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가지산
□ 산행개요
○ 산 행 지 : 가지산-쌀바위-상운산
○ 산행일자 : 2006년 03월 05일(일요일)
○ 산 행 자 : 늘바람
○ 산행코스 : 석남사-주능선-가지산-쌀바위-상운산-귀바위-운문령갈림길-석남사
○ 참고자료 : 부산일보 산&산 <65> 가지산
○ 산행시간 : 4시간 57분
□ 산행일지
09:30 자가승용차로 집 출발(부산진구 개금 3동)
어제 부토산 산행후 뒤풀이 연장전으로 홍탁집에서 좀 마셨더니 늦잠을 잤다.
서둘러 부토산 홈에 산행기를 올리고 배낭을 메고 나온다.
서울산IC(통행료 2,500원)에서 나와 신도로를 달리다가 엉뚱한 곳에 내려서
한참을 돌다가 석남사에 도착한다. 어제 먹은 술이 아직 안 깼다.
10:40 석남사옆 주차장 도착(주차비 2,000원)
10:45 들머리 진입(산행 시작)
들머리는 유로주차장 오른편 안쪽, 이정표(←가지산 정상)를 따라가면 된다.
가장 일반적인 코스이나, 나는 이 길이 처음이다.
11:10 첫 번째 안부
대표적인 산행로답게 길은 반반하고 뚜렷하다.
11:25 두 번째 안부
삼삼오오 등반객들이 많이 보인다. 맨몸으로 가는 이도 있고 청바지도 보인다.
11:37 주능선에 올라선다.
이정표(석남사 입구↓, 석남터널←, 가지산 정상→) 어제 오후 5시반쯤에 부토산
후미조와 함께 지나쳤던 곳. 어제와는 반대방향인 오른쪽으로 간다.
11:45 간이매점을 지나친다.
곧 오르막 계단길이 이어지는데 떼지어 오르는 사람들의 모습이 볼만하다.
어제는 눈이 조금 남아있었는데, 눈은 없고 눈녹은 물이 빗물같이 흘러내린다.
11:51 이정표(↑정상, ↓석남터널) 119구조지점 안내판도 있다.
12:00 이정표 삼거리(↑정상, ←석남터널(밀양방향), ↓석남터널(울산방향))
이제 고도가 높아지니 곳곳에 얼음이 남아 미끄럽다. 그러면서도 흙탕길이다.
12:10 휴식(10분간)
커피한잔 타 마시며 잠시 쉬면서 아이젠을 착용한다.
12:33 중봉(1165m)
중봉에서 내려가는 길에 정체가 발생한다. 얼음이 남아있는 내리막길에서
많은사람들이 아이젠이 없어서 쩔쩔매고 있다.
12:40 이정표(←제일관광농원 3.2km, ↓석남터널 2.65km, ↑가지산 0.35km)
12:53 가지산 정상(1,240m)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다. 마치 성수기의 지리산 천황봉처럼. 오른쪽에 쌀바위가
보인다. 대피소에 들렸더니 여기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대 앉을 자리가 없다.
동동주를 큰잔으로 한잔,(3,000원) 선채로 마시고 다시 정상으로 올라온다.
13:00 정상에서 쌀바위를 향해 출발
쌀바위는 정상에서 진행방향 오른쪽, 정상 이정표의 쌀바위방향으로 가면 된다.
약간의 취기가 산행의 정취를 더해 준다.
13:17 헬기장
바로 눈앞에서 쌀바위가 그 위용을 자랑한다.
13:27 쌀바위
쌀바위 산우회에서 설치한 표식석이 있다.(쌀바위 1,109m)
이와함께 상북면 청년회에서 설치한 “미암(米岩)의 전설”이라는 안내판도 있다.
자리를 잡고 점심... 식후 커피도 한잔마시고 출발한다.(13:50)
대피소(매점)를 지나치면서 임도를 걷는다.
13:55 갈림길
왼편에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학심이골로 가는 길이다. 지난 여름에 가본 곳.
바로 앞에 등산금지 안내판이 있고 안내판 왼쪽에는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임도에 비해 뻘밭이지만 능선길로 간다. 산꾼이라면 가능한 산길로 가야지...
14:15 헬기장
이정표(운문령 2.5km→, ↑귀바위 1.0km, 쌀바위 1.0km↓)
이정표 귀바위 방향, 산으로 난 오르막길로 간다. 입구에 이정표가 또 있다.
