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남부능선
□ 산행개요
○ 산 행 지 : 거림계곡~삼신봉 /지리산
○ 산행일자 : 2016년 09월 01~02일(목, 금) / 흐렸다가 계속 비
○ 산 행 자 : 늘바람
○ 산행코스 : 거림 버스종점~거림계곡~세석대피소~음양수~의신갈림길~남부능선~삼신봉~갓걸이재~청학동
○ 산행기점 : 거림 버스종점(두지바구산장)
○ 산행시간 : 7시간 26분(1일차 2시간 48분, 2일차 4시간 38분) / GPS 17.0km
□ 산행일지
<2016. 09. 01. (목)>
09:45 부산 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진주행 버스 탑승 출발(7,700원)
11:09 진주 시외버스터미널 도착, 주변 음식점에서 중식
12:25 거림행 버스 탑승 출발(7,000원)
13:48 거림 버스종점(두지바구산장)에서 하차
14:00 산행시작
14:05 길상선사 갈림길
이정표(↖세석대피소 6.0km, ↗길상선사 /길상암)
14:09 거림탐방지원센터
14:15 119푯말(지리 03-01 해발 711m / ↑1400고지 5.0km, ↓거림 0.5km)
14:24 119푯말(지리 03-02 해발 765m / ↑1400고지 4.5km, ↓거림 1.0km)
14:31 이정표(↑세석대피소 4.7km, ↓거림 1.3km)
14:36 119푯말(지리 03-03 해발 822m / ↑1400고지 4.0km, ↓거림 1.5km)
14:46 119푯말(지리 03-04 해발 894m / ↑1400고지 3.5km, ↓거림 2.0km)
14:57 이정표(↑세석대피소 3.6km, ↓거림 2.4km)
14:58~15:05 119푯말(지리 03-05 해발 975m / ↑1400고지 3.0km, ↓거림 2.5km) /휴식
15:16 천팔교
다리 건너 40m 지점 119푯말(지리 03-06 해발 1,045m / ↑1400고지 2.5km, ↓거림 3.0km)
15:24 북해도교
다리 건너편 이정표(↑세석대피소 2.8km, ↓거림 3.2km)
15:33 119푯말(지리 03-07 해발 1,150m / ↑1400고지 2.0km, ↓거림 3.5km)
15:48 이정표(↑세석대피소 2.1km, ↓거림 3.9km)
15:50 119푯말(지리 03-08 해발 1,281m / ↑1400고지 1.5km, ↓거림 4.0km)
16:04 잇단 목교
16:08~14 전망대
119푯말(지리 03-09 해발 1,386m / ↑1400고지 1.0km, ↓거림 4.5km)
남해삼천포와 삼신봉, 남부능선을 알려주는 전망판이 있다. 하지만 날씨는 색이 바랜 전망판같이 흐리다.
16:18 이정표(↑세석대피소 1.3km, ↓거림 4.7km)
16:28 119푯말(지리 03-10 해발 1,457m / ↑1400고지 0.5km, ↓거림 5.0km)
16:38 남부능선 갈림길
이정표(↗세석대피소 0.5km, ←의신마을 8.6km /청학동 9.5km, ↓거림 5.5km)
119푯말(지리 02-17 해발 1,518m / ←의신 8.6km, ↗세석대피소 0.5km)
16:43 119푯말(지리 02-18 해발 1,542m / ↑세석대피소 0.1km, ↓의신 9.0km)
16:48 세석대피소 /1일차 산행종료
이정표(↑장터목대피소 3.4km /백무동 6.5km, ↓청학동 10.0km / 의신마을 9.1km /거림 6.0km)
저녁을 끊여먹고 대피소에 입실, 하룻밤을 묵었다. 많은 자리가 비어있었으나, 예전과는 달리 예약 없이는 입실을 거부
하면서, 무조건 하산하라 한다. (대피소 예약 인터넷 결제 8,000원, 담요 2장 4,000원)
<2016. 09. 02. (금)>
07:43 세석대피소 출발
어제 밤부터 내린 비는 계속 줄기차게 내린다. 대피소에서 아침을 끓어먹고 우중산행을 시작했다.
