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 남도 명산
□ 산행개요
○ 산 행 지 : 가학산 /전남 해남
○ 산행일자 : 2017년 03월 18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와 함께
○ 산행코스 : 제전마을~별뫼산~가학산~흑석산(깃대봉)~바람재~가리재~두억봉~가학자연휴양림
○ 산행기점 : 제전마을 버스정류장(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평리)
○ 산행시간 : 6시간 10분(GPS 12.2km)
□ 산행일지
07:00 부산 서면역 12번 출구에서 탑승 출발(산악회버스)
10:42 제전마을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10:55 산행시작
우뚝한 전위봉을 바라보면서 마을길로 들어섰다. 은 곧 임도로 바뀌고 과수밭 앞 우측에 들머리가 있다.
10:59 들머리
11:09 바윗길 시작
바위더미길이 시작된다. 암벽 앞에서 우회하는 길도 바윗길이다. 이곳저곳 올라보기도 하면서 진행했다.
11:41~49 전위봉(×386.0)
이 암봉도 좌측 비탈진 암벽으로 돌아서 올라섰다. 발아래는 까마득한 절벽, 우측으로 월출산이 보인다.
11:59 땅끝기맥 갈림길
이정표(↖별뫼산<星山> 0.2km, ↗땅끝기맥<밤재> 0.5km)
우측에서 오는 기맥길은 별뫼산에서 헤어진다. 바윗길은 이곳에서 끝나고 별뫼산까지는 나무숲길이다.
12:09~11 별뫼산(×463.7)
이정표(↗가학산, 흑석산, ↖땅끝기맥<제안고개>, ↓제전마을 1.7km //정상 해발 465m)
정상석은 없고 이정표가 대신한다. 가학산으로 이어 가는 길은 숲길과 돌길, 산죽길이 골고루 나타난다.
12:40~13:18 383.0m봉(×383.0) /중식
점심 자리를 찾으면서 걸었는데 좀체 마땅한 데가 없었다. 봉우리에서 몇 걸음 내려선 곳에 공터가 있다.
13:38 바위 암릉
집채 같은 바위가 나타나면서 다시 바윗길이 시작된다. 올라서면 둥글둥글한 바위더미길이 이어진다.
13:47~48 능선분기지점(×475.4봉 직전)
직진하는 능선길과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갈라진다. 삼각뿔 모양 가학산을 보면서 좌측길로 내려섰다.
14:03~12 바위쉼터
14:17 흑석기도원 갈림길
좌측은 기도원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오름길 중의 하산길이 이채롭다. 연이어 만나는 하산길도 마찬가지다.
14:20 흑석기도원 갈림길(두 번째)
14:21 바위오름길 시작
가학산으로 오르는 바윗길이다. 가파른 삼각뿔 같은 모양을 계속 보면서 왔으나 보기보다 까다롭지 않다.
14:33~37 가학산(×574.7)
이정표(↑C동 삼거리 3.20km /흑석산 정상 1.40km, ↓흑석산 기도원 0.6km // 가학산 정상)
막힘없는 전망대지만, 흐릿한 미세먼지가 아쉽다. 가파른 바윗길을 내려서면 부드러운 능선길이 이어진다.
14:44 기도원 갈림길
이정표(↑깃대봉 0.7km, ←흑선산 기도원 1.2km)
14:49 만제재
이정표(↑흑석산 정상 0.70km, ↓가학산 정상 0.70km/흑석산기도원 1.30km // 만제재)
15:06~11 638.3m봉(×638.3)
이정표(↑가리재 1.30km /바람재 0.60km, ↓가학산 정상 1.40km // 흑석산 정상)
이정표는 이곳이 흑석산 정상이라 한다. 그러나 국립지리원의 지도상 흑석산은 이곳 다음 깃대봉이다.
15:20~25 흑석산(△652.8)
오늘 처음 만나는 정상석(깃대봉 650m)과 원형삼각점이 있다. 직전의 638.3m봉보다 더 높고 조망도 더 좋다.
