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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카~하

팔각산&산성골 /경북 영덕

팔각 암릉을 타고 넘어 산성골로

 

산행개요

 

 ○ 산 행 지  : 팔각산 /영북 영덕

 ○ 산행일자 : 20220611()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 회원들과 함께

 ○ 산행코스 : 팔각산주차장~1~8~534.8~산성골

 ○ 산행기점 : 팔각산주차장(영덕군 달산면)

 ○ 산행시간 : 6시간 44(10.6km)

 

산행일지

 

 07:00  서면역 12번 출구에서 탑승(산악회버스)

 09:54  팔각산주차장

 10:02  산행시작

 10:09  119푯말(팔각산 1번 지점)

 10:26  119푯말(팔각산 2번 지점)

 10:33  119푯말(팔각산 제3지점)

 10:42  119푯말(팔각산 제4지점)

 

 10:46~52  팔각산 제1

             표석(第一峰), 이정표(20.11km)

 

 10:56~59  팔각산 제2

            표석(第二峰), 직전 푯말(5지점)

 

 11:02  119푯말(6지점)

             차단줄에 등산로 폐쇄 표찰이 걸려있다. 3봉으로

             가는 길이다. 차단줄을 폐쇄등산로로 올랐다.

 11:06~10  3봉 직벽 아래(추모비)

             3봉은 직벽 앞에서 우측 아래로 돌아 올라야 한다.

             선두와 너무 떨어져서 되돌아 등산로로 내려섰다.

 

 11:14  119푯말(7지점)

 11:16  능선안부 /이정표(40.06km)

 11:17  119푯말(10지점)

 

 11:22~26  팔각산 제4

             표석(第四峰), 이정표(50.12km)

 11:31~33  팔각산 제5

             표석(第五峰), 이정표(655m)

 11:36~38  팔각산 제6

             표석(第六峰), 이정표(70.37km)

 11:40  119푯말(12지점)

 11:54~12:03  전망 좋은 암릉

 

 12:04  팔각산 제7

             이정표(80.23km)

 12:07~36  119푯말(13지점) /중식

 

 12:38~46  팔각산 정상 /8(×632.7)

             정상석(팔각산 해발 628m), 119푯말(14지점)

             이정표(주차장 1.60km)

 

 12:53  119푯말(15번 지점)

 12:56~57  출발지 하산길목 /119푯말(16번 지점)

             직진하는 능선길에 차단줄과 함께 표찰(등산로

             하산길)이 걸려있다. 직진 능선길로 올랐다.

 13:04  산성골 갈림길 /직진 능선길로 진행

 

 13:07  공터 언덕봉

 13:38  534.8m(×534.8)

             길은 534.8봉을 우측으로 비껴 지나서 우측으로

             굽어진 후 가파르게 내려선다. 뚜렷한 길이다.

 

 14:09~11  산성골 상류 /산림욕장 안내도

 14:13  독가촌

 14:34~38  넓은 소

 15:10~13  문바위

 15:21~28  2목교

 15:43~55  물길 건널목 /세족

 16:02  이정표(산성계곡<독가촌> 2.8km)

 16:05  1목교

 16:13~17  출렁다리

 16:20~39  대서천 물길 /세면

 16:46  옥산공영주차장 /산행종료

 

산행후기

 

 영덕 팔각산은 기억이 각별한 산이다.

 몇 번이나 비가 와서 산행 자체를 포기했던 산이고

 한 번은 천둥 번개가 쳐서 되돌아 내려온 적도 있다.

 

 그럼에도 온전하게 탔던 것만 두 번, 이번이 세 번째다.

 가깝지도 않은 산에 많이도 온 것인데

 여름에는 이만한 산행지도 드물기 때문이다.

 

 들머리는 매번 같은 곳으로 팔각산주차장이다.

 초입부터 열리는 수려한 경관에 감탄하면서

 30분만 오르면 공룡등짝 같은 일품의 암릉이 시작된다.

 

 1봉과 2봉을 잇달아 지나고 3봉으로 다가가는데

 이게 뭐냐, 3봉으로 가는 능선길에 차단줄이 처져있다.

 별로 험하지 않은 3봉을 위험하니까 우회하라는 것이다.

 

 팔각산 정상에서 내려선 안부에도 차단줄이 있어서

 산성골로 가는 길을 막고서는 이제 그만 하산하라고 한다.

