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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사~아

수도산~좌대곡령 /거창, 김천

 

 

내 걸음 그대로

 

산행개요

 

 ○ 산 행 지  : 수도산~좌대곡령 /거창, 김천

 ○ 산행일자 : 20170204()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두루두루산악회(부산)과 함께

 ○ 산행코스 : 우두령~시코봉~수도산~불석재~송곡령~단지봉~수도재~좌대곡령~용두봉~목통령~하개금

 ○ 산행기점 : 우두령(경북 김천시와 경남 거창군의 경계, 1099번 도로 고갯마루)

 ○ 산행시간 : 7시간 27(GPS 18.8km)

 

산행일지

 

 07:00  부산 서면전철역 12번 출구에서 산악회버스 탑승 출발

 09:52  우두령에서 하차

          거창에서 김천으로 넘어가는 도로 고갯마루에서 하차했다. 우측 축담에 많은 산행리본이 달려있다. 들머리다.

 

 10:00  산행시작

 10:08  헬기장

 10:30  무명봉(GPS고도 860m)

          철망울타리를 따라 올라선 봉우리인데, 철망을 따라 우측으로 내려선다. 철망울타리길은 한동안 계속된다.

 10:47~55  조망이 트이는 능선길

          디카에 이상이 생겨 조금 지체했다. 밧데리를 걸어주는 부분이 떨어진 것인데, 테이프로 붙였더니 작동이 가능하다.

 11:07~10  마당바위

          바위를 우회하는 길을 두고 올라서 보니 널찍하다. 밧줄을 잘라내어 바로 내려서기가 까다로워 비껴 내려섰다.

 

 11:45~55  시코봉(×1236.5)

          정상석(시코봉 해발 1237m), 이정표(수도산 1.4km, 양각산 1.6km, 우두령 3.4km)

          거창군에서 화려한 정상석과 이정표를 세워놓았으나 정확하지 않다. GPS는 우두령에서 시코봉까지 4.5km, 시코봉에서

          수도산까지는 1.8km, 수도산에서 단지봉까지 4.8km로 기록하였다. 이 봉우리는 조망이 탁월하다. 첩첩한 능선 뒤로

          백두대간이 헌걸차게 이어지고 저 멀리 천왕봉도 보인다.

 12:00  능선분기봉

          이정표(수도산 1.4km, 심방 3.8km, 양각산 2.0km)

 12:31  서봉 우측 안부

          이정표(수도산 0.2km, 양각산 3.2km)

          반듯한 산길을 따랐더니 서봉을 약간 우회하여 올라섰다. 수도산 정상은 바로 우측에 있다.

 

 12:38~41  수도산(1317.4)

          정상석(修道山 수도산 해발 1,317m)

          전에 없던 정상석을 김천시가 세워놓았다. 단지봉과 좌일곡령으로 이어지는 능선 뒤에 뾰죽뾰죽한 가야산이 보인다.

 12:43~13:05  수도암 갈림길 /중식

          이정표(단지봉 4.5km, 수도암 2.43km, 수도산 70m)

 13:26  불석재

          이정표(단지봉 3.3km, 심방 하산 3.9km, 수도산 1.3km)

          좌우에 뚜렷한 하산길이 있는 사거리인데, 거창군에서 세운 이정표라 거창 쪽만 표시했다. 예전에 내려서본 적이 있다.

 13:42  숲길 갈림길

          이정표(단지봉 3.08km, 자작나무숲길 3.9km, 수도산 1.16km)

 13:57  송곡령

          이정표(단지봉 1.7km, 중촌마을 4.9km, 수도산 2.9km)

 14:16  안부 갈림길

          이정표(단지봉 0.8km, →송곡령 하산길, 수도산 3.8km)

 14:39  헬기장

          이정표(두리봉 9.3km, 내촌 입구 4.0km, 수도산 4.5km)

 

 14:41~48  단지봉(1327.4)

          정상석(단지봉 해발 1,335m), 이정표(두리봉 8.70km, 몽석리마을 1.15km, 수도산 3.77km)

          이곳도 오래된 정상석 외 새 정상석이 있는데, 거창군에서 세워놓았다. 오늘 걷는 능선은 경북과 경남의 도경계능선이다.

          옆에는 전망데크도 있다. 국립지리원지도에는 단지봉을 붉을 단(), 지초 지()자로 표기하고 있다.

