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등을 넘어서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설흘산 /경남 남해
○ 산행일자 : 2016년 03월 12일(토) / 맑음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와 함께
○ 산행코스 : 선구마을 보호수~칼날암릉~응봉산~헬기장~안부사거리~설흘산~가천마을주차장
○ 산행기점 : 선구마을 보호수(경남 남해군 남면 선구리)
○ 산행시간 : 4시간 12분(GPS 7.0km)
□ 산행일지
08:00 부산 서면역 12번 출구에서 탑승(산악회 버스)
11:09 선구마을 도로변에서 하차
노을펜션 큰 입간판 앞에서 하차, 좌측 포장길 위에 있는 당산나무(보호수) 아래로 이동하여 산행을 준비했다.
입간판(←노을펜션 20m), 이정표(←사촌 1.1km, ↓다랭이 지겟길 /선구 0.8km /가천6.1km)
11:20 산행시작
포장길을 몇 걸음 오르면 사촌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데, 길목에서 팻말(설흘산 입구↗)이 진행방향을 알려준다.
11:23~24 들머리
등산안내도가 있다. 안내도에는 우리 코스(선구마을-응봉산-설흘산-가천마을)는 약 8km, 3시간으로 되어있다.
11:30~31 첫 번째 전망바위
11:39 119푯말(응봉산 A-1, 선구마을 400m)
11:48~51 중턱봉
바윗길을 올라선 중턱 봉우리다. 좌우로 조망이 트인다. ‘낙뇌산’이라는 표찰이 걸려있으나 지도에 없는 이름이다.
11:54 중턱 안부
이정표(↑응봉산 정상 1.70km, ↓선구마을 0.80km //해발 225m), 119푯말(응봉산 A-2, 선구마을 800m)
12:02 암릉 시작
본격적인 암릉이 시작된다. 올라설 때마다 조망이 트이는 바위들이 줄을 잇는데, 왼쪽 비탈은 절벽 같이 급해진다.
12:17 암봉 직전 갈림길
우뚝한 바위봉을 앞두고 일부 회원들은 우회길로 진행했다. 직벽 같은 암봉이지만 우측 바위틈새를 잡고 올라섰다.
12:36 칼날 암릉(×425.2)
뾰족하게 이어지는 암릉에 난간대가 설치되었다. 응봉산으로 곧게 향하는 암릉과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12:41~13:14 우회길이 합류되는 암릉 /중식
13:17 119푯말(응봉산 A-3)
13:28 119푯말(응봉산 A-4, 칼바위~응봉산 정상)
13:41~53 응봉산(△471.5)
정상석(응봉산 해발 472m), 이정표(↑설흘산 1.8km, ↗가천 1.3km, ↓선구 2.5km)
응봉산에서 능선이 갈라진다. 직진하는 우측능선은 가천으로 바로 내려서는 길이다. 설흘산은 좌측길로 내려서야 한다.
14:02 119푯말(응봉산 C-2, 헬기장 100m)
14:06 헬기장
14:10 안부삼거리
119푯말(응봉산 C-1, 주차장 100m)
우측에 갈림길이 있다. 주차장으로 내려서는 길인데, 능선 바로 아래에 있는 주차장은 승용차만 올라올 수 있다.
14:21 안부사거리
이정표(↑설흘산 봉수대, →가천마을 0.9km, ←홍현2리 0.65km, ↓주차장<매봉산>), 119푯말(설흘산 D-2)
길은 곧 정상으로 향하는 급한 능선을 바로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돌아가면서 가파름을 완화한다.
14:31 능선안부
이정표(→설흘산 정상, ↓가천마을), 119푯말(설흘산 D-3)
지도를 보면 바로 좌측에 망산이 있다. 망산에 다녀오기로 한다. 이정표에는 없으나 길은 반듯하게 나 있다.
14:33~38 망산(△460.8)
삼각점(돌산 404, 2002 재설)
능선안부에서 불과 40m거리다. 이 있고 이어지는 능선길도 보인다. 잠시 쉬었다가 되돌아 설흘산으로 향한다.
14:42~46 설흘산(×481.7)
복원된 봉수대에 올라서니 돌담위에 작은 정상석(설흘산 해발 481m)이 얹혀있다. 봉수대인 만큼 막힘없는 조망이다.
14:53~59 조망바위
주등로 좌측 좁은 길로 몇 걸음 들어서니 널찍한 조망바위가 있다. 잠시 쉬었다가 내려서는데 제법 가파른 길이다.
15:32 가천마을 주차장 /산행종료
15:50~16:30 다랭이마을과 암수바위 탐방
16:38 버스 이동
17:25~18:36 노량 횟집촌에서 저녁식사
21:04 부산 서면에서 하차, 귀가
□ 산행후기
부산에서 버스를 타고 3시간을 달려왔다.
남해대교를 건너고도 거의 1시간이나 더 와야 했으니
설흘산은 남해의 서쪽 섬 남단에 자리하고 있음이다.
