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보해산, 그리고 금귀봉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보해산~금귀봉 /경남 거창
○ 산행일자 : 2016년 12월 17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거기마을~지맥능선~보해산~암릉지대~834.1봉~큰재~659.6봉~금귀봉~622.1봉~내장포마을(거기삼거리)
○ 산행기점 : 거기마을(경남 거창군 주상면)
○ 산행시간 : 4시간 50분(GPS 11.9km)
□ 산행일지
08:00 부산 서면역 5번 출구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10:55 거기마을 입구에서 하차
버스정류장이 있는 간선도로에서 마을로 조금 들어간 길에서 하차했다. GPS는 고도를 270m로 나타낸다.
11:02 산행시작
개천 옆길을 따라 마을로 오르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포장길은 마을을 지나고 논밭사이로 계속 이어진다.
11:09 언덕봉 직전 갈림길
왼쪽으로 돌아가면 다시 갈림길, 우측이 보배산 방향이라는 표찰이 붙어있다. 포장길은 사과단지를 거슬러 오른다.
11:23~28 들머리
과수밭 철망이 끝나는 곳에 팻말(↑보배산)이 서 있다. 산길로 들어서면 본격적인 오르막, 지능선임에도 양쪽 골이 깊다.
11:43~47 중턱 /휴식
11:51 갈림길
직진하는 지능선에 길이 나 있다. 우측 뚜렷한 길로 진행하여 계곡상류를 건너서 지능선을 바꿔 타고 오른다.
12:01~03 주능선(양각지맥)
이정표(→보해산 1.2km, ←회남재 4.3km, ↓거기마을 2.5km)
보해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에 올라섰다. 언덕봉을 하나 넘어서자 보해산 정상과 우측 끝 금귀봉이 보인다.
12:15~46 능선안부 /중식
점심을 먹고 나자 모두 금귀봉까지 가지 않겠다고 한다. 금귀봉까지 가는 이는 앞서 간 4명뿐, 혼자서 출발했다.
12:52~54 전망바위
이 부근은 올라서면 모두가 전망바위다. 덕유산 능선과 수도지맥이 조망된다. 하지만 2주전과는 달리 약간 흐릿하다.
12:58 외장포 갈림길
이정표(↑보해산 0.3km, →외장포 2.9km, ↓회남재 5.2km)
13:05~06 보해산(△911.5)
정상석(보해산 해발 911m 거창군), 이정표(→금귀봉 4.0km, ↖양암 1.6km, ↓회남재 5.5km)
2주전에 올랐던 정상과 다시 만났다. 그때는 반대편 암릉에서 올라와 단체로 진행했는데, 오늘은 혼자 걷는다.
13:09~12 전망바위 /119푯말(보해산 5)
좌측 벼랑 끝에 있는 바위다. 보해산과 그 우측 2주전 올라왔던 암릉, 그 너머로 수도산, 가야산 능선이 조망된다.
13:15~16 전망바위
금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바위다. 오늘은 먼 하늘이 희미해 지리산 천왕봉은 보이지 않는다.
13:21 119푯말(보해산 4)
13:25 칼등 암릉
13:30 119푯말(보해산 3)
13:39~48 834.1m봉(×834.1)
표찰(양각지맥 △837m)이 걸려 있다. 금귀봉 아래 큰재를 넘는 도로가 보인다. 내려서는 길은 급한 나무계단이다.
13:51 119푯말(보해산 2)
13:53 고대마을 갈림길
이정표(↑금귀봉 2.4km, →고대마을 1.7km, ↓보해산 1.6km)
13:56 정봉마을 갈림길
이정표(↑금귀봉 2.1km, ↖정봉 1.6km, ↓보해산 1.9km)
지난번에는 이곳에서 좌측 정봉가는 길로 올라섰다. 이제부터는 초행길, 직진하여 금귀봉을 향해 내려선다.
13:58 고대마을 갈림길
이정표(↑금귀봉 2.0km, →고대마을 1.7km, ↓보해산 2.0km), 119푯말(보해산 1)
14:01 능선분기지점
언덕을 우측으로 돌아간 지점이다. 직진하는 능선에 길이 있으나, 금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좌측 뚜렷한 길이다.
14:09 큰재(GPS고도 591m)
이정표(↑금귀봉 1.3km, →거기삼거리, ←정봉, ↓보해산 2.7km)
근래에 생긴 2차선도로가 넘어가는 고개다. 도로 위 동물이동통로가 나 있어 도로에 내려서지 않고 건널 수 있다.