 14:54  숲길 갈림길

          이정표(두리봉 8.3km, 아름다운 숲길 0.71km, 단지봉 0.4km)

 15:08  수도재

          이정표(두리봉 7.9km, 홍감 3.4km, 단지봉 1.3km)

          예전에 우측 빈바랑골로 내려서 본적이 있다. 왼쪽에도 뚜렷한 길이 보이는데, 거창군 이정표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

 

 15:28~40  좌대곡령, 좌일곡령(×1257.8)

          표찰(좌대곡령 1257.8m 조은산)

          지도에는 좌일곡령(座壹谷嶺)이라 되어있으나, 전문산꾼들은 이게 잘못된 것이라 하여 좌대곡령이라 부른다. 표찰을 달아

          놓은 조은산님도 그 중 한 분인데, 나는 조은산님으로부터 GTM프로그램(GPS TrackMaker) 활용법을 배웠다.

          좌대곡령은 오르내리가 약간 까다로운 암봉이고, 이곳에서부터 용두봉까지 능선에는 암릉이 많고 그때마다 사면으로 우회

          해야 하는데, 좁게 이어지는 이 능선에서 북쪽 사면길은 눈이 깔려있는데다 아주 비탈져서 몇 번이나 미끄러졌다.

 16:08  이정표(두리봉 7.0km /목통령 2.8km, 단지봉 2.2km)

 16:20~21  전망바위

 

 16:32  용두봉(1125.6)

          전에 올라봤던 암봉이지만 이제까지 위험하기까지 한 비탈길로 오다보니 올라서고 싶은 기분도 나지 않아서 그냥 우회했다.

          그래서일까. 눈길에 나 있는 발자국을 따르다가 우측으로 잘못 내려섰다가 능선길로 붙었다. 잘못 내려선 거리는 100m

          안 되었으나, 위치를 확인하다보니 10분쯤 소비했다.

 

 16:53~58  목통령

          이정표(개금 2.1km, 두리봉 4.2km, 단지봉 5.0km)

          산악회 방향표시지가 우측 개금으로 하산하는 길목을 가리키고 있다. 당초는 두리봉 직전 분계봉까지 능선을 이어가다가

          내려서는 것이었지만, 아무래도 무리라 판단한 것이다. 잠시 쉬었다가 순한 비탈길로 내려서자 금방 농장지대가 나온다.

 17:05~09  농장 포장길

 17:25  하개금마을 포장길

          거창군 가북면 용암리의 개금마을이다. 길목에 서 있는 태자암 표석을 보니 예전에 이곳에서 올랐던 기억이 살아난다.

 

 17:27  용암로 삼거리 /산행종료, 산악회에서 준비한 국밥으로 저녁식사

 18:32  부산으로 출발(산악회버스)

 20:51  부산 덕천동에서 하차, 귀가

 

산행후기

 

 산악회 코스는 우두령에서 시작해서 분계령에서 하산하는 것이다.

 하산길을 뺀 능선길만으로도 20km는 넘게 보여서 당일 코스로는 너무 벅차다싶다.

 그래놓고 중간에 탈출로가 있으니 여의치 않으면 각자 알아서 하산하라고 한다.

 

 10시쯤에 산행을 시작한다고 할 때 과연 어둡기 전에 내려올 수 있을까.

 내 걸음으로는 도저히 무리라서 목통령에서 하산하려고 생각했다.

 중간에서 하산해도 된다 했으니까, 또 목통령으로 올라가 본적도 있으므로,

 

 이 산악회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출발한다.

 모두들 미리 준비하고 있다가 하차와 동시에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다.

 GPS를 가동하고 스틱을 펴다보니 모두가 달아나고 아무도 없다.

 

 그래도 애써 쫓아갈 필요는 없다. 나중에 다 만나게 될 것이니까...

 내 걸음 그대로 서둘지 않고 걸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후미를 따라 잡게 된다.

 선두는 멀리 앞서 갔겠지만 후미그룹은 내 걸음보다 조금 늦는 것 같다.

 

 그렇지만 이들의 걸음은 토끼를 이기는 거북이의 걸음이다.

 점심시간 외에는 앉아 쉬는 일이 없고 배낭을 푸는 것도 보기 어렵다.

 잠시 조망이라도 하고 있으면 금새 따라와서 지나쳐 간다.

 

 몇 번 왔던 곳이고 10년 전에는 수도산~가야산 종주도 한 번 해 봤다.

 그러나 내달리기 좋은 능선길이었던 기억과는 달리 오늘 길은 엄청 까다롭다.

 좌대곡령에서부터 이어지는 급비탈 눈길에 몇 번이나 미끄러졌다.

