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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카~하

형제봉 /경남 하동

하동 형제봉 후미 산행

 

산행개요

 

 ○ 산 행 지  : 형제봉 /경남 하동

 ○ 산행일자 : 20211113() / 맑음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와 함께

 ○ 산행코스 : 청학사~수리봉~형제봉~신선대~최참판댁

 ○ 산행기점 : 노전마을(하동 악양면 매계리)

 ○ 산행시간 : 7시간 26(12.1km)

 

산행일지

 

 07:00  서면역 12번 출구에서 탑승(산악회 버스)

             동래와 덕천을 경유, 문산휴게소에서 잠시 정차.

 10:00  노전마을 입구에서 하차

             형제봉 등산안내도와 표찰(형제봉 6.7km)가 있고,

             대형버스 진입금지라는 안내판도 보인다.

 

 10:05  산행시작

 10:13  노전마을회관

 10:38~48  청학사

             이정표(성제봉<형제봉> 3.0km)

 10:52  산길이 시작되는 지점

             이정표(성제봉 2.8km, 청학사 0.2km)

 11:12  119푯말(형제봉 26)

 11:37  119푯말(형제봉 25)

 12:04  119푯말(형제봉 24)

 12:05~15  전망바위(수리봉 직전)

             직전 119푯말(형제봉 24)

 

 12:17~18  수리봉(×873.6)

             이정표(형제봉 1.7km, 청학사 1.3km)  

 12:25  119푯말(형제봉 23)

 12:37  119푯말(형제봉 22)

 12:59  통천문 /푯말(통천문 해발 980m)

 13:01  이정표(형제봉 0.8, 청학사 2.2)

 13:21~45  안부 공터 /중식

 

 13:50  1,116.2m(1,116.2)

             이정표(성제봉 0.3km, 활공장 1.2km,

             ↓청학사 2.7km)

             지도상 형제봉이다. 하지만 무던한 언덕봉이라서

             더 앞쪽, 정상석이 있는 암봉이 정상역할을 한다.

 

 13:56~14:00  성제봉

             정상석(聖帝峰 1,112m)

 14:08~10  성제봉

             정상석(聖帝峯 1,108m)

             이정표(강선암.외둔 6.5km, 청학사 3.0km)

 14:28~34  철쭉제단

 14:49  강선암 갈림길

             이정표(외둔 5.1km, 강선암 1.6km, 성제봉

             1.4km, 구름다리 0.04km/고소성 3.4km)

 

 14:51  구름다리

 14:55  신선대(×901.3)

             119푯말(하동 8 구름다리 남편 마지막 철계단 앞)

 15:05  119푯말(형제봉 9 신선대 아래 Y형 나무)

 15:17  119푯말(형제봉 10 큰바위)

 15:34  119푯말(형제봉 11 철구조물 설치바위)

 15:50  윗재 /지리산둘레길 푯말)

             표찰(고소성주차장 2.9km, 구름다리 1.1km)

             119푯말(형제봉 12 갈림길)

 15:55  119푯말(형제봉 13 넓은 틈새바위)

 

 16:03  신선봉(×615.3)

             119푯말(형제봉 14 전망대 지나 585)

 16:15  봉화대(×584.5)

             119푯말(봉화대 15)  

 16:23~28  후미대기

 

 16:30~31  통천문

             119푯말(통천문 16)

 16:44  최참판댁 갈림길

             이정표(외둔 1.8km, 형제봉 4.7km /해발

             380m), 119푯말(17 최참판댁 갈림길)

             오늘 코스는 이곳에서 좌측길로 내려선다.

 17:04  콘크리트 포장길

 17:13  최참판댁

 17:31  대형주차장 /산행종료

 

산행후기

 

 산행을 나서는데 폭탄(?)이 눈에 띄었다.

 청바지에 상의는 목을 두텁게 두른 니트 차림으로,

 사실상 산행은 처음 해보는 주부였다.

 

 겨울옷을 많이 가져왔는데 등산복은 하나도 없었다.

 누구에게 빌려서 얇은 바람막이로 갈아입히고,

 쓸데없이 무거운 옷들은 내 배낭에 옮겨 담았다.