14:19 659.1m봉(×659.6)
직전 갈림길 이정표(↗금귀봉 0.9km, ↖살피재 3.5km, ↓보해산 3.1km), 119푯말(금귀봉 1)
14:23 능선 안부
659.1봉에서 완만하게 내려선 안부다. 우측에 내려가는 길이 나 있다. 능선을 이어가는데 아직 급한 오르막은 없다.
14:26 119푯말(금귀봉 2)
119푯말을 지나자 곧 오르막이 시작된다. 오르막의 경사가 점차 높아지면서 각목 계단과 이어 난간줄이 나타난다.
14:29 나무계단
가파른 계단이 길게 이어진다. 우뚝하게 솟은 금귀봉을 느낄 수 있다. 간간이 보해산을 돌아보면서 쉬어가며 올랐다.
14:47~50 금귀봉(×838.6)
정상석(금귀봉 해발 837m), 이정표(↗거기삼거리 4.1km, ←당동 3.1km, ↓보해산 4.0km)
정상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감시원은 앞선 4명은 10분전에 내려갔다고 한다. 거기삼거리를 향해 내려섰다.
14:56~15:00 삼각점과 푯말(거창 422, 709.9m) /휴식
봉우리가 아닌 내려서는 능선길에 삼각점이 있다. 완만한 중턱봉(1/25,000지도상 ×713.9)에서 내려서는 길목이다.
15:03 안부 갈림길
이정표(↑거기삼거리 3.3km, ←구례, ↓금귀봉 0.8km)
15:11 622.1m봉(×622.1)
계속되었던 내리막에서 처음으로 올라선 봉우리다. 이 지능선길은 몇 개의 봉우리를 넘어가며 내려서야 한다.
15:24~29 언덕봉(GPS고도 470m) /휴식
15:32 능선 갈림길
언덕봉을 내려서면 직진하는 능선에 길이 있다. 거기삼거리로 내려서려면 우측으로 꺾어지는 뚜렷한 길을 따라야 한다.
15:42 옛고개(안부)
15:51 날머리(포장길)
길목에 많은 산행리본이 달려있다. 내려선 포장길에서 우측으로 30m쯤에 2차선도로가에 이정표(↓금귀봉)가 보인다.
15:52 내장포 마을(표석) /산행종료
내장포마을은 거기삼거리에서 300여m쯤 들어온 곳이다. 마을표석 옆 도로가에 산악회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15:57 산악회 버스 이동, 거창읍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19:45 부산 덕천동에서 하차, 귀가
□ 산행후기
보해산은 2주전에 찾아본 산인데도 오늘 다시 왔다.
그때 금귀봉을 앞에 두고 도중에서 하산하는 산악회에 따라야 했기에 너무 아쉬었고,
그래서 보해산에서 금귀봉까지 간다는 다른 산악회와 함께 하게 되었음이다.
오늘은 지난번과는 반대편인 보해산 서쪽 자락에서 오른다.
보해산 주능선을 보면 동쪽 사면은 아주 가파른데 비해 서쪽은 비교적 완만하다.
따라서 오늘 길은 수월해서 여유 있게 금귀봉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보해산을 앞두고 점심을 먹고 나자 분위기가 이상하다.
산행대장에게 물어보니 4명이 금귀봉까지 가겠다 하면서 벌써 전에 앞서 갔다고 하고,
함께 점심을 먹은 이들을 둘러보자 모두 중간에서 내려가겠다고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갈 생각이 없었던 것일까, 밥을 먹고 나자 마음이 변한 것일까.
사람 마음이 다 같을 수는 없는 일, 여유롭게 앉아있는 이들을 뒤로 하고 혼자서 출발했다.
동쪽 사면은 온통 암릉이었으나 이쪽 등로는 바위 몇 개가 나올 뿐이다.
보해산에서 이어지는 암릉은 당연히 그대로일 것인데 다르게 보인다.
지리산 천왕봉까지 보였던 2주전 그날, 그 조망이 흐릿하니 빼어난 암릉도 빛을 잃고 있음이다.
금귀봉은 보해산에서 떨어진 능선이 나지막하게 이어진 끝에서 피라미드와 같이 솟아있다.
