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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산/근교산·카~하

향로봉~향로산 /밀양

 

 

 

산꾼들의 산행코스


□ 산행개요


  ○ 산 행 지  : 향로봉-향로산 /경남 양산, 밀양

  ○ 산행일자 : 2010년 03월 13일(토) / 약간 흐린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고점마을 성불사-531봉-향로봉-다람재-626봉-백마산-장군미-향로산-821봉-503봉-삼평교

  ○ 산행시간 : 6시간 18분 /후미 6시간 50분(GPS측정 14.1km)


□ 산행일지


  08:35  부산 서면 영광도서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백양터널을 통과하여 경부고속도로로 들어선다. 남양산IC에서 나와 양산을 경유, 원동으로

           이어지는 강변도로를 따라가다가 도중에 원동에서 매화를 구경하느라 잠시 정차했다.

  09:58  고점마을에서 하차

           원동에서 배내고개를 넘어선 버스는 고점교를 지나 성불사 입간판이 서 있는 곳에서 멈춘다.

           주변에는 많은 펜션들이 들어서 있다.


  10:10  산행시작

           펜션촌 앞으로 나있는 길로 좌측 배내천을 따라가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곧 금동불상이 서 있는

           성불사가 보인다.

  10:13  성불사

           성불사앞 공터가 있는 곳에 우측 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들머리다. 몇 걸음하여 산길로 올라

           서면 가파른 길이 계속 이어진다.

  10:19  묘지 터

           길은 계속 가파르다. 허나 중간 중간에 묘지 터가 연이어 나타나면서 호흡을 조절해 준다.


  10:34  433.9m봉

           묵은 묘지 터로 보이는 공터로서 지도상 433.9m봉으로 표시되어 있는 곳이다. 허나, 능선은 내림

           으로 이어짐이 없으니 봉우리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제껏 가파르기만 했던 능선은

           이곳에서부터 잠시 평지와 같이 완만해 진다.

  10:42~43  508.2m봉 /삼각점(밀양 422, 1998 재설), 표식판(▲508.2m, 준․희)

           삼각점과 508.2m봉이라는 표식판이 걸려있는 곳이다. 하지만 역시 이곳도 이어지는 내림이 없는

           곳이라서 봉우리가 아닌 능선중턱과 같이 보인다.


  10:46  531m봉

           산행로 우측에 있는 묘지를 보고 몇 걸음하니 531m봉이다. 언덕 같은데다 나뭇가지가 우거져서

           산정을 구분하기 어렵다. 허나, 봉우리를 지나면 완만하지만 오늘 처음으로 내려서는 길이 된다.

  10:52  오름길 시작

           평지와 같던 산길이 서서히 고도를 높인다. 이후 오르막은 점차 급하게 이어진다.

  11:07  능선 중턱

           큰 바위 우측으로 올라서자 능선 중턱이다. 급한 오름길은 끝나고 바로 앞에 봉우리가 보인다.


  11:09~12  봉우리(GPS고도 705m)

           키 큰 나무들이 서 있는 중에 커다란 소나무가 눈길을 끈다. 좌측 아래로 밀양호가, 우측으로는

           신불산에서 영축산, 죽바우등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 동부능선이 보이고, 향로봉이 바로 앞에

           다가 서 있다.

  11:18  안부로 이어지는 길

           완만한 길은 정면에 보이는 나지막한 봉우리로 오르는가 했으나, 좌측으로 굽어지면서 봉우리를

           오른편에 두고 지나친다.

  11:23  묘지


  11:26~34  향로봉 /표식판(향로봉 ▲727.0m)

           이정표(↑백마산 3.73km, ↓성불암 3.49km) /삼각점( 308재설, 건설부 7511)

           잡목이 늘어선 봉우리다. 향로봉에서 내려서는 길은 급하다. 오늘 처음 만나는 가파른 내림길이다.


  11:45~12:21  평이한 능선 /점심식사

           내림길이 완만해더니 평지와 같은 능선이 된다. 회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후미를 기다렸는데,

           후미그룹은 25분 뒤에다 도착한다.


  12:22  다람재(안부사거리)

           좌우로 뚜렷한 길이 나 있는 사거리다. 직진하여 능선을 잇는다.

  12:30~32  안부사거리

           갈림길이 뚜렷하지 않는 사거리다. 산행로는 능선 우측사면을 따라가기도 하면서 계속 완만하다.

  12:38  안부사거리

           좌우길이 희미하지만 이곳도 사거리로 보인다. 사거리를 지나면 오르막이 시작된다.


  12:48  626m봉

           길 우측에 묵은 묘지가 붙어있다. 오른편에 향로산이 우뚝 서 있는 것이 보인다.

  12:52~54  임도 /이정표(↑백마산 1.13km, ←바드리마을 2.4km, ↓향로봉 2.6km)

           임도를 건너서 백마산 방향 오르막을 오른다.

