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분봉, 그리고 악휘봉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마분봉~악휘봉 /충북 괴산
○ 산행일자 : 2019년 09월 28일(토) / 맑음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부토산)와 함께
○ 산행코스 : 은티마을~695.8봉~암릉~마분봉~은티재~악휘봉~입석마을
○ 산행기점 : 은티마을(충북 괴산군 연풍면 주진리)
○ 산행시간 : 6시간 32분(9.2km)
□ 산행일지
07:00 서면전철역 12번 출구에서 탑승 출발(산악회 버스)
동래와 덕천을 경유한 버스는 고속도로에 들어서서 휴게소 2군데에서 정차했다.
10:34 은티마을 입구에서 하차
마을 앞에 주차장이 있다. 헌데 그냥 지나친 탓에 버스는 후진으로 돌아 나갔다.
10:42 산행시작
큰나무쉼터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우측길로 들어섰다. 좌측길은 희양산 방향이다.
10:44 은티마을 경노당 /이정표(↑마분봉 3.9km)
10:50 은티명품 곶감농원
속리산국립공원 출입금지 안내판이 있다. 대야산~장성봉~악휘봉 일원은 연중
출입금지? 직진하여 몇 걸음하면 포장길 우측에 임도가 나 있다. 들머리다.
10:55 임도갈림길
우측으로 굽어지는 임도를 두고 직진한다. 길은 점차 좁아지면서 가팔라지는데,
뒤처지는 이가 있어 후미대장을 자청, 아주 천천히 쉬어가면서 올랐다.
11:21~24 중턱봉(GPS 560m)
가파르게 올라선 능선 중턱이다. 몇 걸음 내려서면 다시 급한 오르막이 이어진다.
11:41~48 695.8m봉(×695.8)
급한 길을 내려서면 바로 암릉이다. 이 암릉은 중간에 숲길도 있으나 대체적으로
바윗길로 이루어져 마분봉까지 이어진다. 급하게 올랐다가 떨어지는 오르내림이
반복되는데 밧줄이 많이 걸려 있고, 특별하게 까다로운 곳은 없다. 하지만 이에
서툰 후미들로 진행이 늦다.
12:10~13 안부갈림길
이정표(←은티마을 25분) 표찰(마법의 성)
12:57 우주선바위
13:10~41 마분봉(×780.0) /중식
정상석(마분봉 776m), 이정표(←악휘봉, ↗중산 40분)
앞서 점심을 먹고 있는 회원들과 합류했다. 좌측 바위틈새길이 악휘봉 방향...
13:49 안부 갈림길
좌측에 길이 있으나, 우측으로 몇걸음하다 방향을 틀어 능선으로 올라야한다.
13:58 능선분기봉
마분봉과 거의 같은 높이다. 우측에도 길이 있다. 좌측 능선길로 진행한다.
14:06~09 은티재
이정표(→입석마을 2.7km 80분, ←은티마을 2.4km 70분), 출입금지 팻말
5명은 이곳에서 입석마을로 하산했다. 출입금지 팻말 뒤로 능선을 이었다.
14:34 백두대간길
좌측은 구왕봉, 희양산에서 오는 대간길이다. 우측으로 30m쯤 진행하면
다시 길이 갈라진다. 장성봉으로 가는 대간길을 두고 우측으로 올랐다.
14:41~44 선바위(입석)
14:47~53 악휘봉(×845.6)
정상석(악휘봉 해발 845m /덕가산 2.4km, 구왕봉 4.1km)
괴산군에서 세워놓은 멋진 정상석이 있다. 그럼에도 비탐방로라 하니...
15:09~42 슬랩암봉
거대한 슬랩으로 이루어진 암봉이다. 이곳에서는 암봉 위에서 길을
찾아야 하는데, 좌측길로 내렸다가 되돌아 올라왔다.
15:48~55 안부 갈림길
이정표(→입석리 60분, ↑덕가산 60분, ↓악휘봉 30분)
이곳에서도 후미와 함께 천천히 내려섰는데, 이정표 시간만큼 걸렸다.
16:51 과수원(사과나무밭)
16:57~17:11 길가 물길 /계곡욕
17:14 입석마을 직전(34번국도 앞 우회도로) /산행종료
17:28~18:27 괴산 연풍면 소재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21:10 부산 덕천동에서 하차, 귀가
□ 산행후기
은티마을은 눈에 익은 곳이다.
대간종주길에서 구간 들ㆍ날머리로 두 번,
희양산을 오를 때도 몇 번을 왔었다.