07:50 남부능선 갈림길(2016.09.01. 16:38 경유지)
이정표의 의신마을 방향으로 들어서면서 지리산 남부능선 산행을 시작한다. 탐방로는 흥건하게 빗물이 흐른다.
07:57 119푯말(지리 02-16 해발 1,504m / ↑의신 8.0km, ↓세석대피소 1.1km)
08:02~04 음양수
이정표(↑쌍계사 15.4km /청학동 8.8km /의신마을 7.9km, ↓세석대피소 1.2km //음양수 해발 1,450m)
20m 지난 지점 119푯말(지리 02-15 해발 1,472m / ↑의신 7.5km, ↓세석대피소 1.6km)
08:12 119푯말(지리 02-14 해발 1,423m / ↑의신 7.4km, ↓세석대피소 1.7km)
이정표(↑쌍계사 14.9km /청학동 8.3km, ↓세석대피소 1.7km)
08:14~21 전망바위
08:28 의신 갈림길
이정표(↑삼신봉 5.4km, →의신마을 6.9km, ↓세석대피소 2.2km)
119푯말(지리 02-13 해발 1,377m / ↑의신 6.9km, ↓세석대피소 2.2km)
직진하여 삼신봉으로 향한다. 삼신봉에서 청학동까지는 2.4km이므로 이 빗길을 7.8km를 더 걸어야 할 것이다.
08:36 119푯말(지리 14-15 해발 1,329m / ↑청학동 7.4km, ↓세석대피소 2.6km)
08:39 이정표(↑쌍계사 13.9km /청학동 7.3km, ↓세석대피소 3.3km)
08:42 석문
08:58 119푯말(지리 14-13 해발 1,267m / ↑청학동 6.8km, ↓세석대피소 3.2km)
08:59~09:24 비박굴 /휴식 및 간식
09:26 이정표(↑쌍계사 13.3km /청학동 6.7km, ↓세석대피소 3.3km)
09:37 119푯말(지리 14-12 해발 1,223m / ↑청학동 6.3km, ↓세석대피소 3.7km)
09:44 이정표(↑쌍계사 12.7km /청학동 6.1km, ↓세석대피소 3.9km)
09:49 119푯말(지리 14-11 해발 1,236m / ↑청학동 5.8km, ↓세석대피소 4.2km)
09:51 이정표(↑쌍계사 12.2km /청학동 5.6km, ↓세석대피소 4.4km), 이동전화 중계기
09:56 우측 갈림길
우측에 대구벽송산악회 리본이 2개 걸려있다. 수곡골로 내려가는 길인데 산죽에 덮여서 뚜렷한 길은 아니다.
09:58~10:11 한벗샘 갈림길
이정표(↑청학동 5.2km, ↓세석대피소 4.8km), 이동전화 중계기
119푯말(지리 14-10 해발 1,195m / ↑청학동 5.2km, ↓세석대피소 4.8km)
좌측은 자빠진골로 내려가는 길인데, 길목에 목책이 처져있다. 목책 옆을 돌아서 80m아래 한벗샘을 보고 왔다.
10:21 이정표(↑청학동 4.5km, ↓세석대피소 5.5km)
119푯말(지리 14-09 해발 1,220m / ↑청학동 4.5km, ↓세석대피소 5.5km)
10:31 119푯말(지리 14-08 해발 1,216m / ↑청학동 4.0km, ↓세석대피소 6.0km)
10:36 이정표(↑쌍계사 10.4km /청학동 3.8km, ↓세석대피소 6.2km)
10:44 119푯말(지리 14-07 해발 1,263m / ↑청학동 3.5km, ↓세석대피소 6.5km)
10:57 119푯말(지리 14-06 해발 1,258m / ↑청학동 3.0km, ↓세석대피소 7.0km)
11:11 119푯말(지리 14-05 해발 1,265m / ↑청학동 2.5km, ↓세석대피소 7.5km)
11:17~34 삼신봉(×1,290.7) /정상석(三神峰 1,284m)
정상 암봉에 거센 비바람이 분다. 이를 피해 바로 아래로 내려와 잠시 앉아 쉬었다가 하산길로 내려섰다.
