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간&정맥 등/낙동정맥

낙동정맥 15차(한티재-오룡고개)

 

 

가을 끝자락을 좇아서...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낙동정맥 15차 구간

  ○ 산행일자 : 2007년 11월 18일(일)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낙동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한티재-블랫재-797.4봉-운주산-이리재-봉좌산-배티재-도덕산삼거리-오룡고개

  ○ 산행시간 : 7시간 37분(도상거리 17km)


□ 산행일지


  06:38  부산 구포전철역에서 산악회 버스 탑승

  08:40  한티터널앞 휴게공원(기계면 방향)에서 하차


  08:48  산행시작

  08:54  정맥길 삼거리(←한티재, →침곡산, ↓한티터널앞) /왼쪽으로 진행. 이제부터 정맥길이다.

  08:58  풍산 유씨 묘(2기) /묘지를 지나고 임도를 따라 몇 걸음하다가 좌측 산길로 들어선다.


  09:02  한티재(해발 266.3m)

           포항팔도산악회에서 설치한 이정표가 있다.(↑블랫재 1시간 30분 /운주산 3시간 /이리재

           4시간 30분, ↓산불초소 1시간 40분 /침곡산 2시간 40분)

           재를 건너 임도로 진행한다.


  09:03  달성 배씨 묘 /임도를 버리고 묘지 좌측 산행로를 따른다.

  09:35  545m봉 /능선 분기봉이다. 정맥길은 왼쪽으로 이어진다.

  09:54  480m봉 /삼거리 봉우리. 왼쪽으로 진행한다.


  10:07~09  블랫재(해발 290m)

           세석이 깔린 넓은 길이다. 길을 건너 사자상이 있는 묘지 4기의 뒤쪽으로 난 산길로 진행.

  10:22  삼각점

  10:28  사거리 안부

  10:31  봉우리


  10:41  삼각점

  10:45  정각사 갈림길 / 왼쪽에 “정각사길, 기쁨산악회 제공”이라는 표식이 걸려있다. 정맥길은 직진.

  10:56  분성 김씨 묘

  11:04  소나무 봉우리

  11:18  갈림길 /왼쪽으로 갈라지는 길이 있다. 오른쪽길로 향한다.

  11:22  블래골등산로 표지판

  11:23  갈림길 /다시 왼쪽으로 길이 갈라진다. 직진한다.


  11:30  797.4m봉(돌탑봉) 직전 갈림길

           얕은 봉우리를 앞두고 길이 애매하다. 능선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직진해야 하지만 낙엽이 깔려

           길이 불분명하다. 반면에 오른쪽길은 사면길인데, 많은 산행리본이 달려있다. 잠시 망설이다가

           뚜렷한 오른편길로 향한다. 곧 국제신문 리본을 발견하고 정맥길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사면길은 능선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므로, 능선길과 곧 만날 것이라는 감이 온다.


  11:33~42  사면길과 능선길이 합치는 지점

           사면길과 봉우리를 넘어오는 능선길이 합쳐지고, 뒤쪽 봉우리 방향으로 “←이리재 길”이라는

           기쁨산악회의 표식이 걸려있다. 바로 앞에 운주산이 보인다. 운주산은 정맥길에서 약간 벗어나

           있지만 다녀 오기로 한다.


  11:46~12:14  운주산 정상(807m)

           헬기장을 지나면 바로 정상이다. 검은 석판형태의 정상석과 스테인레스 정상판이 있다.

           정상옆 헬기장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왔던 길로 되돌아 간다.


  12:17  사면길과 능선길이 합치는 지점 /지나왔던 사면길을 두고 봉우리를 향해 오름길로 간다.


  12:19  797.4m봉(돌탑봉)

           돌탑봉에 올라섬으로써 정맥길로 복귀한 셈. 올라온 방향에서 오른쪽으로 향한다.

  12:23  안국사 갈림길 /왼쪽길에 “안국사길”이라는 표식이 있다. 정맥길은 직진방향.

  12:28  수성리 갈림길 /우측길에 “수성리길”이라는 표식이 있다. 역시 직진한다.


  12:31  식탁바위 /길 왼쪽에 널찍한 바위가 얹혀있는 모습. 지도상의 식탁바위 인 듯.

  12:44  인비리 갈림길 /왼쪽길에 “인비리길”이라는 표식이 있다. 정맥길은 직진이다.

  12:50  월성 최씨 묘

  13:01  인비리 갈림길 /봉우리를 앞두고 왼쪽으로 갈라지는 길에 “인비리길” 표식이 있다. 직진.

  13:06  돌무더기봉


  13:31~37  이리재(2차선 도로/해발 290m)

           오른쪽 영천시 임고면의 표지판 쪽으로 몇 걸음하다가 리본이 달린 곳을 찾아 도로를 넘는다.

           급한 오르막이 계속 이어진다.


  14:13~14  614.9m봉(↑봉좌산, →배티재)

           이리재에서 이곳까지 310m이상의 고도를 치고 올라왔다. 정맥길은 오른쪽이지만 봉좌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14:16  갈림길 /오른편으로 갈라지는 길이 있는데, 배티재로 가는 지름길이다. 직진한다.


