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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지리산&설악산

지리산 칠선계곡(백무동~두지동)

백무동에서 칠선계곡으로

 

산행개요

 

 ○ 산 행 지  : 지리산 칠선계곡(백무동~두지동)

 ○ 산행일자 : 20220702()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 회원들과 함께

 ○ 산행코스 : 백무동~두지동~칠선계곡(왕복)~추성리

 ○ 산행기점 : 백무동 주차장(함양군 마천면)

 ○ 산행시간 : 5시간 19(10.0km)

 

산행일지

 

 07:00  서면역 12번 출구에서 탑승(산악회버스)

 10:00  백무동 (대형차량)주차장

 10:09  산행시작

             주차장에 올라 도로를 건너면 바로 들머리가 있다.

             다샘펜션 좌측 뒤인데 그 앞에 이정표가 서 있다.

             이정표(두지동 2.7km, 백무동야영장 0.4km)

 

 10:30~33  축담(빨치산 본부 터)

             119푯말(지리<경남> 32-01 해발 626m)

             이정표(두지동 2.2km, 백무동 0.5km)

 10:45  119푯말(지리<경남> 32-02 해발 684m)

 

 10:51~57  지능선

 11:01  이정표(두지동 1.3km, 백무동 1.4km)

 11:03  119푯말(지리<경남> 32-03 해발 694m)

 

 11:11~17  창암능선 안부

             이정표(두지동 0.9km, 백무동 1.8km)

 11:22  119푯말(지리<경남> 32-04 해발 673m)

 11:32  119푯말(지리<경남> 32-05 해발 588m)

 

 11:36~12:10  두지동(마을쉼터) /중식

             119푯말(지리<경남> 09-03 해발 537m)

             계단 아래 이정표(천왕봉 8.2km/비선담 2.3km,

             →백무동 2.7km, 추성 1.5km)

 

 12:18  칠선교

 12:28  119푯말(지리<경남> 09-04 해발 594m)

 12:32  이정표(천왕봉 7.3km/비선담 1.4km,

             ↓추성 2.4km)

 12:36~41  언덕 공터

 12:43  119푯말(지리<경남> 09-05 해발 637m)

 12:49~54  언덕 공터

 13:01  119푯말(지리<경남> 09-07 해발 649m)

 

 13:04~13  선녀탕

             이정표(천왕봉 6.3km/비선담통제소 0.9km,

             ↓추성 3.4km //해발 620m)

 13:16~18  옥녀탕

             이정표(천왕봉 6.2km, 추성리 3.5km //해발

             650m), 119푯말(지리<경남> 09-07)

 

 13:27  비선담(출렁다리)

             이정표(천왕봉 5.8km/비선담통제소 0.4km,

             ↓추성 3.9km //해발 710m)

 13:32  119푯말(지리<경남> 09-08 해발 729m)

 

 13:40~14:04  통제소(특별보호구역 표찰)

             데크길 끝, 그너머는 예약탐방구간이다. 회원들과

             함께 물가에서 땀을 씻은 후 왔던 길로 돌아섰다.

 

 15:03~09  두지동(마을쉼터)

 15:14  119푯말(지리<경남> 09-02 해발 496m)

 15:16  칠선계곡 탐방로 게이트

 15:20  펜션촌

             119푯말(지리<경남> 09-01 해발 437m)

             이정표(추성주차장 0.5km, 두지동 1.0km)

 15:28  추성동 주차장 /산행종료, 계곡욕

 

산행후기

 

 "B조로 간다고? 안돼!

 추성리에서 가는 길은 오르막이 심한 땡볕길이야.

 오늘 같은 폭염에 그늘진 숲길로 가야지."

 

 산악회에서는 코스를 A, B조로 나누어

 A조는 백무동에서, B조는 추성리에서 가는 걸로 했지만

 내가 나서 B조로 가려는 이들을 극구 말렸다.

 

 봐라, 주차장에서 오르면 바로 그늘에 들어서지 않는가.

 이 길은 예전에 숨어있던, 근래에 개방된 탐방로다.

 두지동까지 2.7km, 나지막한 능선 비탈을 넘어서 간다.

