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찾은 선시골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백암산 선시골 /경북 울진
○ 산행일자 : 2024년 08월 10(토)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과 함께
○ 산행코스 : 백암온천~11번 지점~합수곡~선시골~주차장
○ 산행기점 : 백암태백온천모텔(울진 온정면 온천로 51)
○ 산행거리 : 13.6km(7시간 03분)
□ 산행일지
06:30 부산 서면역 12번 출구에서 산악회버스 탑승
가는 중에 경주서라벌휴게소 등 휴게소 2개소에서 정차,
백암온천관광휴게소에서는 화장실 사용 후 버스 이동
10:26 백암태백온천모텔 위에서 하차
100m 앞에 있는 산행로 입구로 이동, 단체사진 촬영
10:33 산행시작
10:55~59 백암폭포 갈림길(2번 지점)
이정표(↗백암산정상 3.9km, ←백암폭포 1.1km,
↓백암온천지구 1.3km)
11:04 한화리조트 갈림길(3번 지점)
이정표(↑백암산정상 3.4km, →한화리조트 2.0km,
↓백암온천지구 1.8km)
11:14~28 천냥묘(5번 지점) /휴식 및 후미 대기
안내판(천냥묘/↑백암산정상 3.5km, ↓백암온천 1.7km)
11:43 백암산 7번 지점
이정표(↑백암산 정상 2.2km)
12:18~25 능선 갈림길(10번 지점) /휴식, 후미 대기
이정표(↑백암산정상 1.2km, →한화리조트 3.5km,
↓백암온천지구 4.0km)
12:28~13:20 선시골 하산길목(11번 지점) /중식
이정표(→선시골 3.8km, ↑백암산정상 1.0km,
↓백암온천지구 4.2km)
14:04~21 합수곡(46번 지점) /휴식 및 후미 대기
이정표(↑계곡주차장 6.0km, ↓백암산등산로 2.0km)
14:36 전망데크
직전 푯말(44번 //↑주차장 5.0km, ↓합수곡 1.0km)
14:43~51 선시골 물길 /후미 대기
산행로가 계곡과 가까워진 곳에서 물길로 내려섰는데,
후미를 기다리는 중에 일부 회원들은 물길을 따라갔다.
14:55 물가 푯말(43번 //↑주차장 4.5km, ↓합수곡 1.5km)
15:05~09 협곡 벼랑물길
물길 양쪽 바위로는 내려갈 수 없고 좌측 언덕을 넘어야
한다. 앞서간 회원들은 보이지 않고 따라오는 회원들도
질서가 없다. 사고가 우려되어 되돌아 산행로로 올랐다.
15:12 올라선 계곡산행로 /산행로를 따라 진행
15:20 푯말(42번 지점 //↑주차장 4.0km, ↓합수곡 2.0km)
15:36~51 출렁다리 직전 계곡 물길 /계곡욕
다리 직전에 물가로 내려가는 길에 밧줄이 있다. 물길로
내려서서 잠시 계곡욕을 하고 되돌아 다리를 건넜다.
15:56 출렁다리(4보도교) /40번 지점
이정표(↑주차장 3.0km, ←샘물바위 50m, ↓합수곡
3.0km)
16:11 호박소(3보도교)
직후 이정표(↑주차장 2.2km, →함박소 도적바위 50m,
↓합수곡 3.8km)
16:22 용소(2보도교)
푯말(용소 // ↑주차장 1.7km, ↓합수곡 4.3km)
16:42 데크 및 쉼터 /임도 시작
표찰(↑신선계곡주차장 0.8km, ↓합수곡 5.2km)
16:49~17:30 매미소 직전 물길(1보도교 아래)
물길을 피하고 산행로를 걸어왔으니, 시간이 넉넉했다.
한참 동안 몸을 담근 후 주차장으로 향했다.
17:36 신선계곡 주차장 /산행종료
□ 산행후기
백암산 선시골 이 코스는 13km가 넘는다.
하지만 4km만 올라서면 그다음은 계곡을 내려가는 길이라
힘들지 않을 거라고 회원들을 꼬셨다.
게다가 울진의 불영계곡이나 왕피천보다 더 멋진,
태곳적 정취가 감도는 숨어있는 계곡이라 대서어필(?)했더니
참여 신청이 쇄도, 44인승 버스를 꽉 채울 수 있었다.
그랬는데, 산행을 마친 회원들은 속았다는 표정이 역력했다.
선시골을 내려오는 산행로는 업다운이 유별나다.
막바지 임도에 내려설 때까지 끊임없이 오르내리는 것이다.
“하지만 그게 내 탓인가요, 회원 여러분의 자업자득입니다.
나는 평탄하게 내려가는 물길로 걸어가려 했는데
여러분이 따라주지 않아서 힘든 산행로를 갔던 겁니다.”
귀가 버스 안에서 이렇게 회원들을 질책(?) 했지만
그래도 밝은 표정들을 보면서 우스갯말을 섞어 마무리했는데,
내심으로는 오늘 산행에 아쉬움이 많았다.
12년 전 선시골을 처음 왔을 때도 내가 산행대장을 했다.
그때는 물길로 4보도교까지 모두 함께 걸었던 것이나,
요즘 회원들은 산행대장의 말을 잘 따라주지 않는다.
GPS가 대중화가 되고부터는 각자 행동이 많아졌는데,
물길에 선을 그을 수 있나, 경험치 없이는 사고 나기 십상이라,
유유한 물길을 내려다보면서 산길로밖에 갈 수 없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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