그렇지만 마분봉과 악휘봉은 처음이다.
바로 옆에 희양산이라는 명산을 두고서
고개를 돌리기가 쉽지 않았음이다.
사실 이 주변, 괴산, 문경, 제천 지역은
부산에서 멀어서 그렇지
어느 산을 올라도 모두가 아름답다.
마을에서 느린 걸음으로 한 시간쯤,
첫 번째 봉우리를 넘어서자
바로 밧줄이 걸린 바위벽이 나타난다.
올라서서 몇 걸음하면 내려서야 하고,
내려서면 다시 올라야 하는 바윗길,
이러한 오르내림이 끝도 없이 반복된다.
간간이 숲길이 섞여있는 이 암릉은
마분봉을 거쳐 악휘산까지 이어지는데
거대한 암봉으로 드러난 희양산과 구별된다.
나무숲에 숨어있는 바위더미들이
각각의 형상으로 줄지어 있으니,
희양산에 없는 아기자기함이 있음이다.
▽산행개요도
▽백두대간길과 주변 산군들
▽고도표
▽구글로 본 경로
▽은티마을 입구 삼거리에서 좌측은 희양산 가는 길이다.
▽큰나무 쉼터 앞에서 사진 한 장...
▽우측길로 들어섰다.
▽은티마을 경노당을 지나고...
▽사과밭을 지난다.
▽좌측으로 보이는 수리봉과 희양산...
▽곶감농원을 지나쳐 우측길로 들어서는데.
▽국립공원에서는 출입금지 간판을 세워놓았다.
▽우측길로 들어서니 널찍한 임도...
▽계곡을 따라가다가...
▽임도가 굽어지는 곳에서 직진한다.
▽완만한 숲길은...
▽어느새 오르막이 되고...
▽계속 가파르게 이어진다.
▽드디어 한 봉우리에 올라섰다.
▽하지만 중턱봉에 불과해서...
▽다시 가파르게 치닫는다.
▽아이고, 숨차라...
▽695.8m봉에 올랐다. 잠시 쉬었다가...
▽가파른 밧줄길을 내려서자...
▽암릉구간이 시작된다.
▽밧줄을 잡고 올라서자...
▽저 앞에 보이는 마분봉...
▽이어지는 암봉들이 숲에 덮여있다.
▽바위를 내려서서...
▽몇 걸음 걸어가면...
▽다시 밧줄길이 나타난다.
▽그야말로 직벽인데...
▽밧줄이 있어 다행이다.
▽은티마을 하산길이 있는 안부...
▽마법의 성??
▽마법의 성은 어디인가...
▽내려선 직벽길을 말하는 걸까...
▽마분봉이 가까워졌다.
▽하지만 길은 아직 멀다.
▽바윗길은 까다로워서...
▽가까운 길도 멀게 느껴지는 것...
▽숲길이 간간이 섞여 있으나...
▽계속 오르내려야 하는 바윗길이다.
▽밧줄을 잡고 올라서면...
▽어김 없이 내려서야 하고...
▽내려서면 다시 올라야 한다.
▽이게 바로 우주선바위? 내가 보기엔 짧은 부츠 같은데...
▽이제 바로 위가 마분봉이다.
▽오르는 길에도 밧줄이 주렁주렁...
▽지나온 곳을 돌아보면서...
▽마분봉에 올라섰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희양산을 향했다.
▽내려서는 길도 가파르다.
▽다시 오르면서 본 기암...
▽능선이 갈라지는 봉우리에서 왼쪽으로...
▽밧줄을 부여잡고...
▽은티재로 내려섰다. 이곳에서 5명은 하산하고...
▽나머지는 능선을 이었다.
▽밧줄길을 올라서자...
▽악휘산이 나타나는데...
▽그 아래 선바위가 돋보인다.
▽올라선 백두대간길...
▽몇 걸음하다가 우측길로 접어든다.
▽선바위, 우측 끝이 마분봉이다.
▽암반으로 이루어진 악휘봉 정상...
▽괴산군에서 멋진 정상석을 세워놓았다.
▽이어지는 능선, 슬랩 위에 앞선 회원이 보인다.
▽다가서니 거대한 암반...
▽경주 고분 같은 모습이다.
▽이곳에서는 바위 위에서 길을 이어야 하는데...
▽좌측길로 내려섰다가 되돌아 왔다.
▽슬랩에서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 안부...
▽덕가산 60분, 입석리 60분...
▽입석리로 향해 내려섰다.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과수원을 지나서...
▽땀을 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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