  13:04  봉우리(GPS고도 730m)

  13:13  백마산성 /이정표(←정상 0.3km, →까치목 0.5km, ↓빨치산 초소 0.3km)

           산성으로 들어서면 팜스테이 마을에서 세워놓은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를 따라 좌측으로 몇 걸음

           하면 갈림길을 만나는데, 백마산 정상은 우측 길로 진행해야 한다.

  13:16~19  전망바위

           좌측 절벽 아래로 밀양호와 단장천, 그 주변 마을이, 그 뒤편에 만어산 등 밀양 산군들이 보인다.


  13:20~27  백마산 /정상석(백마산 해발 776m)

           정상석 외 팜스테이 마을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향로산 1.96km, ↓향로봉 3.73km)

           정상에는 작은 나무들이 늘어서 있지만 서쪽은 절벽이라서 조망이 트여있다.

  13:28  갈림길 /이정표(↖산시이 0.59km, ↗장군미 0.53km, ↓백마산 0.08km)

           좌측은 암릉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우측 장군미 방향으로 진행한다.

  13:33  갈림길

           산행로가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는 지점에서 우측 뒤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쳐진다. 내려서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올라올 때는 헷갈릴 수 있겠다. 오름길은 직진하기 쉬울 것이므로...


  13:37  장군미 /이정표(↑향로산 1.35km, ←삼박골 공원 2.77km, ↓백마산 0.61km)

           종전에는 달음재로 불리던 안부다. 우측 선리방향에도 제법 뚜렷한 길이 있고 산행리본이 달렸다.

           뒤에 오던 일부회원들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갔다. 우리는 직진하여 향로산으로 오른다.

  13:51~55  능선 중턱

           꾸준한 오름길이지만 그리 급하지 않고 중간에 중턱도 있어 오를만하다. 하지만, 세 번째 중턱을

           지나면 오르막은 서서히 급해지기 시작하고, 산행후반부라 많이들 지쳤다. 잠시 휴식을 한다.

  14:02  전망바위

           밧줄이 달린 암릉을 올라서면 전망바위다. 잠시 지나온 능선을 조망하고 돌아서니 암릉길은 더욱

           가팔라진다.

  14:15  향로산 주능선

           사자평, 재약봉에서 향로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에 올라섰다. 좌측에 향로산 정상석이 보인다.

  14:16  갈림길 /이정표(↑향로산 0.05km, ↘사자평, ↓백마산 1.91km)


  14:18~28  향로산(해발 979.1m) /정상석(香爐山 海拔 976M)

           향로산 높이는 지도상 979.1m로 정상석과 다르다. 사자평이 가까이 보이지만 조망이 맑지 않다.

           뒤에 오는 회원들을 기다렸다가 출발한다. 정상석 우측 뒤로 나 있는 길로 진행하는데, 이정표와

           119푯말이 있다. 이정표(↑섬들가든 3.7km, ↓백마산 1.96km) /119푯말(밀양 향로-9)

           향로산을 내려서는 길은 가파른 돌길이다.

  14:42  119푯말(밀양 향로-8)


  14:48~15:14  사거리안부 /119푯말(밀양 향로-7)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은 뚜렷하다. 표충사로 내려서는 길로서 리본도 몇 개 달렸다. 반면에 좌측

           길은 희미하다. 수년전에 내려섰던 적이 있는데 길이 불분명했다. 뒤에 오는 회원들을 기다렸다가

           능선을 따라 오른다.

  15:24  헬기장 /이정표(↖섬들가든 2.22km, ↓향로산 1.48km)


  15:26~28  갈림길

           두 번째 헬기장이 있는 821.8m봉을 30m정도 앞두고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119푯말(밀양

           향로-6)이 있는 곳에서 조금 못 미친 지점이다. 좌측길로 내려서는데, 잠시 완만하던 길은 암릉이

           나오면서 급하게 떨어진다.

  15:49  완만한 능선길

  15:57  503m봉

  16:07~8  묘목지 조성지역(배수로)

           산을 깎아 농경지와 같이 조성을 하고 묘목을 심어 놓았다. 배수로를 낸 우측에 임도 같은 길이

           있으나, 돌아서 배수로를 만난다. 그러므로 이곳에서는 바로 배수로를 따라 내려선 후 우측으로

           나 있는 길을 진행하면 되겠다.

  16:10  묘지 2기


  16:12  임도

           좌측 아래에 임도가 있다. 임도에 내려서서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간다.

  16:22~25  모텔 앞(발랜타인, 에쿠스)

  16:27  삼평교


  16:28  사자평 명물식당 앞 도로/산행종료

  17:03  후미 도착, 버스 이동

  17:43  청도 평양리 한재마을 도착, 미나리로 하산행사

  19:42  부산으로 출발

  20:43  부산 백양터널 직전에서 정차, 일부 회원 하차

           이후 서면에 도착, 각자 귀가



□ 산행후기

 

  향로봉과 백마산, 향로산은 밀양의 산이다.

  이중 향로봉은 양산과 경계에 있지만 백마산과 향로산은 온전히 밀양지역 내에 있다.


