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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정맥 등/낙동정맥

낙동정맥 9차(창수령-아랫삼승령)

 

 

초록길 소풍산행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낙동정맥 9차 구간

  ○ 산행일자 : 2007년 06월 17일(일)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낙동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창수령-독경산-645봉-서낭당재-웃재-710봉-아래허리재-화산봉-아랫삼승령

  ○ 산행시간 : 4시간 40분(산행거리 10.9km)


□ 산행일지


  06:00  부산진역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가는 중에 언양휴게소에서 아침식사

  09:20  창수령(자래목이/경북 영덕군 창수면) 도착

 

  09:35  산행 시작 /도로에서 올라서면 가파른 길. 작은 봉우리 하나 넘으니 완만한 오름길이 된다.

 

  09:55  독경산(해발 633.2m/헬기장) 삼각점(영양 305, 2004 재설) 경보시설인듯한 철탑이 있다.

  10:03  ㅏ형 갈림길 /직진 길은 묘지에 이르는 길. 정맥길은 오른편이다.

  10:17  묘지 1기

 

  10:30  임도 건넘

  10:35  T자 갈림길 /오르막을 올라서니 능선갈림길. 정맥길은 오른쪽으로 이어진다.

  10:52  능선평원 /넓고 평평한 초원지대

  11:05  산딸기 밭 / 645봉까지 온통 산딸기밭. 이후에도 딸기가 많아서 발걸음은 지체된다.

 

  11:33  645봉 /아무런 표시가 없다. 지도와 주변을 보면서 짐작할 뿐...

  11:39  서낭당재 /양쪽에 희미하게 길 흔적이 보인다.

  11:44~12:13  능선안부 /점심식사

 

  12:30  710봉 /봉우리에서 길은 오른쪽으로 크게 휘어져 돌아간다.

  12:43  옷재 /왼쪽길은 희미하고 나무로 막아 놓았다. 묵은 길인듯.

  12:58  저시재(?)/저시재로 추정되나 길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오래된 배낭과 상의가 버려져 있고...

 

  13:14  710봉 /산행리본이 많이 달려있다. 

 

  13:24  쉰섬재(4거리) /오른쪽길은 넓고 뚜렷하여 제법 통행이 있어 보인다.

  13:36  730봉(ㅏ형 갈림길) /직진 길도 제법 뚜렷하지만, 많은 리본이 달려있는 오른편길로 진행한다.

  

  13:53  아래허리재 /양쪽길이 제법 뚜렷하지만 묵은 길로 보인다.

  14:09  화산봉(해발 688m)

 

  14:15  아랫삼승령 /산행종료

           아랫삼승령은 휴식시설과 나무의자, 화단으로 단장되어 있다. 이곳까지 대형버스는 접근이 곤란

           하므로, 산악회에서는 포터를 대기시켜 놓고 있다. 함께 이동하기 위해 후미들을 기다린다.

 

  15:10~30  산악회 버스가 있는 곳으로 포터를 타고 이동

  15:30  기산리 계곡에서 계곡욕과 회식

 

  17:28  부산으로 출발

  21:20  부산 백양터널 지나 하차

  21:35  집 도착



□ 산행후기

 

  오늘 코스는 창수령에서 아랫삼승령까지 10.9km의 짧은 거리이다.


  무박산행을 피하기 위해 장거리를 줄이고

  버스가 접근할 수 있는 지점으로 토막을 내다보니 이런 구간도 생겨 났지만

  그래도 대간이나 정맥산행은 진을 좀 빼는 맛이 있어야 하는 것인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주어진 여건이 그러하니 어쩔 수가 없고,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을 활용하여 오늘은 일찌감치 산행을 마친 후

  풍광좋은 곳에서 계곡욕도 즐기고 회원들간 친목을 다지는 회식시간을 갖기로 한다.


  이에 느긋한 마음으로 출발하는데, 이번 구간은 아무런 이정표도, 별다른 표식도 없는 길이다.

  많은 봉우리를 오르내려야 하지만 독경산 외에는 삼각점 하나 없고 조망도 없다.

  지나치는 여러 고개는 오래되고 묵은 곳도 많아서 그저 짐작만 할 뿐 위치파악이 어렵다.


  아무런 생각없이 산책하듯 걷는데, 숲을 스치는 바람은 상쾌함을 더 한다.

  게다가, 주변에는 산딸기가 지천이라서 새콤달콤한 그 맛에 발걸음은 더욱 지체되는 것이니, 

  아무래도 오늘은 산행이라기 보다는 하이킹과 같은 소풍이 되지 않았는가 한다.

 

 

▽산행개요도

 

▽산행고도표(낙동산악회 선두대장 측정)

 

▽창수령. 정맥꾼들이 타고 온 듯한 차량  몇대가 주차되어 있다.

 

▽들머리에 올라서면... 

 

▽가파른 오르막이 한동안 계속되더니... 

 

▽작은 봉우리 하나 넘어서니 길은 완만해 진다. 

 

▽독경산. 경보시설 인듯한 구조물이 서 있다. 

 

▽푸른 숲길은 이어지고... 

 

▽솔가리길 옆에는 여린 새순이 돋아나고...

 

▽어여쁜 들꽃들은...

 

▽산행자를 반겨준다. 

 

▽멋진 소나무가 있는 임도를 건너서...

 

▽숲속길을 이어간다. 

 

▽오르내림은 반복되고... 

 

▽고목은 쓰러져 길을 막기도 한다. 

 

▽넓은 초원지대를 가로지르니...

 

▽산딸기가 지천이다.

 

▽새콤달콤한 맛에 걸음은 지체되고... 

 

▽나무사이로 언뜻 비치던 조망이 열리더니...

 

▽첩첩산중 평화로운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봉우리들에는 간혹 산행리본들만 달려있을 뿐 아무런 표식도 없다.

 

▽좌우의 나무숲은 조망을 가리고...  

 

▽방금 지나온 봉우리를 돌아보아도 나무숲이 차단한다.

 

▽아무런 생각없이 산책하듯 걸어가니... 

 

▽마침내 종착지가 보이는 듯...

 

▽잘 단장된 아랫삼승령이다.

 

▽뒤이어 오는 회원들을 기다리는데 햇볕이 따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