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금계바위능선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소백산(금계바위능선)
○ 산행일자 : 2016년 12월 24일(토) / 약간 흐림
○ 산 행 자 : 두루두루산악회(부산)와 함께
○ 산행코스 : 영전고개~764.0봉~금계바위~904.4봉~977.0봉~곰너기재~1063.8봉~깔딱재~희방사~3주차장
○ 산행기점 : 영전고개(금강사 표석, 경북 영주시 풍기면 금계리)
○ 산행시간 : 5시간 28분(GPS 12.0km)
□ 산행일지
07:00 부산 서면전철역 12번 출구에서 탑승 출발(산악회 버스)
10:15 영전고개에서 하차
영전고개는 비로사에서 오르는 소백산 탐방로에 들어가는 길목이다. 도로 좌측에 금강총림 금강사라는 표석이 있다.
10:16 산행시작
이 산악회는 하차와 함께 산행이 시작된다. 들머리는 금강사 표석에서 20m쯤 오른, 도로 축대가 끝나는 곳이다.
10:45~49 중턱봉(×589.1봉)
나지막한 봉분 하나가 자리 잡고 있는 봉우리다. 좌측길에 비닐끈이 처져있다. 물 한 모금하고 직진하여 내려섰다.
11:12 764.0m봉(×764.0)
능선길은 좌측으로 꺾어지고, 등로 우측으로 금계바위가 보이기 시작한다. 금계바위는 능선에서 조금 벗어나 있다.
11:17~22 능선안부 /아이젠 장착
11:31~38 전망바위덤
능선길 우측에 있는 바위더미다. 올라서면 소백산 주능선이 조망되고 금계바위가 가까이 보인다.
11:39 갈림길
전망바위덤에서 능선길로 나와 30m쯤 진행한 곳, 완만한 오름길 직전 우측에 비탈길이 이다. 금계바위로 가는 길이다.
11:41~12:03 금계바위와 구멍바위
한사람씩 오르내려야 하는 바위봉이다. 구멍바위는 금계바위 바로 아래에 있다. 산행대장은 밧줄을 준비했으나, 잡고
디딜 곳이 많아 까다롭지는 않다. 능선으로 되돌아올 때는 내려온 길과는 다르게 지능선길로 올라왔다.
12:07 능선길 복귀
12:16~18 갈림길
직진하는 능선길과 능선을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갈라진다. 회원들은 우회길로 진행하고, 혼자 능선을 따라 올랐다.
12:25~32 904.4m봉(904.4)
봉우리는 좁지만 혼자만의 자유로움에 잠시 쉬었다. 스틱을 비로소 꺼내들고 내려서자 바로 우회길과 합쳐진다.
12:48~50 977.0m봉(△977.0)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다. 능선길은 좌측으로 완만하게 이어지다가 우측으로 꺾어지더니 곧장 급하게 떨어진다.
13:08~31 곰너기재(GPS고도 770m) /중식
이정표(→당골 1.9km, ←유석사 1.3km)
고개를 넘어가는 길이 나 있고 나무평상도 있다. 회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는데, 일부는 이곳에서 유석사로 하산했다.
이어지는 능선길은 내려온 길만큼 가파른데, 어느 정도 올라서면 완만하게 오르내리는 길이 계속 반복된다.
14:39 낮은 돌담
14:41~42 1,063.8m봉(×1,063.8)
오늘 코스의 마지막 봉우리이자 최고봉이다. 우측으로 꺾어지는 길로 내려서자 바로 깔딱재로 떨어진다.
14:46 희방깔딱재
이정표(↑연화봉 1.6km, →희방1주차장 2.1km /희방폭포 1.0km), 119푯말(소백 01-03, 해발 1,050m)
119푯말과 이정표은 이곳 고도를 1,050m라 하지만 1,010m정도다. 희방사로 내려서는 길은 가파른 계단길이다.
14:56 119푯말(소백 01-02. 해발 871m, ↑희방주차장 1km, ↓연화봉 1.9km)
14:59 게이트 앞 갈림길
이정표(↗희방사 0.15km, ↖희방폭포 0.3km)
15:01 희방사
15:05 이정표(↑희방폭포, ↓연화봉 2.5km), 119푯말(소백 01-01. 해발 794m, ↑희방주차장 0.4km, ↓연화봉 2.5km)
15:09 희방폭포
15:13~19 희방사 매표소
아이젠을 벗고 도로를 따라 걸었다. 평소라면 계곡탐방로로 가야할 것이나 미끄러워서 둘러가는 도로를 택한 것이다.
15:31 계곡탐방로로 올라가는 입구
이정표(→연화봉 3.6km /희방사 1.2km /희방폭포 1.0km)
15:44 희방 3주차장 /산행종료
16:50 후미 도착, 버스를 조금 이동하여 저녁식사
17:24 부산으로 출발
20:13 부산 덕천동에서 하차, 귀가
□ 산행후기
오늘 코스는 명산 소백산의 많은 가지능선 중의 하나다.
금계바위능선이라 부른다는데 솔직히 무슨 바위보다는 걸어보지 않은 길이 땡겼다.
소백산을 여러 번 찾았어도 탐방로가 아닌 길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행지에 도착하자 모두들 바쁘게 배낭을 둘러메고 출발한다.