  지도를 펴놓고 보면 영남알프스 준봉들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어찌 보면 능동산에서 갈라진 영알 서부능선의 끝자락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즉 천왕산과 재약산의 능선이 사자평, 재약봉을 거쳐서 향로산, 백마산, 향로봉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고점마을에서 향로산으로 이어가는 오늘의 코스는

  왼쪽에 밀양호와 단장천을, 오른쪽에는 배내골을 두고서 그 중간에 솟은 능선이다.

  능선에 올라서면 좌측 너머로 금오산, 구천산, 만어산, 산성산 등이 바라보이고,

  우측 배내골 건너편으로 오룡산, 죽밧등, 영축산, 신불산 등 영알 동부능선을 보면서 걷는다.


  그렇지만 이 능선은 시종 나무들이 늘어서 있어서 확 트인 조망은 없다.

  백마산 부근에 이르러서야 좌측으로 시야가 열리는 벼랑이 있고,

  향로산은 영남알프스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히는 곳이지만 오늘따라 흐릿한 날씨다.

  하긴 요즘은 웬만큼 맑은 날에도 예전 같이 투명한 조망은 드물지 아니한가.

 

  그렇다면 이 코스의 매력은 꾸준하게 오르내리는 능선길에 있다하겠다.

  초입부터 가파른 길은 삼각점이 있는 508.2봉에서부터 잠시 경사를 늦추더니 다시 된비알이 된다.

  향로봉 전위봉(GPS 705)에서 626봉 직전까지는 완만하고 부드럽다.

  이어 지긋한 오름길로 백마산에 오르고, 가파른 암릉을 치고 향로산에 올라섰다.


  나무가 많은 능선인 만큼 산행로는 폭신하고, 그러면서도 때 묻지 않았다.

  급하게 치닫기도 하고 때로는 은근하게 파고를 이루는 산길에서 오랜만에 산행다운 산행을 맛본다.

  14km 남짓한 거리지만 반복되는 오르내림이 힘겨웠을까.

  일부는 장군미에서 탈출하였음에도 회원모두가 날머리로 내려서는데 7시간이 걸렸다.


  혼자라면 5시간 반 정도가 되었을 것이니, 웬만한 산꾼들에겐 걷기 좋은 길이다.

  초입부터 능선길이므로 애써 길을 찾을 필요도 없이 능선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게다가 교통편이 좋아서 원동역에서 기차시간에 맞춰 운행되는 배내골행 버스를 타면 되고,

  날머리에서는 표충사에서 나오는 버스가 수시로 있다.



▽산행개요도 

 

▽구글맵으로 본 산행경로. 제법 가파른 오르내림이 이어짐을 보여준다.  

 

향로봉~향로산 산행트랙.gtm

 

▽원동에서 잠시 정차, 매화에서 봄을 본 후... 

 

▽성불사 입간판 앞에서 하차했다. 

 

▽펜션촌을 지나서... 

 

▽성불사 우측에 나 있는 들머리를 찾았다. 

 

▽산길로 들어서면... 

 

▽초입부터 된비알이 계속 이어진다. 

 

▽삼각점이 있는 508.2m봉...

 

▽능선은 잠시 순해지더니... 

 

▽이내 경사를 높인다. 

 

▽무명봉(GPS고도 705m)에 올라서면... 

 

▽좌측으로 밀양호... 

 

▽우측으로는 신불산, 영축산 등 영남알프스 동부능선이 보인다. 

 

▽급한 내리막을 내려서면 완만한 길... 

 

▽이어 지긋한 오름길로 향로봉에 올랐다. 

 

▽향로봉에서 내려서는 길도 가파르다. 

 

▽길은 완만하게 오르내리면서... 

 

▽능선 우측의 사면길이 되기도 한다.  

 

▽다시 만나는 된비알... 

 

▽바드리마을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건넌다. 

 

▽우측에 보이는 향로산. 하얀 눈이 봉우리로 오르면서 선을 긋고 있다.    

 

▽이윽고, 백마산성... 

 

▽안으로 들어서니 이정표가 서 있다. 

 

▽천길 절벽길을 지나면...  

 

▽바로 백마산 정상이다. 

 

▽백마산에서 장군미는 10분이면 내려선다. 

 

▽향로산에 오르는 길은 처음에는 그리 급하지 않다. 

 

▽꾸준한 오름길로 암릉을 만나고... 

 

▽지나온 백마산을 돌아다 본다. 

 

▽이후부터는 급한 암릉길... 

 

▽향로산에 올랐다. 정상석은 지도와 높이가 일치하지 않는다. 

 

▽바로 앞에 사자평이 보이지만, 흐릿함에 가려있다. 

 

▽향로산에서 내려서는 길 역시 가파르다. 

 

▽허나 곧 능선길은 순해지고 사거리 안부... 

 

▽이어 헬기장을 지나고... 

 

▽두 번째 헬기장이 있는 821.8봉을 앞두고... 

 

▽좌측 능선으로 내려선다. 

 

▽내려서야 할 능선... 

 

▽급한 바윗길을 내려서고... 

 

▽순한 능선길을 따라서... 

 

▽임도를 따라 내려섰다.  

향로봉~향로산 산행트랙.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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