11:35 쌍계사 갈림길
이정표(←청학동 2.4km, →쌍계사 9.0km, ↓세석대피소 7.6km //삼신봉 해발 1,288m)
11:39 119푯말(지리 14-04 해발 1,233m / ↑청학동 2.0km, ↓세석대피소 8.0km)
11:41 갓걸이재
이정표(→청학동 2.0km, ↓삼신봉 0.4km /세석대피소 8.0km)
11:49 샘터(삼신천)
이정표(↑청학동 1.7km, ↓삼신봉 0.7km)
11:51 119푯말(지리 14-03 해발 1,083m / ↑청학동 1.5km, ↓세석대피소 8.5km)
12:03 119푯말(지리 14-02 해발 972m / ↑청학동 1.0km, ↓세석대피소 9.0km)
12:11 119푯말(지리 14-01 해발 883m / ↑청학동 0.5km, ↓세석대피소 9.5km)
12:20 탐방로 출입로(청학교)
이정표(→도인촌 0.2km, ↓세석대피소 10.0km /삼신봉 2.4km)
12:21 버스 종점(청학동 탐방지원센터 앞) /2일차 산행종료
12:40 하동행 버스 탑승 출발(4,500원)
13:42 하동시외버스터미널 도착, 주변 음식점에서 중식
14:30 부산행 버스 탑승 출발(11,100원)
16:52 부산 사상시외버스터미널 도착, 귀가
□ 산행후기
모처럼 휴가를 맞아 지리산 남부능선을 끝까지 타보고자 했다.
지리산 남부능선은 주릉의 영신봉에서 뻗어 나와 삼신봉과 내삼신봉, 그리고 형제봉과 신선봉을 거쳐서
하동의 악양 평사리에서 섬진강을 만나면서 그 맥을 다할 때까지의 능선을 말한다.
산행거리는 부산의 금정산 종주길과 비슷하지만 산행여건은 완전히 다르다.
세석대피소에 올라 하룻밤을 자고 새벽 일찍 출발해야 할 것이므로,
대피소는 사전에 예약해야 하고 접근할 때와 하산 후의 교통편도 확인해야 하는 등 준비할 게 많다.
당일산행에 길들은 몸으로 산에서 먹어야 하는 세 끼도 부담스럽다.
한여름에 도시락은 상할 우려가 있어서 버너와 코펠, 가스통에다 식량까지 챙겨 넣었으니,
거림계곡길을 따라 오르는데 배낭의 무게가 묵직하게 느껴진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 하여 올까말까 많이 망설였다.
하지만 대피소 예약은 미리 해 놓았고 변화무쌍한 한 게 산 날씨라 일단 나서 보았음이다.
산객들도 몇 이 없는 세석대피소에서 일찌감치 저녁을 지어먹고 나니 참으로 무료하다.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새벽녘에야 깜박하다 깨었는데, 역시 비가 내리고 있다.
대피소 직원은 지리산 전역에 입산금지령이 내렸다면서 바로 거림으로 하산하라고 한다.
그러나 예까지 준비하고 온 품이 얼만데, 세석 아래 갈림길에서 남부능선으로 들어섰다.
남부능선은 평사리에서 끝난다했지만 그 범위를 좁혀서 삼신봉까지로도 잡는다.
허나, 삼신봉까지야 몇 번 오갔던 길이라 이번은 평사리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포인트였던 것인데,
비가 이리도 줄기차게 내리고 있으니, 빗길은 미끄럽고 갈 길은 아득하다.
비옷은 바지를 가리지 못하고 바지를 적신 빗물은 스패츠를 타고 내려 신발 안으로 스며든다.
두 시간쯤 지나자 흥건해진 신발 안에 발은 따로 놀아서 몇 번이나 발목이 꼽쳐지곤 했으니,
아서라, 말아라. 삼신봉에 이르러 바로 청학동으로 내려서고 말았다.