들머리 나뭇가지에는 수많은 산악회 리본들이 매달려 펄럭이고,
등산안내도는 최장코스가 8km에 3시간이라 한다.
짧으면서도 화려한 코스를 선호하는 요즘 세태에 부합하는 산이다.
초입에서 10분 만에 첫 번째 전망바위에 올라서고
산길은 돌길이 숲길로 되었다가 숲길이 돌길로 바뀌기를 반복한다.
널브러진 돌길도 수더분한 숲길도 해풍에 씻겼는지 말끔하다.
한 걸음 올라서자 조망이 확 트이는 바위벼랑이다.
고만고만한 바위들이 울퉁불퉁하게 더미지어 마루금을 이루고 있는데,
올망졸망한 암봉들이 잇달아 낙타등을 타고 오르내리는 듯하다.
우뚝한 암봉 앞에서 우측으로 돌아가는 우회길이 나 있다.
하지만 다가서면 숨은 바윗길이 드러나 보이고, 잡고 딛을 곳이 충분하다.
네 발로 기어오르자 초입부터 보이던 바다가 더욱 광활하게 펼쳐진다.
암릉의 등마루에 올라서면 뾰족하게 이어지는 칼바위길이다.
천길 낭떠러지 위를 걷는 걸음에 양쪽으로 철봉대가 있어서 위태롭지 않다.
암릉길은 응봉산 앞에서 끝나고 이후부터는 숲길이다.
응봉산에서 설흘산으로 가는 길도 계속 숲길로만 이어진다.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는 설흘산보다는 응봉산의 짜릿한 암릉이 아닐까.
짧은 산행은 다랭이마을 탐방으로 보충했다.
▽산행개요도
▽산행고도표
▽구글로 본 산행경로
▽선구마을 앞에서 버스를 내렸다. 좌측에 보이는 보호수...
▽보호수 아래에서 산행을 준비했다.
▽설흘산은 인기가 많은 산...
▽안내도는 우리 가는 길을 8km, 3시간이라 한다.
▽초입부터 바닥에 돌이 많은데...
▽계속 돌길인가 했더니...
▽부드러운 숲길도 있다.
▽하지만 그건 잠시 뿐...
▽제법 큰 바위가 많아지더니...
▽다시 숲길이다. 참으로 다채로운 길...
▽드디어 암봉이 나타났다.
▽올라서자 확 트이는 조망...
▽올망졸망한 바위언덕이 줄이어 있다.
▽저 앞에 보이는 우뚝한 암봉...
▽아찔해 보이지만 잡고 디딜 곳이 많아 어렵지 않다.
▽저 바위를 오를 수 있을까, 물론 우회길도 있는데...
▽다가서니 용케 바윗길이 나 있다.
▽올라서니 중턱에 불과하다. 저 앞에 또 하나의 암봉이...
▽지나온 암릉길을 돌아보고...
▽바윗길을 이어 오른다.
▽여긴 완전 직벽이다.
▽바위봉에 올라서자...
▽다시 더 높은 암봉이 나타난다.
▽지나온 바윗길, 이 부근을 낙타등 암릉이라 해야할까...
▽이제야 등마루가 보인다. 중앙 뒤쪽은 응봉산, 그 우측 뒤는 설흘산이다.
▽등마루에 올라섰다. 칼바위라 부르는 곳...
▽우측 바다는 더욱 넓어지고...
▽응봉산을 향해 바윗길이 이어지는데...
▽내려서면 우회한 데크길이 합쳐진다.
▽칼바위를 돌아보고...
▽암릉길을 계속 이어간다.
▽까다롭게 보이는 암봉이지만...
▽지그재그로 길이 나 있어 걸어오를 수 있다.
▽이 암릉은 자꾸 뒤돌아보게 된다.
▽이제 응봉산은 가깝다.
▽잠시 오르막을 치고 오르면...
▽응봉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막걸리를 팔고 있고...
▽능선길이 갈라진다. 우측은 가천으로 내려서는 길...
▽설흘산은 좌측길로 내려서야 한다.
▽산세는 일변하여 폭신한 숲길...
▽나지막한 언덕을 넘어...
▽설흘산을 바라보면서 걸었다.
▽안부사거리.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부드럽다고 했는데...
▽설흘산을 앞두고 능선이 가파르다.
▽하지만 길은 사면길로 이어져 가파름을 완화한다.
▽설흘산 정상 직전 안부에서...
▽좌측 망산을 찾아봤다. 삼각점 하나뿐 조망은 나뭇가지에 가렸다.
▽설흘산에는 봉수대가 복원되어 있다.
▽작은 정상석은 돌담 위에...
▽지나온 응봉산과 칼날암릉을 돌아보고...
▽하산길로 내려섰다.
▽중간에 널찍한 조망바위에 들렸다가...
▽가천마을로 내려섰다. 약간 가파르지만 무난하다.
▽가천마을주차장은 근간에 조성된 듯, 많은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짧은 산행은 탐방으로 보충했다.
▽암수바위도 찾아보고...
▽다랭이논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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