 

 갈수록 선두와 멀어졌지만 재촉하면 안 될 일,

 진달래를 즈려밟듯 천천히 걸어라고 주문처럼 되뇌었다.

 오름길에 가쁜 숨을 내쉬면 곧바로 쉬어가면서.

 

 체력은 있어 보였지만 산에서 쓰는 근육은 다르다.

 바위를 기어오르면서 마침내 기진맥진을 토로했다.

 하아~, 오늘 완전 극기 훈련이네요.

 

 이곳 구름다리가 있다 해서 관광길로 알았을 거다.

 그러고 보면 순창 체계산이나 거창 우두산과는 달리

 형제봉 다리는 꽤 높이 올라야 다가설 수 있다.

 

 높고 넓은 조망에는 환호했지만 후미에게 길은 멀었다.

 지쳐빠진 몸에는 완만한 오르막도 아주 힘겹고

 후들거리는 다리로는 웬만한 바윗길도 엄청 까다롭다.

 

 (혹자 왈) 고생했지요? 그래도 예쁜 여인과 둘이 좋았겠네.

 에이, 그래봤자 연상이잖아. 나 연상 안 좋아해.

 신체적 나이로는 내가 훨씬 적은 걸. .

 

산행개요도
하동 형제봉 산행트랙.gpx
0.13MB
부산일보 지도에 매칭한 트랙
고도표
노전마을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하차했다.
대형버스 진입금지이기 때문이다.
노전마을로 들어서서...
긴 포장길을 걸어...
청학사를 찾았다.
청학사를 나와서 포장길로 몇 걸음...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된다.
형제봉까지 2.8km...
길은 초입부터 가파르다.
계속되는 된비알을 치고...
전망바위에 올라섰다.
시원하게 트이는 조망...
수리봉 직전에 있는 바위다.
다시 한걸음 올라서면...
수리봉 정상이다. 정상석은 없네...
길을 이어 수리봉을 내려서는데...
조금 까다로운 바윗길도...
잠시 평이한 산죽길...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는가 했더니...
바위언덕을 올라서자...
형제봉 앞에 솟구친 암봉이 나타난다.
길은 다시 가팔라지고...
오르는 바윗길에 밧줄도 걸려있다.
이곳에도 통천문이 있는 건가...
그냥 바위틈새길이다.
큰 바위를 돌아 오르자...
이정표가 서 있다. 형제봉은 아직 멀다.
저 앞에 보이는 형제봉...
줌으로 당겨본다.
청바지를 입고 온 초보회원...
오늘 완전 극기훈련이네요...
그래도 굳굳하게 밟고 올라...
점심을 먹고 있는 회원들과 합류했다.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 이젠 큰 오르막은 없다.
삼각점이 있는 언덕봉...
지도상의 형제봉이다.
하지만 조망이 없으니 저 앞 암봉이 정상을 대신한다.
형제봉에는 성제봉 정상석이...
과연 걸림 없는 조망이 탁월하다.
바윗길을 내려서서...
저 앞 또 하나의 형제봉으로 향한다.
어느 봉이 형이고 동생일까...
이쪽은 지리산 주능선이 조망되는 곳...
그야말로 난형난제다.
완만하게 오르내리는 능선길...
철쭉제단에서 잠시 쉬었다가...
모퉁이를 살짝 돌아서자...
오우, 신선대 구름다리가 나타난다.
아름다운 풍광을 가슴에 안고...
구름다리를 건넜다.
다리가 끝나면 절벽길...
낙엽 깔린 길도 가파르다.
이제 다 내려섰는가 했더니...
작은 오르막은 반복되어 나온다.
지리산 둘레길이 지나는 윗재...
이 푯말에 헷갈렸다. 이곳은 585m봉이 아니라 신선봉(615.3m)이고...
585m봉은 조금 더 걸어서...
이곳 축담흔적이 있는 봉화대다.
길은 아직 먼데 지친 초보자에게 쉽지 않은데...
통천문을 통과하면 길은 거의 막바지다.
기진맥진한 모습, 그래도 잘 왔다.
통천문에서 10여분 내려선 안부...
최참판댁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다.
하산길 내리막을 타고...
포장길로 나오면...
길은 최참판댁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