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대교를 건너서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사량도(상도&하도) /경남 통영
○ 산행일자 : 2016년 03월 19일(토) / 맑음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돈지마을~지리산~달바위~가마봉~흔들다리~옥녀봉~사량중교~사량대교~1봉~2봉~칠현봉~읍포마을
○ 산행기점 : 돈지마을(경남 통영시 사량면 돈지리)
○ 산행시간 : 5시간 49분(GPS 12.7km)
□ 산행일지
06:30 부산 서면역 5번 출구에서 탑승(산악회 버스)
08:30 통영 가오치 여객터미널 도착, 사량도행 여객선 탑승
여객선은 9시에 출발, 9시 40분 전에 금평항에 닿았다. 실어온 산악회버스를 타고 15분쯤 가니 돈지마을에 이른다.
10:00 사량도 돈지마을에서 하차
10:07 산행시작
돈지마을에서 오르는 길은 두 갈래다. 돈지분교 옆으로 해서 계곡으로 올라가는 길과 또 하나 좌측 기슭으로 오르는
상도일주도로를 따라가다가 능선을 이어가는 길이다. 어느 쪽을 택하든 능선 안부에서 만난다. 일주도로로 진행했다.
10:12 능선길 진입
10:24 안부 갈림길
돈지분교에서 오는 길과 합쳐지는 곳이다. 빛바랜 조난위치 표시판과 119푯말(통영시 3-24 /돈지초교위 중턱)이 있다.
10:32 119푯말(지리산 아래 돈지 방향)
10:35 지능선 갈림길
이정표(→지리산 1.1km, ←수우도 전망대 0.5km, ↓돈지 1.2km)
10:51 능선분기지점
이정표(→지리산 0.6km, ←금북개 1.1km, ↓돈지 1.7km)
좌측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합류하는 지점이다. 지리산 주능선이 시작된다. 좌측 바위에 잠깐 올랐다가 등로를 이었다.
10:54 성벽바위 앞
이정표(↑지리산 0.50km, ←위험구간, ↓돈지 1.80km)
11:06 칼날암릉 앞
이정표(↗위험구간, ↖지리산 0.2km, ↓돈지 2.1km /내지 2.6km)
위험구간으로 표시된 바윗길로 올라섰다. 칼날 같은 암릉이지만 표면이 우둘투둘해서 악천후가 아니라면 무난하다.
11:13~20 지리산(×399.3)
정상석(지리산 해발 397.8), 이정표(↑가마봉 2.9km, ←달바위 2.1km, →돈지 2.3km, ↓내지 2.4km)
널찍한 암반 좌우는 까마득한 절벽인데, 이정표가 틀어진 것인지 달바위와 돈지 쪽은 절벽아래를 가리키고 있다.
11:32 중턱봉
이정표(↑가마봉 2.4km /달바위 1.6km, ↓지리산 0.5km /돈지 2.8km, 내지 1.9km)
11:39 간이매점이 있는 안부(옥동 갈림길)
이정표(↑가마봉 1.8km /옥녀봉 2.3km, →성자암 0.2km, 옥동 1.7km, ←내지 1.3km, ↓지리산 1.1km)
11:52 우회로 갈림길
이정표(↑달바위 0.1km, ↗우회로 /옥녀봉 1.4km, ↓지리산 2.0km)
작은 암봉을 앞두고 우회길이 있다. 고소공포증이 없다면 모두 올라야 할 곳, 올라서면 날등암릉이 달바위로 이어진다.
11:56 달바위(×399.7)
정상석(달바위 해발 400.0)
달바위에서 작은 암봉 몇 개를 오르내리는 바윗길에 지체가 발생한다. 가파르게 떨어지는 암릉이지만 미끄럽지 않다.
12:05 우회로 합류
이정표(↑옥녀봉 1.2km, ↘우회로, ↓달바위 0.1km)
12:08~32 안부삼거리(대항 갈림길) /중식
이정표(↑가마봉 0.5km /옥녀봉 1.0km, ←대항 0.6km, ↓지리산 2.4km /달바위 0.3km)
12:34 우회로 갈림길
이정표(↑옥녀봉 0.9km, ↗우회로 1.0km, ↓달바위 0.4km)
12:45 가마봉(×304.0)
정상석(가마봉 해발 303.0m)
내려서는 길은 슬랩 같은 암반이지만 표면이 까칠해서 미끄럽지 않다. 급한 내리막에도 손을 짚을 필요가 없다.
