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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산/근교산·사~아

산방산 /경남 거제

산방산 안개산행

 

산행개요

 

 ○ 산 행 지  : 산방산 /경남 거제

 ○ 산행일자 : 20210612() /가랑비 약간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 산행코스 : 청마묘소~216.0~암릉~산방산~보현사

 ○ 산행기점 : 청마기념관(경남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

 ○ 산행시간 : 5시간 10(7.9km)

 

산행일지

 

 08:30  덕천동에서 승용차 출발, 가덕휴게소 경유

 10:17  청마기념관 주차장에서 하차

 10;26  산행시작

             푯말(청마묘소 1.3km)을 보고 청마묘소를 향했다.

             중간 갈림길에서도 푯말을 따라가면 된다.

 

 10:50~53  청마묘소 시비광장

             국제신문 코스는 100m쯤 되돌아 산길로 오르는

             것이지만 지금은 새 길이 나 있다. 흉상 우측 뒤

             휀스 옆에 있는 길이다. 리본이 많이 걸려있다.

 

 11:10~16  216.0m(×216.0)

             우측으로도 길이 있으나 좌측길로 진행해야 한다.

             길은 하산길 같이 내려서서 임도를 건너 오른다.

 11:24  임도

 11:40~46  산방마을 갈림길

             이정표(산방산 1.3km, 산방마을 0.7km,

             ↓청마묘소)

 11:53~56  전망바위

 

 11:57~12:31  255.1m(×255.1) /중식

 12:42  전주 이씨 묘

 13:04~13  전망바위 /휴식

 

 13:22  암릉

             거대한 암벽이 30~45도 정도 누워있는 암릉이다.

             결이 있어 미끄럽지 않지만 우중이라 조심스럽다.

             구름 흐르는 풍경을 즐겨가며 천천히 올랐다.

 

 13:45~47  직벽 바위덤

             좌측길목에 산행리본이 많이 걸려있다. 우회하는

             길인데, 제법 뚝 떨어졌다가 올라서는 길이다.

 13:56  갈림길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하산하는 길이다.

 

 13:57~59  능선안부

             이정표(정상 0.1km, 산방마을<보헌사>

             0.9km /부처굴 0.35km)

             정상 방향 우측에도 길이 있다. 정상으로 향했다.

 14:01  오색토

 14:01  옥동 갈림길

             이정표(산방산 정상 0.05km, 옥동 2.8km,

             임도 0.65km, 보현사 1.3km)

 

 14::03~15  산방산(507.3)

             정상석(삼방산 507.2m)과 안내판이 있는 바위터라

             조망이 트이는 곳이지만 오늘은 구름안개뿐이다.

             바로 옆 전망정자를 둘러보고 왔던 길로 내려섰다.

 

 14:18  갈림길(13:56 경유지)

             우측길로 내려섰다. 가파른 길에 밧줄이 걸려있다.

 14:31~35  부처굴

 

 14:42~48  전망 암봉(중턱바위봉)

 15:00  날머리(포장길)

             이정표(산둔, 산방, 하둔, 보현사 0.2km,

             ↓산방산 정상 1.25km)

 15:06~09  보현사

 15:36  청마기념관 /산행종료

 

산행후기

 

 산방산은 중턱에서부터 구름에 덮여있다.

 일기예보는 곧 맑아질 거라 했으니

 저곳에 올라설 쯤에는 걷히지 않을까.

 

 들머리를 찾아서 청마묘소로 가는 길에

 한 두 방울 가는 비가 떨어졌다.

 역시 예보는 예보일 뿐, 비가 오고 말려나...

 

 폰으로 보는 예보는 실시간으로 달라졌다.

 오늘 새벽에 그친다고 했던 비가

 9시까지로, 11시, 13시까지로 계속 늦추어진다.

 

 희부연 안개 속에 푸른 숲길을 걸어가는데

 이슬같은 비는 오는 듯 마는 듯해서

 비가 오면 바로 하산하겠다는 이도 끌리어 갔다.

 

 배낭에 카버도 씌우지 않고 걸었지만

 젖은 풀잎에 스친 바지는 촉촉하게 젖어왔다.

 오늘은 우중산행이 아니라 안개산행이다.

 

 비에 씻기어 말끔해진 숲길은 습기를 머금었다.

 짙게 풍기는 숲 내음, 이런 길을 뭐라는지 아는 가.

 미인의 피부 같이 촉촉한 보습산길이라 한다네.

 

 정상에 올랐어도 끝내 구름은 걷히지 않았다.

 그러나 보라, 안개 속 조망은 얼마나 그윽한가.

 초보들은 알란가 몰라, 이런 산행의 맛을.

 

산행개요도
거제 산방산 산행트랙 .gpx
0.08MB
국제신문 산행지도
고도표
청마기념관 주차장에 차를 대 놓고...
청마묘소로 향했다.
들판길을 가로 질러...
푯말을 따라 가는데...
산 위에는 비구름이 덮고 있다.
떨어지는 한 두 방울, 비가 올려나...
시비가 늘어선 청마묘소 옆 광장...
흉상 뒤 휀스에 산행리본이 달려있다.
새로 생긴 산행로다.
곧 국제신문 코스와 합류하고...
묘지터를 지나서...
한걸음 올라서면...
첫 번째 봉우리, 216.0m봉이다.
첫 봉에서 길은 좌측...
하산길 같이 뚝 떨어지는 길이다.
내려선 임도를 건너서 숲길로..
길은 다시 오르막이 된다.
힘 들면 수시로 쉬어가면서...
오름길을 이어갔다.
오늘 처음으로 만난 이정표...
산방산까지 1.3km,,.
분명 가까운 거리지만...
계속 오르내리는 길은...
짧게 느껴지지 않는다.
바윗길이 나왔다.
맑은 날이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
그래도 이만하면 멋지지 않은가...
바윗길에서 올라선 255.1m봉...
점심을 먹고 내려섰다.
촉촉하게 젖은 숲길...
이게 바로 보습산길이라네...
다시 오름길이 이어지고...
좌측으로 시야가 트이지만 하얀 안개뿐...
급한 바윗길을 치고...
이리저리 직벽 아래를 돌다가...
거대한 암릉으로 기어 올랐다.
희부연 안개속에 드러나는 암릉...
암릉은 가파르기 짝이 없으나...
바위 결이 많아 미끄럽지는 않다.
엉금엄금 네 발로 짚고 기어서...
완만한 바위턱에 올라섰다.
좌측에 보이는 직벽 암릉...
이쪽도 아래는 천길 낭터러지다.
직벽 바위덤이 가로 막았다.
길은 좌측으로 우회하는데...
제법 가파르게 떨어졌다가...
크게 돌아 능선으로 올라 붙는다.
올라선 능선 안부에서 정상은 100m...
오색토에서 올라서면...
옥동 갈림길을 만나고...
이어 바로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산방산의 방(芳)자는 꽃 다울 방...
꽃 같이 아름다운 풍경은 안개에 가렸구나...
왔던 길로 되돌아...
보현사 가는 길로 내려섰다.
에구, 밧줄구간도 있네....
길은 정상 암봉 아래로 돌아서...
계속 가파르게 떨어진다.
부처굴을 둘러보고...
하산길을 이었다.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암봉...
동네가 가까이 보이는 곳이다.
돌아본 산정에는 운무가 가득...
암봉에서 내려서면...
계단길이 이어지고...
지그재그 내리막길로...
10분 남짓하면 날머리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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