지산 4지점)

 13:27  대피소

          푯말(정자번호 민주지산-02)을 보면서 오르막을 올라서자 민주지산 특유의 이정표가 서 있다.

          올라선 곳 이정표(현재위치 : 대피소 입구 // 민주지산 0.4km /석기봉 3.2km, 각호산 3.1km)

 13:29  휴양림 갈림길

          이정표(민주지산 0.3km /석기봉 2.92km, 민주지산자연휴양림 1.22km, 각호산 3.2km)


 13:37~41  민주지산(1241.7)

          정상석(민주지산 해발 1241m /석기봉 2.9km, 각호산 3.4km)

          일망무제의 조망이다. 삼봉산 우측 뒤 높은 봉우리는 천왕봉이 아닐까...정상에서 내려서면 바로 갈림길이 있다.

          정상아래 갈림길 이정표(석기봉 2.9km, 내북마을 2.7km, 불대마을 2.5km)

 13:45  쪽새골 갈림길

          이정표(석기봉 2.5km, 황룡사 3.8km, 민주지산 0.12km), 푯말(물한계곡 /민주지산 6지점)

          B조는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섰는데, 망설이는 일행에게 계속 진행을 권했다. 이후는 함께 천천히 걸은 시간이다.

 14:00  국가지점번호판(라마 3198 8210 삼도봉 4지점)

 14:17  계곡 갈림길

          이정표(석기봉, 물한계곡 주차장, 민주지산)

 14:22  국가지점번호판(라마 3256 8158 삼도봉 3지점)

 14:37~38  우회로 갈림길

          암릉길 앞에서 일부는 우회했다. 암릉에 얼음눈이 덮고 있기 때문인데, 그렇더라도 로프도 걸려있어 무난했다.


 14:52~57  석기봉(×1242.0)

          정상석(석기봉 해발 1200m)

          정상은 뾰죽하게 솟아있는 암봉이다. 정상석과는 달리 실제 높이는 1242.0m로서 민주지산보다 더 높다.

 15:05  계곡 갈림길

          이정표(삼도봉 1.0km, 물한계곡 주차장 4.0km, 석기봉 0.5km), 국가지점번호판(라마 3315 8097)

 15:33  국가지점번호판(라바 3384 8275 삼도봉 2지점)


 15:37~42  삼도봉(×1177.7)

          이정표(황룡사 4.4km, 해인리 0.9km, 석기봉 1.4km /민주지산 4.3km)

          우측에서 오는 백두대간이 헌걸차게 조망된다. 우리는 직진, 대간길을 걷다가 삼마골재에서 내려설 것이다.

 15:45~49  능선 언덕

          국가지점번호판(라마 3411 8080 삼도봉 5번지점)

          직진하는 길에서 번호판이 보이는 우측 언덕으로 올라서야 했는데, 무심코 앞 사람을 따라가다가 되돌아왔다.

          20m쯤 내려서다가 길이 희미해서 알아챈 것인데, 몇 번이나 다닌 곳이지만 산길은 조금만 방심하면 이렇다.

 15:58  국가지점번호판(라마 3431 8096 삼도봉 6번지점)


 16:01~04  삼마골재

          이정표(황룡사 3.5km, 밀목령 2.1km, 해인리 2.3km, 삼도봉 0.8km /석기봉 2.2km)

          국가지점번호판(라마 3444 8115 삼도봉 1지점)

          직진하는 대간길을 두고 좌측으로 내려선다. 미나미골로 불리는 계곡을 따라 내려서는 길이다.

 16:11~21  쉼터

          쉼터 푯말과 나무벤치가 있고, 삼도봉 1.5km지점이라는 푯말도 보인다. 잠시 쉬었다가 하산길을 이었다.

 16:37  음주암폭포 갈림길

 16:42  석기봉 직등 갈림길

          이정표(물한계곡 2.3km, 석기봉 2.3km, 삼도봉 3.0km /석기봉 4.5km), 국가지점번호판(라마 3352 8289)

 16:56  잣나무숲 갈림길

          이정표(민주지산 2.8km, 삼도봉 3.55km /석기봉 5.0km)

 16:59  민주지산 직등 갈림길

          이정표(민주지산<지름길> 3.0km, 민주지산 7.3km /석기봉 5.2km /삼도봉 3.8km)

 17:14  황룡사


 17:22  물한계곡 주차장 /산행종료

 17:37  후미 도착, 산악회 버스 이동

 17:58~18:47  영동 상촌면사무소 주변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21:13  부산 덕천동에서 하차, 귀가

 

□ 산행후기

 

 민주지산은 산악회에서 테마산행으로 잡은 100대 명산의 하나다.

 나야 100대 명산에는 관심이 없고 민주지산은 3번이나 찾아본 산이다.

 그래도 참여한 것은 도마령에서 출발하는 능선길을 걸어보지 못했음이다.

 

 내가 민주지산에 왔던 때는 모두 겨울이었는데 이번도 마찬가지다.