12:48 직벽 철계단
예전엔 90도에 가까운 사다리로 내려섰던 곳이다. 중간 데크를 설치하여 경사도를 완화했는데 그럼에도 지체가 발생한다.
12:52 안부 갈림길
이정표(↑옥녀봉 0.4km, ←대항 0.5km, ↓가마봉 0.1km, ↓지리산 2.4km, 달바위 0.93km)
12:54 우회 갈림길
이정표(←출렁다리, ↑우회도로, ↓지리산, 가마봉)
계단으로 올라서는데 예전의 이정표가 위험구간임을 알린다. 지금은 계단으로 올라서고 다리를 건너면 되는 길이다.
12:56 출렁다리(연지봉)
이곳 연지봉은 그전에는 줄을 잡고 올라서고 직벽에 걸린 줄사다리를 타고 내려서야 했다. 사량도의 가장 난코스로 지체가
심한 곳이었다. 지금은 두 개의 다리(연장 39.0m, 22.2m)로 연결되어 편해졌지만, 짜릿함이 사라진 아쉬움이 있다.
13:07~09 옥녀봉(×262.7)
돌무더기 앞에 정상석(옥녀봉 281m)과 안내판이 설치되어있다. 우측으로 내려서는 급한 계단길에 지체가 심했다.
13:15 대항갈림길
이정표(↗여객선터미널 1.3km /사량면사무소 0.8km, ↖대항 0.5km, ↓옥녀봉 0.3km, 가마봉 0.8km)
바로 앞 119푯말(통영시 3-6 /금평가는길)을 지나 몇 걸음하면 또 하나의 이정표(↑사량면사무소, ↓지리산)가 서 있다.
13:24 대항고개 갈림길 /직진
이정표(↑여객선터미널 1.3km /사량면사무소 0.8km, ↓옥녀봉 0.6km), 이정표 2(←대항고개 0.30km)
13:27 포장도로
이정표(←여객선터미널 0.3km, ↓옥녀봉 1.0km)
좌측 터미널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간다. 곧 만나는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 사량면사무소를 지나 해변으로 나왔다.
13:30~41 해변삼거리(사량중교 앞 주차장)
사량도 상도 산행에 이어 하도 칠현봉을 찾아갈 차례다. 잠시 일행을 기다리다가 사량대교를 향해 걸었다.
13:50 사량대교
13:56 하도교차로
도로 건너 우측에 보이는 데크 계단으로 올라서서 왼쪽으로 걸었다. 100m쯤 진행하니 들머리 이정표가 서 있다.
14:00 칠현봉 들머리 /이정표(→등산로 입구)
14:07~13 능선안부
이정표(→칠현봉 1.6km, ←먹방 0.3km, ↓덕동 0.3km)
14:26 제1봉(GPS고도 276m)
가파르게 올라선 봉우리다. 지도상 표시도 없는 봉우린데, 부산일보 지도상 1봉이다. 거의 같은 높이의 2봉이 보인다.
14:37 제2봉
14:40 칠선대(작은 돌탑 몇 개)
14:50 능선 갈림길
이정표에서 몇 걸음 올라서니 능선이 갈라진다. 칠현봉은 우측으로 올라야 한다. 직전이정표(↑칠현봉 0.5km, ↓덕동 1.4km)
14:54 344.1m봉(×344.1) /능선분기봉
15:01~04 전망 바위봉
15:07~18 칠현봉(×349.0)
정상석(칠현봉 해발 349.0), 이정표(↑읍포 1.4km, ↓덕동 1.9km)
1/25,000 지도에는 지나온 344.1봉(14:54 경유)을 칠현봉이라 하고 있고, 이곳은 망봉으로 표시하고 있다. 주변 이정표도
그렇고 혼란스러운데가 있는데, 아무래도 상도에 비해 정비가 덜 된듯하다.
15:25 안부 갈림길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에 많은 산행리본이 달려있다. 덕동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15:30 안부 갈림길
이정표(↑용두봉 0.4km, →덕동 0.7km, ↓망봉 0.4km)
15:40 바위봉(×226.0)
이정표(↑읍포 0.6km, ↓칠현봉 0.8km)
15:43 용두봉 푯말
15:56 읍포마을 /산행종료
하도산행을 함께 한 이는 6명, 나머지는 모두 상도만 산행했다. 산악회버스를 불러 타고 금평에 있는 회원들과 합류했다.