저번에 내려섰던 정봉갈림길을 지나고, 뒤에 오는 팀이 하산할 고대마을 갈림길도 지나쳤다.
큰재를 건너서 언덕봉을 하나 넘고 가파른 계단길을 치고 금귀봉에 올라섰다.
삼각뿔로 보였던 금귀봉이었지만 정상은 의외로 널찍한데, 그대신 보해산이 우뚝하게 보인다.
금귀봉에 서 있는 이정표는 거기삼거리까지 4.1km라 한다.
급한 비탈길을 내려서자 나지막한 지능선은 끝나는 듯하다가 이어지고 또 이어지는 것이라,
날머리에 내려섰더니 모두들 버스에 탑승한 채 기다리고 있었다.
▽산행개요도
▽부산일보 지도에 매칭한 산행트랙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거기마을 입구에서 하차...
▽개천길을 따라 마을로 들어갔다.
▽마을을 벗어나자 논밭이...
▽이어 사과나무단지가 나온다.
▽산자락까지 제법 긴 포장길이다.
▽20분을 걸어서 들머리에 이르렀다.
▽들머리 팻말, 작지만 필요한 곳에 서 있다.
▽초입부터 오르막이 제법이다.
▽허나 포장길보다야 역시 산길이...
▽가파르게 치고...
▽지맥능선에 올라섰다.
▽보해산까지 1.2km...
▽언덕봉을 하나 넘어서자...
▽보해산 정상부가 보인다.
▽능선 한쪽에서 점심을 먹고...
▽다른 이들은 금귀봉까지 가지 않겠다고 한다. 해서 혼자 먼저 출발했다.
▽곧 큰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올라서면 모두가 전망대다.
▽저기 보이는 수도지맥, 수도산과 단지봉...
▽단지봉 우측으로 가야산 머리가 보인다.
▽이쪽은 백두대간, 덕유산, 삼봉산, 대덕산...조금 흐릿하다.
▽바윗길을 올라서서...
▽외장포 갈림길을 지나고...
▽보해산 정상에 당도했다.
▽금귀봉으로 향하는 이 길은 2주전에 걸었던 길...
▽그때보다 조망이 다소 흐릿하다.
▽가조벌판을 둘러싼 준봉들, 우두산, 장군봉, 비계산, 오도산, 미녀봉...
▽금귀봉 방향은 역광, 2주전에는 지리산 천왕봉이 보였였는데...
▽칼등능선을 지나서...
▽지나온 길을 돌아본다.
▽보해산 마지막 암봉에 올라섰다.
▽돌아본 조망, 보해산 뒤로 수도산과 가야산, 그리고 우두산...
▽잠시 쉬었다가 금귀봉을 향해 내려섰다.
▽가파른 계단을 내려서면 청송이 늘어선 능선길...
▽지난 번에 하산했던 정봉 갈림길을 지나고...
▽고대마을 갈림길도 지나쳐서...
▽큰재로 내려서서 건넜다.
▽큰재 이정표. 금귀봉까지 1.3km라 한다.
▽나지막하지만 도드라진 능선길...
▽659.1m봉 직전에 왼쪽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다.
▽언덕 같은 659.1m봉을 넘어서...
▽안부에 내려섰다가 올라섰다.
▽119푯말(금귀봉 2)을 지나자...
▽각목계단이 나오면서 길은 가팔라진다.
▽이어 본격적인 계단길...
▽쉬엄쉬엄 보해산을 돌아보면서...
▽금귀봉에 올라섰다.
▽금귀봉은 높다할 수 없지만 우뚝하게 솟은 산...
▽하산길은 거기삼거리, 제법 멀다.
▽내려서는 길은 올라온 길만큼 가파른데...
▽중턱에서 내려서자....
▽갈림길이 있다. 구례? 전남 구례가 아니고 거창읍 하리 구례마을이다.
▽어느 정도 내려서자 내리막만 있는 게 아니다.
▽언덕봉을 몇 개 넘어가는 이 능선길은...
▽지맥길을 걷는 듯 끈질기게 이어진다.
▽언덕봉을 넘어 내려서자...
▽우측 아래로 마을길이 보인다. 고대마을이다.
▽하지만 낮은 능선길은 계속 이어져서...
▽옛고개를 건너고...
▽10분을 더 오르내리다가...
▽내장포마을 앞에서 떨어진다.
▽날머리에서 본 금귀봉, 우측으로 돌아서 내려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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