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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산/근교산·사~아

엄광산~구덕산 /부산

엄광산, 구덕산 그리고 제석골

 

산행개요

 

 ○ 산 행 지  : 엄광산~구덕산 /부산

 ○ 산행일자 : 20230812() / 맑고 더움

 ○ 산 행 자  : 늘바람

 ○ 산행코스 : 개금역~엄광산~구덕산~시약산~제석골

 ○ 산행기점 : 개금전철역 3번 출구

 ○ 산행시간 : 5시간 08(8.8km)

 

산행일지

 

 09:03  개금역 3번 출구에서 산행시작

 

 09:19~28  고원아파트 5호동 뒤편 산길 초입

             백병원 주차장으로 올라서는 계단으로 갔다가 길이 이어

             지지 않아 도로 내려왔다. 산으로 오르는 길은 나들숲길

             푯말을 지나 좁은 길로 이어진다.

 

 09:45  정자쉼터(×276.4)

 09:48  둘레길 임도

             이정표(개금배수지 1.25km, 동의대학교 1.55km,

             ↓고원아파트 0.75km)

             임도 건너 산길을 이어 올랐다. 계속 가파른 된비알이다.

 10:22  돌탑봉(엄광산 주능선)

 

 10:32~38  엄광산 /정상석(엄광산 504m)

             꽃마을로 내려서는 길은 한동안 가파르게 떨어진다.

 

 10:58~11:22  구덕 꽃마을

             음식점에서 생탁과 도토리묵을 시켜 먹고 길을 이었다.

 

 11:24  구덕문화공원 게이트

             지그재그 포장길을 두고 바로 오르는 길을 찾아 올랐다.

 

 11:43  포장도로 곡각지점

             도로가 우측으로 꺾어지는 지점, 블록거울 옆에 구덕산

             기상레이더 1.7km” 표지판이 있는 곳이다. 그 옆 산길에

             산행리본이 몇 개 걸려있다. 곧바로 오르는 길이다.

 11:53~12:00  바위쉼터

 

 12:20  콘크리트 배수로

             배수로를 따라가다 무선항공시설 철망울타리로 올라섰다.

             울타리를 따라 좌측으로 돌아가면 정상석이 나온다.

 

 12:33  구덕산 /정상석(구덕산 565m)

 

 12:35  포장도로

             이정표(무선항공표지국, 구덕산 정상)

 12:37  전망대 갈림길

             이정표(오감충전 전망대 105m, 기상관측소 110m,

             ↓꽃마을 2.5km)

 12:40~42  오감충전 전망대(×503.9)

 12:47  낙동정맥 갈림길

             이정표(시약산, 낙동정맥)

 

 12:48  시약산 /정상석(시약산 510m)

 

 12:53~59  전망바위

 13:04~07  공중화장실이 있는 임도

             이정표(한샘약수터 0.7km/장수천약수터 0.56km,

             싸리골약수터 1.66km)

 13:08  갈림길

             이정표(장수천약수터 0.43km 부산일과학고 1.0km,

             ↗승학문화마루터 1.10km, 자갈마당 0.13km)

             하산지점은 제석골이므로 부산일과학고로 내려서야 한다.

 13:12  갈림길

             산 둘레를 도는 직진 길을 두고 좌측길로 내려섰다.

 

 13:26~14:00  폭포가 있는 쉼터

             직전 이정표(제석골입구, 수국쉼터, 약수터탐방길)

             부산일과학고등학교 옆에 있는 쉼터다. 폭포에서 땀을

             씻고 제석골을 따라 내려가는 도로길로 진행했다.

 

 14:11  제석골 입구 버스종점 /산행종료

             한참을 기다려서 승학산 둘레길을 걸어 내려온 산악회

             회원들을 만났다. 이후 사하역 주변 음식점으로...

 

산행후기

 

 집을 나서 몇 걸음 했을 때 소나기가 쏟아졌다.

 일기예보에는 분명 맑음이라 했는데...

 망설이다가 집으로 돌아가 우산을 챙겨들고 나왔다.

 

 비는 금방 그쳤고 하늘은 말짱하게 시치미를 뗐다.

 우산의 용도는 없어졌지만 접은 우산은 스틱 대용이 된다.