18:00 가오치행 여객선 탑승
18:36 여객선 하선, 산악회버스로 이동(18:45)
19:24~20:15 고성군청 부근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22:13 부산 서면에서 하차, 귀가
□ 산행후기
산악회에서는 사량도 산행을 3개 코스로 나누었다.
지리산이 있는 상도를 1코스로 5시간으로 하고, 칠현봉의 하도는 2코스로 3시간 반,
그리고 3코스는 상도와 하도를 이어가는 종주산행이다.
돌아가는 마지막 배가 저녁 6시에 상도 금평항에 있으므로,
종주팀은 늦어도 오후 5시까지는 하도 날머리인 읍포에 내려서야 한단다.
10시에 산행을 시작한다면 종주팀에게는 7시간이 허용되는 셈이다.
그렇다면 상도 산행은 낮 1시 반에는 끝내야 한다.
5시간으로 잡은 상도 암릉을 3시간 반 만에 후딱 타고 내려와야 하는 것인데,
사람 많은 산에 어느 정도 지체가 발생할런지 그게 문제다.
무리하게 종주를 욕심내는 회원이 따라올까도 염려스럽다.
애써 외면하고 혼자 서둘러 능선길로 올라섰다.
쫓기는 걸음에 사량도의 빼어난 암릉도 바다와 어우러지는 절승도 주마간산이다.
예상대로 달바위 좁은 암릉과 가마봉 철계단에서 지체가 생긴다.
하지만 예전에 제일 지체가 심했던 연지봉은 계단과 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무난했다.
옥녀봉을 내려서는 계단에서도 조금 밀렸지만 시간을 맞출 수 있었다.
사량대교를 건너서 칠현봉에 오른 이는 6명에 불과하다.
능선에 올라서자 암릉이 이어지면서 낙타등과 같은 암봉들이 줄지어 나타난다.
상도만큼 화려하진 않으나 불끈불끈 솟은 암릉은 손색없이 헌걸차다.
읍포마을에는 예정보다 1시간 전에 내려섰다.
상도와는 달리 길을 막는 산객들이 없었기 때문인데,
그렇다면 천천이 걸어도 좋은 것을, 여유 없던 마음이 하도까지 이어졌음이라.
▽산행개요도
▽산행지도에 매칭한 트랙. 칠현봉이 망봉으로 되어있는 등 실제와 차이가 있다.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오랜만에 배를 타고 가는 섬산행이다.
▽사량도에 접근한다. 우측 뒤가 사량도 암릉, 좌측은 하도를 잇는 사량대교...
▽금평에서 배를 내려서 버스로 갈아타고 돈지마을에 도착했다.
▽오르는 길은 두 갈래, 계곡을 거쳐 오르는 길과 좌측 능선으로 바로 오르는 길이 있다.
▽능선길을 택했다. 좌측 일주도로로 들어서서...
▽계곡길을 걷는 산객들을 보면서 올랐다.
▽도로 축대가 끊어진 지점, 능선길로 들어서는 길이다.
▽반듯한 능선길로 오르는데...
▽연분홍 꽃잎이 화사하다. 올해 처음보는 진달래다.
▽한 봉우리 올라서니 암릉이 나타나고...
▽봉우리를 내려서자 갈림길 안부...
▽계곡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이다.
▽가파른 길을 올라서니...
▽능선길을 암릉으로 바뀌고...
▽중턱봉을 올라서자 마루금이 보인다.
▽잠시 흙길도 나오지만...
▽대체적으로 바위를 밟고 오르는 길이다.
▽암릉이 이채롭다. 얇은 책을 겹겹이 세워놓은 책장 모양이다.
▽올라 온 길을 돌아보면서...
▽능선갈림길에 올라섰다. 지리산 0.6km...
▽이제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길이다.
▽까칠한 바위벽을 돌아오르면...
▽지리산 정상부가 보인다. 좌측 뒤는 달바위...
▽지리산을 앞두고 우회길이 있으나...
▽바윗길로 올라서도 무난하다.
▽까칠한 바위라서 미끄럽지 않은 것...
▽지리산 정상은 제법 널찍하다.
▽그러나 좌우는 천길 낭떠러지...
▽지나온 암릉을 돌아보고...
▽달바위를 향한다.
▽암릉은 계속 이어진다.
▽중턱봉을 올라서면...
▽길은 급한 계단으로 이어져서...
▽간이매점이 있는 안부에 내려선다.
▽다시 날등 같은 바윗길...
▽이곳에도 우회길이 있지만...
▽웬만하면 바위를 타고 오를 일이다.