 

 지친 마음에 용두암은 예전에 올라봤다는 핑계로 그냥 지나쳤는데,

 목통령에 내려서자 바로 하산하라는 산악회 표식이 깔려있다.

 그럼 그렇지, 당초 코스는 아무래도 무리라니깐...

 

 

▽산행개요도(클릭하면 확대)

우두령~시코봉~수도산~단지봉~자일곡령~목통령 산행트랙.gtm

▽산행지도에 매칭한 트랙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산행기점은 우두령. 하차지점이 바로 들머리다.

 

▽능선을 따라가는 임도...

 

▽곧 헬기장을 지나자...

 

▽숲길이 이어진다.

 

▽잠시후 철망울타리길...

 

▽철망을 따라 한 봉우리 내려섰다.

 

▽철망은 제법 길게 이어졌다 아래로 내려가고...

 

▽그러자 완만하던 능선은 가파르게 치닫는다.

 

▽우회하는 일행을 두고...

 

▽마당바위에 올라섰는데...

 

▽밧줄이 잘려있어 내려서기 까다롭다.

 

▽저 앞에 보이는 마루금...

 

▽가파른 오르막을 치고...

 

▽시코봉에 올라섰다. 

 

▽왠 정상석이 이리도 화려한가...

 

▽막힘 없는 조망은 정상석 만큼이나 명품이다.

 

▽당겨 본 지리산 천왕봉...

 

▽다음 목표는 수도산이다. 좌측은 서봉, 중간이 정상, 우측이 동봉... 

 

▽뚜렷한 등로는 서봉을 약간 우회해서...

 

▽정상으로 이어진다. 수도산은 개인적으로 3번 째다.

 

▽전에 없던 정상석이 있다. 작은 것은 예전부터 있던 것...

 

▽가야할 능선을 가늠해본다. 우측 단지봉, 중간 작은 꼭지점이 좌대곡령, 멀리 좌측 뒤는 물론 가야산이다.

 

▽수도암갈림길 공터에서 점심을 먹고 길을 이었다.

 

▽수도산 정상을 돌아보고...

 

▽단지봉을 향하여 내려섰다.

 

▽내리막이 제법 길다. 20분쯤 내려서자...

 

▽비로소 안부를 만난다. 불석재다.

 

▽이제부터 오르락내리락...

 

▽작은 언덕을 쉼 없이 넘어간다.

 

▽종촌마을 하산길이 있는 송곡령...

 

▽단지봉은 아직 멀다.

 

▽좌전방 언덕봉을 하나 넘어서... 

 

▽안부에 내려서자 단지봉 0.8km 이정표가 나온다.

 

▽꾸준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올라서자 널찍한 헬기장이 나타나고...

 

▽그 끝에 정상석이 서 있다.

 

▽단지봉에서 바라 본 가야산...

 

▽과연 석화성(石火星)! 줌으로 당겨본다.

 

▽가파르게 내려서자 부드러운 능선길...

 

▽곧 빈바랑골로 내려가는 길목인 수도재를 지나자...

 

▽완만하게 오르는 능선길이 이어진다.

 

▽바윗길을 넘어서...

 

▽더 큰 바위더미, 좌대곡령에 다가섰다.

 

▽좌대곡령에 올라섰다. 표찰을 달아놓은 조은산님은 내게 GTM 활용법을 가르쳐 주신 분이다.

 

▽지나온 단지봉과 수도산...

 

▽좌대곡령을 내려서면서부터 까다로운 길이 이어진다.

 

▽폭이 좁은 능선길에 바위가 많고...

 

▽그때마다 길은 옆으로 돌아가는데...

 

▽가파른 비탈에 눈까지 깔려서 무척 미끄럽다.

 

▽그렇다고 조망을 외면할 수 있나, 좌측은 우두산 능선, 저수지 뒷편은 보해산과 금귀봉이다.

 

▽바위능선은 계속 이어지고...

 

▽눈 깔린 급비탈은 굴러 떨어질 위험이 있다.

 

▽눈이 없는 남쪽사면길은 비탈져도 상관 없으나...

 

▽기대와는 달리 북사면 우회길이 자주 나온다.

 

▽용두암. 예전에 올라본 곳인데, 오늘은 그냥 지나쳤다.

 

▽까다로운 비탈길에 지친 탓이다.

 

▽목통령에 내려서서...

 

▽개금쪽으로 하산했는데...

 

▽10분도 안되어 포장길이 나온다.

우두령~시코봉~수도산~단지봉~자일곡령~목통령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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