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능선 원추리 산행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덕유산(동엽령~삿갓재)
○ 산행일자 : 2022년 07월 23일(토) /가랑비 약간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 회원들과 함께
○ 산행코스 : 안성~동엽령~무룡산~삿갓재~황점
○ 산행기점 : 안성탐방지원센터
○ 산행시간 : 6시간 38분(14.3km)
□ 산행일지
07:35 서면역 12번 출구에서 산악회버스 탑승
7시 출발예정 버스가 시내 교통혼잡으로 늦어졌다.
10:35 안성탐방지원센터에서 하차
10:45 산행시작
10:57 문덕소 /119푯말(덕유 03-01 해발 635m)
11:04 칠연폭포 갈림길
이정표(↖동엽령 3.0km, ↗칠연폭포 0.3km,
↓안성탐방지원센터 1.2km)
11:26~29 이정표(↑동엽령 2.0km. ↓안성 2.2km)
11:56~12:02 이정표(↑동엽령 1.3km, ↓안성 2.9km)
119푯말(덕유 03-05 해발 970m)
후미 걸음이 느려서 선두와 이미 30분 이상 차가
났고, 이후의 오름길에 그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12:27 이정표(↑동엽령 0.6km, ↓안성 3.6km)
13:05~25 동엽령 /중식
이정표(→남덕유산 10.5km/삿갓재대피소 6.2km,
←향적봉 4.3km, ↓안성 4.2km)
119푯말(덕유 01-24 해발 1,270m)
선두는 이미 식사 종료다. 급히 점심을 때운 후
후미를 두고 무룡산 방향으로 진행했다.
13:35 119푯말(덕유 01-25 해발 1,325m)
13:50~14:11 전망바위(탐방로 우측)
오늘 능선길에서 유일한 전망바위다. 후미를 기다
렸다가 함께 출발했다.
14:14 이정표(삿갓재 5.2km/무룡산 3.1km,
↓동엽령 1.0km), 119푯말(01-26 1,274m)
14:26~32 바위터
이정표(↑남덕유산 9.1km, ↓향적봉 5.7km)
119푯말(덕유 01-27 해발 1,274m)
14:44~52 칠이남쪽대기봉
이정표(↑삿갓재 4.2km/무룡산 2.1km,
↓동엽령 2.0km), 119푯말(01-28)
15:17 이동전화 중계기
15:41~46 무룡산
정상석(무룡산 해발 1,491.9m)
이정표(↑남덕유산 6.4km/삿갓재 2.1km,
↓향적봉 8.4km), 119푯말(01-13)
선두 위치는 삿갓재, 1시간 정도 차가 날 듯하다.
16:07 이정표(↑삿갓재 1.2km, ↓무룡산 0.9km)
16:21~23 헬기장(통신시설 직후)
이정표(↑삿갓재 0.3km, ↓무룡산 1.8km)
16:31 삿갓재(대피소)
이정표(←황점 4.2km, ↑남덕유산 4.3km,
↓향적봉 10.5km), 119푯말(01-38 1,217m)
후미 그룹은 8, 9명 정도, 이제는 외길로 내려
가기만 하면 된다. 후미에 앞서 혼자 내려섰다.
16:41 이정표(↑황점 3.7km, ↓삿갓재 0.5km)
17:00 반석 물길 /직후 푯말(06-03 786m)
17:13 탐방로 게이트
17:15 포장길 삼거리
이정표(↑황점마을 0.6km, ↓삿갓재 3.6km)
119푯말(덕유 06-01 해발 638m)
17:22 2차선 도로(황점마을)
17:23 황점 공용주차장 /산행종료
주차장 옆 계곡에서 땀을 씻었다. 후미들은 6시쯤
내려왔고, 18:16에야 마지막 한 사람까지 태워서
버스를 이동할 수 있었다.
□ 산행후기
동엽령에 올라서자 선두들은 벌써 밥상을 치우고 있었다.
어쩔 수 없는 일, 후미대장을 맡은 죄다.
권하는 막걸리 몇 잔으로 점심을 때우고 말았다.
단체산행에서 선두와 후미 사이는 벌어지기 마련이지만
오늘은 컨디션 난조를 보인 이가 있어 더욱 더했다.
그러나 그렇다 해도 종종 있는 일, 대수로운 건 아니다.
무룡산으로 이어지는 덕유능선은 푸른 초목으로 덮였다.
겨울에는 헐벗은 알몸에 하얀 눈만 바르고 있는 능선인데
여름날 지금은 헤쳐가야 할 만큼 풀숲이 우거져 있음이다.
오늘 코스는 무룡산 원추리 산행이라 했던가.
하늘 높이 떠 있는 능선에 실비단 안개구름이 흘러가는데
무성한 녹음방초 틈틈이 샛노란 꽃들이 돋아나듯 피었다.
무룡산에서 선두대장의 무전을 받았다.
후미들을 재촉해서 정한 시간 내에 하산하라는 엄명이다.
허나 억지로야 갈 수 있나. 제대로 걸어도 못 맞추겠다.
삿갓재로 내려가는 편한 길에서 후미들이 얘기를 나눈다.
“나는 동엽령에 올라올 때 진짜 죽는 줄 알았다.”
“나는야, 무룡산 오르는 길에서 힘들어 죽겠더라.”
저런, 저런, 그러면 되나.
산이 좋아 산에 왔는데, 그 무슨 끔찍한 말씀들이야.
산은 걸음대로 걸어야지 시간대로 걸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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