 

 백무동보다 추성리 쪽이 약간 가깝기는 하지만,

 따가운 햇볕을 받는 것보다야 이쪽이 훨씬 낫지 않은가.

 우거진 숲속의 그늘진 산길은 폭염무색이다.

 

 두지동에서 내려서면 칠선계곡 계곡길이 시작된다.

 허나 선녀탕까지는 물길을 멀리 두고 오르는 산길이고,

 선녀탕부터서야 비로소 물길과 가까이 붙어서 간다.

 

 그나마 900m만 오르면 끝, 더 이상 갈 수가 없다.

 그 너머는 허락과 안내를 받아야 하는 특별보호구역이다.

 기실 칠선계곡의 진면목은 그 곳에 있음인데...

 

 내가 그 구역에 탐방을 했던 날이 2015. 9. 7.()이다.

 그때도 예약하고 보험 들고 민박까지 해야 했으니,

 단체산행으로는 생각도 할 수 없는 언감생심의 코스다.

 

산행개요도
지리산 백무동~두지동~칠선계곡 산행트랙 .gpx
0.10MB
국립공원지도에 매칭한 트랙
고도표
백무동탐방지원센터 아래쪽에 있는 대형차량 주차장...
주차장에서 올라서면 바로 들머리다.
두지동까지 2.7km...
다셈펜션 뒤쪽으로 걸음하면...
바로 그늘진 숲길이 나온다.
이 길은 근래에 개방된 탐방로...
정비된 흔적은 있지만...
여느 탐방로와 같이 때가 묻지 않았다.
축담이 있는 터를 지나자...
깊은 산속에 들어선 듯...
원시적인 풍치가 감돈다.
이건 왠 대나무숲...
계속 높이를 더해가는 길에...
중간 중간 차단줄이 처져 있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30도가 넘는다 하지만...
깊은 산 숲그늘은 폭염 무색이다.
그렇긴해도 더운 건 어쩔 수 없으니...
간간이 쉬어가면서 길을 이어 걸었다.
키 큰 잣나무숲을 거슬러서...
능선안부에 올라섰다.
이곳은 창암능선이 지나는 곳...
소지봉에서 내려오는 능선이다.
두지봉까지는 0.9km...
길은 가파르게 떨어진다.
임도가 나오면서 길은 완만해지고...
곧 산속의 외딴 마을...
두지동에 이르렀다.
쉼터 그늘에서 점심을 먹고...
칠선계곡으로 내려섰다.
칠선교를 건너는데...
다리 아래 담긴 물빛이 시퍼렇다.
길은 물길과 거리를 두고...
오르막 숲길로 이어는데...
잠시 완만해 지기도 하지만...
이내 오르막길로 바뀐다.
다시 산으로 오르는 길과 다름 없어서...
공터를 만날 때마다 쉬었다.
이제 물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또 하나의 비탈언덕을 넘어...
09-06 푯말을 지나치자...
마침내 계곡과 가까워져서...
초목사이로 흐르는 물길이 보인다.
계곡을 건너는 다리로 다가서면...
이곳이 선녀탕이라 하는데...
바닥이 얕아진 선녀탕은 예전 같지 않다.
그래도 손을 담그고 잠시 머물렸다.
선녀탕에서 한걸음 오르면...
옥녀탕이 나온다. 여긴 깊고 물살이 세다.
선녀탕에서부터 탐방로는 물길과 가까이 붙여 간다.
시퍼렇게 담긴 계곡물...
여기는 비선담이라 한다.
출렁다리는 비선담 바로 위...
비선담을 내려다보면서 다리를 건너고...
계곡을 가까이 두고 가는 탐방로...
곧 데크길로 바뀌어 이어진다.
물가 사람들을 보면서...
데크길 끝에 이르렀다.
이곳 너머는 특별보호구역, 허용된 날짜에 예약을 해야 갈 수 있다.
물가에 내려가 땀을 씻고...
걸어온 탐방로를 되돌아 출렁다리를 건너고...
선녀탕을 지나서...
두지동으로 돌아왔다.
두지동에서 추성까지는 1.5km...
대체적으로 내려서는 길인데...
햇볕에 노출된 포장길이 길다.
한여름에 반대편에서 올라오자면 힘들겠지...
두지동에서 20분, 추성주차장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