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걷는 낙엽길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낙동정맥 14차 구간
○ 산행일자 : 2007년 11월 04일(일)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낙동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통점재-가사령-710봉-사관령-배실재-침곡산-서당골재-산불초소-먹재-한티터널
○ 산행시간 : 7시간 53분(산행거리 23.3km)
□ 산행일지
06:00 부산진역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09:08 통점재(69번 국도) /통점재는 경북 청송 부남면과 포항 죽장면을 연결하는 도로다.
09:14 산행 시작
09:38 묘지 2기
09:48 776.1m봉
10:02 묘지 1기
10:11 팔공기맥·보현기맥 분기점(갈림길)
대구마루금산악회에서 달아놓은 안내판(팔공기맥·보현기맥분기점)과 “733.9m /보현기맥
분기점 /준·희”라는 안내판이 있다. 직진하는 길을 두고 왼쪽으로 향한다.
10:28 임도(옛 가사령도로)
10:32 TV 안테나 /오래된 것이라서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것 같다.
10:36 가사령(2차선 포장도로)
10:48 599.6m봉
11:11 TV 안테나
11:32 710m봉(헬기장) /갈림길
작은 삼각점과 안내문이 있다. 왼쪽길은 성법령으로 가는 길이다. 우측길로 진행한다.
11:37 큰 바위가 모여있는 봉우리
11:48 삼거리 봉우리
봉우리 직전에 왼쪽 사면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지만, 봉우리에 오르니, 봉우리에서 오른편으로
갈라지는 길이 있다. 정맥길은 직진방향, 직진하여 왼쪽으로 돌아갔던 사면길과 합류한다.
12:22~43 사관령(보도블럭이 깔린 묵은 헬기장) /점심 식사
12:55 갈림길(↑정맥길, →옛길)
13:14 여강 이씨 묘
13:37~43 배실재
산행리본이 많이 달려있고 “배실재” 라는 코팅지가 길바닥에 깔려있다. 좌우의 길이 희미하여
요즘 통행이 되지 않는 듯한데, 몇 걸음하니 좌우로 넓은 길이 갈라진다. 왼쪽은 오덕리로
내려가는 길이다. 오른쪽 길로 향한다.
13:53 네갈래길 /직진한다.
14:17 갈림길(T자)
오름길을 올라서니 T자형 갈림길이다. 왼쪽길을 살펴보니 오래된 국제신문 리본이 달려있다.
그러나, 정맥길은 오른편으로 이어진다.
14:29 갈림길(ㅓ형) /왼쪽으로 내려서는 길에 리본이 달려있다. 직진하여 능선을 이어간다.
14:32 묘지 2기(월성 최씨 묘 등)
14:59 봉우리
15:07 침곡산 정상(해발 725.4m)
이정표(↖한티재 2시간/산불초소 1시간, ↗성법재 4시간/덕동수련장 1시간 40분)
포항팔도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고, 이정표가 걸려있다. 한티재 방향으로 진행.
15:20 송전철탑
15:24 서당골재 /이정표(↑한티재 1시간 40분/산불초소 40분, →기북면 1시간, ↓침곡산 30분)
15:35 봉우리
15:54 봉우리(묘지 2기)
16:09~12 산불감시초소 /감시초소에 올라 조망. 겹겹한 능선너머로 동해바다가 보인다.
16:27 묘지 2기(밀양 박씨묘 등)
16:47 먹재(네갈래길) /직진하여 능선을 잇는다.
16:56 봉우리 /삼각점(기계 435 /2004재설)
17:00 갈림길(Y형) /오른쪽 길은 한티터널 죽장방면으로 내려선다고 한다. 왼쪽길로 진행.
17:03 갈림길 /직진하는 정맥길을 두고 왼쪽으로 내려선다.
17:07 한티휴게공원(한티터널 기계쪽 휴게공원) /산행종료
18:56 후미 도착, 부산으로 출발
21:45 부산 백양터널 지나 하차
21:58 집 도착
□ 산행후기
이번 구간의 출발지는 통점재로서
지난 8월 19일 피나무재에서 출발, 가사령까지 가야했던 것을
폭염경보속의 무더운 날씨로 인하여 산행을 중단했던 곳이다.
해서, 산악회에서는 구간을 조정하기가 애매했는지
이번에는 통점재에서 배실재까지 약 14km의 거리로 짤랐는데,
아무래도 산행은 5시간도 채 걸리지 않을 것 같았다.
아니다다를까, 산행지로 향하는 버스에서 계획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한티재까지 거리를 연장, 산행거리는 23km정도가 된다고 하는 것이니,
간단한 산보산행으로 생각하고 왔는데 몸도 마음도 좀 핀트가 맞지 않는 듯한 기분이다.
얼떨결에 산행을 출발하고 보니 식수보충을 깜빡했다.
집에서 나설 때 5시간 산행으로 맞추어 준비했기에 물이 충분하지가 않은 것.
조금은 여유를 두었으니 별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하면서도 찜찜한 마음은 가시지 않는다.
하지만, 역시 가을은 산행의 계절이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에 사각거리는 낙엽길을 걸어가는데 어떠한 걸림도, 부족함도 없다.
23개 봉우리이라고 하던가, 수 없이 오르내리는 능선길이지만 힘든 줄 모르겠다.
한없이 밀려오는 파도를 타고 넘듯이 능선길에 몸을 맡기고 발걸음만 옮긴다.
그러다보니, 산행시작 1시간을 제외하고 7시간 가까이를 혼자서 걷게 되었는데,
이러한 나를 보고 “늘바람님은 추남(秋男)이야, 추남, 가을남자.”라는 이가 있어 함께 웃는다.
▽산행개요도
▽고도표(낙동산악회 선두대장 측정)
▽오늘 산행은 통점재에서 시작된다.
▽가파른 절개지를 치고 올라...
▽낙엽길로 들어선다.
▽팔공기맥 분기점과...
▽임도를 지나고...
▽가사령을 건넌다.
▽710봉(헬기장)을 넘어서니...
▽발목이 푹푹 빠지는 낙엽길이다.
▽사관령. 묵은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다.
▽붉은 단풍과...
▽여린 잎사귀가 대조를 이루고...
▽황홀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많은 리본이 달린 안부에 다가서니...
▽여기가 바로 배실재다.
▽줄지어 있는 야생화가 이채롭고...
▽떨어져 나간 꽃잎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본다.
▽침곡산. 오늘산행에서 보는 유일한 정상석이다.
▽서당골재를 지나고...
▽산불초소에 올라선다.
▽동쪽 저멀리엔 수평선이 가물가물하고...
▽남서쪽으로는 가야 할 능선길이 굽이진다.
▽먹재를 건너서...
▽삼각점봉우리를 넘어서고...
▽한티재로 내려서서 오늘은 이만, 훗날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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