▽달바위에 다가서니...
▽좁은 바위에 엄청 북적댄다.
▽내려서는 바윗길도 마찬가지...
▽길은 몇 개의 언덕봉을 거쳐가며 떨어진다.
▽내려서서 돌아본 달바위.
▽길은 계속 아래로 떨어진다.
▽긴 계단을 밟고...
▽안부 삼거리에 내려섰다. 좌측은 대항으로 내려가는 길...
▽포근한 숲길을 잠시 걸으면서...
▽다시 달바위를 돌아본다. 참으로 많이 내려왔다.
▽다시 암릉이 나타났다.
▽가마봉을 오르는 길이다.
▽지난 길(좌측 지리산, 우측 달바위)을 돌아보면서...
▽가마봉에 올라섰다.
▽가마봉을 내려서는데 장관이 펼쳐진다. 바로 앞은 연지봉, 그 뒤가 옥녀봉...
▽안부로 내려서는 철계단...
▽중간 데크를 설치해서 예전보다 경사도를 줄여놓았다.
▽연지봉 오름길도 계단으로 바뀌었다. 예전엔 밧줄을 잡고 올랐던 가장 난코스였는데...
▽연지봉에는 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39.0m 다리 하나...
▽22.2m짜리 다리 하나가 더 있고...
▽이어 작은 바위봉도 데크로 연결되어 있다.
▽저 앞에 보이는 옥녀봉, 좌측 뒤는 고동산이다.
▽바위벼랑에 지그재그 계단길이...
▽내려서서 돌아본 모습, 예전에는 줄사다리로 내려섰던 곳이다. 그 이전엔 밧줄이었고...
▽옥녀봉에 오르는 길은 무난하다.
▽뾰족한 첨봉이지만 꼭대기는 넓은 편이고...
▽전에 없던 말끔한 정상석과 안내판이 있다.
▽절벽을 내려서는 계단에서 지체가 발생한다.
▽대항삼거리를 지나고...
▽가라앉는 능선길을 따라서...
▽사량대교를 보며 내려섰다.
▽이제 사량대교를 건너야 한다.
▽아랫섬 산길을 찾아가는 것이다.
▽다리를 건너면 하도삼거리, 우측 데크계단으로 올라섰다.
▽좌측 능선을 타야하는데...
▽100m쯤 진행하니 이정표가 서 있다.
▽지그재그 산길을 올라...
▽능선안부에 올라섰다. 이정표상 칠현봉까지 1.6km...
▽능선길은 제법 가팔라서...
▽한 걸음 한 걸음에 고도가 높아진다.
▽첫 봉우리에 올라섰다. 우측 능선이 진행방향이다.
▽나무가 늘어선 돌길은...
▽곧 온전한 암릉으로 바뀐다.
▽능선은 다시 고도를 높여간다.
▽분기봉을 지나면 올망졸망한 바윗길...
▽손을 짚고 올라야하는 암릉도 나온다.
▽지난 길을 돌아본다. 뒤쪽이 능선분기봉,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아랫섬 중간으로 뻗어가는 능선이다.
▽저 앞에 보이는 칠현봉...
▽이 부근은 상도에 못지않은 암릉이다.
▽꺼칠한 바윗길을 밟고...
▽칠현봉과 조우했다.
▽지나온 암릉을 돌아보고...
▽읍포로 이어지는 능선을 내려선다.
▽가볍게 내려섰는데, 돌아보니 아찔한 데가 있다.
▽첫 번째 만나는 안부. 우측 덕포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안부에서 몇 걸음 숲길로 올라서면...
▽크게 떨어지는 바윗길이다. (내려서서 돌아본 모습)
▽짧은 오름길에 긴 내림길이 반복되는 것...
▽앞 봉우리는 제법 올라야 할 듯 보이는데...
▽안부에서 돌아보니 직벽을 내려왔다.
▽이곳 안부에도 우측 하산길이 있다.
▽안부에서 다시 한 봉우리를 올라섰다.
▽이제 마지막 봉, 바닷가서 보면 우뚝하겠지만 하산길은 부드럽게 올라선다.
▽마지막 바위봉에 올라서니 이정표가 있다. 읍포까지 0.6km...
▽돌아본 칠현봉...
▽상도 지리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줌으로 당겨본다. 좌로부터 달바위, 가마봉, 연지봉 출렁다리...
▽내려서는 길은 가파르다.
▽급한 내리막을 타고 15분, 읍포로 내려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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