14:24 상운산
삼성정밀화학 산악회에서 설치한 정상석이 있다.(상운산 1,114m)
발아래 조망이 기막히다. 중앙에 넓은 삼계계곡을 두고 양쪽으로 능선이
물결친다. 이정표 운문령쪽으로 능선길을 타고 간다.
14:32 귀바위
쌀바위, 가지산과 계속 이어지는 능선을 볼 수 있다. 계속 능선길로 간다.
14:45 임도와 만난다.
나무의자가 설치된 곳 옆에 내려가는 산길이 있다. 임도를 두고 산길로 간다.
14:50 다시 임도를 만나지만 바로 내려가는 산길로 걸어간다. 다시 임도로 내려서니
운문령 갈림길이다.
14:57 운문령 갈림길
이정표(↑석남사 2.0km, ↓가지산 정상 4.2km, ↓쌀바위 2.9km, ↑가지산 온천
2.0km) 이정표 석남사 방향으로 10m 쯤 앞에 다시 석남사로 안내하는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를 따라 석남사 방향의 산길로 내려간다.
15:10 넓은 길
넓은 길을 만나 30m쯤 걸어가다가 오른쪽 길로 내려선다. 다시 만나는 넓은
길에서 또 오른쪽 좁은 길로 내려간다. 이후에도 이 같은 사항이 반복되는데
갈림길을 만나면 직진하거나 오른쪽으로 난 길로 내려온다.
15:24 석남사
입구가 특이하다. 출입문 주위에 기둥을 세우고 이층에 건물이 있다.
한바뀌 둘러보고 나와 왼쪽에 계곡을 끼고 포장된 길로 내려온다.
중간에 계곡에서 아이젠과 등산화를 씻는다. 곧 매표소앞 도로에 도착한다.
15:45 주차장 도착(산행종료) /15:48 부산으로 출발
16:55 집 도착
□ 산행후기
이제대장님 덕분에 영남알프스 종주를 3회에 걸쳐 하게 되었다.
운문산, 가지산, 능동산, 천황산, 재약산,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으로 이어지게 되는 대표적인 영남알프스 종주코스이다.
나는 이러한 주 코스 종주와 병행하여 좀 더 범위를 넓혀보고자 한다.
그래서 어제 운문산에서 가지산까지 부토산과 함께 걸었던 능선을 이어
오늘은 가지산에서 북동쪽으로 쌀바위와 상운산, 귀바위까지 걸었다.
이 구간은 며칠전 이제대장님 일행과 바람처럼님도 걸었던 코스로서
그때 산행기에서 보았던 설경은 없었지만 또 다른 산행의 맛을 느낀다.
역시 산은 날씨에 따라 시간에 따라 수시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부토산의 종주기간중에 가능하면 상운산에서 쌍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호젓한 산행이 기대되는 삼계리에서 문복산, 고헌산의 능선도 타 보고 싶다.
특히 이 구간은 부토산 바람처럼님의 소중한 산행기를 참고로 해서...
<교통편>
- 원점회귀이므로 자가승용차가 편리하다. 서울산IC로 나오면 두갈래 길.
언양 방면으로 나와 직진하면 도로오른쪽 밀양상북방면 램프로 연결된다.
이 도로는 석남사 조금 못미쳐 종전의 24번 도로와 합쳐진다.
석남사를 지나면 바로 유료주차장이 있다. 주차비 1일 2,000원.
- 대중교통편은 노포동터미널에서 언양행버스를 탄다. 1시간 10분 소요(2,900원)
터미널에 도착하면 그곳에서 시간표를 보고 석남사행 버스(1713번)를 타거나, (1,200원)
터미널 후문(버스 출입구)부근 버스정류장에서 807번 버스를 탄다. 20~30분 간격(900원)
산행후 석남사옆 주차장에서 이 버스를 타면 된다.
'부산 근교산 > 영남알프스 종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쌍두봉-문복산-고헌산 (0) | 2006.04.17 |
---|---|
코끼리봉-재약봉-향로산 (0) | 2006.04.04 |
밝얼산-배내봉-오두산 (0) | 2006.03.20 |
능동산-천황산-재약산 (0) | 2006.03.20 |
운문산-가지산 (0) | 2006.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