15:33 바람재
이정표(↑전망대 0.20km, ←휴양림 1.50km, ↓가학산 정상 2.00km/흑석산 정상 0.60km //바람재)
15:39~43 전망대
이정표(↑가리재 1.10km, ↓가학산 정상 2.20km/깃대봉 0.80km //전망대)
16:00~04 가리재
이정표(↑두억봉 1.30km, ←휴양림 1.00km, ↓깃대봉 1.90km/전망대 1.10km //가리재)
산악회의 코스는 이곳에서 하산하는 것이지만, 두억봉으로 향했다. 산행대장에게는 미리 승낙을 받았고...
16:18 안부 갈림길
이정표(↑두억봉, →미암면, ↓가리재 0.76km)
16:34~35 두억봉(×527.8)
정상석(두억봉 해발 526m), 이정표(←가학산 저수지 1.80km, ↓깃대봉 3.20km/가리재 1.30km //두억봉)
17:01 휴양림 포장길
17:05 산악회버스 대기장소 /산행종료
17:25 후미 도착, 버스 이동
17:52~18:42 강진 성전면사무소 주변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21:38 부산 덕천동에서 하차, 귀가
□ 산행후기
오랜만에 산악회 산행에 생소한 산 이름이 올라왔다.
나로선 처음 듣는 해남 별뫼산과 가학산, 그리고 흑석산을 이어간다는 것이다.
무조건 참가신청부터 해놓고 산행정보 검색에 들어갔다.
이 산을 소개한 부산일보 산행기사는 자못 화려하다.
바위가 별처럼 보인다해서 별뫼산, 학이 날아오르는 모습 같아 가학산이라 하고,
이런 아름다운 산에다 설악 공룡 못지않은 당찬 능선이라 한다.
지도를 찾아보니 북으로 월출산, 남에는 두륜산을 두고 그 사이에 있는 산군이다.
이러한 산들을 어째서 여태까지 가보지 못했을까.
부산에 멀리 있는데다 주변의 이름난 명산에 가려있기 때문일 것이다.
세 개 산을 이어서 하나의 코스로 만든 만큼 산세는 작은 산들이다.
들머리에 들어서서 10분만 올라서면 바윗길이 나타난다.
올망졸망한 바위들이 얹히고 포개어져 갖은 형상의 더미를 이루고 있는 암릉이다.
하늘 높이 솟구친 바위벽은 바로 오를 수가 없어서 우회하여 올랐다.
곧추선 암봉은 몇 차례 나오는데 특히 가학산은 과연 오를 수 있을까 하면서 다가섰다.
그러나 우회길이 절묘해서 힘써 매달려야 하거나 위태로운 구간은 전혀 없다.
암팡진 암릉은 별뫼산 전위봉과 475.4m봉 직전에 있고, 가학산에서 또 한 차례 있다.
가학산에서 내려서면 이후부터는 숲길로 이어지는 능선인데,
이 능선도 낙타등 같은 언덕봉이 줄줄이 박혀 있어서 타고 넘는 재미가 솔솔하다.
가리재에서 하산하는 산악회보다 조금 더 진행해서 두억봉에서 내려섰다.
그렇게 해도 12km 남짓한 거리인데, 내려서고 보니 6시간이나 걸렸다.
수많은 바위를 오르고 내려면서 확 트인 조망에 시간가는 줄도 몰랐음이다.
▽산행개요도(클릭 확대)
▽산행지도에 매칭한 트랙
▽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부산에서 3시간 반, 강진군 제전마을에서 차를 내렸다.
▽우뚝하게 보이는 암봉은 별뫼산 전위봉...
▽포장길은 흙길로 바뀌고...
▽과수밭 앞에서 우측 들머리가 있다.
▽키 큰 대숲 사이길로 들어서면...
▽묘지터가 두 군데 나오고...
▽곧 바위더미가 나타난다. 들머리에서 10분만이다.
▽가파른 바윗길은 네 발로 오르고...
▽직벽 앞에서는 옆으로 돌아간다.
▽매끈한 암릉을 걸어 오르자...
▽별뫼산 기암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밧줄구간도 있으나 별로 어려운 데는 없다.
▽엎치고 덮쳐 있는 기암들...
▽저 뒤로 월출산도 보인다.
