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길의 매력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낙동정맥 16차 구간
○ 산행일자 : 2007년 12월 02일(일) /약간 흐림, 산행 막바지 가랑비 약간
○ 산 행 자 : 낙동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오룡고개-삼성산-521.5봉-시티재-호국봉-야수골안부-송전탑봉-어림산-마치재
○ 산행시간 : 5시간 53분(산행거리 16.4km = 정맥14.8km + 삼성산 왕복 1.6km)
□ 산행일지
06:00 부산 부산진역앞에서 산악회 버스 탑승
08:45 오룡고개(영천시 고경면) 도착
08:50 산행시작
09:01 368.4m봉 /삼각점(기계 470, 1982 복구)
09:08 경주 이씨 묘
09:14 골말재 /억새가 무성한 안부, 국제신문 리본이 보인다.
09:34~35 삼성산 갈림길(→정맥길<시티재>, ←삼성산)
정맥길은 오른쪽으로 이어지는데, 앞선 회원들은 정맥길로 갔다고 한다.
하지만, 나와 몇몇 회원은 왼쪽에 있는 삼성산에 다녀 오기로 한다.
09:45 삼각점 봉우리 /삼각점 글씨가 희미하다.(78.8 건설부) 여기서 삼성산은 더 가야한다.
09:48~55 삼성산(해발 578.2m)
정상석이 2개 있는데, 하나는 591m로, 새로 세운 듯한 정상석에는 578m로 표기하고 있다.
잠시 회원들을 기다렸다가 정맥길로 되돌아 간다.
09:58 삼각점 봉우리
10:06~10 삼성산 갈림길(↑시티재, →오룡고개) /정맥길로 되돌아 왔다.
10:11~16 521.5m봉
봉우리 바로 지난 지점에 월성 이씨 묘와 삼각점(78.8 건설부)이 있다. 뒤이어 오는 회원들을
기다렸다 함께 출발하는데, 기다린 시간을 포함하면 삼성산을 다녀오는데 40분이 소요된 셈.
10:39~48 전망이 트인 봉우리
봉우리를 기점으로 정맥길은 오른쪽으로 직각으로 휘어진다. 봉우리 바로 아래에 묘지가 몇 기
있는 봉우리인데, 바로 앞에 삼성산이 조망된다. 간식 및 휴식.
11:04 349.8m봉 /봉우리를 지난 바로 아래에 여강 이씨 묘지와 삼각점(경주 415, 1982 재설)이 있다.
11:12 월성 손씨 묘 등 묘지 수기
11:15~19 안강휴게소
내려서고 보니 휴게소 왼편이다. 정맥길에서 조금 벗어난 듯, 휴게소 오른편으로 이동한다.
11:20 시티재(28번 국도)
진행방향에서 휴게소 오른편쪽 도로 건너편에 산행리본이 보인다. 도로를 오가는 차량의 속도가
고속도로와 같다. 주의하면서 중앙선분리대를 넘어간다.
11:34 이동통신기지국(한국통신프리텔 대구본부)
11:47 호국봉 팻말 /능선길에 호국봉(340m)라고 씌어진 각목이 비스듬이 서있다.
11:48~12:15 묘지 터 /점심식사
12:17 382.9m봉 /돌탑이 쌓여있었던 흔적이 있는 봉우리다. 돌탑흔적의 중앙부분에 삼각점이 있다.
12:40 능선곡각지점 /봉우리인가 하고 올랐더니 능선안부. 정맥길은 오른쪽으로 직각으로 휘어진다.
12:45 철조망
정맥길 오른편에 콘크리트 기둥에 쳐진 녹슨 철조망이 이어진다. 아마 이전의 군사시설인 듯.
12:47 임도 /임도를 건너면서 보니 오른편에 녹색지붕의 건물이 있다.
12:51 참호
13:03 참봉 경주 이씨 묘 /전방에 어림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13:26 밀양 박씨 묘
13:27 갈림길(↖정맥길, ↑묘지길)
13:28 야수골 사거리 /오르막을 오르면 어림산이 다가오는데, 엄청 높아 보인다.
13:50 송전탑이 있는 봉우리
14:16~20 어림산(해발 510.4m) /삼각점(경주 309, 2007재설)
정상석은 없고 나무에 “어림산”이라는 작은 표식판이 걸려있다.
14:23 506m봉(묘지와 효자비)
14:43 마치재 /산행종료
마치재는 927번 도로, 경주시 현곡면과 영천시 고경면의 경계이다.
15:01 부산으로 출발(산악회 버스) /오는 중에 목욕
18:05 부산 백양터널 지나 하차
18:18 집 도착
□ 산행후기
오늘 정맥길에는 삼성산이 살짝 비켜 나 있다.
왕복 30분이면 다녀 올 수 있고, 오늘은 전체 산행거리도 얼마 되지 않으므로,
출발전 선두대장에게 삼성산에 모두 가보자 하였더니 동의를 한다.
그런데, 산행시작 45분만에 대열의 중간에서 삼성산 갈림길에 도착했더니,
몇몇 회원들이 앉아 쉬고 있으면서 선두들은 모두 삼성산에는 가지 않고 정맥길로 바로 갔다고 한다.
그러면서 “삼성산은 조망도 없다고 하더라.” 하면서 가고 싶은 마음이 없는 듯하다.
그래도 그렇지, 언제 다시 이곳을 와 보겠나 하면서 삼성산으로 향하는데,
한 사람, 두 사람씩 삼성산에 온 사람은 모두 7명 뿐이다.
해서, 오늘은 이 7명이 자연스럽게 후미조가 되어 함께 걷게 된다.
오늘 코스도 앞의 구간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특징이 없는 능선길이다.
동네 뒷산과 같이 그리 높지 않는, 이름도 없는 봉우리를 수 없이 오르내리는데,
마른나무가 늘어선 낙엽길은 잔뜩 찌푸린 날씨로 더 없이 황량하기만 하다.
그래서 일까.
한사람이 “대간길에 비해 정맥길은 너무 재미가 없다.”고 하니 다들 웃음으로 동의한다.
그러면서도 정맥산행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는 일행들을 볼 때,
특별한 재미가 없는, 그저 밋밋한 이 맛에서 정맥길의 매력을 느끼는 건 아닐까...
▽산행개요도
▽오늘의 산행은 오룡고개에서 시작된다.
▽잠시 완만하게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368.4m봉이다.
▽억새가 있는 골말재를 지나서...
▽정맥길에 조금 비켜있는 삼성산에 올라섰다.
▽삼성산의 정상석은 2개다. 이건 새로 설치된 듯한 정상석.
▽정맥길로 되돌아 와서...
▽급한 경사길을 내려서고...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간다.
▽몇개의 봉우리를 넘어서니 도로가 가로막는다. 시티재다.
▽정맥길은 안강휴게소 우측으로 내려서고...
▽도로를 건너 봉우리로 올라간다.
▽호국봉 팻말이 있는 능선길을 지나서...
▽돌탑흔적이 있는 봉우리를 넘는다.
▽황량한 길을 이어가는데...
▽오른쪽에 고경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철책선(?)을 따라 굽이진 능선길을 이어가니...
▽저 멀리 어림산이 희미하게 나타난다.
▽금번 정맥길에는 유달리 묘지가 많다.
▽이윽고, 어림산이 바로 앞에 다가서는데 엄청 높아 보인다.
▽철탑이 있는 봉우리를 넘어서...
▽어림산을 향해 오른다.
▽마침내, 어림산.
▽나무에 걸린 표식판이 정상석을 대신한다.
▽기분좋은 피로를 느끼면서...
▽마치재에서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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