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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사~아

운달산 /경북 문경

 

 

운달산 단풍산행

 

산행개요

 

 ○ 산 행 지  : 운달산 /경북 문경

 ○ 산행일자 : 20161022()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계곡주차장~김용사~화장암~지능선~헬기장~운달산~전망암봉~장구목~운달계곡~김용사주차장

 ○ 산행기점 : 김용사계곡주차장(경북 문경시 산북면 김용리)

 ○ 산행시간 : 5시간 11(GPS 10.5km)

 

산행일지

 

 07:00  부산 서면역 5번 출구에서 산악회 버스 출발

 10:38  김용사 계곡주차장에서 하차

          널찍한 주차장에는 화장실도 구비했다. 계곡을 많이 찾는 한여름에는 주차비를 받고 있는 듯 매표소가 있다.

 

 10:51  산행시작(GPS고도 254m)

          주차장에서 운달식당 간판이 서 있는 길로 진행하면 곧 김용사 진입로와 합쳐진다. 길가에 단풍이 물들고 있다.

 11:01  일주문(홍하문)

          일주문을 지나자 또 하나의 주차장이 있다. 우리가 하차한 계곡주차장에서 약 800m거리로 김용사 주차장이다.

 11:03  김용사 진입로

          이정표(양진암 940m/대성암 490m /화장암 1330m, 김용사 100m)

          우측으로 김용사 입구가 보인다. 김용사는 하산할 때 찾아보기로 하고 화장암을 향하여 직진했다.

 11:09  여여교

          이정표(양진암 530m/대성암 80m, 화장암 940m, 김용사 490m)

          다리를 건너면 양진암으로 가게 된다. 우측길로 진행했다. 널찍한 임도는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11:18~21  화장암 갈림길

          이정표(화장암 380m, 운달산 3410m, 김용사 960m)

          직진하는 길은 장구목으로 오르는 길로서 오늘 코스의 하산길이다. 좌측 화장암을 향해 올라선다.

 11:25  대성암 갈림길

          이정표(화장암 120m/운달산 2260m, 대성암 960m, 김용사 1520m)

 

 11:28  화장암

 11:32  갈림길

          이정표(운달산 2020m, 김용사 1360m)

          직진하면 금선대가 있는 계곡길이다. 우측 뚜렷한 길로 오른다. 지능선을 향해 올라서는 비탈길이다. 가파르다.

 11:43~50  지능선(GPS고도 551m)

          잠시 쉬었다가 지능선을 타고 오른다. 가파른 오름길은 지그재그도 없이 이어지지만 주변에 단풍이 절정이다.

 12:17~25  바위더미(GPS고도 765m)

          크지도 작지도 않은 바위들이 모여 있다. 길은 더욱 가팔라지는데, 이제부터는 마른 잎 뿐, 나무들은 앙상하다.

 

 12:44~13:24  중턱 바위군(GPS고도 922m) /중식

          넓은 자리가 없어 몇 팀으로 나누어 점심을 먹었다. 이어지는 능선은 다소 완만하다가 주능선을 앞두고 급해진다.

 13:45~54  헬기장(GPS고도 1,048m)

          이정표(운달산 정상, 석봉산, 김용사-조항령, 금선대-화장암, 대성암-김용사), 팻말(단산 가는 길)

          우측으로 정상이 완만한 언덕같이 보인다. 좌측으로 나 있는 길도 뚜렷하다. 우측 정상으로 진행했다.

 

 14:02~10  운달산(1,098.2)

          정상석(雲達山<龍磊山> 1,097m), 이정표 1(대성암<냉골>, 화장암<금선대>)

          삼각점 옆 이정표(장구목, 김용사 - 장구령 2.1km, 성주봉 2.1km<1시간 30>, 헬기장, 김용사 석봉산)

          정상석의 ()자는 돌무더기를 뜻한다. 높은 하늘은 맑지만 낮은 하늘은 흐릿해서 조망이 시원찮다. 성주봉 갈림길을

          찾았더니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삼각점과 함께 있다. 장구목을 향하여 직진했다.

 

 14:23~32  전망암봉(GPS고도 1,005m)

          암봉을 내려서자 바위능선이 나타난다. 하지만 연결된 암릉이 아니어서 길은 두 차례 사면으로 내려서서 우회한다.

 

 14:49~15:08  장구목

          이정표(김용사 운달계곡 3.0km, 장구령 1.0km, 운달산 정상 1.1km //장구목 해발 877m)

          후미를 기다렸다가 우측 운달계곡길로 내려섰다. 잠시 내려서자 능선과는 달리 숲이 우거졌고 단풍도 들어있다.

 15:24  물길 건넘

          첫 번째 물길을 건너자 산행로는 바로 다시 물길을 건너 이어진다. 폭포도 하나 없이 완만하게 내려서는 계곡이다.

 15:29  물길 건넘 /좌측에서 우측으로

 15:33  물길 건넘 /우측에서 좌측으로

 15:39  물길 건넘(상수도보호구역 팻말)

 15:41  화장암 갈림길(11:18 경유지)

 15:53~59  김용사

 

 16:02  김용사 주차장 /산행종료

 16:45  산악회 버스 이동

 17:20~18:22  문경시 초계면 소재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21:19  부산 덕천동에서 하차, 귀가

  

산행후기

 

 이번 주 산악회에서는 단풍산행지로 문경 운달산을 잡았다.

 설악산과 지리산, 선운산과 내장산 등 이름난 단풍산이 많지만 운달산 단풍은 생소하다.

 허나 우리나라에 단풍 없는 산이 어디 있고 진달래가 피지 않는 산이 어디에 있던가.