▽차례로 솟아있는 바위봉을 오를 때마다...
▽내려다 보이는 조망은 더욱 넓어져 간다.
▽아하! 이건 별뫼산 전위봉, 바로 오를 수 없다.
▽왼쪽 비탈로 돌아 올라야 한다.
▽전위봉에 올라섰다. 올라 온 길을 내려다보고...
▽별뫼산을 향해 돌아섰다. 좌측 위가 별뫼산, 그 오름길에 작은 암봉이 하나 더 있다.
▽전위봉에서 내려서는 바윗길은 상당히 까다롭게 보였으나...
▽보기보다 어렵지 않았다.
▽숲길로 내려서서...
▽작은 암봉으로 오른다.
▽올라선 작은 암봉. 땅끝기맥이 우측에서 합류하는 능선분기봉이다.
▽이제 별뫼산 정상은 200m...
▽분기봉에서 10분 거리다.
▽별뫼산은 정상석도 없고 이정표만 있다. 좌측 땅끝기맥이 갈라지는 길목에 수 많은 리본들이...
▽정상 부근은 나무숲만 덮혀있는데...
▽곧 돌길이 드러나더니...
▽가파르게 떨어지기도 한다.
▽이어 완만한 능선길에 산죽이 우거졌고...
▽희미한 중에 삼각뿔 같은 암봉이 보인다. 가학산이다.
▽능선 공터에서 점심을 먹고 길을 이었다.
▽커다란 집채 같은 암봉에 다가섰다.
▽올망졸망 바윗길을 올라서자...
▽다시 기암괴석의 별천지가 나타난다.
▽이쯤되면 산행시간은 무의미하다. 우측 봉우리가 지나온 별뫼산...
▽이제 가학산이 가깝게 솟아있다.
▽저 뾰죽한 꼭대기에 올라갈 수 있을까 했는데...
▽옆으로 돌아가며 오르는 길은 어렵지 않다.
▽밧줄을 부여 잡고...
▽가학산 정상에 올라섰다.
▽이어지는 능선에 길이 뚜렷하게 보인다. 우측 끝이 흑석산이므로, 직진으로 오른 후 우측으로 꺾어야 할 것이다.
▽가학산을 내려서는 길도 바윗길이지만...
▽내려서면 바로 부드러운 능선길이다.
▽뚜렷하게 보였던 능선길, 과연 정비되어 있고 좌측 기도원으로 하산하는 길이 많다.
▽올라서는 좌측으로 뾰죽한 암봉이 보이는데...
▽흑석산은 그 반대편 우측으로 이어진다. 작은 암봉을 하나 넘어...
▽뒤 이은 봉우리에 올라서자...
▽흑석산 정상이라는 이정표가 서 있다. 그러나 이곳은 638.3m봉...
▽흑석산은 저 앞에 보이는, 이곳보다 조금 더 높은 봉우리다.
▽둥그런 언덕 같은 흑석산인데...
▽올라서자 오늘 처음 만나는 정상석이 있고...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이 있다.
▽이어지는 능선, 좌중앙 봉우리가 두억봉일 것이다.
▽바람재를 지나치고...
▽좌측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낙타등 같은 능선길을 이어 걸었다.
▽전망대가 있다. 설치 중인 듯, 마무리가 되지 않은 시설이다.
▽이정표도 막 세운 듯하고...
▽계단도 마찬가지, 산행로를 한창 정비하고 있는 흔적이 보인다.
▽길은 급하게 떨어져서...
▽가리재로 내려선다.
▽두억봉까지 1.3km,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다.
▽다시 오름길을 이어...
▽언덕에 올라서자 저 앞에 두억봉이 나타난다.
▽안부에 내려서면 두억봉으로 곧장 오르는 길...
▽점차 가팔라진 길은 바윗길로 이어져서...
▽흑석산에서 걸어온 능선길이 그대로 보인다.
▽이곳에도 정상석이 있다. 두억(斗億)이란 무슨 뜻일까...
▽하산길은 완만한 능선인가 했는데...
▽곧 쏟아지는 비탈에다 잔돌이 깔려 무척 미끄러웠고...
▽이 고약한 길은 막바지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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