배낭을 추스른다던지, 화장실을 본다던지 하면서 머뭇거리는 이들이 전혀 없다.
이런 산악회는 빨리 걷고 길게 탄다. 오늘 코스는 그리 멀지 않지만...
중턱봉에서 물 한 모금하고 있는데, 뒤따라 오던 이들이 고개도 돌리지 않고 앞서간다.
금새 따라잡긴 했지만 도중에 쉬고 있는 사람은 볼 수가 없다.
조망이나 사진 찍는데 조금 지체할 뿐, 점심때가 아니면 앉아 쉬는 일이 없는 것이다.
사실 내가 주로 다니고 있는 산악회에 불만이 없지 않은데,
해가 갈수록 산행거리가 짧아져서 요즘은 가족산행코스를 넘는 경우가 별로 없음이다.
무리해서는 안되지만 어느 정도 걸어야 산행의 감동도 느낄 수 있는 것을...
이 산악회 회원들은 모두가 산꾼이라 할 만한 이들로 보인다.
산행대장은 들머리나 금계바위 등 포인트만 안내할 뿐, 각자가 페이스에 따라 알아서 걷는다.
산악회 운영도 군더더기 없이 산행의 본령에만 충실하는 인상이다.
그런데 하산시간이 훨씬 넘었는데도 도착 않고 있는 이가 둘 있다.
기다림이 길어지자 불평하는 소리도 들리지만, 초보라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선수들만 오는 산악횐줄 모르고 왔을 뿐, 초보가 어떻게 판단하고 탈출로는 어찌 알 것인가.
그러고 보면 내가 다니는 산악회도 좋은 점이 있긴 하다.
같은 상황이라면 후미대장이 하산길 긴 도로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라도 태우고 왔을 것이다.
내가 너무 까칠한 것일까. 산악회마다 다 장단점이 있는 것을...
▽산행개요도
▽소백산 명산지도에 매칭한 트랙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금강사 표석이 서 있는 영전고개에서 하차했다.
▽들머리는 도로에서 20m쯤 올라간 곳, 축대가 끝나는 곳이다.
▽비탈길을 올라서자...
▽능선길이 이어진다.
▽한 걸음 오르막을 치고...
▽낮은 봉분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섰다. 589.1m봉이다.
▽더 높은 봉우리를 보면서 내려서면...
▽제법 긴 오르막이 이어진다.
▽두 번째 봉우리에 올라섰다. 764.0m봉이다.
▽소백산 비로봉과 주능선이..
▽금계바위도 보인다.
▽당겨본 금계바위. 모양새로 보아 수탉인 듯...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길...
▽우측 바위에 앞선 일행들이 올라 있다.
▽거친 돌이 포개어진 바위덤인데...
▽금계바위는 능선에 조금 비켜나 있다.
▽금계바위로 가는 길목. 바위덤에서 30m쯤 진행한 곳, 완만한 오르막 직전에 있다.
▽금계바위에 다가서서...
▽꼭대기에 올라섰다. 이건 닭벼슬인가...
▽금계바위 바로 아래에는 구멍바위가 있다.
▽산행대장은 밧줄을 준비했지만, 네 발로 기어가면 문제가 없다.
▽되돌아 오르면서 돌아본 구멍바위와 금계바위...
▽능선길로 복귀해서...
▽또 하나의 봉우리에 다가섰다.
▽직진하여 오르는데...
▽일행들은 우측 아래 우회길로 진행하고 있다.
▽족적 없는 눈길에 발자국을 내면서...
▽904.4m봉에 올라섰다. 비로소 스틱을 꺼내 들고...
▽몇 걸음 내려서자 바로 우회길과 합류한다.
▽능선길은 내려서면 다시 올라야 하는 것...
▽삼각점이 있다. 977.0m봉이다.
▽저 너머 연화봉을 바라본 후...
▽가파른 내리막을 타고...
▽곰너기재로 내려섰다. 앞선 일행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곰너기재 이정표. 일부는 유석사로 내려갔다.
▽이어지는 능선은 내려선 만큼이나 가파르다.
▽하지만 무엇이든 끝은 있는 법...
▽20분쯤 올라서자 길이 완만해진다.
▽완만한 능선길은 내리막이 되었다가...
▽부드럽게 올라서고...
▽또 내려서기를 반복한다.
▽이 선수는 아이젠을 벗어 손에 들고 있다. 발밑에 자꾸 눈이 뭉쳐지기 때문이다.
▽우측으로 연화봉을 보이고...
▽낮은 돌담을 보고 올라서면...
▽깔딱재를 바로 직전에 두고 있는 1,063.8m봉이다.
▽우측으로 내려서면 깔딱재, 상고대가 화려하다.
▽깔딱재는 몇 걸음만 하면 내려선다.
▽희방주차장 2.1km, 희방폭포 1.0km...
▽내려서는 길은 가파른 계단길...
▽V자형 계곡으로 떨어지는 길이다.
▽희방사를 지나면...
▽희방계곡 본류가 시작된다.
▽탐방로는 급하게 떨어져서...
▽희방폭포로 내려온다. 눈이 많아서일까. 수량이 많다.
▽매표소부터는 도로길...
▽계곡탐방로가 있으나 미끄럼을 피해 둘러가는 도로를 따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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