▽산행개요도
▽부산일보 지도
▽산행고도표
▽산행경로. 우측 아래가 들머리...
▽거림 버스종점. 두지바구산장 안에 있다.
▽산장을 나와 계곡을 따라 오른다.
▽상가를 지나고...
▽탐방지원센터를 통과했다.
▽계곡을 거슬러 오르는 탐방로에는...
▽119푯말이 500m간격으로...
▽이정표도 간간이 서 있다.
▽천팔교. 해발 1,008m라 해서 천팔교라 했다든가?...
▽길은 계속 고도를 높여서...
▽북해도교로 이어진다.
▽길이 가팔라지기 시작한다.
▽잇단 목교와 데크를 지나서...
▽전망대에 올라섰다. 해발 1,386m...
▽지리산 남부능선을 바라보고...
▽탐방로를 이어간다.
▽세석교. 거림계곡 제일 위에 있는 다리다.
▽그렇다면 상류라 할 것인데, 제법 수량이 많다.
▽이제 세석은 가깝다.
▽남부능선 갈림길을 지나쳐서...
▽세석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 간밤부터 내리는 비는 그칠 기미가 없다.
▽어제 지나쳤던 갈림길, 의신마을 방향으로 들어선다.
▽지리산 남부능선을 타고 가는 길인데...
▽푯말은 의신을 기준으로 서 있다.
▽거대한 바위 아래 석간수가 흐르는 곳...
▽빨치산 비극이 서린 음양수다.
▽비는 끈덕지게 계속 내리고...
▽바위에 올라봐도 비구름뿐...
▽다시 갈림길을 만났다.
▽의신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이다. 삼신봉까지는 5.4km...
▽삼신봉을 향해 가는데 길이 급하게 떨어진다.
▽능선을 우회하면서 비탈길로 내려섰다가 올라서는 것인데...
▽이제 푯말은 청학동이 기준이 된다.
▽능선으로 올라서서...
▽왼편 사면을 이어가다가...
▽거대한 바위 틈새, 석문을 통과했다.
▽빗방울은 더욱 굵어지는데...
▽마침 비박굴이 있어 비를 피해 앉아 쉬었다.
▽이어지는 길은 사면길...
▽곧 길은 능선으로 올라 붙는다.
▽이동전화 중계기가 있는 공터. 이정표는 청학동 5.6km라 하는데...
▽능선길은 우거진 산죽을 처 내어 정비되어 있다.
▽다시 중계기를 만났다. 지리 14-10 푯말이 서 있고...
▽청학동 5.2km 이정표도 있다. 한벗샘 갈림길이다.
▽한벗샘을 거쳐 자빠진골로 내려가는 길은 비법정탐방로, 목책이 막고 있다.
▽그렇다해도 그냥 갈 수야 있나, 내려가 한벗샘을 확인해 보고 돌아왔다.
▽우우- 비바람이 몰아친다.
▽이건 뭔가? 산죽이 말라 있는 길이다.
▽거대한 바위 위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고드름 같다.
▽무성한 산죽길, 정비하지 않았다면 산죽을 헤쳐가야 했을 것이다.
▽드디어 거대한 암봉이 나타났다. 삼신봉이다.
▽추모비를 확인하고 올라섰는데...
▽거센 비바람이 몰아쳐 머무를 수가 없다.
▽이제 그만 청학동으로 하산한다.
▽물길이 되고 만 산길을 걸어...
▽갓걸이재에 이르렀다. 직진하는 낙남정맥길은 여전히 막혀있고...
▽청학동으로 내려선다. 청학동까지 2.0km...
▽샘터(삼신천), 물길이 아예 샘터를 덮어 흐르고 있다.
▽내려서는 너덜길도 물길과 다름없고...
▽때를 만난 계곡은 물소리가 요란하다.
▽조심조심 더딘 걸음으로 내려섰는데...
▽내려온 탐방로에 출입통제 입간판이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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