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산 근교산/근교산·사~아

선의산 /경북 청도

선의산 기념산행

 

산행개요

 

 ○ 산 행 지  : 선의산 /경북 청도

 ○ 산행일자 : 20220709() /약간 흐림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 회원들과 함께

 ○ 산행코스 : 잉어재~비슬지맥~선의산~두곡리회관

 ○ 산행기점 : 잉어재(경산시와 청도군 경계도로)

 ○ 산행시간 : 3시간 16(6.9km)

 

산행일지

 

 08:00  서면역 12번 출구에서 산악회버스 탑승

 10:00  잉어재 925번 도로에서 하차

             시도 경계표지판에서 경산 쪽으로 몇 걸음 하면

             도로가 축대 위에 통신탑이 서 있다. 들머리다.

             이정표(선의산 3.0km, 대왕산 5.1km,

             ↑신방리, 금천리 1.5km)

 

 10:11  산행시작

 10:48  준희 표찰(비슬지맥 종주 격려문)

 10:51  신방리 갈림길(마마 1628 4980)

             이정표(선의산 2.0km, 산방리 1.9km,

             ↓잉어재 1.0km)

 11:09~13  안부 갈림길(마마 1625 4923)

             이정표(선의산 1.4km, 잉어재 1.6km)

 11:20  658.1m(×658.1)

             좌측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다. 능선길은 직진한다.

 

 11:37~40  전망바위(×703.5)

             표찰(비슬지맥 703.5m 준희)

 11:42  묵은 이정표(선의산, 신방리)

 11:52  두곡마을 갈림길

             좌측은 내가 예전에 두곡마을에서 올라왔던 길...

 

 11:59~12:13  선의산(757.1)

             정상석(선의산 해발 756.4m), 경산군 안내석

             정상 계단 아래 이정표(용각산, 도성사)

             진행은 용각산 방향, 곧 길은 가파르게 내려선다.

 

 12:27~34  비슬지맥 분기봉(×712.7)

             직전 이정표(두곡리, 용각산 3.3km,

             ↓선의산 0.7km), 표찰(비슬지맥 712.7m 준희)

             용각산 방향은 비슬지맥길이다. 우리는 두곡리로..

 12:56  표석이 있는 묵은 묘지

 

 13:27  두곡마을(두곡리회관) /산행종료

             상동역 부근 산장음식점으로 이동, 창립 기념행사

 

산행후기

 

 오늘은 산악회 창립 18주년을 기념하는 산행이다.

 버스 2대가 만차를 넘어 90여 명이 참여했다.

 코로나로 움츠렸던 마음들이 폭발하듯 터졌다.

 

 행사장소를 먼저 정해놓고 그와 가까운 산을 골랐을까.

 이름 없는 청도 선의산에 3시간짜리 코스다.

 허나 다들 염불보다 잿밥이라 탓하는 이가 없다.

 

 이 많은 인원 중에는 분명 왕초보 느림보가 있으리라.

 평소 후미를 맡아 하던 산악회장은 내게 폭탄(?)을 돌렸다.

 오늘은 회장으로서 앞서 내려가 행사를 준비하려 함이다.

 

 이 코스는 시종일관 수더분한 육산에 평범한 숲길이다.

 중간에 전망바위가 딱 하나, 그 외는 볼거리도 없고,

 점심도 행사장에서 먹기로 했기에 다들 잰걸음을 쳤다.

 

 하지만 우리의 거북이들 후미야 그럴 수 있나.

 선두는 멀리 앞서 달아났지만 한 걸음 한 걸음이 힘겹다.

 함께 느린 걸음을 하면서 오래된 기억을 반추했다.

 

 내게 있어 선의산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07.10.28. 혼자 선의산에서 용각산으로 돌아보았고,

 2012.6.9. 내가 산행대장이 되어 비슬지맥길로 지났다.

 

 지도 한 장 달랑 들고 처음 찾았던 그날의 설레임,

 우거진 풀숲을 헤쳐가며 함께 걸었던 지맥길의 얼굴들...

 평범한 산도 추억이 있으면 특별해진다.

 

산행개요도
산행지도에 매칭한 트랙
고도표
도로변 중계탑이 서 있는 곳...
여기가 비슬지맥 잉어재다.
오늘 산행 참여자는 90명이 넘는다.
줄지어 산길을 오르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뒤처지는 이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이 분...
약간의 경사에도 힘겨워 한다.
종주꾼들을 격려하는 표찰...
신방리로 내려가는 갈림길도 지난다.
어느 정도 올라서면 길은 완만해지는데...
선두를 놓친 한 팀이 쉬고 있다.
그래, 바삐 갈 것 뭐 있나. 쉬었다 가자...
이정표는 경산시의 것, 이 능선은 청도와 경산의 경계다.
651.8m봉, 좌측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이 있다.
풀숲이 우거졌지만 길은 반듯하다.
이런 곳도 있었나, 밧줄이 걸린 바윗길이다.
하지만 까다롭지는 않은데...
이 구간 유일한 전망바위다.
바위에 올라섰다. 오늘 역시 시원찮은 조망...
어이, 이제 그만 가야지...
그래 , 그래, 이제부터 힘든 건 없어...
봐, 여기가 703.5m봉이고...
정상까지 완만한 길이야.
퇴색된 이정표를 지나고...
좌측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지나쳤다.
눈부신 초목길을 지나자...
나무 계단이 나온다.
올라서서 몇 걸음...
선의산에 당도했다.
개인적으로 선의산은 세 번째다.
이건 2007.10.28. 혼자 찾아보았을 때...
이때는 2012.6.9. 비슬지맥 종주길에서다.
정상에서 내려서면...
다시 퇴색된 이정표가 있다.
좌측 용각산 방향으로...
15분쯤 내려서면...
다시 갈림길, 우리는 두곡리 방향이다.
비슬지맥과 갈라지는 봉우리를 확인하고...
하산하는 능선길로 내려섰다.
이 지능선길은 조금 긴 듯하지만...
완만하게 마을 뒤로 내려 앉는다.
오래 기다렸제, 이제 행사장으로 가자...
창립 18주년, 참 오래도 이어 왔다.

 

'부산 근교산 > 근교산·사~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음골 용아능선 /경남 밀양  (0) 2022.10.31
억산(새암터골) /경남 밀양  (0) 2022.08.10
월아산 /경남 진주  (0) 2022.04.11
여항산 /경남 함안  (0) 2022.03.07
왕산 & 필봉산 /경남 산청  (0) 2021.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