 팔각산에 산성골이 빠지면 속 빈 강정인 걸 모르나.

 

 내가 전에 왔던 20055월과 20073월에는

 3봉에도 갈 수 있었고 산성골 가는 길도 막지 않았다.

 3봉은 차마 돌아섰지만 산성골 차단줄은 무시했다.

 

 국립공원이 특히 그렇지만 등산로를 관리하는 이들은

 되도록 관리 범위를 줄여서 그들의 책무를 경감하려 한다.

 이건 서비스업자가 고객의 만족도를 외면하는 것과 같다.

 

 

산행개요도
영덕 팔각산~산성골 산행트랙.gpx
0.11MB
국제신문 지도에 매칭한 트랙
고도표
팔각산 주차장은 널찍하다.

 

우측 등산길로 내려서면...
탄성이 절로 나는 수려한 경관..
사다리 같은 계단으로 시작되는 길은...

 

계속 가파르게 이어진다.
뾰죽하게 솟아있는 바위...
옆으로 돌아오르자...
팔각산 암봉들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공룡등짝과 같은 바윗길을 걸어 오르는데...
우측 아래로 옥계계곡과 마을 집들이...
들머리에서 40분 남짓...
팔각산 제1봉에 올라섰다.
1봉에 있는 이 바위, 상투봉이라 하던가?...
1봉에서 2봉은 가깝다.
5분만에 2봉에 당도했다.
2봉에서 본 팔각산 암봉, 3봉과 4봉, 그리고&nbsp; 5봉...
헌데 이게 뭐냐, 3봉은 그냥 지나치라 한다.
그럴 수 있나, 차단줄을 넘어서...
3봉 아래에 올라섰다.
주변에 있는 멋진 전망대...
3봉 직벽아래에 추모비가 있다. 이 때문에 길을 막은 것일까...
갈까 말까 하다가 돌아서서 직벽 아래로...
3봉을 우회하여 주능선에 올랐다.
올라선 능선에도 경고판이...
이제는 4봉 차례, 좌측에 밧줄이 남아있으나...
우측에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긴 계단을 밟고 올라선 4봉...
5봉 또한 바로 지척에 있는데...
건너편에 보이는 바로 저곳이다.
험한 듯 해도 걸어 오를 수 있는 바윗길...
5봉에 올라서서...
이어지는 암봉을 바라본다.
팔각산은 이 구간이 가장 아름답지 않을까...
황홀한 그림은 걸음 마다 달라진다.
6봉에 이르러서...
7봉을 배경으로 한 컷...
말끔한 바윗길과 청정한 푸른 숲...
바윗길은 까칠해서 미끄럽지 않은데...
요런 데가 하나 있다.
솟은 암릉이지만 지그재그로 오르고...
몇 걸음 걸으면 바로 올라서게 된다.
둘러보면 모두가 멋진 전망대...
지나온 암봉을 돌아보고...
7봉을 지나쳤다.
안부에서 점심을 먹고..
한걸음 올라서니 팔각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가는 길은 단 하나...
능선을 따라 내려가는 길인데...
이건 또 뭐냐, 벌써 내려가라고?..
그럴 수야 있나. 능선길을 이어서...
언덕봉을 넘었다.
나지막한 능선이지만 높고 깊은 숲에 들어선 듯...
완만한 언덕봉을 타고 넘는다.
산행리본이 알려주는 하산길목...
가파른 내리막길을 따라...
산성골로 내려섰다.
잠시 쉬었다 다시 출발...
아직도 있는 독가촌을 지나고...
넓은 웅덩이가 있는 곳으로 내려섰다.
널찍한 암반 위에 흐르는 물길...
심산에 숨어있는 계곡은...
넓어졌다 좁아지기를 반복한다.
문바위를 통과하여...
흐르는 물길을 따라 내려간다.
다리가 나왔다. 2목교라는 곳...
급할 것 있나. 다시 쉬었다 가자...
2목교에서 30분 남짓...
1목교를 건너면...
길은 막바지다.
곧 이어 출렁다리...
대사천 넓은 물길을 건너자..
전에 없던 휴양시설이 들어서 있다.
물길로 내려서서 땀을 씻고...
데크길을 따라가면 옥산주차장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