 그러고 보니 스틱을 사용한 지도 꽤 되었다.

 

 내가 스틱 쓴 지가 오래되었다고 하는 것은

 혼자서 하는 산행으로 약간은 긴 코스를 타지 않았다는 거다.

 거리가 짧은 단체산행에서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니까.

 

 엄광산을 향해 오르는 길에 거미줄이 엄청 엉겼다.

 스틱으로 쓰던 우산을 거미줄 제거 용도로 바꾸었다.

 걸음을 할 때마다 우산을 내밀어 빈 공간을 휘저었다.

 

 문득 어렸을 때 본 영화가, 배우가 했던 대사가 생각났다.

 “비가 오면 우산, 햇볕이 나면 양산, 걸을 때는 지팡이,

 강도를 만나면 몽둥이...” (와룡선생 상경기, 김희갑)

 

 산악회에서는 승학산에 간다고 했으나 코스가 애매했다.

 게다가 지하철에서 마을버스로 바꿔타고 오라는 등...

 해서 집에서 가까운 엄광산을 타고 넘어가기로 했음이다.

 

 산악회의 하산지점을 제석골로 추정했지만 확실치 않았다.

 만날 수 있으면 만나고 아니면 말고 했는데,

 둘레길을 걸었다는 회원들은 두 시간 뒤에야 내려왔다.

 

산행개요도
부산 엄광산~구덕산 산행트랙 .gpx
0.09MB
다음지도로 본 산행경로
고도표

개금역에서 바라본 엄광산 오름길...
도로를 따라가는 길이지만...
이 길은 낙동정맥길이다.
고원아파트 5호동 뒷편, 이곳에서 산길과 연결된다.
계단은 백병원 주차장으로 오르는 길...
그 옆에 나들숲길 푯말이 있고...
푯말 옆에 숲길이 있다.
좁은 담벼락 사잇길을 통과하면...
번듯한 산행로가 나온다.
그야말로 동네뒷산 수더분한 산길...
276.4m봉에 올라서서...
몇 걸음 길을 이으면...
널찍한 임도를 만나는데...
엄광산 둘레를 도는 산책길이다.
임도 건너 숲길로 올라섰다.
지그재그도 없는 가파른 된비알이라...

쉬엄쉬엄 뒤도 돌아보면서...
돌탑봉에 올라섰다.
저 앞에 보이는 엄광산 철탑...
널찍한 능선길을 따라...
엄광산 정상석을 찾았다.
이제 저 건너 구덕산과 시약산에 오를 것이다.
길은 가파르게 떨어진다.
이어 평탄한 나무숲길을 지나고...
측백나무 비탈길을 통과하여...
구덕산 꽃마을에 내려섰다.
직선으로 이어지는 도로길...
도로는 구덕산을 굽어지면서 오르는데...
곧바로 오르는 숲길을 이어갔다.
다시 만난 도로길에서...
크게 굽어지는 지점에 다가서자...
곧장 오르는 숲길이 나 있다.
이 또한 낙동정맥길이다.
배수로를 만나면 거의 다 올라온 셈...
돌아서면 조망이 탁 트인다.
구덕산 정상부에는 항공표지국 시설이...
좌측으로 울타리를 돌아서...
구덕산 정상석을 확인했다.
다음 목표지는 기상관측소가 있는 시약산...
가는 길에 오감충전 전망대에 들렀다.
탁 트인 조망에 오감을 충전하고...
관측소를 향해 다가섰다.
시약산 정상석은 관측소 옆 터에 있다.
다시 한 번 조망을 둘러보고...
곧게 난 길을 따라...
화장실이 있는 공터에 내려섰다.
이곳에서 우측 임도 아래 산길을 따랐다.
부산일과학고로 내려서기 위해서다.
이 길도 주민들이 많이 다니는 길인 듯...
두어 차례 작은 물길을 건너서...
폭포쉼터로 내려섰다.
바로 앞에 부산일과학고등학교가 있는 곳이다.
작은 폭포에서 땀을 씻고...
도로를 따라 내려가는데...
바로 옆에 제석골 계류가 흘렀다.
제석골 입구 버스종점, 산행도 여기서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