 

 운달산은 인기명산이 많은 문경에 있으나, 다소 지명도가 낮은 것 같다.

 대야산, 장성봉, 희양산, 조령산, 주흘산, 황장산, 백화산 등 문경의 이름난 산들과는 달리

 빼어난 산세나 화려한 암릉도 없어 그저 무던한 육산 같이 보이기 때문일 거다.

 

 그렇다 해도 운달산은 해발고도 1,000m가 넘는 고산(高山)이다.

 이제까지 산행을 해오면서 1,000m가 넘는 산에서는 한 번도 실망한 적이 없었으니,

 어느 산이건 1,000m만 넘어서면 신선한 영기(靈氣)같은 기운을 느낄 수 있음이다.

 

 주차장을 출발하면서 GPS를 확인하니 고도가 254m로 나온다.

 그렇다면 1,098m의 운달산 정상까지는 수직으로 800m이상을 치고 올라야 한다.

 산행거리가 짧다고 하지만 결코 만만한 산행은 아닌 것이다.

 

 계곡길에서 간간이 보이던 단풍은 지능선에 올라서자 화사하게 나타난다.

 운달산이 비교적 한적하다함은 그만큼 오염되지 않았다는 것이니,

 산등성이는 온통 형형색색 선명한 빛깔의 단풍으로 덮여있고 단풍잎에 잡티 하나 없다.

 

 단풍은 고도 500m에서 700m까지 절정을 이루고 그 이상 올라서자 점차적으로 줄어든다.

 중턱에서부터는 단풍은 아예 흔적도 없고 빈 가지 나무 아래에 낙엽만 수북하다.

 올라선 주능선은 앙상한 나무들과 바싹 마른 풀잎들이 나부끼는 스산한 겨울산의 풍경이다.

 

 주능선을 이어가다가 장구목에서 운달계곡으로 내려섰다.

 계곡길에서도 단풍이 나타났지만 조금 더 내려가자 사방은 연푸른 나무숲으로 바뀌는 것이니,

 운달산을 오르내리는 길에 생성하고 소멸하는 자연의 섭리가 있었음이다.

  

 

▽산행개요도

문경 운달산 산행트랙.gtm

 

▽명산지도에 매칭한 산행트랙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김용사계곡주차장. 널찍하고 화장실도 있다.

 

▽막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길...

 

▽일주문 이름이 홍하문이다. 붉을 홍(紅), 노을 하(霞), 붉은 노을 같은 단풍을 오늘 볼 수 있을까...

 

▽김용사 갈림길을 그냥 지나쳤다.

 

▽김용사는 하산길에 보기로 한 것...

 

▽평탄하게 이어지는 계곡길...

 

▽간간이 고운 단풍이 눈길을 끈다.

 

▽여여교에서는 우측 화장암 방향으로...

 

▽계곡길을 따라 걸었다.

 

▽저 앞 물탱크에 일행들이 모여있다.

 

▽등로가 갈라지는 지점이다. 좌측 화장암을 향해 오른다.

 

▽비탈 언덕을 하나 넘어...

 

▽화장암을 지나쳤다.

 

▽계속 계곡을 따라가면 금선대...

 

▽이정표에 따라 우측 비탈길로 오른다.

 

▽가파르게 올라야 하는 길이다.

 

▽곧 단풍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고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능선에 올라서서...

 

▽화사한 단풍길을 이어간다.

 

▽잠시 후 단풍은 낙엽이 되고...

 

▽조금 더 올라서자...

 

▽이젠 황량한 나뭇가지만 늘어서있다.

 

▽단풍의 생성과 소멸을 보면서 오르는 길이다.

 

▽중턱바위지대에 올라서서...

 

▽점심을 먹고 길을 이었다.

 

▽바윗길을 올라서자...

 

▽운달산 정상과 주능선이 나타나고...

 

▽길은 잠시 완만하게 이어진다.

 

▽다시 바윗길이 나타났다.

 

▽바위능선을 옆으로 돌아 올라서자...

 

▽다시 급한 된비알이다.

 

▽헬기장에 올라섰다. 이제부터 운달산 주능선...

 

▽우측에 운달산 정상이 보인다.

 

▽운달산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서 본 조망, 높은 하늘은 청명해도 낮은 하늘은 흐릿하다.

 

▽정상석에는 운달산 외 용뢰산(龍磊山)이란 이름도 붙어있다. 뢰(磊)는 돌무더기라는 뜻...

 

▽삼각점은 정상석과 조금 떨어진, 성주봉 갈림길에 있다.

 

▽완만한 육산길인가 했으나...

 

▽능선에는 돌더미가 많고 길은 우회한다. 

 

▽중간에 솟아있는 전망바위봉...

 

▽바위봉에 앉아 잠시 쉬었다가...

 

▽가파르게 내려섰다.

 

▽이어갈 수 있는 암릉이 아니어서 비탈로 내려섰다.

 

▽곧 능선으로 올라섰지만...

 

▽다시 돌더미 능선을 피해 내려섰다가 올라섰다.

 

▽봉우리를 바라보면서...

 

▽안부에 내려서자...

 

▽장구목 이정표가 서 있다. 직진하면 장구령...

 

▽우측 운달계곡으로 내려섰다.

 

▽잠시 내려서자 단풍이...

 

▽화사하게 물든 단풍은...

 

▽이내 사라져 버리고...

 

▽연푸른 나뭇잎으로 바뀐다.

 

▽계곡이 더욱 완만해지면서...

 

▽오전에 왔던, 화장암갈림길이 나온다.

 

▽김용사를 둘러보면서 산행을 마친다.

문경 운달산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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