 그만큼 이 산은 겨울철 눈 산행지로 이름 나 있음인데,

 어제 이례적으로 온난했고 비까지 내렸으니 심설은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이 능선은 해발고도가 1,000m를 훨씬 넘는 고산준령이다.

 기온감률에 의하면 고도가 100m 높아질 때마다 기온은 통상 0.65도씩 낮아진다 하던가.

 게다가 오늘 다시 추운 날씨로 바뀌었으니 산 위는 엄청 추울 것이다.

 

 그럼에도 두툼한 보온자켓은 배낭에 두고 춘추 티셔츠에 얇은 바람막이를 걸쳤다.

 대신 바라클라바로 안면을 감싸고 귀까지 덮이는 고소모를 눌러 썼다.

 이렇게 하면 열을 뺏기는 데가 없어서 추위도 타지 않고 땀도 배이지 않는다.

 

 도마령에서 올라서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젠을 착용해야 했다.

 잔설은 얼어서 빙판이 되어있고, 마루금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세찬바람이 불었다.

 그렇지만 맞춤 무장을 한 터라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걷기에 그만이다.

 

 오늘 산이 높다 해도 고도 800m가 넘는 도마령에서 출발했고,

 초반에 각호산을 한 번 치고 오르고 나면 그 다음은 큰 오르막 없이 이어지는 능선이다.

 민주지산을 지나고 하산을 망설이는 일행을 함께 걷자며 붙잡았다.

 

 큰 오르막은 없다해도 능선이란 오르내림으로 이어지는 것,

 은근하게 지쳐가는 일행은 작은 언덕에도 힘들어해서 한 번씩 멈춰가면서 오르게 했다.

 느린 걸음 걱정 말고 주저앉음을 두려워하시라.

 

 

▽산행개요도

민주지산(도마령~각호산~민주지산~삼도봉) 산행트랙.gtm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경로

 

▽도마령 주차장, 우리 외에 제법 산객들이 많다.

 

▽주차장 바로 위에 정자전망대가 있고...

 

▽올라서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842.7m봉으로 능선길이 이어진다.

 

▽초소봉을 넘어서...

 

▽한차례 오르막을 올라서자...

 

▽얼음눈이 능선길에 깔려있다.

 

▽도마령에서 1시간, 각호산에 다가섰다.

 

▽정상은 각진 암봉, 그래서 각호산이라 했을까...

 

▽정상석을 확인하고...

 

▽능선을 가늠해본다. 앞에 봉은 1176.8m봉(개요도상 1185m봉), 우측 뒤가 민주지산, 뾰죽봉이 석기봉, 그 다음 삼도봉...

 

▽까칠한 돌길을 내려섰다가...

 

▽비탈길로 올라서서...

 

▽연봉들을 향해 내려섰다.

 

▽고산준령에는 세찬바람이 부는데...

 

▽곳곳에 갈림길이 있어 하산을 유혹한다.

 

▽하지만 땀도 안나고 걷기 좋은 날씨 아닌가...

 

▽행렬이 지체된다. 사람이 많다보니 오르막을 만날 때마다 밀리는 것이다.

 

▽1176.8m봉을 넘어서...

 

▽민주지산을 보면서 내려섰다.

 

▽완만하게 오르내리는 능선길...

 

▽대피소를 지나쳐...

 

▽휴양림 갈림길에서 올라서면...

 

▽오늘의 주봉 민주지산이다.

 

▽이어지는 능선에 삼각뿔 같은 석기봉이 돋보인다.

 

▽위 사진 우측, 대덕산, 삼봉산, 덕유산....

 

▽가만, 삼봉산과 덕유산 사이 아득한 뒤쪽 높은 산은 지리산 천황산이 아닌가...

 

▽아님 말고, 밧줄로 내려서면...

 

▽쪽새골 갈림길이다. B조는 이곳에서 하산했는데...


▽망설이는 일행에게 계속 능선길을 이어가길 권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오르락 내리락하는 능선길에서 산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지 아니한가...


▽한참을 걸었는데 석기봉은 아직 멀리 있다.


▽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 하다보면 다가서게 되는 것...


▽바위눈길을 치고 올라...


▽꼭대기에 올라섰다.


▽석기봉은 정상석과는 달리 그 높이가 1,242m, 민주지산보다 더 높다.


▽조망은 일망무제, 오우- 물결치는 헌걸찬 능선...


▽바윗길을 내려서자...


▽미끄러운 얼음눈길이 가파르다.


▽완만한 무명봉을 오르면...


▽오늘 마지막 봉우리 삼도봉이 나타난다.


▽쉬엄쉬엄 걸어서 삼도봉에 올라섰다.


▽삼도봉은 경상, 전라, 충청도가 갈라지는 봉우리...


▽이제 더 이상 오름길은 없지만, 내려서는 길도 만만찮다. 조심 조심...


▽삼마골재에 내려서서...


▽황룡사 쪽으로 하산했다.


▽미나미골로 내려서는 길인데...


▽잠시 쉬어가기도 했으나...


▽계곡은 깊고...


▽길은 멀어서...


▽주차장까지 1시간 반이 걸렸다.

 

민주지산(도마령~각호산~민주지산~삼도봉)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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