  14:24~29  봉좌산(해발 600m)

           일망무제의 조망을 자랑하는 암봉이다. 잠시 조망후 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

  14:35  갈림길 /몇몇 회원들은 614.9m봉에 가지 않고 바로 왼쪽길로 질러간다.


  14:38~43  614.9m봉(←배티재, ↑이리재)

           정맥길로 되돌아 왔다. 왼쪽으로 내려서니 곧 갈림길과 합쳐지고, 이어 몇 개의 봉우리를

           급하게 오르내리게 된다.


  15:17  배티재(임도)

           금년 9월15일 자옥산-도덕산 산행시 역으로 지나갔던 곳. 왼쪽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옛채석광산이 나온다. 직진하여 임도를 따라 몇 걸음하면 왼쪽으로 산길이 열려있다.

           정맥길이다. 이어 은근한 오름길이 계속된다.


  15:34  천장산 갈림길(↑정맥길, ↘천장산)

           봉우리를 올라서면 오른편으로 갈림길이 있다. 바로 옆의 천장산으로 가는 길이다. 직진한다.


  15:49~53  도덕산 갈림길(↑도덕산, →오룡고개)

           도덕산을 앞둔 안부에 밑에서부터 많은 가지가 갈라진 나무가 서 있는 곳이다. 오른쪽으로

           내려서는데, 급한 내리막 돌길에 낙엽이 덮혀 있어서 몇 번 미끄러 진다.


  16:04  너덜지대옆 /길 오른편에 너덜지역이 보인다.

  16:15  경주 이씨 묘 /급한 내리막은 경주 이씨 묘를 앞두고 끝나고, 완만한 길이 된다.

  16:23  임도

           임도를 몇 걸음 하다가 왼편 산길로 들어선다. 고개에 내려서고 보니 임도로 내려와도 좋겠다.


  16:25  오룡고개(2차선 도로) /산행종료

  17:23  부산으로 출발(산악회 버스) /오는 중에 목욕

  20:27  부산 백양터널 지나 하차

  20:40  집 도착


□ 산행후기

 

  아침에 눈을 뜨니, 5시 59분. 이런, 산악회버스는 6시에 부산진역에서 출발하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황급히 배낭을 집어 들고, 마침 집 앞을 지나는 택시에 올랐다.

  근래 일부 회원들이 6시 30분경에 구포전철역에서 탑승하고 있기에, 그리로 갔더니 시간은 충분했다.

 

  하지만, 평소 4시 반에 일어나 여유있게 출발해 왔던 터에 뭔가 불안하다.

  요즈음 잦은 술자리 탓인지 아니면 가을을 타는 것인지, 신체적 리듬이 흐트러진 듯하다.

  오늘 산행거리는 도상으로 17km인데, 산악회에서는 21.7km라 하고, 산행시간은 8시간 정도라 한다.


  어떤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걸어보니까 알겠다.

  그리 높은 봉우리가 없는데도, 급하게 오르고 가파르게 떨어지는 길이 계속적으로 반복된다.

  낙엽이 수북한 된비알에서는 내림길은 물론, 오를 때에도 무척 미끄러울 수 있다는 경험도 한다.


  이번 구간은 초입부터 마지막까지 거의가 발목 위에 까지 차오르는 낙엽길이다.

  온통 낙엽으로 덮힌 능선길에는 앙상한 나무들만 늘어서서 차가운 바람에 떨고 있는데,

  정맥꾼의 바쁜 발걸음에 헤쳐지는 낙엽소리가 아우성으로 이어진다.

 

 

▽산행개요도 

 

 

▽산행은 한티터널 앞에서 시작된다. 

 

▽정맥길에 올라서서 잠시 걸으면...

 

▽한티재를 통과하게 된다.

 

▽주의지점. 한티재 통과후 만나는 달성 배씨 묘에서 좌측 산길로 진입해야 한다.

 

▽발목넘어 차오는 낙엽길... 

 

▽저너머 운주산을 보면서...

 

▽블랫재에 내려선다. 

 

▽이어지는 능선길... 

 

▽이름없는 봉우리를 넘고  또 넘어가는데... 

 

▽수북한 낙엽이 가을도 가고있음을 알린다. 

 

▽운주산. 정맥길에서 약간 벗어나 있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지나온 정맥길을 더듬어 보고....

 

▽돌탑봉으로 되돌아와 정맥길을 이어간다. 

 

▽식탁바위를 지나치고... 

 

▽돌무더기가 있는 봉우리를 넘어서니... 

 

▽바로 앞에 봉좌산이 보인다. 

 

▽이리재에 내려서고... 

 

▽고도 310m 이상 치고 오르면 614.9봉. 정맥은 오른쪽으로 이어지지만 직진...

 

▽봉좌산을 찾아 본다.

 

▽봉좌산은 일망무제의 조망을 자랑하는 곳...

 

▽다시 정맥길로 되돌아 낙엽을 헤쳐간다.

 

▽배티재를 통과하고... 

 

▽도덕산을 앞둔 안부에서 오른편으로 내려서니...

 

▽한동안 급한 내림막...이후 완만해 진다.  

 

▽도덕산과 내려온 길을 돌아보면서...  

 

▽오룡고개에 당도, 발걸음을 멈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