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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 그너머/그너머·마~바

마석산 /경북 경주

 

마석산 바위덤 포기 하나

 

산행개요

 

 ○ 산 행 지  : 마석산 /경북 경주

 ○ 산행일자 : 20220402()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 회원들과 함께

 ○ 산행코스 : 용문사~마석산~420.3~기암덤~북토마을

 ○ 산행기점 : 두꺼비밥상(경주시 내남면 명계리)

 ○ 산행시간 : 3시간 26(6.1km)

 

산행일지

 

 08:00  서면역 12번 출구에서 탑승(산악회버스)

             동래와 덕천을 경유한 버스는 언양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했다. 고속도로에서 나온 곳은 활천IC.

 

 09:37  두꺼비밥상(음식점) 앞 공터에서 하차

             주변에 보광사버스정류소가 있으나 우리는 용문사

             로 가야 한다. 음식점 좌측 포장길이 진입로다.

 

 09:45  산행시작

 09:57  용문사 주차장

 10:04~09  용문사

             암자와 같은 작은 절이다. 암벽에 부각된 석불이

             있고, 그 앞은 확 트인 전망바위다.

 

 10:11  갈림길

             산허리를 도는 길과 능선길이 갈라진다. 앞선 회원

             들은 허리길로 갔으나 좌측 능선길로 진행했다.

 10:28  언덕봉(×423)

 10:33~38  안부 삼거리

             우측 뒤에서 오는 길과 합쳐지는 곳이다. 이어가는

             중간에도 몇 군데 갈림길이 있으나 능선길만 따라

             가면 된다.

 

 10:48  능선삼거리

             좌측길은 남산 고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다.

             마석산은 우측 능선길로 진행해야 한다.

 

 10:55~11:07  마석산(×531)

             정상석(마석산 해발 531m)

             잠시 머물러서 뒤에 오는 회원들과 합류했다.

 

 11:08~59  맷돌바위 /중식

             바로 옆 공터에서 점심을 먹고 나서 바위에 올랐다.

 12:08  420.3m(420.3)

             바로 앞에서 좌측길로 내려갔다가 오기로 했다.

             기암을 보기 위해서다.

 12:13~19  기암

             두 개로 쪼개진 듯한 모양, 왔던 길로 돌아 올랐다.

 12:28  420.3m(12:08 경유지)

 12:31~59  기암괴석 더미

             기암괴석들이 한 무더기 자리 잡고 있는 모양새다.

             선바위도 있고 포크 모양 기암도 있다.

 

 13:13  과수농가

 13:31  북토마을 주차공터 /산행종료

             이어 보문단지로 이동해서 보문호 벚꽃길 산책으로

             짧은 산행을 보충했다.

 

산행후기

 

 마석산은 참고할 만한 산행지도가 없다.

 주변 산과 연결한 개략적인 개요도만 몇 개 있을 뿐이고,

 전자지도에도 산행로가 그어지지 않았다.

 

 현지 산에서도 이정표를 볼 수 없다. 그 흔한 119푯말도.

 그럼에도 수많은 발길에 다져져 길바닥은 반반하고

 길목마다 봉우리마다 산행리본이 제법 많이 걸려있다.

 

 대개의 경주 산이 그러하듯 마석산도 완만한 육산인데,

 육산에서는 보기 드문 기암괴석을 찾아 왔을 것이다.

 북토마을 뒤편 산등성이에 있는 바위더미가 그것이다.

 

 하지만 기암더미의 바운드리는 그리 넓지 않았고,

 우리가 걸은 마석산만의 코스는 너무 짧았다.

 산행 후에 보문호 벚꽃길 산책으로 보충하긴 했지만.

 

 산행대장을 역임했던 회원이 아쉬운 듯 귓속말을 했다.

 남산 고위봉과 이어서 코스를 만들었어야 했다고.

 역시 수십 년 산을 다닌 산꾼은 그 안목이 다르다.

 

 천왕지산, 고위봉, 마석산을 한 바퀴 도는 코스가 있는데,

 산행거리가 18km 정도로 단체코스로는 너무 멀다.

 그보다 고위봉에서 곧장 마석산을 이으면 적당할 것이다.

 

 고위봉 오름길에는 이무기능선이라 불리는 암릉이 있다.

 마석산의 기암더미와 함께하면 멋진 코스라 되리라.

 그러고 보니 이무기능선, 그곳에 가본 지도 꽤 되었다.

 

산행개요도
경주 마석산(용문사~북토마을) 산행트랙 .gpx
0.06MB
고도표
국립공원지도에 매칭한 트랙
고위봉&마석산 일주코스

 

경주 내남면 두꺼비밥상집 앞에서 하차...
그 왼쪽길로 올라갔다.
용문사로 들어가는 길이다.
길은 곧 비포장이 되고...
길옆에 주차장이 보인다. 용문사주차장인 듯...
몇 걸음 더 오르면...
석문을 통과하게 되는데...
용문사로 들어가는 관문인 셈이다.
석문 위에 자리잡은 용문사...
암자와 같은 작은 절인데...
우측에는 전망이 트이는 곳이 있고...
오래된 마애석불도 있다.
전망바위에서 잠시 머물렀다가...
산길을 따라 올랐다.
길은 여러 갈래로 갈라지지만...
일행을 두고 능선길로 올라섰다.
화사하게 핀 진달래길...
능선이 완만해서 구릉같은 길이다.
이정표는 없지만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마석산 정상에 이르러서...
잠시후 도착한 회원들과 합류했다.
정상에서 몇 걸음 걸어가자...
거대한 바위가 나타난다.
이게 뭐 맷돌바위라나...
약간 까다롭지만 걸려있는 밧줄이 도움을 준다.
맷돌바위에 올라서 본 조망...
내려다보니 까마득하다.
바위 뒤는 절벽이라 올랐던 곳으로 내려와야 하는데...
돌아본 바위는 이층 집채만 하다.
이어지는 길은 전형적인 육산길...
나지막한 언덕봉 앞에서...
산행대장은 왼쪽길로 안내한다.
이 바위를 보려고 온 것인데...
그렇게 특별하게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저 바위군을 기대하고 왔다.
기암괴석이 모여있는 바위더미, 마석산의 트레이드 마크다.
언덕봉으로 되돌아와서...
바위더미로 내려섰다.
포개지고 얹혀져 무리진 바위들...
갖은 형상의 바위들이...
한포기 꽃잎처럼 그렇게 모여...
저마다의 모양새를 달리한다.
옳지, 저 아래 바위가 독특하다.
포크, 또는 삼지창 같이 생겼다고 하는 것인데...
아래에서 바라보니 보다 확연하다.
삼지창 바위를 뒤로 하고 내려서면...
더 이상 눈에 띠는 바위는 없다.
저 아래가 북토마을...
하산길은 유순한 숲길...
곧 묘지터를 지나면...
마을 상단 과수농가가 나온다.
산행이 너무 빨리 끝났기에...
여유만만, 이곳 저곳 둘러보고...
북토마을로 내려섰다.
야아, 이거 한낮에 집에 갈 수 없잖아.
보문단지로 이동해서...
벗꽃길 산책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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